행복은 능동적
노연경 지음 / 필름(Feelm)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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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노랑색의 표지를 지닌 책

노랑!!

예술가들은 또한 노랑을 통해 상반된 감정을 표현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빈센트 반 고흐는 자신의 작품에 노란색을 많이 사용했지만, 그 색채는 그가 경험한 내면의 불안과 고독을 상징하기도 했다. 반 고흐의 작품에서 노랑은 밝지만, 어딘가 불안한 느낌을 주어 감정의 복잡성을 드러내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 책은 위 내용과 대부분 일치했다.

흔들렸고, 불안했고, 서글펐지만, 끊임없이 따뜻했다.
그러면서도 나아갔고, 성찰했고, 곳곳에서 ‘므흣’한 미소가 지어지기도 했다.

노란색 책은 따뜻함과 불안을 동시에 담고 있다. 표지의 앞뒤로 적힌 내용은 마치 책 속에 있어야 할 이야기들이 흘러나온 듯한 느낌을 주는데, 이는 작가가 여전히 흔들리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글을 써 내려가고 있다는 의미로 다가온다.

내 이야기가 더 많아요
내 이야기를 더 듣고 싶지 않아요?
내 이야기는요...

가슴 가득 찬 이야기가 마치 항아리에 물이 가득 차 흘러넘치는 것처럼 자연스럽고도 반짝이며 나온다.

자신의 아픔들이 곳곳에 덧칠되어 있고, 그러면서도 그 아픔의 상흔이 잘 아물었다고, 혹은 잘 아물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갑자기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소감문의 첫문장이 떠오른다.

“저는 술을 못 마십니다”

일상의 고요를 잃고 싶지 않은 2024년 대한민국을 비롯한 전세계를 뒤흔든 노벨문학상 작가의 소감문이다. 무려 원어다!! 자긍심을 가지자. 캬캬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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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짧은 전쟁사 - 모든 전쟁의 시작과 끝은 어떻게 가능한가?
그윈 다이어 지음, 김상조 옮김 / 진성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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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이 책은 일종의 관습이자 전통이며, 하나의 정치적, 사회적 제도이자 커다란 문제라는 관점에서 전쟁을 분석한 연구서이다.
(...)
이 책은 우리가 전쟁을 왜 하고 있으며, 어떻게 하면 이 전쟁을 멈출 수 있는가에 대한 문제를 가장 중요하게 다룬다.

윈 다이어의 The Shortest History of War는 전쟁의 역사와 그 변화를 짧고 강렬하게 설명하는 책이다.

(중략)

이것은 21세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의 본질을 이해할수 있지 않을까?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은 이 책에서 다루는 현대 전쟁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사례로, 냉전 이후 국제 관계의 갈등 양상이 어떻게 다시 변화하고 있는지를 시사한다. 책에서 핵무기와 같은 대량 살상 무기의 도입이 전쟁의 성격을 바꾸었으며, 냉전 동안 이러한 무기가 ‘핵 억지력’을 통해 전쟁을 억제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갈등은 냉전 이후에도 강대국 간의 긴장이 여전히 국제적 갈등과 전쟁을 초래할 수 있음을 보여주며, 핵 억지력에도 불구하고 군사력을 행사할 때 국가의 주권과 국제 질서가 얼마나 큰 위험에 처할 수 있는지를 다시금 일깨우는 사례가 된다.

현대 전쟁이 기술 발전과 결합되면서 점차 비대칭적 성격을 띠게 되었음을 강조한다. 예를 들어, 무인 드론, 정밀 유도 미사일, 사이버전과 같은 신기술은 전통적 전투 방식을 넘어 다양한 형태의 하이브리드 전쟁을 가능하게 만든다. 이러한 비대칭적 기술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서도 두드러지며, 우크라이나는 서방으로부터 지원받은 드론과 위성 정보로 러시아의 군사적 움직임을 파악하고 방어하는 한편, 러시아는 사이버전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정보망과 기반 시설을 공격하여 혼란을 일으키려 했다. 이러한 방식은 현대 전쟁의 특성을 잘 보여주며, 기술의 발전이 전쟁에 가져온 비대칭성을 뚜렷하게 드러내고 있다.

또한, 경제적 자원이 전쟁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은 과정을 설명하는데, 이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서도 그 중요성이 잘 드러난다. 이 전쟁은 에너지와 식량 공급망의 중요성을 세계에 재확인시켰고,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가 전쟁에 미치는 영향도 보여주었다.

(중략)

The Shortest History of War는 또한 전쟁이 인류의 미래에 미치는 영향을 성찰하고, 전쟁을 통해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책이기도 하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전쟁이 초래하는 비극을 막기 위해 국제 사회가 평화로운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도 평화 협상이 여러 차례 시도되었지만, 정치적 이해관계와 역사적 갈등이 얽혀 있어 즉각적인 해결이 쉽지 않음을 보여준다.

