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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특공대 출동! - GO GREEN! 아트사이언스
리즈 고걸리 지음, 미겔 산체스 그림, 김영선 옮김 / 보림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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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특공대 출동!>

이 책은 아이들에게 어릴 때부터 환경을 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려줄 수 있는 정말 좋은 책이에요. 책 속 여러 선생님들은 일상생활에서 나오는 쓰레기들의 처리 과정부터 그 쓰레기들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려주며, 우리들이 환경문제에 왜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도 알려줍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집과 학교에서 직접 실천할 수 있는 환경운동과 재활동, 새활용 방법 등을 알려주어 우리가 아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행동으로 나아갈 수 있게 도와줍니다.

여태까지 우리는 지구의 환경 덕분에 많은 것을 누리고 살았지만, 그런 자원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언젠가는 없어지게 되어 있어요. 이제 우리들은 지구를 좀 더 위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쪽으로 삶의 방식을 바꾸어야 합니다.



이미 어른이 된 우리들은 몸에 벤 습관들을 고치기가 조금 힘들 수도 있지만,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이런 책을 읽고 환경을 위한 좋은 습관들은 들이면 어른이 되어서도 큰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이런 행동들을 실천할 수 있을 거예요. 어른들도 지금부터 실천한다면 몇 년 뒤에는 자연스럽게 실천할 수 있을 거고요. 그런 의미에서 어른들과 우리 아이들이 모두 '친환경 특공대'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지구에 살아가는 누구나'에게 추천합니다. 우리 한 명 한 명의 노력으로 지구가 덜 아플 수 있어요.


+) 이 책이 정말 특별했던 건 책 자체도 친환경 종이와 콩기름 잉크를 사용했다는 점이에요. 제가 배운 바에 의하면 현재 출간되는 책에 사용되는 잉크는 모두 콩기름 잉크이긴 하지만, 이 책은 종이도 친환경 종이라서 일반적인 돌가루 섞인 두껍고 탄탄한 그림책 종이와는 달리 얇고, 가벼워서 손도 덜 베일 것 같았어요. 만졌을 때의 느낌도 정말 다르더라고요! 기분 좋은 가벼움이었습니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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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지 나라의 가나다 보림 창작 그림책
박지윤 지음 / 보림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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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뭐든지 나라의 가나다>


'가'방 가게에 가서 늑대를 산 '나'가 '다'리를 건너니 당근밭이에요. 당근과 함께 '라'면을 먹고 랄랄라 노래를 부르며 어딘가로 갑니다. 다음에는 '마'인데, '마'로 시작하는 어떤 것이 나올까요? '바'와 '사', '아자차카타파하'의 이야기는 궁금하지 않나요?



이 책은 한 소녀의 짧은 여행과 함께하는 한글놀이 책이에요. 단순히 한글로 된 단어만 나열하지 않고 소녀의 여정으로 스토리텔링을 해서, 다음 장에 나올 글자로 이야기가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하게 해요. 덕분에 아이들은 한글을 좀 더 즐겁게 접할 수 있을 거예요. '라' 다음의 '마'로 시작하는 단어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지 상상력을 발휘하기도 하면서요.



작가는 서점이나 도서관에 가면 몇 개의 글자들로 사람들이 무수한 세계를 끝없이 만들어내고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란다고 합니다. 마음만 먹으면 우리 모두 이 놀라운 세계를 만드는 도구인 '글자'를 익힐 수 있기 때문에, 글자가 만들어 낸 여러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해서 이 책의 독자인 여러분들도 언젠가 글자로 무언가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이 책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글자란, 특히 우리말 '한글'이란 정말 위대하고 멋진 문자예요. 갑자기 '학이시습지 불역열호아'. '배우고 제때 그것을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한글을 배워 더 넓은 세상을 알아가고 자신만의 무언가도 만들어 내는 일, 무척 설레고 기쁜 일일 거예요. 그 일을 좀 더 재미있고 즐겁게 이뤄갈 수 있도록 『뭐든지 나라의 가나다』와 함께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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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로운 동물들 아트사이언스
벤 로더리 지음, 이한음 옮김 / 보림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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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경이로운 동물들>


"이 책은 지구라는 행성에 보내는 나의 연애편지입니다. 용감하면서 아름다운 종부터 흥미롭지만 못생긴 종에 이르기까지, 지구 곳곳에 숨어 있는 종들에게 보내는 찬사이기도 합니다." 이 책의 저자인 벤 로더리의 말입니다. '지구에 보내는 연애편지'라니, 지구에 사는 동물에 대한 애정이 그대로 느껴지는 대목이지요.


