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언젠가 죽을 것이니 살아 있는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하라는 것이고, 그러니 지금 네가 처한 너의 운명을 사랑하라는 것이죠.
저는 이런 태도가 자존 같습니다. 어떤 위치에 있건, 어떤 운명이건 스스로 자기 자신을 존중하는 것. 사실 많은 사람들이 자존을 말합니다. 그런데 진짜 자존을 지키며 사는 사람들은 드뭅니다. 도대체 이 자존이라는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왜 그렇게 어려울까요? - P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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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살면서 처음으로 내일이 막 궁금해져."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했다. 엄마가 되기 전에는 당신에게도 소망하는 내일과 기대하는 미래가 있었을 텐데, 엄마가 된 이후로는자신을 내려놓은 채 온전히 누나와 나만을 위해 살았다는 사실을고마운 마음 한편에 미안한 마음이 차분하게 내려앉는다. 늘 ‘오늘‘을 살아내는 데 모든 신경을 곤두세웠던 엄마, 진짜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 P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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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봄 - 개정판 레이첼 카슨 전집 5
레이첼 카슨 지음, 김은령 옮김, 홍욱희 감수 / 에코리브르 / 2011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화학 방제를 대신할 수 있는 대안을 찾고자 한다면 놀라울 정도로 다양한 선택이 존재한다. 어떤 것은 이미 사용되었고 화려한 성공을 거둔바 있다. 아직 실험 중인 것도 있다. 또 상상력 풍부한 과학자의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다가 실험으로 옮겨질 날만을 기다리는 방법들도 있다.
이것들 모두에는 공통점이 있다. 방제 대상이 되는 유기체와 이 유기체가 속한 전체 생명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생물학적 해결법이라는 점이다.  - P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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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오염을 일으키는 중요한 요인은 살충제의대규모 살포만은 아니다. 사실 우리 대부분에게 더욱 중요한 것은 소규모이지만 매일 또는매년 지속적으로 화학물질에 노출되는 일이다. 계속해서 떨어지는 물방울이 마침내 단단한 바위에 구멍을 뚫는 것처럼, 태어나서 죽을때까지 위험한 화학물질과 접촉하다 보면 결국 우리에게 심각한 문제가 일어나게 마련이다. - P201

《침묵의 봄》은 무분별한살충제 사용으로 파괴되는 야생생물계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공개했다. 언론의비난과 이 책의 출판을 막으려는 화학업계의 거센 방해에도 카슨은 환경 문제에 대한 새로운 대중적 인식을 이끌어내며 정부의 정책 변화와 현대적인 환경운동을 촉발시켰다. 1963년 케네디 대통령은 환경 문제를 다룰 자문위원회를소집했고, 1969년 미국 의회는 국가환경정책법안을 통과시켰으며, 암연구소오는 DDT의 암 유발 증거를 제시함으로써 각 주들의 DDT 사용 금지를 이끌었다. 그리고 《침묵의 봄》을 읽은 한 상원의원은 케네디 대통령에게 자연보호인 전국 순례를 건의했으며, 이를 계기로 지구의 날(4월22일)이 제정되었다.

환경오염을 초래한 화학 살충제의 오용으로 우리 자신이 서서히 독극물에중독되고 있다는 카슨의 주장은 오늘날에는 극히 상식적인 이야기이지만, 1962년 《침묵의 봄》이 출간될 당시에는 혁명적이었다.  - P13

 "참아야 하는 의무를 지고 있기에 알 권리 역시 가지고있는 것이다."

오늘날 미국의 수많은 마을에서 활기 넘치는 봄의 소리가 들리지 않는 것은 왜일까? 그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이 책을 쓴다. - P28

미국에서만매년 500여 종의 화학물질이 등장해 사용된다. 이 놀라운 수치가 암시하는 것은 인간과 동물이 매년 500종의 새로운 화학물질에 적응해야 한다는 사실인데, 이는 생물학적 한계를 넘어서는 것이다. - P31

대륙의 표면을 덮고 있는 얇은 층인 토양은 인간을 비롯한 지상 모든 생물의 생존을 결정한다. 토양이 없다면 식물이 자라지 못하고 식물이 없으면 동물 역시 살아남을 수 없다. - P77

물, 토양 그리고 지구의 녹색 외투라 할 수 있는 식물들 덕분에 지상에서 동물들이 살아갈수 있다. 현대인들은 이런 사실을 잘 기억하지 못한다. - P87

살아 있는 생물에게 고통을 주는 행위를 묵인하는 우리가 과연 인간으로서 권위를 주장할 수 있을까? - P126

불개미를 없애기 위해 사용한 화학물질 때문에 오히려 사탕수수에 치명적인 해충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 P199

우리는 단 한 번이라 할지라도 심각한 화학물질에 노출될 경우 중독을 일으킨다. 하지만 이것이 주 관심사는 아니다. 상당량의 화학물질에노출된 농부, 농약살포업자, 농약살포용 비행기 조종사, 그 밖에 많은사람이 갑자기 병을 얻거나 죽음에 이르는 것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되는 비극이다. 하지만 인류 전체를 놓고 볼 때, 우리는 눈에 보이지 않게세상을 오염시키는 살충제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 - P216

화학물질 제조업자들은 법률에 따라 제조물의 독성 여부를 검사받아야만 한다. 그러나 화학물질이 유전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검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그런검사를 요구한다고 해도 사람들이 제대로 응하지 않을 것이다. - P245

이 책에는 복잡한 수치나 알 수 없는(솔직히 알고 싶지도 않을 만큼 어려운)학설과 이론 따위는 등장하지 않는다. 대신 푸른 초원과 숲, 그곳에 살고 있는 생명의 아름다움을 마치 시처럼 읊조리는 나지막한 목소리가담겨 있다. 그런가 하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정부와 살충제 제조업체 - P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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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책을 다시 펴내며

이 책은 20세기 세계사의 열한 가지 큰 사건을 다룬 보고서다. - P5

내 인생의 절반은 냉전시대였다. 전직 장군들이 양복을 입고 우리나라를 지배했다. 말할 자유가 없었다. 말을 해도 통하지않았다. 가난한 사람이 많았고 사는 게 고르지 않았다. 

문제는 드레퓌스의 글씨가 아니라 그가 유대인이라는 점이었다. 프랑스는 유럽에서 가장 먼저 유대인에 대한 법적 차별을폐지했지만 천 년 넘게 이어진 종교적 차별의 악습은 여전했다.

최초의 세계전쟁

유럽의 강대국들은 증기선에 군인과 총을 싣고 다니며 세계를 폭력으로 정복했다. 유럽 바깥에는 문명이 없다고 주장하면서 아시아·아프리카·라틴아메리카의 자원과 노동력을 착취했다. 그러나20세기 야만의 본진은 유럽이었다. 유럽인은 최신 기술을 구현한신무기로 서로 학살했다. - P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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