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일단 가고봅시다! 키만 큰 30세 아들과 깡마른 60세 엄마, 미친 척 500일간 세계를 누비다! 시리즈 1
태원준 지음 / 북로그컴퍼니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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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상태를 물어보거나, 혹은 뭘 결정할 때 그냥 괜찮다, 네 마음대로해라, 같은 말 대신 엄마 진짜 마음을 얘기해줬으면 좋겠어."
워낙 속말을 잘 내뱉지 않는 엄마였다. 엄마는 이미 충분히 능동적으로, 또 열정적으로 여행을 즐기고 있었지만 무언가를 결정해야 할 때 대부분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해.‘라는 대답을 던졌다. 그래서 어떤 때는 엄마의 진짜 마음을 알 길이 없었다. 얼굴은 별로라는 표정인데 말은 괜찮다고 하니 나도 어째야 할지 알 수 없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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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일단 가고봅시다! 키만 큰 30세 아들과 깡마른 60세 엄마, 미친 척 500일간 세계를 누비다! 시리즈 1
태원준 지음 / 북로그컴퍼니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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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살면서 처음으로 내일이 막궁금해져."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했다. 엄마가 되기 전에는 당신에게도 소망하는 내일과 기대하는 미래가 있었을 텐데, 엄마가 된 이후로는자신을 내려놓은 채 온전히 누나와 나만을 위해 살았다는 사실을.
- P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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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일단 가고봅시다! 키만 큰 30세 아들과 깡마른 60세 엄마, 미친 척 500일간 세계를 누비다! 시리즈 1
태원준 지음 / 북로그컴퍼니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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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이 어렸을 때는 엄마가 자식을 지키고 염려한다. 하지만 나이가 든 엄마는 어느순간 자식에게 모든 걸 의지한다. 그러니 나는 엄마를 지키고 염려해야 한다. 이 짠한 사실을 깨닫기 위해 나는 엄마와 여행을 떠난 건아니었을까.  - P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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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들의 문화는 참으로 매력적이다. 비록 일부 과격 단체의 빗나간 신앙심으로 인해 다소 공격적이고폭력적이라는 인식이 널리 자리 잡고 있지만 곁에서 바라본 그들은 상대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넘치는 사람들이다. 그들의 따뜻함에 나도 최대한따스한 웃음을 지어본다.

한국 - (페리) - 중국 - (도보) - 베트남-(보트) -캄보디아 - (버스) -라오스 (보트) 태국 - (버스)-말레이시아- (버스)-싱가포르 정확히 98일동안 일곱 번이나 국경을 넘었고 방문한 도시만 30여 곳에 이른다. 

너무 인위적이라느니 너무 관광지화되었다느니 말도 많은 곳이지만,
그 모든 말이 시샘처럼 느껴질 정도다. 딱 봐도 리장은 원래 미인이다. 민낯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운데 자기를 보러 오는 이들이 너무 많아 어쩔수 없이 살짝 분을 찍어 바른 것뿐이다. 한참을 걸은 끝에 찾아낸 숙소마저 마음에 쏙 든다. 짐을 풀기 무섭게 엄마가 여전히 상기된 목소리로 한마디 내뱉는다.
"아들, 가능한 한 여기에 오래 머물자." - P72

바로 이 순간이다. 내가 엄마와 함께 여행을 하고 싶었던 이유. 거창할 필요가 있나? 그저 엄마가 ‘노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 좀 더정중히 표현하자면 엄마가 아무런 걱정 없이 어린아이처럼 순간을즐기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 - P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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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혹시 무엇을 해도 잘 안되고, 재능은 있는데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느끼신다면 우선 그 더러운 방부터
‘청소력‘으로 깨끗하게 하십시오.
반드시 당신의 개성과 실력이 발휘되어 최고의 당신이될 것입니다. - P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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