책을 통해 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은 현대의 국제 분쟁이 단순히 군사적 충돌만으로 해결되지 않음을 일깨우고 있다. 그는 전쟁의 대안으로 국제적 협력과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는 또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한 현대 갈등 해결에 있어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할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은 전쟁의 다양한 측면과 현대 전쟁의 양상을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한다. 전쟁을 통해 추구하는 정치적 목표와, 국가와 사회가 전쟁을 통해 겪게 되는 변화와 희생에 대해 논의하며 전쟁의 진정한 대가를 상기시킨다.

책은 전쟁이 단순한 군사적 충돌을 넘어서 경제적, 정치적, 심리적 영향을 미치는 복합적 현상임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또 우크라이나 전쟁 같은 실제 사례를 통해 현대인으로써 문명인으로써 전쟁의 본질을 깊이 있게 성찰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13
이 책은 일종의 관습이자 전통이며, 하나의 정치적, 사회적 제도이자 커다란 문제라는 관점에서 전쟁을 분석한 연구서이다.
(...)
이 책은 우리가 전쟁을 왜 하고 있으며, 어떻게 하면 이 전쟁을 멈출 수 있는가에 대한 문제를 가장 중요하게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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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을 위한 치유의 미술관 - 삶에 지친 마음을 어루만질 그림 속 심리학
윤현희 지음 / 다산초당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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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은 무엇일까?
‘서른 즈음에..’라는 노래가 있는데... 스무살때도 서른 살때도 마흔살때도 사실 별 느낌이 없다. ^^;;(T인가?)
그러나 그 생애주기마다 고비는 있었다. 감사하게도 그 고비를 잘 넘겼고, 나는 다시 40대에 고비를 맞고 있고, 이 고비 역시 잘 넘길 것이다.😆🌊

이 책은 유명 화가들의 이야기를 우리가 겪을 수 있는 아픔과 잘 연결지어 어떻게 그들이 아픔을 잘 견뎌낼 수 있었는지 말해준다.

핵심어 ‘승화(承華)’이다.
사전에는 이렇게 의미한다.
1.<비극을 봄으로써 마음에 쌓여 있던 우울함, 불안감, 긴장감 따위가 해소되고 마음이 정화되는 일>
2.<어떤 현상이 더 높은 상태로 발전하는 일.>

예전에 꽤 유명한 시인이 시가 잘 쓰여지지 않아 산속에 들어가 시를 썼다고 하던데, 고통과 예술(창작)은 동음이의어(同音異議語)로 느껴진다.

쇼펜하우어는 ‘인간의 삶은 고통이다’ 라고 했다. 그렇다면 인간의 삶은 예술이된다. 어떻게 살던 예술이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삶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책에 ADHD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요즘 인터넷에 검색만하면 성인 ADHD 자가테스트가 많다. 한 번은 이걸 해보니 난 성인 ADHD였다. 이 책은 성인 ADHD가 진짜 성인 ADHD인지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190
학창시절에 별다른 문제가 없는 성실한 모범생이었던 사람이 사회생활을 하다가 이런 증상을 보인다면, 이는 선천적인 신경학적 장애로서의 ADHD라기 보다는 뇌에 과부하가 걸려 발생한 전두엽의 일시적인 능력 저하일 가능이 크다. 과도한 업무스트레스가 차근히 일을 계획하고, 감정과 행동을 조절하는 능력과 기억력의 저하를 불러오는 것이다.
... 정신적 과부하.... 이 때 나타나는 증상들이 ADHD와 비슷하기에...

역시!! 과부하였다.

이러한 과부하를 극복하는 데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하나씩 천천히 처리하는 방법’이 좋다. 현대 사회는 멀티태스킹을 요구하지만, 이는 많은 사람들에게 정신적 소모를 초래하는 것이다. 나 역시 멀티태스킹을 경험했으며, 한 번에 하나씩 완성하는 방식을 지속적으로 돌아보고 연습하고 있다. 멀티태스킹은 정신건강에 좋지 않다.
집중력을 좋게 하는 방법이 있는데, 내가 다년간 느낀 집중력을 높이는 방법은 “똥줄”만한게 없다. 똥줄은 만병통치약이다.

책에서는 또한 ADHD를 앓았다고 추정되는 예술가 발라동의 이야기도 소개된다. 발라동은 파란만장한 삶을 살며, 복잡한 인간관계와 혼란스러운 환경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창작 활동을 통해 삶을 승화시키는 것이다. 그녀의 삶은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도 많은 메시지를 준다. 발라동의 삶을 통해 어려움이 예술과 연결되면서, 우리는 예술가들의 고통과 창작이 우리 삶의 한 부분이 될 수 있음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발라동과 그의 아들, 그리고 발라동에게 안정적인 생활을 안겨준 남편, 그리고 발라동의 연인이자, 아들의 친구....

