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한 경제적 안정에 대해서만이라도 배워 두라. 그러면 안정적인 직장 생활을 하면서 호황기나 불경기때 투자를 하는 자신의 능력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느낄 수 있다.  - P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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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함의 정의내가 생각하는 부유함의 정의는 당신 혹은 당신 가족 중 누군가가물리적으로 일하지 않고도 삶의 질을 유지하면서 생활할 수 있는 날짜의 수이다. - P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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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 혼자 먹고 살자고 그 짓 하고 다닌 줄 알아? 이게다 자네랑 장쇠, 사람답게 살게 하려고 그런 거라고!" - P8

진심이었다. 강을 건너던 어린 임금을 보던 날 결심했다.
벼슬도 다 부질 없는 일이었다. 그저 마음 편히 사는 것이 최고였다.  - P196

이 이야기를 읽는 모든 분께 전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당신 삶의 주인은 그 누구도 아닌 바로 당신입니다. 당신삶을 행복하게 할 방법을 찾아보세요." - P207

갓 쓰는 것이 금지되어 패랭이만 쓰고,
저고리에 검은 표시를 해야 하고,
결혼할 땐 가마를 못 타고,
죽어서는 상여를 못 타는,
사람 아닌 사람,
백정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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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누구나 준비할 수 있는 거야. 양반만 하는 건 아니야."
하지만 아이가 아는 죽음 중에 준비된 죽음은 없었다. 태어난지 얼마 안 된 갓난아기가 죽었고, 아이를 낳던 아기 엄마가 죽었고, 대여섯 살 먹은 여자아이는 몸에 열이 많이 나서 죽었고, 어떤아이는 물에 빠져 죽었다. 또 어떤 노인은 배가 고파 굶어 죽었고, - P36

어느 거지는 길에서 얼어 죽었고, 어떤 사내는 자고 나니 그냥 죽어 있었다. 그들이 죽음을 준비했을 리 없었다.
"저는 죽음을 준비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습니다."
"너는 아직 죽음을 많이 본 게 아니니까."
사내의 말을 들으니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죽는 건 어떻게 준비하나요?"
"글쎄, 사람마다 다르겠지. 안 부자 어른은 지금 편찮으셔. 의원도 오래 사실 수 없다고 했으니까. 그러니까 준비하시는 거야. - P37

을사년 의병 1905년 을사년, 일제는 대한 제국의 외교권을 빼앗기 위해 을사늑약을 체결했다. 그러자 전국에서 이에 반대하는 백성들이 무기를 들고 의병 운동에 뛰어들었다. - P110

"너도 나라를 찾는 의병이 되고 싶다고 했지?"
아이는 노인의 물음에 잠시 말문이 막혔다.
"네, 나라를 찾는 일을 할 거예요. 의병이요."
아이는 두려운 모습을 감추려고 이를 꽉 물었다.
그러자 노인이 미소를 지었다. - P111

글을 배우면서 암흑이 걷히는 듯 보였지만, 사실 암흑은 더 뚜렷해진 셈이었다.
몸이 크고, 힘이 세지고, 글을 읽을 줄 알게 되었지만 변한 게없었다. 엄마는 여전히 바느질을 하고, 쌀 항아리는 채워지지 않았고, 사람들은 어두운 표정으로 일했다. 그리고 일본군은 볼 때마다 수가 늘어 갔다. - P130

아이는 암흑이란 말이 무척이나 고맙게 느껴졌다.
‘그건 암흑이 아니라 세상을 제대로 보는 눈이다.‘ - P161

6월 1일은 의병의 날이라고 해. 일 년에 하루쯤은 그런 의병들의마음을 찬찬히 되새겨 보면 어떨까?

