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랜프 1 - 거룩한 땅의 수호자
사이먼 케이 지음 / 샘터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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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라-움스크린 1
2.리브—최박사 손녀–움스크린2-선우희의 생물학적 모
3.레나-리브 동생-움스크린 3
4.니나-움스크린 4
5.선우필–선우희의 생물학적 부
6.해든-움스크린 5
7.오웬-움스크린 6
8.민수–우연히 벙커에 들어온 쌈꽤나 하는 아이
9.선우희–움스크린 7
10.최박사–움스크린 개발자. 지구를 구할 계획을 가지고 있음.
11.서집사–최박사 비서(?)
12.선우민-선우필 아빠, 최박사와 연구 파트너. 어빌리스 강함.
13.박 여단장–군인

*어빌리스*
모든 살아있는 생물체에게 존재하는 에너지. 존재하지만 준에 보이지 않는 원자와도 같은 것이지. 훈련을 통해 어빌리스의 능력을 향상시키고, 발전시키면 몸에 흐르는 전류, 정확히는 뇌에서부터 시작되는 뇌류를 이용해 필요한 에너지를 만들어 사용할수 있다. 즉 체내에 존재하는 힘을 이용해 체외의 흐르는 에너지를 발견하여 함께 사용하는 것이다. 그 에너지를 발견하려면 상상력이 강해야 하지.

1권에 등장한 인물들다.
이들을 뭐라고 설명해야하나...

이 책은 한국계 미국인이 한글로 쓴 소설로 추측된다. 원제가 있는 것인가 검색했지만, 없었다. 책을 받는 순간, 너무 이뻐서, 앞뒤 사진을 모두 찍었다.

홀랜프.... 이것에 대한 정의도 아직 잘 모르겠다. 그냥 우주 괴물 정도.

책은 총 38개의 장과 절로 구성되어 있다.

(중략)


나의 무식함이 빛을 발한 것도 있다.

💛‘박 여단장’ 초반부터 등장하는 이 인물은 중요한 인물 같은데,
여단장... 여자 단장인가?

돌쌤 @dolssambook 하고 이 책에 대해 이야기하다 위의 두 개를 물었는데, 나의 삽질을 깨닫고 거의 숨넘어갈 듯 웃었다. 🤣

10명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은 ‘10인용 테이블’을 말한것이고, 그 테이블에 9명이 앉은 것이라고 이해했다. 이건 내가 10명에 꽂혀 숫자만 들입다 헤아린 일이다.

박 여단장은 (피드참조)🤣
결론은 박 여단장은 여자단장이 아니다.

(중략)

1권은 등장인물 소개 스토리를 빌드업하다가 끝났다. 특히 👶선우희의 탄생은 중학교때 읽은 <돌연변이>를 생각나게 했다. 이 돌연변이 읽다가 무서워서 엄마의 허벅지를 다리로 감고 읽은 기억이 있다. 읽다가 엄마가 나가려 하면 못가게 하닥 등짝 스메싱을~😅

지금은 그 책의 내용이 명확히 기억은 나지 않으나, 그때의 공포스러움을 여전히 남아있다. 선우희는 그런 무서운 느낌은 아니지만, 책을 읽는 속도와 말의 논리력등이 무섭다.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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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의 소로 - 일하고, 돈 벌고, 삶을 꾸려 가는 이들을 위한 철학
존 캐그.조너선 반 벨 지음, 이다희 옮김 / 푸른숲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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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는 단순 ‘자연주의 철학자’였다.
누가 그랬던가 ‘가장 위험한 사람은 단 한 권만 읽은 사람이다.’고.
내가 그 가장 위험한 사람이었다.

헨리 데이빗 소로(Henry David Thoreau)는 단순 자연주의 철학자라고 말하기는 그를 작디작은 종지에 담은 것이었다. 그의 철학에는 칼세이건의 코스모스도 있고, 노자의 도가 사상, 마르크스의 사상, 칸트의 도덕원칙.... 내가 더 많이 안다면 더 많이 보일것으로 예상되는 소로의 철학은 ~주의의 각각의 교집합으로 보인다.

