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러의 인간이해 - 세 가지 키워드로 읽는 아들러 심리학
알프레드 아들러 지음, 홍혜경 옮김 / 을유문화사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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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러 이론은 전반적으로 많이 소개되어 있고 교육, 상담 분야에서 많이 쓰이므로 새로운 내용이 많진 않았다.
다만 1부 7장 남성과 여성의 관계는 놀라웠다. 지금 페미니즘에서 얘기하는 기본이 거기 다 들어있었다. 지금껏 아들러를 칭송하고 인용했던 사람들이 이건 왜 언급하지 않았는지 의문이다. 버지니아 울프를 읽지 않아도 레베카 솔닛을 들먹이지 않아도 심리학계 거장이 이미 다 정리해 놨잖아! 여성다움, 남성다움은 사회가 편협하게 만든 일종의 틀일 뿐이라고.. 여성이 업무나 성과 면에서 열등한게 아니라 그렇게 보여졌고 길들여 와서 그냥 포기하고 순응해왔을 뿐이라고!!
어쩌면 모든 문제의 해답은 이런 고전, 명저에 다 들어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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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곧 독해 자체가 어려운 책들을 봤더니 이 책은 술술 읽히고 내용도 쉽게 이해되서 넘 좋다! 교육이나 심리학, 정신분석학 등은 인간이해를 기초로 두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이해해도 제대로 다 이해하기에 인간이란 얼마나 어렵고 복잡한 존재이냐. 요즘 직장 상황때문에 넘 이해불가에, 화만 돋구는 사람들이 있는데 책 읽고 그들에 대해 좀 더 이해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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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통 읽어도 잘 모르겠지만 낼 강의를 기대하며 걍 읽는중.. 20년전에 라깡 공부를 제대로 안한게 틀림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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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이론 예일대학 최고의 명강의 오픈예일코스
폴 프라이 지음, 정영목 옮김 / 문학동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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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리다가 소쉬르 언어학을 형이상학적인 것으로 비판하는 지점, 자기 논리속에서 모순을 끄집어 나는 과정이 흥미진진했음! 단 샘이 설명해주지 않으셨으면 이해 못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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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정상가족 - 자율적 개인과 열린 공동체를 그리며
김희경 지음 / 동아시아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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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라는 사회적 단어 안에 한국사회 압축성장의 많은 모순들이 담겨져 있고, 국가가 책임을 면피하기 위해 이 문제를 방치해왔다는 것. 사교육열풍-계층사다리-맘충-휴거 등의 단어는 일맥상통하고 있다. 적어도 내겐 새로운 내용은 아니었다. ㅈㅁ의 표창장 같은 문제도 잘 보면 이 가족주의에서 비롯된 모순의 편린이다.
난 정상가족 범주에 있지 않으므로, 방관자이면서 피해자로서 존재하면서 이런 현상들이 훨씬 분명하게 보이는 듯 하다. 점잖은 개혁주의자들은 이 문제의 해결이 개인이 가족과 단절하고 뛰쳐나간다고 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하지만 세계 경제 11위의 지위를 가진 나라가 공공(사회)지출비, 평등인식, 사회(공공성)인식, 자살률, 아동청소년 행복지수 등등은 OECD꼴지인 정도면 더 큰 충격과 깨달음이 없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할까? 요원하다고 본다. 출산율은 더 낮아지고, 세대-성별 갈등은 더 심화되고, 노인빈곤-고령화가 더 심각해져야 사회적 방안을 모색할 듯 싶다. 그 과정에서 아동-청소년 먼저 보호하기 위해 난 내 자리에서 애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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