이제 조선을 왜놈들에게 완전히 빼앗겼다는 말이었다. 계속해서 선비가 무슨 말을 했는데 울음소리와뒤섞여 잘 알아듣지 못했고, 정확히 들은 건 ‘암흑‘이란 말뿐이었다. 암흑이라는 말을 하며 선비는 더 큰 소리로 울부짖었고 여기저기서 한숨 소리가 들렸다. - P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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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언니와 나를 차례로 본다, 진지한 눈빛으로.
"나 아주 어릴 때, 우리 엄마가 떠나기 전에 중요한 얘기 해줬어. 애자야, 너 알아야 돼. 사람 전부 속에 좋은 면, 나쁜 면 있어. 그런데 가끔 인생의 슬픈 이야기, 무서운 이야기에만 집중해서, 좋은 면 잊어. 그런 사람한테 나쁘다고 이야기하지 마. 그러면 더 나빠져. 대신 좋은 면 기억하게 해." - P107

"어쩌지?"
언니가 왜 그런 걸 묻지? 언니들은 답을 알아야지. 언니들은두려워하면 안 되지. 두려워하기는 동생 몫이고, 언니는 동생을안심시켜야지. ‘괜찮아, 내가 달이 될게.‘ 해야지. - P109

호랑이는 거칠고 통제할 수 없는 법. 진실을 말하고 세상을 집어삼키고 언제나 ‘더‘ 원하지. 반면에 인간 여자아이는 원해서는안 된다고, 남을 도와야 한다고, 조용해야 한다고 배웠어.
때로 호랑이 소녀는 그 두 갈래 삶이 헷갈렸어. 느껴서는 안 되는 감정들이 적당치 않은 때 느껴지곤 했거든. 인간 여자아이치고는 너무 많은 감정을 느꼈고, 호랑이치곤 너무 많은 두려움을 느꼈어. 차라리 둘 중 하나로 살아가는 게 훨씬 쉬울 터였지.
더욱이 그 비밀 때문에 호랑이 소녀는 외로웠어. 호랑이와 사람 양쪽 모두에 친구와 가족이 있었지만 그 아이의 진실한 내면은아무도 몰랐거든. - P176


"저는 여태껏 불평 없이 살았지만, 이젠 제 딸을 위해서 청합니다. 제 딸만은 저처럼 살지 않게 해 주세요. 제 딸의 마법을 없애 주세요. 제 딸과 저를 모두 사람으로 만들어주시고, 호랑이 쪽 절반은 밖으로 나오지 않게 가두어 주세요." - P177

조가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고 말한다.
"나이가 들수록 정보가 쌓이고 세상이 여러 다른 관점으로보이지. 그러니까 사람이 자기 스스로한테 하는 이야기들도 자연히………… 변화할 수 있지." - P235

할머니는 쌀과 잣과 약초를 사서 마법을 부리고, 영혼들에게음식을 주고, 사람들 눈에 보이지 않는 많은 것들을 믿는다. 할머니가 사는 곳은 담쟁이덩굴에 뒤덮이고 창문들이 눈 깜박이지않고 바라보는 언덕 꼭대기 집이다.
할머니는 이야기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마을을 내려다보는마녀다.
할머니는 정상이 아니다. - P240

"할머니 때문에 창피하다고 느낀 적 있었냐고, 어릴 때."
엄마가 부드러워진다.
"당연히 있었지. 누구든 가족 때문에 부끄럽다고 느낄 때가있을 거야. 그런데, 그 부끄러움에 비교가 안 될 만큼 자랑스러움도 많이 느꼈지. 네 할머니 참 대단한 분이시니까. 안 그래?"
- P253

"지금 해야 해, 릴리. 일을 나중으로 미루면 끝내 안 하게 돼.
더 어려워지고 더 겁나고, 그러다 어느 날 시간이 다 가 버렸구나 깨닫는 거지." - P261

"내 맘 같아선 아무리 계속 함께 있고 싶어도, 누군가를 그냥보내 주어야 할 때도 있는 것 같아." - P268

"시간이 지나면 나아져? 슬픔이 가셔?"
내가 묻자 언니는 앞을 빤히 보며 대답한다.
"슬픔은 희미해져. 응, 결국에는 그런데 그리움……… 시간이 지난다고 없어질 수 있는 건지 모르겠어."
- P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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