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세 말걸기 육아의 힘 - 아기발달전문가 김수연 박사가 전하는 영유아 언어 발달의 모든 것, 개정증보판
김수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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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아기가 태어난 후 아이에게 말거는게 중요한지는 알고 있었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늘 어려웠다.

지금은 아기랑 소통이 조금씩 되고 있는 14개월이지만, 지금보다 훨씬 더 어렸을 때는 무슨말을 해야할지 또 얼마나 어떻게 하는게 좋은지 알지 못했다. 효율적으로 아기에게 말거는 방법을 알고 싶어서, 이미 너무나도 유명한 책인 <0~5세 말걸기 육아의 힘>을 읽게 되었다. 

아이의 발달 과정에 맞춰서 챕터가 나눠져 있어서 세밀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또한 챕터별로 언어발달 케이스가 있는데 이를 통해 혹시 우리 아이가 언어발달이 늦은 게 아닌지, 문제가 있는게 아닌지를 파악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다. 책에서 설명에 대한 예시 그림이 적절하게 포함되어 있고, 인물의 표정이나 리액션이 상세하게 그려져있어서 큰 도움을 받았다. 자세한 설명도 큰 도움이 되지만, 시각적 자료는 즉각적인 이해와 사진적인 기억으로 머릿속에 입력되어 실제 아기에게 말걸때 빠르게 생각나 바로 시도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챕터의 끝부분에 말걸기 환경 체크 리스트가 있는데, 이를 통해 시기에 따른 내 말걸기 양육 태도를 체크해보고 어떻게 해야하는지 가이드라인을 파악할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다. 이 체크리스트만 따로 냉장고에 붙여놓고 주기적으로 체크하며 바람직한 말걸기 태도를 익혀나가야겠다.

이 책의 또다른 꽃은 별책부록이다. 0~5세 언어 발달 평가를 할 수 있는데 아기를 돌보는 육아시간에도 틈틈이 펼쳐보면서 아이의 반응을 확인하고, 또 내가 어떻게 말걸기를 해줘야는지 알 수 있었다. 이것도 개월 수 별로 정리가 되어있는데, 아기의 시기에 맞게 자주 반복하며 나의 말걸기 태도를 수정 보완해나가야겠다.

이 책을 통해 배우게 된 방법을 잘 실천하여 하루하루 달라지는 아이의 교감 신호에 따뜻하게 응답하는 엄마가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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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작가의 아이패드로 누구나 쉽게 시작하는 드로잉 - 프로크리에이트로 나만의 따뜻한 감성 일러스트 그리기
이은지(뭉작가) 지음 / 비제이퍼블릭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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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아이패드는 최신형 모델이 나오자마자 우리집에 찾아왔지만,

그 좋다는 애플펜슬 2세대도 몇 번 사용하지 않은 채 잠자고 있었다.

남편은 임신 후 몸이 좋지 않아 집에만 있는 내게 아이패드로 그림그리는 취미를 가져보라고 권유했지만, 정작 나는 메모장을 켜서 끄적거리는 정도의 그림만 그려봤었다.

그리고 싶었지만 방법을 몰랐고, 아이패드 사용은 내게 진입장벽이 너무나 높은 느낌이 들어서 더욱 손에 잡히지 않았다.

화장대에 몇 달동안을 꼼짝도 하지 않고 올려져 있는 아이패드를 보니, 참으로 불쌍한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도 더이상 아이패드를 방치하고 싶지 않았다.


그러던 중 뭉작가의 <아이패드로 누구나 쉽게 시작하는 드로잉> 책을 만나게 되었다.

정말 쌩초보인 나도 차근차근 따라가면 할 수 있을 정도로 자세하게 알려준다.

아이패드는 펜슬도 좋지만 손가락 모션으로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

나는 아이패드 사용에 익숙하지 않아서 그동안 손가락 모션을 잘 몰랐었다.

뭉작가의 책을 보면서 펜슬과 함께 손가락도 이용하니, 더욱 편리했다.

나는 직관적인 사진 설명이 참으로 좋았는데, 손가락 모션을 보여주는 사진이 함께 기재되어 있어서 빠르게 따라할 수 있었다.

또 다양한 예제가 실려있어서 각 예제별로 배울 수 있는 스킬이 폭넓었다.

예제그림도 케케묵은 그림이 아니라, 마침 내가 아이패드를 통해 구현하고 싶었던 그림(반짝이는 흐르는 물 묘사, 밤하늘 별 표현, 건물 색 변경 등)이 실려있어서 그야말로 취향저격이었다. 

