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생각하는 습관을 키우는 어린이 철학 교실
이나 슈미트 지음, 레나 엘레르만 그림, 유영미 옮김 / 생각의날개 / 2018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철.학.

여러분들은 철학 하면 무엇이 생각나시나요?

네이버 사전에는
[philosophy/ 밝을 철, 배울 학哲學]
(요약)인생, 세계 등등에 관해 연구하는 학문.
이라고 나오네요.

전 철학관이나 어려운 것 나와 상관없는 것이란 생각들이었습니다.
물론 아이를 키우기 전에는 말이죠....^^

지금도 철학에 대해 그다지 많이 아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젠 저 정도로 무지하진 않아요.ㅎㅎ
아이 키우며 이 생각 저 생각하며 어떻게 해야 내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을까? 하는 답은 어디에도 없으며 결국 내가 생각해야 하는 것인데, 그것은 육아서에서만 찾을 수 있는 게 아니었더라고요.
결국은 나를 돌아보며 나의 가치관을 뚜렷이 해야 하는 것인데 그것이 철학과 만나더라고요....
또, 그때까지만 해도 철학은 어려우니 아직 아이들에겐 가르칠 수 없으며,
일단 나만 알면 되고 아이에겐 크면 알려줘야지~ 했는데, 생활에서 부딪히는 문제들을 단순히 이렇게 해라, 마라 가 아닌 설명을 하려다 보니 그게 바로 철학이더라고요.
그런데 공부가 아닌 철학 게다가 아직 나도 잘 모르는 철학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막막했죠.
그러나 요즘 책들이 금세 얼마나 잘 나오는지 아이들 눈높이로 이런저런 책들이 나왔네요~

그중 제가 오늘 소개할 책은 <생각하는 습관을 키우는 어린이 철학교실 >입니다.
철학이라는 개념이 어른도 어려운 것이기에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나오기가 쉽지 않은 걸 알기에.
표지도 눈에 띄고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설명(에피소드와 적절한 내용들)으로 제 맘에 쏙 들었답니다.

앞표지에는 눈에 확 띄는 노란 배경에 여자아이와 남자아이가 있네요~

 

뒤표지에는 남자아이와 여자아이가
"우리의 시간은 어떻게 흐를까?", " 공평하다는 건 어떤 것일까?", "나는 커서 어떤 사람이 될까?", "생각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네가 내 친구라는 걸 어떻게 알까?"
라는 대화를 나누고요. :)


우선 목차를 보면 저도 너무나 궁금한 질문들이 쏙쏙(맨 뒷장 아이들이 나누던 대화가 목차의 일부랍니다.)

전 "생각은 어디에서 오고 어떻게 생겨날까?"가 젤 궁금했고,
큰아이는 "나만의 사색 공간이 있나요?"(생각이 잘 되는 장소로 큰아이는 방, 저는 거실 식탁 노트북 앞-단 혼자 있을 때, 둘째 아이는 장소보단 특별한 자세를 하면 생각이 잘 난다고~^^)
작은 아이는 "네가 내 친구라는 걸 어떻게 알 수 있을까?"(친구 왔을 때 물어봤는데 "친구란 편하고 기분 좋고, 함께하고픈 것이 많으면 친구"라고 얘기해주고, 네가 내 친구라는 걸 어떻게 알 수 있냐는 질문에는 단순히 그냥 느낌으로 알 수 있다는 대답을... 좀 더 깊은 대답을 끌어낼 필요성을 느꼈네요.ㅎㅎ)를 궁금하다 하네요~^^

서로 관심 있는 주제도 달랐기도 했지만 처음 얘기 나누기엔 좀 어려운 감이 있어
비교적 쉬운 감정 챕터 "들썩들썩 감정은 무슨 일을 할까?"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에피소드가 아이들 실생활에 있을 수 있는 이야기라 아이들 눈높이 맞아 아이들이 이해도 쉽고 너무 좋았어요. 주제에 대한 문제를 얘기하고 문제 해결하고.

 

무엇보다 한 챕터가 4장 정도로 내용이 길지 않아
아이들이 지루해 하지 않고
하루에 한 챕터씩 책 읽어보고 이야기 나누기 딱 좋더라고요.

