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적으로 읽기 좋은 경제학 입문서이다.
화폐의 역할과 통화정책, 정부의 경기부양책, 수요 대 공급 관계, 실업, 성장, GDP, 경제 불평등 등등
경제학에서 다루는 핵심 개념을 현실 예를 곁들여 친절히
설명하고 있다.
특히 흥미로웠던 것(10장)은 ‘루카스의 비판’을 소개하며 경제를 공학기술처럼 접근해서 경제 안정을 위해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을 사용하는 정부-단일 행위자만 있다고 상정하면 안되고 다수 참여자가 존재하는 게임이론을 적용해서 설명해 볼 수 있으며 이 게임이론에 핵심문제는 신뢰라는 것!
즉, 정부정책에 대한 신뢰, 미래 예측의 신뢰성에 따라 경제주체들의 선택이 달라질 수 있으며, 그리스 및 영국 사례에서 신뢰에 따라 경제주체들의 선택이 달라졌고 정책의 성패가 좌우됐던 예를 잘 보여준다.
수량적이며 법칙처럼 생각했던 경제가 신뢰에 미래성이라는주관적 잣대로 볼수 있다니.. 어렴풋이 알고 있었던게 확인되어서 좋았다.
문답법으로 구성되서 읽기 편하고 부드럽게 넘어가서 구성이 이해력을 도왔다고 여겨진다.
문외한인 경제분야를 한권 읽었다는게 뿌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