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들은 비소, 납, 카드뮴(48번)을 비롯해 유독한 금속을 추출하는 일을했다. 공기 오염도 심각했는데, 추출하는 금속의 종류에 따라 분홍색또는 파란색 눈이 내렸다. 모든 종류의 금속을 다 추출할 때에는 검은색 눈이 내렸다. (검은색 눈은 지금도 가끔 내린다.) 무엇보다 섬뜩한 사실은 유독한 니켈제련소에서 사방 50km 안에는 지금까지 나무가 단 한 그루도 자라지 않았다는 점이다. 어쨌든 거의 한 세대가 지나도록 소련 과학은 산업을 위해 니켈과 그 밖의 금속을 추출하느라 낭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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