1. 감정을 표현하는 단어는 무엇이 있을까?
2. 좋은 감정, 나쁜 감정이 있을까?
3.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
4. 없다면 [우울, 슬픔, 화, 짜증, 불안, 초조, 소심, 무서움], [기쁨, 즐거움,  등은 없었으면 좋을 듯한 감정이라고 생각되는데 그런 감정들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5. 만약 우리에게 감정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 상상해보기.
6. 감정과 관련된 책 찾아보기
등 질문을 만들어보고

답을 내어보았습니다.
1. 마인드 맵


2. 없다고 하네요. 그렇죠 좋은 감정 나쁜 감정이라기보단 전 긍정의 감정과 부정의 감정이 있다고 알고 있네요.
3. 없다고 했으므로 패스 (사실 긍정의 감정과 부정의 감정의 종류에 따라 나눠보기를 했어야 하나 깜빡!^^;)
4. 우울, 슬픔, 화, 짜증, 불안, 초조, 소심한 거는 나쁜 감정은 아닌 것 같긴 한데 왜 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인사이드 아웃에서 슬픔이가 필요 없는 것 같았지만 슬픔이도 필요했기 때문"이라 하고, 무서움은 없으면 자기들이 죽을 수도 있다고  하네요(슈퍼맨 흉내 내다 떨어져 죽거나 할 경우 말이죠)
5. 감정이 없다면 사이코 패스를 생각하며(어디서 보고 들은 건 있어 가지고^^;) 무서운 세상이 될 것 같다네요. 그래서 결국 이렇게 저렇게 모두 죽어 세상에 아무도 안 살 것 같다는 생각을....ㅠㅠ
또 다른 생각은 로봇처럼 돼서 부딪혀도 신경 안 쓰고 그냥 살 것 같다고, 근데 사랑의 감정도 없으니 아기를 안 낳아서 또 세상에 사람이 사라질 것 같다는....
결론은 감정은 우리에게 꼭 필요하다는 결론을...ㅎㅎ
6. 집에 있는 책 중 감정과 관련된 책(내용 말고 제목만으로 )을 찾아보자고 했더니 서로 많이 찾겠다고 난리도 아니었네요.ㅎㅎ
고른 책이 어떤 감정이냐고 물어보니 "눈이 와서..."라고 대답하더니 이건 감정이 아니네... 하며 내려놓더라고요. 책을 보는 순간 책 제목이나 내용에서 자신에게 떠오르는 감정들을 생각하며 순간 골랐나 보더라고요.

참! 그 외에 챕터별 알록달록 예쁜 색깔들 때문이었을까요?
아이들이 감정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색깔들이 있다고 했어요.
빨강은 화, 짜증 / 노랑은 기쁨, 즐거움 / 초록은 안정/ 파랑은 평온/ 회색은 소심 / 보라는 우울할 것 같다네요.


아 참참! 에피소드 다음에 나오는 철학자의 지혜 한 스푼 코너 아이들이 어리거나 좀 힘들어하면 패스해도 좋지만 한 번쯤 읽고 가면 참 좋은 코너입니다.  확장하기 좋은 코너이죠.
모두 읽기 지루하시다면 그 주제에 관련된 철학자가 한 명 소개되는데 그 철학자 이름만 보고(외워봐도 좋고요) 넘어가도 좋고, 조금 더 욕심부리면 철학자와 철학자 소개를 필사해보시는 것도 좋을듯하네요~ ^^

한 번에 쑥~ 읽고 끝나는 이야기책이 아니라
하루에 한 챕터씩 아이들과 이야기 나눌 거리가 풍부한 「어린이 철학교실」 소장각이네요~^^

 

 

아! 그리고

 목차 전에 나와있는 이 이글이 참 좋네요~ ^^


이 책은 제가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이 글을 보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신기한 우산 가게 미래그림책 136
미야니시 다쓰야 글.그림, 김수희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7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속지입니다.