내 이야기이지만, 예술가의 이야기고, 그들의 극복이야기가 내 이야기가 될 수 있는 것.

이 책은 아이들을 가르칠 때 간접적인 예시를 들어서 그들로 하여금 자신의 행동을 반성할 수 있게 한다는 관점으로도 보인다. 아이 교육에서 부모가 아이에게 직접적인 지적보다는 가상의 상황을 제시하여 스스로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했다.

이를 통해 독자는 책을 통해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시야를 확장하고, 자신이 처한 문제에서 일정 거리를 두며 객관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다.

책은 독자에게 고통의 순간이 일방적인 불행이 아니라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이를 새로운 에너지로 바꾸는 승화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는 예술과 인생의 관계를 통해 스스로와 화해하고, 성찰을 통해 더 높은 차원의 삶으로 나아가는 길을 제시하는 또 하나의 길을 안내하는 안내서로 읽힌다.

📖.190
학창시절에 별다른 문제가 없는 성실한 모범생이었던 사람이 사회생활을 하다가 이런 증상을 보인다면, 이는 선천적인 신경학적 장애로서의 ADHD라기 보다는 뇌에 과부하가 걸려 발생한 전두엽의 일시적인 능력 저하일 가능이 크다. 과도한 업무스트레스가 차근히 일을 계획하고, 감정과 행동을 조절하는 능력과 기억력의 저하를 불러오는 것이다.
... 정신적 과부하.... 이 때 나타나는 증상들이 ADHD와 비슷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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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속이지 않는 공부 - 공자부터 정약용까지, 위대한 스승들의 공부법
박희병 엮음 / 창비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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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말머리에 마음을 가로채는 단어가 있다.

무용(無用)!!

그리고 이 무용은 실용을 낳았다고 설명했다.

내가 책을 읽는 행위는 나의 일과는 정말로 무용하다.
나를 두고 일이 바쁘지 않아서 그렇다고 비아냥거리는 이도 있지만,
그들은 일이 안바빠도 책을 보지 않는다.

누군가는 돈도 안되는 일을 왜 그렇게 열심히 하냐고 의문을 품지만,
돈이 안되서,
혹은
내가 써먹을 곳이 없어서 내가 더 열심히 하는 것은 아닐까?
(궤변인가?)

이 책은 근 60년 동안 공부를 해온 작가의 책으로,
16년 전에 나온 책의 개정판이다.

너무 오래된 책이 아닐까 하고 사실 걱정했다.
그런데, 400년 전에 사람이 공부에 대해 말한거나,
500년 된 사람이 공부에 대해 말한거나,
지금 21세기를 사는 내 입장에선 둘다 옛성현이므로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이 책이 다시 16년 뒤에 재재개정판이 나온다고 해서
결코 어색하지 않을 것임을 장담한다.

다만, 그 당시 사람들이 한자를 알고 있을까? 하는 생각과
그즈음 되면 한자기 제 2, 아니 제 3외국어 정도가 되어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중략)


이 책은 나의 공부법에 대해 방향도 잡아주고,
현재의 공부법에 대해 비판도 하고
그때 성현의 공부가 얼마나 무용(無用) 했는지를
평온하게 보여준다.

읽다보면 마음이 평온해지고,
읽다보면 무릎을 탁치기도 하고
읽다보면 한자 공부를 하기도 하는 나를 발견한다.😆

그러다 쓰기도 하고...
한글을 쓰다가 한자를 쓰고,
원래 한자는 쓰는게 아니라 그리는 거 아닌가?

한번 그린 한자는 이쁘지 않아 다시 또 그리고 또 그리고...
참 무용(無用)한데 즐거웠다.

나름 한자를 꽤 했던 나지만, 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한자를 잘 모르는 나를 느낄 때
‘또 해야해?’라는 생각과
‘야, 한자가 아니라 영어를 해야하지 않니?’ 라는 생각과
영어는 실용이지만, 한자는 무용(無用)이라 한자가 더 좋은거 같아.

라는 어처구니 없는 변명의 근거만 채득한 느낌이지만, 기분은 좋다.

글이 어렵다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왜 이런 책을 읽으면 마음이 평온할까?

솔직히 못알아먹는 부분도 있는데,
시험칠거 아닌데 뭐~ 라는 생각으로 책장을 넘기지만,
어느샌가 알아듣지 못한 부분을 뚫어져라 보고 있는 나를 발견할 때,
‘쓸데없는데 목숨거는 타입이구나’하며 나를 알아가기도 한다.

현실 도피차원에서 이 책은 꽤나 깊이 독자를 빨아당긴다.

원래 필사 안좋아하는데,
팝송 필사에서 시 필사, 이제는 동양철학 필사까지...
필사 안좋아한다고 말할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물론 앞발로 하는 필사가 그렇게 고와보이진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앞발 필사가 나 좀 즐겁다.