월든을 읽은 적 없는 내게, 책을 주문해놓고,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오게 하는 엄청난 일을 하게도 만든 것이 이 책이다. 소로가 너무 궁금했고, 드문드문 나오는 월든의 내용들이 가슴에 북을 단 듯 둥둥 거렸다.

소로의 월든이라는 작품은 소로가 매사추세츠의 월든 연못가에서 자급자족하며 살았던 2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책이다. 대강 읽어본 바론 키워드로는 ‘자연주의, 단순한 삶, 자급자족, 고독, 성찰, 독립....’등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보인다. 도서관책이라서 고이 다루는 중~ ‘문명’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 본연의 자아를 되찾고 자연의 일부로써의 본질적 삶을 추구해야 한다는 철학을 이야기한다.

소로 이 사람 뭐지??

팬션을 하는 친구가 마당에 풀을 뽑는 게 너무 힘들다고 푸념하면서도 잡초를 뽑고 있으면 평온한 마음도 든다고 했다. 그 친구는 소로가 말한 육체노동을 통해 자연과 동화되는 경험을 한 것이다.

(중략)

소로는 노동을 인간이 자연과 융화되는 과정이라고 말했고, 마르크스는 경제가 생기면서 시작한 노동이 인간과 인간사이 착취를 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고 말한다.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진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Henry David Thoreau)는 하버드 대학교를 졸업한 후, 부유한 배경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안락한 삶을 버리고 자연 속에서 독립적인 삶을 산 사람이다. 그는 월든 호숫가에서 약 2년간 지내며 자연과 동화된 삶을 통해 기존의 문명 생활에서 벗어나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모색했고, 이 과정에서 깊은 사유와 깨달음을 얻은 사람이다.

(중략)

비록 그가 완전히 자립적인 자연 속 생활을 하지 못했더라도, 그가 제기한 질문과 삶의 방식은 오늘날에도 우리에게 인간의 본질과 삶의 방향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것임이 분명하다. 그가 만약 직접 이러한 비판을 접했다면, 아마도 그는 자신이 단순히 물리적 자립이 아닌 정신적, 철학적 자립을 추구했다고 대답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삶의 형태보다는 그가 이끌어낸 사유와 성찰이라고 할 수 있다.

당신이 이 책을 통해 소로와의 새로운 만남을 경험한 것처럼, 그 역시 당시의 삶을 통해 독자들에게 사유의 징검다리를 건네주고자 한 사람이다. 소로의 메시지는 특정 시대나 상황에 국한되지 않으며, 그를 만난 시기와 우리의 삶의 상태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것이다. 그가 남긴 사유는 여전히 우리에게 의미 있고, 소중한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187
돈은 물건을 최대한 많이 사기 위해서가 아니라 쉽게 나눌 수 없는 삶의 필수품을 대체하기 위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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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해 줄래요? - 청각을 잃자 비로소 들리기 시작한 차별의 소리들
황승택 지음 / 민음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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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기자는 기자다🤣👍

이 책은 우연히 발견한 <저는, 암병동 특파원입니다>를 읽고 구입했다.

<저는, 암병동 특파원입니다>는 멀쩡하게 기자생활을 잘하고 있던 한 남자가 어느날 갑자기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acute lymphoblastic leukemia, ALL)을 진단받고 회복하는 과정을 기록한 병상회복일기이다.

그런데, 이 작가(황승택)는 복귀하는데 성공하지만, 어느날 청천벽력같이 들리지 않게 된다. 급성중이염으로 인한 인공와우수술 후 외부장치의 도움을 받아 청력을 회복하는 과정을 기록한 책이 또 있다는 것이다.

청력회복과정에서 ‘차별’ ‘장애인’의 고충을 몸으로 느끼며,
그가 가진 재능, 독자의 상황따윈 고려하지 않는 무자비한 흡입력의 필력으로 그들의 고충을 논리적이지만, 차갑지 않고, 따뜻하지만, 감정적이지 않는 책을 펴냈다.