이건 왠지 컬러링을 하고픈 욕구가.....ㅎㅎ

신기한 우산가게 책,
#신기한씨앗가게와 기본 프레임은 같네요.
꼬마돼지가 너구리 아저씨의 가게에 간다는 것, 물건을 사거나 받는데 그게 제목처럼 신기한 물건이죠.(여기까진 #우와신기한사탕 이랑도 같은 설정)
그 신기한 물건은 호시탐탐 돼지를 먹으려 노리는 늑대에게서 돼지를 구해주곤하죠. 그 와중에 위기가 한번 닥치고....(어려운 일 생기면 쓰라는 너구리 아저씨의 덤이 늘 활약을 ^^)

이번(신기한 우산가게)엔 너구리 아저씨네 가게에서 펼치면 우산에서 그려진 물건들이 하늘에서 비처럼 내려오는 우산을 만납니다.
물고기 그림, 푸딩그림, 초밥그림 우산을 사갑니다. 너구리 아저씨가 덤으로 챙겨준 검은 우산과 함께요.
그런데 토끼에게 우산을 자랑하던 중 늑대를 만나요.

과연 돼지는 어떻게 이 위기를 헤쳐나갈까요?
한 번의 위기를 거친 돼지가 우산덕분에 무사히 늑대에게서 탈출(?)하는데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요?
돼지는 어떻게 위기를 탈출하고 늑대는 어떻게 골탕을 먹는지...
마지막까지 재치넘치고 재미있는 그림책이네요^^
(신간이니 출판사 책 소개 나온 부분까지만)


먹는거 좋아하는 우리아이들은 보는 내내 신났네요.
특히! #초밥 을 좋아해서 초밥우산 나올 때는 거의 환호성을....
정말 있었으면 좋겠다고.
그리고 이거 먹고 나면 먹을 땐 기쁘고 우산 접으면 뱃속에서도 사라질테니 살도 안찔테니
맘껏 먹어도 되겠다고 어찌나 좋아라하던지.... (너무 잘먹어 뱃살 나오는 거 걱정 좀 했더니 아이들도 늘 걱정인가봐요^^;)

책보고 나선 산타할아버지께 받은 #신기한요술종이(슈링클스-그림그리고 오븐에 구우면 팬던트가 되네요^^)에 그림그려 팬던트도 만들고~
즐거운 시간이었네요.

여러분들은 우산을 펼치면 무엇이 나왔으면 좋겠나요? ^^

덧붙임.
전,
<신기한 씨앗가게>는 왠지# 잭과콩나무 와 #너는어떤씨앗이니? 가 생각났고
<신기한 우산가게>는 #하늘에서음식이내린다면 영화가 생각나네요.
우와 <우와,신기한 사탕>이다는 너구리 아저씨 가게에 간다는 설정까지만 같고 많이 느낌이 다르네요.
그러고보니 <우와, 신기한 사탕이다>는 2009년 12월/ 옮긴이 계일/ 출판사 계수나무 이고
<신기한 씨앗가게>는 2016년 12월, 신기한 우산가게는 2017년 11월 두 책은 옮긴이 김수희/ 미래i출판사로 뭔가 구분이 지어지내요.^^;
아마도 <우와!신기한 사탕이다>를 만들고 나중에 거기서 신기한 능력의 모티브를 가지고 와서 뒷얘기 형식을 조금 바꿨나 싶습니다.(사탕이다는 나의 소중함을 알려주려는 메세지가 있고, 씨앗가게와 우산가게는 재치와 재미 상상력을 알려주는 책인듯하다는 개인적인 소견)

#허니에듀 #미래i제공 #서평 #신기한시리즈 #미야니시타츠야 #미야니시다쓰야 #돼지 #너구리 #토끼 #늑대 #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잃어버린 갯벌 새만금 미래 환경 그림책 12
우현옥 지음, 최영진 사진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7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보통 그림책보다 조금은 큰 판형의 그림책

하늘 배경에
무언가 말하고픈 새(어떤 새인지 모름.ㅠㅠ)의 까만 눈망을과
제목을 강조하고픈 필체(캘리그라피)"잃어버린 갯벌 새만금" 의 군더더기 없는 표지.

내지 첫장에는 사라져가는 새만금의 생명들을 보여주고 있네요.
내지 마지막장에는 이미 변해버린(쩍 갈라진 땅과 생명이 사라진듯한) 땅을 보여주는 듯 하구요...