이 책은 저자가 지구에게 보내는 연애편지이기도 하지만 우리가 '지구에 사는 동물들의 경이로움과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창'이기도 해요. 저자는 이 책이 우리에게 그런 책이 되기를 바라며 글을 썼다고 합니다. 세상의 또다른 아름다움을 볼 수 있다면 분명히 그것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고 믿기 때문일 거예요. 실제로 지금 지구의 많은 생물들은 멸종 위기에 처해 있어요. 우리 '사람'은 혼자만 잘 사는 것이 아니라 지구의 다양한 생물들을 지키며 그들과 '함께' 살아가야 하고요. 수많은 종들 중 인간만 남게 되면 세상이 얼마나 외롭겠어요. 지금처럼 인구는 계속 증가하고, 야생 환경은 줄어드는 세상에서 그들을 지키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노력은 그들에 대해 잘 알고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표지에서도 볼 수 있듯이 벤 로더리의 그림은 꼭 사진 같아요. 그만큼 섬세하고 자세하며 생생하지요. 저자는 자신을 '화가의 몸에 갇힌 좌절한 자연사학자'이며, 그림과 글을 통해 자연 세계를 탐사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소개합니다. 그는 자신의 탐사에서는 동물의 모습을 정확하게 그려야 할 뿐만 아니라 털과 깃털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도 온전히 이해하며 그려야 한다고 합니다. 이런 마음으로 그린 그림들이 바로 책 속 그림들입니다. 표지의 사자와 부엉이, 흰동가리, 타조, 문어, 아프리카펭귄, 호로새 등 다양한 동물들이 놀라울 정도로 섬세하고 생동감 넘치게 묘사되어 있어요. 저도 보는 내내 감탄을 하면서 봤답니다. 흔히들 사랑은 관심에서 비롯되고 그 관심은 관찰로 이어진다고 하죠. 벤 로더리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 결과 무형의 사랑이 유형의 사랑으로 나타났지요. 그의 그림들로요.



이 책에는 그의 그림만 있는 것이 아니라 각 동물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함께 적혀있습니다. 동물들의 숨겨진 관계와 친척 관계, 놀라운 능력들까지. 여기서 끝이 아니라 동물들의 진화 과정과 암컷과 수컷의 차이, 색깔의 비밀, 숨겨진 연결 관계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어요. 그 속에 나오는 동물들의 특징에 대한 설명은 부록이라고 해도 될 만큼 많은 정보가 담겨 있지요. 그림책이라고 내용이 없다고 봤다가는 큰코 다쳐요. 우리가 몰랐던 동물들의 세계에 푹 빠져서 자세 고쳐잡고 몇 시간 동안 읽게 될 수도 있습니다. 저자의 관심과 사랑이 그림으로만 발현된 것은 아니겠지요? 작가가 자신을 화가이자 자연사학자라고 소개한 것을 떠올려 봅시다. 신기하면서도 깊이 있는 내용이라는 것에 확신이 갈 거예요.



이렇게 매력 있는 책에 관심이 가지 않는 것은 반칙입니다. 아이는 물론이고 어른까지 푹 빠져서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그림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고 내용도 94페이지나 되어서 웬만한 인문서적만큼 깊이 있게 읽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 책을 아이들과 함께 읽는 분들께서는 아이와 책을 다 읽은 후 지구에서 함께 살아가는 생물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해야 할지, 그 중 어떤 것부터 실천하면 좋을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꼭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아, 책 크기가 제 손끝부터 팔꿈치까지나 될 정도로 크니 책을 처음 만났을 때 너무 놀라지 마세요!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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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s Go 바다 탐험 아트사이언스
티머시 내프먼 지음, 웨슬리 로빈스 그림, 김영선 옮김 / 보림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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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Let's Go 바다 탐험>


복어는 어떻게 적들을 겁주어 쫓을까요?

얼음처럼 차가운 물속에도 동물이 살고 있을까요?

뱀파이어오징어는 왜 그런 이름을 얻게 되었을까요?



이런 바닷속 이야기가 궁금한가요? 그럼 앨리와 올리, 반려견 야우저와 함께 바닷속 여행을 떠나보아요. 해변에 서식하는 생물부터 난파선, 차가운 바다, 유광층, 무광층과 심해에 사는 생물들까지 다양하게 살펴볼 수 있는 기회예요.



우리는 해변에 사는 생물과 햇빛이 드는 바다에 사는 생물들은 잘 알지만, 햇빛이 거의 들지 않는 약광층과 햇빛이 아예 들지 않는 무광층과 심해 사는 생물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이 책은 그런 생물들까지 설명해주고 있어서 아이들이 더 흥미롭게 읽을 수 있어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세계는 언제나 무서우면서도 흥미롭기 마련이니까요. 각 장의 밑에 나오는 5개의 그림은 각 주제에 대한 핵심 키워드예요. 해당 주제에 어떤 생물이 나올지 예상해 볼 수도 있고, 책을 다 보고 어떤 생물들을 봤는지 다시 생각해 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책은 보드북 형식이라서 어린 친구들도 책장에 손 벨 걱정 없이 마음 놓고 읽을 수 있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로웠던 주제는 산호초와 약광층, 무광층과 심해 부분이었어요. 색이 화려한 산호초 부분에서는 눈도 즐거웠지만 최근 바닷물 온도가 상승하며 사라질 위험에 처해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이 예쁜 산호초들을 오래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아쉽기도 했지만 지구의 온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는 인간 중 하나로서 너무 미안했어요. 인간도 지구에서 사는 생물 중 일부일 뿐인데 이제 이런 생물들의 죽음을 간과하지 말고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약광층과 무광층, 심해 부분은 여전히 신기하고 낯설어서 기억에 남았어요. 바다 생물의 90%가 유광층에서 산다니 약광층과 무광층 등에 사는 동물들이 낯선 건 어쩌면 당연하겠죠? 저는 어릴적 『무지개 물고기』라는 책에서 심해에 사는 물고기에 대해 처음 알게 됐던 것 같은데, 너무 무섭게 그려져 있어서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



