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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티처 김경일의 생각 실험실 ㅣ BIG TEACHER 1
김경일.마케마케 지음, 고고핑크 그림 / 돌핀북 / 2023년 10월
평점 :
올해 읽은 책 중에 비소설 부분 탑을 차지한 책은 김경일 교수님의 <마음의 지혜>이다.
어쩜 이렇게 쉽고 재미나게 책을 쓸 수 있는지 감탄을 하며 읽었다.
올해가 가기 전에 다시 한번 읽으며 마음에 새겨보겠노라 다짐을 하기도했다.
김경일 교수님의 책은 <미음의 지혜>가 처음이었는데, 어린이를 위한 책이 출간되었다고 하니 설레지 않을 수 없었다.
<빅티처 김경일의 생각 실험실>은 어린이를 위한 책이며, 글밥이 꽤 있는 책을 읽을 수 있는 초등학생부터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심리학 개념을 쉽게 설명하기 위해 짧은 상황들을 끌어와 설명하는데, 어쩜 이렇게 찰떡같은 예시상황을 만들었는지 감탄하며 읽었다.
또한 어린이들이 글만으로 지루해할 수 있으니 한 챕터의 마무리를 짧은 만화로 구성하여 내용 정리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해두었다.
어린이들을 위해 만든 책이지만, 사실 내용이 훌륭해서 어른이 읽어도 무방한 책이다.
이 책은 좀 더 좋은 생각과 행동을 이끌어내기 위한 효율적인 방법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알려준다. 결정을 잘하는 방법, 음악을 들으면서 공부하는게 효과적인지, 동기에 대한 이야기 등 아이에게 꼭 알려주고 싶은 내용이 가득하다.
아이가 어리다면, 아이의 부모가 책을 먼저 읽고 아이를 이끌어주는 것도 효과적일 것 같다.
그래서 나도 아직 글을 읽지 못하는 내 아이를 위해 책에 제시된 내용을 먼저 체득하여 아이에게도 효율적인 방향으로 이끌어주려고 한다.
인지심리학은 게임에서 굉장한 효율을 이끌어주는 ‘게임공략집’ 또는 꿀팁농축액 같은 느낌이라 잘 활용하면 우리 삶의 레벨업이 훨씬 쉬워질 수도 있다.
이 책 서두에서 밝혔듯이, 어른이 되어서야 심리학의 지혜를 익혀 도움을 받는 것보다 어린아이때부터 도움을 받는다면 좀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많은 어린이들이 인생의 꿀팁같은 인지심리학 원리를 일찍 깨닫고 삶에 적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