( 중략 )

이 작가는 진짜 만나보고 싶다. 얼마나 궁금한 부분을 자료조사하고, 글을 이렇게 단단하게 잘 쓸수 있는지.
지난번 글보다는 조금 더 건조해지긴 했지만, 촉촉한 에세이 보다는 건조한 에세이가 훨씬 더 설득력이 있게 읽힌다. 촉촉은.... 내 얼굴만으로 충분하기에 글은 몹시 건조하고 싶다.

두 번의 인생의 큰 산을 넘은 사람의 여유로움과
기자의 날카로움과
한 인간의 따사로움이 절묘하게 쓰여진 이 책은
장애인을 동정하지도않고 그저 함께 사는 이웃으로
비장애인이 느끼지 못한 부분을 정확하게 짚어 낸다.

아.... 배가 아프다.
느무 잘 쓴다. 잘 읽히고, 감정이 치우칠 법도 한다. 그 절묘한 열정과 냉정사이의 그 외줄을 신들린 듯 탄다.

배아 아프니깐, 책의 글은 남기지 않겠다.
책으로 확인하시길.

진짜 좋다.ㅋㅋㅋ

우주복을 입을 표지는...
작가가 수술을 하고 병동을 걷는 느낌을 표현한 것인데,
어릴 때, 청력의 문제로 수술한 경험이 있어, 이 느낌이 뭔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어느정도 알 것 같다. 그 느낌을 아주 문학적으로 표현한 것 같다. 왠열~ 표현도 잘해~

읽고 나면 이해되는 표지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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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 마르크스 - 삶을 집어삼키는 자본주의 오늘을 비추는 사색 4
시라이 사토시 지음, 노경아 옮김 / 까치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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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의 《자본론》 제1권에서 말하는 노동가치론은 모든 물건의 가치가 그 물건을 만드는 데 들어간 "노동"에서 나온다는 생각이다. 쉽게 말해, 사람들이 물건을 만들 때 얼마나 오랫동안 일했는지가 그 물건의 진짜 가치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목수가 하루 동안 책상을 만들었다면, 그 책상의 가치는 목수가 하루 동안 일한 시간으로 결정된다는 뜻이다.


하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사람들이 자신이 만든 물건을 직접 팔아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 회사나 공장에서 일을 하고 임금을 받는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사람들이 "노동력"을 자본가에게 판다는 것이다. 노동력은 사람이 일할 수 있는 힘과 시간을 의미한다. 노동자는 자신이 가진 힘과 시간을 자본가에게 팔고, 그 대가로 임금을 받는다.


그런데 마르크스는 여기서 중요한 문제를 발견했다. 노동자가 열심히 일해서 물건을 만들지만, 그 물건이 팔린 돈은 모두 노동자에게 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한 사람이 하루에 10개의 신발을 만들고 그 신발 하나가 1만 원에 팔린다고 하자. 그렇다면 그 사람이 만든 신발의 가치는 10만 원이다. 하지만 그 사람이 받는 임금은 5만 원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나머지 5만 원은 어디로 갔을까? 

마르크스는 그 차액이 자본가, 즉 공장 주인이나 회사 사장에게 간다고 설명했다.


마르크스는 노동자가 자신의 노동으로 만든 물건의 가치를 모두 받지 못하는 이유를 '착취'라고 불렀다. 

자본가가 노동자가 일한 만큼 임금을 주지 않고 그 차액을 가져가는 것이다. 자본가는 노동자가 만들어낸 가치를 모두 돌려주지 않으므로 더 많은 이익을 얻는다. 


이때 자본가가 얻는 이익을 마르크스는 '잉여가치'라고 불렀다. 잉여가치는 노동자가 만든 가치에서 노동자에게 지급된 임금을 뺀 나머지이다. 자본가는 이 잉여가치를 통해 더 많은 돈을 모으고, 자신의 부를 늘려간다.