이 외에도 <니모>의 주인공이기도 한 빨간색 몸통에 흰 줄이 있는 '흰동가리'가 독 있는 말미잘에 숨어 있을 수 있는 이유, 개복치는 사실 무시무시할 정도로 크지만 엄청 느리게 헤엄치고 해파리만 먹는다는 사실, 부채뿔산호가 식물이 아니라 말미잘의 친척뻘 되는 동물이었다는 사실, 옛날 뱃사람들은 바다사자를 인어로 착각했다는 사실, 대왕쥐가오리의 평균 몸무게는 약 1톤이나 된다는 사실 등 신기하고 재밌는 부분이 많이 있답니다.


우리가 몰랐던 바닷속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앨리와 올리와 야우저의 바다 탐험에 함께 해봐요! 깊고 넓은 바다의 새로운 얼굴을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거예요.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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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s Go 공룡 탐험 아트사이언스
티머시 내프먼 지음, 웨슬리 로빈스 그림, 김영선 옮김 / 보림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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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Let's Go 공룡 탐험>


공룡들은 어떻게 새끼를 낳고 키웠을까요?

무시무시한 티라노사우루스 렉스가 지구를 지배하던 때는 언제일까요?

과학자들은 어떻게 공룡의 생김새와 생활 방식을 알아낼까요?


이런 호기심을 갖고 있는 친구들에게 『Let's Go 공룡탐험』을 꼭 추천해주고 싶어요. 책장을 열면 공룡을 좋아하는 앨리와 올리, 반려견 야우저와 함께 과거 공룡이 살던 시대로 시간 여행을 떠날 수 있어요. 박물관에 있는 공룡들의 정보를 살펴보는 것부터 시작해서 트라이아스기와 쥐라기, 백악기에 사는 다양한 공룡들에 대해 알아볼 수 있어요. 각 장의 밑에 나오는 그림 5개는 그 부분의 핵심 키워드인데, 책을 다 보고 각 그림들이 어떤 공룡인지 맞추는 게임을 해 봐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이 책은 보드북이라서 책장에 손을 베이기 쉬운 어린 친구들도 마음 놓고 읽을 수 있답니다.




공룡은 역사상 가장 큰 육지 동물이에요. 약 2억 5천만 년 전에 처음 나타나서 트라이아스기와 쥐라기, 백악기에 걸쳐 살았던 파충류예요. 우리는 화석을 통해 공룡들의 생김새와 생활 방식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지요. 공룡은 시기별로 환경에 따라 크기와 습성이 달라지기도 하고, 멸종하고 새로운 종이 생겨나기도 한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스테고사우루스, 알로사우루스, 티라노사우루스, 트리케라톱스 등은 쥐라기와 백악기에 살았던 공룡들이에요. 이 책에서는 트라이아스기에 살았던 최초의 공룡들과 공룡 이전에 지구를 지배하고 있었던 '지배파충류'에 대해서도 자세히 다뤄줘서 더 흥미로웠답니다.


몇 개월 전 그림책 서포터즈를 시작한 이후로 공룡에 대한 책만 최소 2권은 읽은 것 같아요. 그런데 이번에 또 공룡에 대한 책이 온 걸 보니, 꽤 많은 아이들이 공룡에 대해 궁금해하나 봐요. 역시 아이들은 눈으로 볼 수 없는, 상상의 동물들에 관심이 많은가 봅니다. 공룡도 흔적만 있을 뿐 실사가 없으므로 어디까지나 우리의 상상과 추측으로 만들어진 것이니까요. 저는 어릴 때 공룡에 꽤 관심이 있었던지라 이번 책도 흥미롭게 읽었답니다. 원래 많은 공룡들이 깃털을 갖고 있었고, 그건 날기 위해서가 아니라 몸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서였다는 사실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어 놀랐어요.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흥미로운 공룡의 세계입니다. 특히 잘 몰랐던 트라이아스기의 '지배파충류'와 초기 공룡들은 처음 보는 것들이 많아서 신기해하면서 봤어요. 이런 공룡들이 1억 6천5백만 년 동안 지구를 지배했다니, 새삼 놀랍네요. 공룡 멸종설은 소행성 충돌설이 가장 유력하다고도 하고 저 또한 그 가설에 가장 믿음이 가지만, 이 책을 읽은 후 아이들과 공룡이 왜 멸종했을지에 대해 이야기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트라이아스기와 쥐라기, 백악기에 살았던 공룡들에 대해 궁금하다면, 앨리와 올리와 야우저의 공룡 탐험에 함께 해봐요! 분명 흥미로운 여행이 될 거예요.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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