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현대소설에 관심이 전혀 없었다. 보편적이지 않고 넘 특정 성, 연령, 계층만의 취향을 다룬 소설. 예상했지만 이 책은 20~30대 대졸 화이트칼라 여성 중 페미니즘에 우호적이고 동성애, 생태(동물권) 등에 호의적인 정치.경제적으론 모르겠지만 생활. 취향에서는 좌파적인 어느 한 특정 세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나와 비슷한 부류이므로 공감은 되지만 문학작품으로 이런 가치관을 드러내는 거는 불편하다. 예술(문학)은 현실을 계몽하거나 취향을 드러내는 장르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 깊은 영혼의 울림을 주는 장르가 내겐 소설이다.
여튼 이 책 관심없는데 독서모임에서 이 작가를 넘 열렬히 얘기하길래 궁금해서 한권 빌렸다. 대출가능한 책은 이거 뿐이고, 나머지는 도서관 마다 다 찾아봐도 대출중이다. 정말 많은 독자가 있다는 뜻이다. 나도 좀 좁은 취향을 깨고 대중적인 책도 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