조금 어렵다 싶을 때는 예제마다 QR 코드가 있어 유투브를 참고할 수 있었다.

뭉작가의 낭낭한 목소리를 들으며 영상을 보면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다. 

막연하게 너~~무 어려울 것 같은 아이패드 드로잉이, 원포인트 레슨처럼 하나하나 스텝별로 차근차근 배워나가다보니 나같은 왕초보도 아이패드를 이용해 그림그리는 것이 점점 더 재밌고 수월해졌다.

앞으로도 조금씩 더 연습해서, 책에서 배운 내용을 녹여내 나만의 그림을 그리는 날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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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인생을 정리해드립니다 - 삶이 바뀌는 신박한 정리
이지영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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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가 되지 않은 집에서 사는 스트레스가 엄청나다는 걸 알면서도 정리를 하기란 정말 쉽지 않았다.

출산 1주일 전에 잡힌 이사 후, 집을 제대로 정리하지 못한채 하루의 삶만 치우고 살아왔다.

정리가 되지 않은 방 하나는 이삿짐을 채 풀지 않은 박스가 쌓여있고, 갈곳 잃은 옷들은 여기저기 쌓여만 있다.

정리되지 않은 집을 볼때면 어딘가 꽉 막힌 듯한 답답함과 함께, 해결하지 못하는 커다란 짐을 굽은 어깨에 올려둔 기분을 떨칠 수가 없었다. 그럼에도 육아에 지친 나는 힘을 내지 못하고 방치한채 눈 감고 살고 있었다. 그러다 아기가 돌이 지나자 이런 삶에 염증을 느끼다 못해 점점 삶이 좀먹는 느낌이 들었다.

이런 삶을 청산하고 좀 더 나은 집을 꿈꾸게 되었다.

‘정리를 좀 해보자!’ 라는 건설적인 생각이 들자 유튜브도 찾아보고 <신박한 정리>라는 프로그램도 보게 되었다. 거기서 알게 된 정리의 달인 이지영 작가의 책을 읽었다.

참으로 공감가는 말이 많았고, 정리의 팁도 많아 책 여기저기 모서리를 접어가며 읽었다.

실제로 책을 읽으면서 바닥을 쳤던 정리 욕구를 한껏 끌어 올려주어, 읽는 도중에도 정리를 하기 시작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정리하기 시작한 우리는, 최근 방 두개를 치우는 쾌거를 달성하였다. 책에서 나온 팁을 참고하여 비우기와 정리하기를 했다. 아주 가까운 지인들에게도 보여주기 민망했던 쓰레기장같은 방도 차곡차곡 각을 잡고 정리되었고, 위로 올리는 짐이 많아 불안하기만 했던 아기방도 말끔하게 정리되었다. 

집이라는 공간이 달라지자 저자의 말처럼 정말 인생이 달라지는 느낌이 들었다. 우리는 말끔하게 정리되어가는 방을 보며, 더욱 힘낼 힘과 에너지를 받았으며, 버리지 못해 끌어안고 지내던 과거를 많이 덜어내었다. 거주 공간이 정리되니 이지영 대표의 말처럼 “떨어졌던 자존감을 주워올리고 사라졌던 의욕도 되살리게” 되었다. 간절히 변화를 원했지만 하루하루의 삶의 무게때문에 엄두나지 않았던 집정리를 하고 나니, 비로소 내 인생도 다시 돌볼 수 있게 되었다.

처음엔 거창하게만 느껴졌던 책 제목이 정리 후에는 고개를 끄덕이며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가 지내는 집을 정리하면, 우리 인생도 정리가 된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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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이 예전 같지 않을 때 읽는 책 - 서울대 체대, 의대 교수가 말하는 최강의 컨디션 회복법
김유겸.최승홍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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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안아픈 곳을 찾는게 더 빠를 정도로 몸 여기저기 통증을 호소한다.

최근 무릎과 꼬리뼈 통증이 심해서 엑스레이도 찍어봤지만 뼈에 별 이상이 없어서 황당했던 경험이 있었다. 운동부족으로 근육이 너무 없어진 상태이고, 살이 빠져서 그런 것으로 추측만 하고 있다.

자주자주 안아주길 바라는 아기를 안다보니 결리지 않은 곳이 없지만, 체력부족과 지친정신때문에 운동의 결심이 잘 서지 않고 있었다. 이런 내게 간단하게 운동 또는 스트레칭하는 습관을 들여, 몸상태가 조금이라도 좋아졌으면 너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책을 읽게 되었다.