즐거우면 끝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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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죽이는 사회 - 삽질하는 사람들 프로젝트 저항
정수근 지음 / 흠영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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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과 보전

개발은 인간의 편의를 위해
보전은 자연의 생존을 위해

1. 개발 (Development)
개발은 사회적, 경제적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자원을 활용하고 인프라를 확장하거나 개선하는 과정이다. 주로 산업, 경제 성장, 주택 공급, 교통 인프라 확충 등을 목표로 하며, 인간의 생활과 편의성을 증대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사회적 복지와 경제적 번영을 도모하는 다양한 활동이 이에 포함된다. 개발은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기술 개발, 에너지 자원 활용 등의 경제적 활동도 포함된다.

2. 보전 (Conservation)
보전은 자연 자원과 환경을 지속 가능하게 보호하고 관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생태계를 유지하거나 생물다양성을 보호하며, 자원의 남용과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시행된다. 보전의 목적은 미래 세대가 자연 자원과 생태계를 지속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보호 지역 설정, 자원 재활용, 생물다양성 유지, 생태 복원 등이 포함된다.

개발과 보전의 균형
개발과 보전은 때때로 상충하는 관계에 있기도 하지만,

**지속 가능한 발전(Sustainable Development)**을 통해 균형을 이루는 방식이 중요하다는 것은 입이 아프다. 이를 위해 개발 과정에서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고, 보전 활동에서 사람들의 경제적, 사회적 필요를 고려하는 접근이 필요하다.

이런 단순한 이야기. 원론적인 이야기를 모르나?

혹시 헷갈릴까봐 ‘보존’은 무엇인가?

3. 보존 (Preservation)
보존은 자연이나 문화유산을 원래 상태 그대로 유지하고 보호하려는 노력을 말한다. 보존의 경우, 인간의 개입을 최소화하여 자연 상태 그대로 남기려는 것이 목표이다다. 주로 개발을 전혀 허용하지 않고, 자연이나 유산을 그대로 보호하는 것을 중시한다. 예를 들어, 유적지나 희귀 생태계는 인간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그대로 유지하는 보존의 방식이 적용한다.

목적: 원형 그대로 보호 및 유지
예시: 유적지 보호 구역 설정, 생태계 보호를 위해 인간 출입 금지 구역 설정

자연이 없으면 자연의 일부인 인간도 없다는 것은 당연한 이친데,
사람들은 자신들이 자연 위에 군림한다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같다.

자연이 한번 훼손되면 그 복귀는 훼손한 사람 살아 생전에는 원모습을 찾지 못하는데도,

“내가 다 책임질게” 라는 어처구니 없는 소리를 한다.

이 책에는 오만하고 자만에 가득차 ‘내가 책임질게’라고 이야기하는 교만한 인간들이 많이 나온다.

파괴된 자연을 한낱 인간 주제에 어떻게 책임질건데?

이는 마치 죽음을 목전에 두고 있는 사람을 돈만 내면 살 릴 수 있다는 사이비 교주가 하는 말처럼 들린다.

“믿습니까?!!!!”
“읏다!!!!!”

교만한 인간들은 온갖 창의적인 헛소리를 남발하며 자신의 결단에 명분을 부여하고,
자신의 결단을 토스하고,
자신이 무슨 일을 했는지도 모르는 것을 죄의식 없이 말한다.

*지속가능한발전*
과연 가능한 말일까?

보전•보존해야 한다.
물론 환경을 개발해 지역사회를 살리겠다는 정치인들의 감언이설에 속으면 안된다. 보전•보존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나의 자식 세대를 위한 것이다.
자식을 아끼면 재산을 물려주는 것이 아니라 자연을 물려줘야 한다.

깨끗한 강, 산, 바다, 들.....

아무곳에서나 물을 먹을 수 있고,
아무곳에서나 깨끗한 공기를 맛볼수 있는 그런 환경 말이다.

현재 생필품이 풍부한 것은 기성세대들의 뼈를 깎는 노력으로 만들어진 풍요로움이다.
현재의 자연을 보존하는 뼈를 깎는 노력을 해야한다.
그래야 다음 세대가 다음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

노력!!
참 어렵다. 뭐가 답인가?

산을 그만 헤집기를...
강의 길을 그만 바꾸기를...
그냥 좀 내버려 두기를...

지역경제를 살리는 방법에 대해 개발만이 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뭐라고 말할수 있을까.

어렵지만 답은 뻔하다.
자식세대에 물려줄 것인가 나만 쓰고 말 것인가를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몰랐다. 이처럼 무분별, 무책임, 무개념적으로 자연이 파괴되는지를...

소중함을 다시 일깨우는 책이다.
나는 오늘 자연을 위해 뭘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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