여기선 잘 보이지 않지만 첫장에서는 갯벌에 사는 각종 생물들의 이름이 열거되어있어요.

출판사 서평에 나와 있지만 이 책은 새만금 방조제 공사가 시작되면서 살아 숨 쉬던 새만금 갯벌이 점차 황량한 땅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최영진 사진작가님이 15년동안 찍은 수십만 장의 사진에
자칫 딱딱해질 수 있는 책을 (그림책을 좋아하는) 우현옥 동화작가님의 글로 부드럽게 접할 수 있게 만들어져있어, 주 1회 아이들학교(초등)에서 아침 15분 책읽어주는 시간에 읽어주기도 좋습니다.
여건이 되면 가볍게 접근하여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기도 가능할 것 같구요.


이 책의 '나'라 지칭되는 새만금 갯벌에 사는 작은 새가
이제는 오지 않는 매년 날아오는 철새 친구 넓적부리도요(세계 3대 멸종 위기 새)를 기다리며
이미 망가져 버린 땅에 오면 안되는 걸 알면서 보고싶어 왔으면 하는 마음의  갈팡질팡한 심정을
친구에게 편지쓰듯 서정적으로 담아내었습니다.

짧은 만남이 아쉬워 밤새 얘기 나누던 돌머리에 앉았어.
날이 흐려 등대바우는 잘 보이지 않아.
곧 빗방물이 듣겠지? 너를 처음 만난 날처럼.
-p.11

우리는 요란하지 않게 서로의 곁을 내주었지.
-p.15

네가 올 즈음 이면 가슴이 먼저 알고 두근거렸어.
설핏 해가 기울고 붉은 노을이 갯벌에 내려앉았지.
-p.18

세 번째로 널 보내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였어.
바다 가운데 척척 돌망이 쌓이더니
요란한 기계소리가 온 갯벌을 뒤흔들었어.
매캐한 시켄트 냄새가 진동하고
높다란 콘크리트 둑이 생겼지.
방조제를 쌓아 갯벌로 들어오는 바닷물을 막은거야.
-p.22
->포크레인의 바퀴자국이 멋대로 자연을 짓밟은 인간의 횡포를 보여주는 것 같아 가슴이 먹먹한 장면이었다.ㅠㅠ

내 마음도 쩍 갈라지는 느낌이랄까?....


뒤에 이어지는 새와 물고기들의 죽은 적나라한 사진 또한.....

뽀그락뽀그락
갯벌 구멍에서 조개와 지렁이,
게와 짱뚱어 들이 아우성쳤어.
우리는 앉지도, 날지도 못한 채 발을 동동 굴렀어.
고약한 냄새 때문에 숨이 막힐 것 같았지.
게와 물고기들이 배를 허옇게 드러내며 죽어 갔어.
-p.25

검은 물과 붉은 물이 악마처럼 넘실거렸어.
사정을 모르고 날아온 철새들이 떼죽음을 당했지.
혹시 네가 있을까 봐
몇 날 며칠 얼마나 속을 끓였는지 몰라.
넌 괜찮은 거지?
-p.33

중간 중간 이해를 돕기위한 친절한 낱말 설명들


출판사 서평
‘새만금’은 서해의 군산, 김제, 부안 앞 갯벌을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로 막아 만든 지역입니다. 세계적으로 드문 천혜의 지로, 한반도 최대의 철새 도래지이자 멸종 위기 새들의 중간 휴식처이기도 하지요. 그런데 1991년부터 이곳 새만금에 방조제로 물길을 막아 새로운 땅을 만드는 공사가 시작되었습니다. 환경단체가 반대 운동을 벌였으나 개발은 계속되었고, 2006년 마지막 물막이 공사가 진행되면서 생명이 가득했던 갯벌은 메말라 갔습니다. 살아 숨 쉬던 새만금 갯벌이 점차 황량한 땅으로 변해 가는 모습을 사진작가 최영진은 15년 넘는 오랜 시간 동안 수십만 장의 사진으로 남겼는데, 이 책 『잃어버린 갯벌 새만금』은 그의 사진에 이야기를 덧붙여 만든 환경 그림책입니다. 이 책은 세계 3대 멸종 위기 새인 넓적부리도요와 그를 기다리는 또 다른 어느 새의 시선으로 차분히 새만금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최영진 작가의 새만금 사진은 다시 돌이킬 수 없는 잃어버린 갯벌의 슬픈 역사를 한눈에 보여 줍니다. 생생한 비극의 현장을 담은 사진과 먹먹하게 가슴을 울리는 글이 어우러진 이 그림책은 오랜 여운과 함께 정말 지켜야 할 것이 무엇인지 일깨우며 강렬한 교훈을 남깁니다. 개발 논리에 밀려 우리가 잃어 가고 있는 소중한 환경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만들 것입니다.