책의 저자가 믿음직스러웠다. 서울대학교 체육교육학 교수와 동대학 의과대학 교수의 콜라보라니. 통증의 전문가들이 권하는 하루 10분 습관은 어떤것일까?

우선 나는 통증에 대한 지식을 얻고 싶었다. 해가 거듭할 수록 몸의 통증은 다채로워지는데, 정작 나는 통증에 대한 지식이 없었다. 특히 목과 무릎, 발목 통증에 대해 통증의 증상과 원인에 대해 엑스레이 사진과 함께 자세하게 알 수 있었다. 또 각 부위별로 교정 운동법 역시 그림과 함께 다양한 운동방법을 제시하고 있어서 각각의 통증에 대해 맞춤형으로 운동처방을 받는 느낌이었다. 

운동을 해야한다는 사실은 너무나 잘 알고 있지만, 실천이 왜 이렇게 어려운지. 머릿속으로 운동에 대한 생각을 한 것으로 운동을 했다면 나는 선수급이 되어 있지 않을까. 

이 책은 왜 운동이 필요한지 다시 한번 깨닫게 해준다. 몸과 마음이 약해져있는 내게 딱 맞는 처방이 운동이었다는걸 깨닫게 되었다.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현실적인 ‘건강 운동 원칙’을 같이 제시하고 있다. 종종 등장하는 건강 운동 원칙이 어찌나 뼈때리는 조언인지. 내 마음을 움직여 실제로 운동 (정말 짧은 시간이라도)하게 만들어 주었다. 몸이 예전 같지 않고 통증이 올라오기 시작했다면, 지금 당장 운동을 통해 실천하기 좋은 책이다. 실천하기 어렵게만 느껴졌던 운동을 다시 시도해보게 되었다. 통증감소를 위해, 또 건강한 컨디션을 위해 조금씩 더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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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 혁명 - 이시형 박사의
이시형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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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월, 6월은 참 힘들었던 두달이였다.

원래 지병이 있었는데 면역이 떨어져서 두차례 병원에 입원을 하며 몸이 바닥을 치는 경험을 하였다. 면역강화, 정말 절실하지만 돌이 막 지난 아기를 키우면서 내 몸까지 돌보기란 정말 정말 쉽지 않았다. 

막연하게 ‘면역력을 강화시켜야지’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사실 잘 챙겨먹기, 잘 자기 외에 어떻게 해야 면역력이 강해질 수 있는지 알지 못했다. 

몸에 대해, 그리고 면역에 대해 알고 공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었고, 효율적으로 면역을 증진시키고 싶었다.

이시형 박사님이 제안하는 생활 속 습관들과 식사습관을 조금씩 개선한다면, 약하기만 한 몸이 조금씩 회복될 것 같은 기대감에 책을 읽었다. 


<면역혁명>에서는 우선 코로나 시대에 면역력이 왜 중요한지 서술하고 있다. 특히 예방의학면에서 중요한 점을 강조하며, 면역력을 높이고 염증과 면역 반응을 완화시키기 위해 섭취해야할 그리고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2장인 ‘당신의 면역 나이는 몇 살입니까?’은 주옥같은 내용이 가득하다. 막연한 면역에 대해 체계적으로 알려주고 면역이 우리 몸을 어떻게 지켜주는지, 면역이 떨어지면 어떤 현상이 나타나는지와 같은 과하걱 지식을 알려준다.

3장과 4장은 실제로 면역을 높이기 위해 어떻게 해야하는지 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면역을 키우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음식이라고 한다. 이 음식을 어떻게 먹는지가 면역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데 이 또한 실천이 참으로 어렵다. 그래서 나는 이미 완독을 했지만 이 두 챕터를 자주자주 읽으면서 되새김질 하려고 한다. 중요한 사실인데 자꾸 까먹거나, 실천에 옮기는 노력을 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이다. 

부차적으로 자연과 유기농이 왜 필요한지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또한 마지막 장을 통해 코로나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코로나는 너무나 고통스러운 현재 진행형 사건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진짜 중요한게 무엇인지 알려주게 된 것 같다. 면역,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부분이지만 그동안 등한시 되어온 것 같다. 지금이라도 면역의 중요성을 깨달았으니, 이제 면역을 위한 생활 속 실천이 필요하다. 부디 내가 이 책을 자주자주 읽으며 면역 증진을 통해 내게도 면역혁명이 일어나길 간절히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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