이런 자본가의 착취가 반복될수록 노동자들은 점점 더 힘들어지게 된다. 자본가는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노동자에게 더 오래 일하게 하거나, 더 적은 임금을 주려고 하기 때문이다. 마르크스는 이것이 자본주의 사회의 큰 문제라고 생각했다. 


그는 자본가와 노동자 사이의 이런 불공평한 관계가 점점 커지면 결국 사회에 큰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보았다. 노동자들은 자신이 열심히 일해서 만든 물건의 가치를 제대로 받지 못하니까 점점 불만이 커지고, 자본가들과 대립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마르크스는 또 자본가가 이윤을 더 많이 얻는 방법을 두 가지로 설명했다. 


첫 번째는 '절대적 잉여가치'이다. 이는 노동시간을 늘려서 노동자가 더 오랜 시간 일하게 만들고, 그 시간을 통해 자본가가 더 많은 돈을 버는 방법이다. (중략) 예를 들어, 하루에 8시간 일하던 노동자가 10시간 동안 일하게 되면, 자본가는 그만큼 더 많은 이익을 얻는다. 


두 번째 방법은 '상대적 잉여가치'이다. 이는 노동자들이 더 짧은 시간 안에 더 많은 물건을 만들도록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다. 예를 들어, 기계나 기술을 발전시켜서 노동자가 더 빨리 일할 수 있게 한다. 이렇게 하면 같은 시간 동안 더 많은 물건이 만들어지고, 자본가는 이익을 더 많이 얻게 된다.


마르크스는 이러한 자본주의 체제가 지속되면 노동자들은 점점 더 가난해지고, 자본가들은 더 부유해질 것이라고 보았다. (아주 정확하다) 그리고 노동자들이 자본가들의 착취에 맞서 싸우게 될 것이며, 그 갈등이 커지면 자본주의가 무너질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아직 무너지지 않았다)


따라서 마르크스의 노동가치론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노동자가 일한 만큼의 가치를 받지 못하고, 자본가가 그 가치를 착취한다는 이론이다. 마르크스는 자본주의 사회가 불공평하고 노동자들이 계속 착취당하기 때문에 언젠가 큰 변화가 필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르크스는 어떻게 21세기에 일을 이렇게 잘 알수 있을까? 

한번 읽은 내용이라 제대로 의미가 파악된 건지 모르겠다. 이번에 처음 접한 마르크스는 현재 내 가슴에 들끓고 있는 ‘노동’과 ‘가치’ 그리고 ‘자본주의’를 아주 절묘하게 잘 설명한 책이었다. 내가 왜 점점 가난해 지는지 마르크스는 알고 있었는데, 나만 몰랐다는게 어처구니가 없다. 게운하지만, 아는게 병이라는 말이 이 책들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 생각한다. 알았지만,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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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투어 쇼펜하우어 - 욕망으로 점철된 세상에서 꿋꿋하게 살기 위해 오늘을 비추는 사색 1
우메다 고타 지음, 노경아 옮김 / 까치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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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전에 쇼펜하우어를 읽었다. 이때는 니체를 비롯한 여러 철학자들을 경험했다. 그리고 니체와 쇼펜하우어를 비교했었다. (기회되면 찾아볼게)


원래 지식이라는 것이 사용하지 않으면 소멸하는 것이라는 것을 다시금 느낀다.

쇼펜하우어 책을 보니 아 그랬었지정도는 되나, 그 뒤를 설명하는 것은 참으로 어렵다.


이 책의 구성은 총 4장이다.


1장 쇼펜하우어 생애(읽다보니 읽은 느낌이 난다)

2<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_구도철학

3<여록과 보유>_처세철학

41~3장의 응용편


쇼펜하우어라고 하면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만 생각 났는데, 그를 유명하게 만든 것은 <여록과 보유>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예전에 읽은 책보다 훨씬 쉽고, 잘 이해된다. 역시 뭐든 교재 선택이 중요하다.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가 구도철학을 설명한다. (피드에)


*‘구도

보통 삶의 궁극적 진리를 찾고자 하는 탐구 과정,

즉 해탈이나 깨달음을 추구하는 것을 의미


(p49)

책에서는 삶의 비참함을 철저히 직면하여,

진리에 이르려는 인식의 흐름을 의미한다.