  

 

새만금 새만금 이야기만 들어봤지 이렇게 피부로 느끼지 못했었는데....ㅠㅠ
보지 않고 사진으로만 봐도 이런데 현장은 얼마나 더 처참할찌....
그동안 무관심 했던것이 미안하고 또 미안했다.ㅠㅠ

꿈이었으면 좋을 이 현실....ㅠㅠ 


그래도 이 책 덕분에 이제라도 관심을 갖게 되서 다행이랄까?

마지막으로 작가의 말을 올리며 마무리 하고
아들과 딸의 소감을 간단히 첨부하려합니다.

아들은 환경을 보호(?)해야다고 느꼈다고 하고

딸은 이런일이 있는 줄 몰랐다고 동물들이 너무 불쌍하다며 갑자기 이 책 저책 + 인터넷을 뒤져가며 멸종동물에 대해 찾아봄.

 

 조금은 주제와 빗나간 듯 하지만 환경에 관심을 가진 것 만으로 성공인 거겠죠?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보고 듣고 말하는 호락호락 한국사 2 - 삼국 시대 초등 한국사 토론왕 2
문원림 지음, 이진호 그림, 이익주 감수 / 뭉치 / 2017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진자료 포함된 제대로 된 서평은
http://blog.naver.com/anniehappy/221145156982 참고해주세용~~^^

 

보고듣고 말하는

호락호락 한국사

(초등 한국사 토론왕 시리즈 2)
_삼국시대

 

학교에서 아이들 책읽어주는 책엄마를 하는 나는
저자 소개의 프로필에서 반가운 단어를 만났다.
어린이 도서연구회.
그외에도 학교 도서관 문화운동 네트워크, 싱싱 글쓰기의 일꾼으로 각 도서관과 시민 단체의 강사로 우리 역사, 신화, 옛이야기 보따리를 풀고 다니신다는 저자 문원림님의 프로필.
책을 다 읽고 나서 역시.... 싶었다.

작가의 글(머릿말에) 친절하게 책 제목의 뜻 설명이 나와있다.

각 장과 캐릭터간의 연계성있게 구성되어있고
머릿말에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에게 하고픈말을 가볍게 하고 1장으로 가기 전 간단한 연표로 각 장에 나오는 인물에 대해 시대별로 한번에 볼 수 있게 되어있다. 많은 인물이 아니라 한눈에 보기 좋다.

각 장마다 캐릭터가 나와 이야기를 주도 하는데(이런 구성 처음 봄. 보통은 캐릭터가 처음부터 끝까지 나오는데 비해) 이것 또한 단순히 아이들의 흥미를 위함이 아닌 내용구성에 맞는 캐릭터를 넣어줌으로 각 장의 이해를 돕고 있다.

구어체로 아이들이 이야기를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 놓았다.

저자가 아이들에게 질문체로 던진 글이 자신들의 생각과 다를때 "뭐야~~" 난 아닌데~~~ 하며 차라리 그냥 이야기체로만 쓰지~~~라며 이책의 유일한 불(?)만이었던 부분.ㅎㅎㅎ

드디어 알(캐릭터가)이 소개하는1장!
주몽, 박혁거세, (알영정), 석탈해, 김알지,김수로... 정말 다 알에서 나오거나 탄생이 신비한 건국영웅들. 기존에 따로 따로는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한데 묶어 알려주니 더욱 쏙쏙~^^(무언가 정리되는 느낌?)


조금 어려운 단어는 귀여운 부엉이 박사님이 나와 알려줌~^^


책 설명에 딱 맞는 그림으로 이해를 도움.

완전 좋은~ 책 읽어주기.아이들 잠잘때 이야기를 틀어놓고 이야기 듣다 꿈나라로~~~^^

요런 표현들 아이들 완전 좋아라 하죠~ㅎㅎ

QR코드는 내가 젤 혹했던 부분~^^

 

생각치 못했던 이 책의 묘미! 토론방!!!
그렇군은 큰아이가
딴지양은 둘째가
나머지 영웅들은 엄마가
각각 돌아가며 읽어보았더니 귀에도 쏙쏙~ 잼나고 아이들이 좋아하였다^^
우리 아이들도 제일로 재미있어했던 부분~^^(혼자 읽으라고 했을 땐 흥미를 그 닥 못느꼈던것 같은데 같이 읽으니 새롭고 재미있다 했다.)

참! 이 곳 토론방이 좋았던것. 아이들 학습만화 보면 캐릭터들이 대화하는 부분에서 재미를 위해서란 이유로 서로 구박하거나 대화의 질이 좋지 않은 반면 여기서는 대화가 적당히 잘 다듬어져 있어서 넘 맘에 들었다.

엄마가 읽으면서 좀 중요하다 싶은 거나 몰랐던 사실들에 줄을 치니....

아이도 자신의 기준에서 자기가 체크하고 싶은 부분들을 밑줄 쫙!^^

우리나라 건국신화를 얘기하면 단군신화부터 건국자는 다들 사람이 아니다.ㅎㅎ 그러한 사실을 그냥 사실이 아니라고 하거나 그렇데~ 하고 넘어가지 않고 신화에 명예에 금이 가지 않도록 적절이 잘 설명해주었다.^^ 또한 우리가 미처 생각해보지 못했던 다른 주인공들에 대한 생각도 할 수 있게 해주기도 하고...

블로그 요약은 아이들 글을 읽은 소감을 아이의 입장에서 써 놓아 아이들이 독서기록장을 쓸 때 요약하는 멋진 본이 되는 듯 하고 댓글도 추가의 지식이나 생각할 꺼리를 던져주며 아이들 눈높이면서 장난스럽지 않게 잘 표현되어있다.

그렇군과 딴지양 두 성별 모두 나와 얘기함으로써(관점이 조금씩 다른 점을 다양한 각도에서 서로의 생각을 알 수 있도록 한 점) 남자아이들 여자아이들 모두 좋아할듯 싶다.

이야기를 뒷받침 해주는 사진자료

새롭게 알게된 사실(지식)들

정말 한눈에 쏘옥~ 앞부분에서 읽었던 부분들과 매치해보며 보기 좋음

완전 좋음! 글로벌 시대에 우리나라만 알면 안될뿐더러 세계와 연결해 보면 생각의 그물이 좀더 촘촘!

색인 서비스도 넘 요긴한 서비스~ 안그러면 책 전체를 훑어보며 힘들게 찾아야 할텐데....

앞에 나온 연표는 간단 설명으로 아이들의 쉬운 접근을, 여기선 좀 더 자세한 정보로 역사에 관심 있는 친구들의 맘도 헤아려 준듯하다.^^

책을 많이 읽고 깊이 읽다보면 궁금한 점이 더 생기는데 그것과 연관해서 찾아볼 책들을 이렇게 한눈에 보여주니 레퍼런스 책들을 찾기 용이하다.

추천될만한 도서! 끄덕 끄덕~~~~

--------------------------------------------------------------------------------

그냥 읽을땐 그냥 좀 괜찮은 책이네~
다른책들보다 좀 재미있고 좀 신경쓴 책이다.
싶었는데 막상 서평을 쓰려고
요모조모 따져가며 보니 정말이지
구성 무엇하나 허투로 만든 것이 없다.
어쩜 이렇게 알찬지...
하나 하나 세심하게 신경쓴게 넘 잘 느껴진다.
제목(보고/ 듣고/ 말하는/ 호락호락) 또한 다 읽고 나면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보고듣고말하는호락호락한국사
#초등한국사토론왕시리즈2
#허니에듀
#뭉치
#서평
#삼국시대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