, 쇼펜하우어의 철학 사상의 이론편이라고 이해하면 쉬울 것 같다.

그를 현재의 자리에 올린 것은 그의 어려운 사상의 이론편이 아니라, 처세철학 <여록과 보유>. 요즘 짤로 떠도는 쇼펜하우어의 행복에 대한 이야기는 이 저서에서 나온 이야기다.

흥미로운 부분은 처세편이 아니라, 구도철학편이다.


그를 행복의 철학자로 설명하기도 하는데, 그의 처세술(?)에 나온 이야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내가 이해한 그는 철저한 염세주의자다.

단 한 권의 책으로 그 평생의 철학을 어찌 다 알겠는가.


쇼펜하우어의 딱 3개의 키워드로 그의 철학을 이해해보자.


<1.고통>

삶은 고통이다

고통은 인간의 본질이다. 고통의 원인은 인간의 의지와 욕망에서 비롯되며, 고통에서 해방되기 위해 의지와 욕망을 억제해야 한다.

그 의지와 욕망을 억제하기 위한 방법으로 예술특히 음악을 통해 관리될수 있다. 인간관계의 가장 큰 감정은 동정으로 타인의 고통을 이해하고, 덜어주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을 말한다.


<2. 쾌락>

인간의 기본세팅인 고통을 줄이기 위해 쾌락을 선택하기도 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라. 인간의 추구하는 쾌락은 고통을 덜어주기는커녕, 고통의 크기를 배가 시키는 작용을 할것이며, 쾌락을 추구하면 할수록 인간의 삶은 고통스러워질 것이다.


<3. 표상>

세계는 나의 표상이다

인간이 인식하는 주관적인 세계.

세계란 인간의 인식 주관이 보여주는 세계이자 표상일 뿐이다.

방점은 나의에 찍혀야 이 문장을 이해할 수 있다. 내가 경험한 세상이 내 삶의 세계가 되는 것이다.

여기서 잠시 떠오르는 생각이 객관과 주관이다. 자신의 경험에 따라 생각하는 오롯히 개인의 생각이 들어가는 것이 주관 Subjectivity’, 주관의 개입없이, 외부의 사실이나 진리를 보편적으로 인식하는 것이 객관 Objectivity’. 그런데, ‘인식 cognition’이 들어가는데, 과연 진짜로 객관적일수 있을까?

예전에는 느끼지 못한 쇼펜하우어 철학에 간주관성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도 되지 않을까하는 위험한 생각을 해본다. (철알못의 추측임으로 전공자들이나, 철학전문가들이 이 글을 읽는다면 꼭 알려주세요~)


간주관성 Intersubjectivity

1)의지와 표상 _ 개인의 주관적 인식과 의지가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공유된 세계를 인식하게 만드는 과정

2) 동정_타인의 고통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과정

3) 고통_의지를 통해 인간 모두가 공통적으로 고통을 겪으며, 이를 인식하는 과정에서 타인의 고통을 이해하고 공유된 경험

4) 의지_의지는 모든 존재가 공유하는 힘이므로, 이를 통해 인간은 서로의 고통과 욕망을 공감


이것이 쇼펜하우어의 철학에 은은하게 표현되어지는 간주관성이 아닐까?


철학책을 읽으니 저 밑바닥에 알게 모르게 쌓여있는 티끌같은 지식까지 꺼내서 보니, 즐겁다. 감정을 흔드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방을 뒤집듯 뒤집어 보는 것도 좋다.

내가 얼마나 모르는지 아니깐. 캬캬캬

이쯤 되면 진짜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를 읽어야하는거 아닐까?

예전에도 못읽었는데, 안읽은 것인가?

철학은 알수록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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