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쟁이 피터 - 인생을 바꾸는 목적의 힘
호아킴 데 포사다.데이비드 S. 림 지음, 최승언 옮김 / 마시멜로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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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자기계발 소설입니다. 인생의 목적을 생각해 보도록 하는 지침서같은 면도 있기는 하지만, 결국 성공 인생을 이끌기 위해 자기계발 측면에서 접근해도 좋을만한 책입니다. 


간단하게 요약하면, 주인공인 피터는 어릴 때부터 키가 작아서 반항하는 아이였지만, 어머님의 사랑으로 보살핌을 받던 중 뜻하지 않은 사고로 인해 노숙자 생활을 하다가 주위 사람들의 도움으로 자신이 아닌 남을 먼저 생각하며, 남의 성공을 바라는 인생의 목적을 알게 됩니다.

이 목적을 이루기 위해 목표를 세우고, 뉴욕시립대 법학과를 거쳐 하버드대 로스쿨을 졸업하여 변호사의 길을 걷게 되고, 911 테러 현장에서의 영웅적인 행동으로 세상에 알려지면서 본인의 경험을 다른 사람에게 전파하는 전도사 역할을 한다는 내용입니다. 전형적인 성공한 사람의 일대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누군가를 진심으로 대하고 도와준다면, 제 2의 피터가 나올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런 도움을 받는다고 모든 사람들이 피터처럼 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어떤 인생의 계기로 인해 반전의 기회를 잡고 종국에는 이른바 성공적인 삶을 사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이 훨씬 많다는 것이 어쩌면 이 시대의 불편한 진실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핸디캡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한번쯤 읽어보기에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핸디캡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자신의 목적, 목표를 확실히 가지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질적 욕먕, 명예 같은 것을 목적으로 삼지 말고, 타인의 성공을 돕는 것을 인생의 목적으로 삼는 것이 정말 성공이라고 합니다. 

뭐.. 이렇게 거창하게 성공을 말하기 보다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 자신의 소중한 가족이 중요하듯이 다른 사람의 가족, 주위 사람도 그들에게 있어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면서 주위 사람을 배려만 해도 이 사회는 분명 더욱 살만한 세상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이 책에서 언급된 '호밑밭의 파수꾼',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도 읽어 볼 생각입니다. 


2014.09.05 Ex Libris H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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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9월.. 이번에는 12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생각이다. 물론, 8월에도 노력했지만, 


9월 5일.. '난쟁이 피터'와 '좁은문' 2권을 읽었다. 4주이므로, 일주일에 3권씩은 읽어야 하는데.. 
일단, 추석 연휴를 맞이해서 '비블리아의 고서당 사건수첩 5', '노인과 바다', '오두막'을 끝내야 할 것이다. 
그 다음에 '돈키호테',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2', '소피의 세계' 등이 기다리고 있는데, 이 3권은 모두 페이지가 많아서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9월 8일.. '오두막'을 읽었다. 중간부터 억지로 읽었다. 하나님과의 만남부터 왠지 모르게 억지스러움이 느껴졌다. 그래서, 마이리뷰가 아니고, 100자평만 남겼다. 종교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에는 100% 동의한다. 하나님의 뜻이 아니고, 인간들의 뜻으로 만든 종교이기 때문에 종교의 미명하에 갖은 악행과 범죄가 벌어지는 것이다. 
본가에서 조카 책 몇권을 빌렸다. 미야베 미유키의 '화차', 히가시노 게이고의 '명탐정의 규칙', 정도언의 '프로이트의 의자', 앵거스 컨스텀의 '해적의 역사'이다. 왜 이리 책 욕심이 많은지 모르겠다. 

9월 14일.. 일주일동안 '매트로 2033' 한권만 읽었다. 500페이지가 넘는 책이기 때문에 핑계도 대고 싶지만, 레고 창작 때문에 독서에 많은 시간을 투입 못한 것이 원인이다. '노인과 바다',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5'을 바로 읽고, '돈키호테'로 넘어가야 하겠다. 15일이 남았는데, 10권이라도 채울 수 있을지.. 세계 문학 책을 몇권 구입해야겠다.

9월 21일.. 이번주도 전주처럼 일주일동안 '잘못은 우리별에 있어' 한권만 읽었다. 레고에 대한 흥미가 아직 안 없어지다 보니 평일에는 따로 책을 붙잡지 못하고 있다. 김진명의 '샤드' 외 몇 권의 책을 대출했기 때문에 다음주는 이 책들을 읽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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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 히구라시 타비토가 찾는 것
야마구치 코자부로 지음, 김예진 옮김 / 디앤씨북스(D&CBooks) / 2014년 6월
12,000원 → 11,400원(5%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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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스 콜링 1
로버트 갤브레이스 지음, 김선형 옮김 / 문학수첩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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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존 그린 지음, 김지원 옮김 / 북폴리오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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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9월 21일에 저장
구판절판
메트로 2033- 인류의 마지막 피난처
드미트리 글루코프스키 지음, 김하락 옮김 / 제우미디어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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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9월 14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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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렐 월드 러브 스토리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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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마지막 날을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로 마무리 했습니다. 

저번에도 이야기했지만, 히가시노 게이고는 정말 다작을 하는 소설가입니다. 하지만, 나오는 신작마다 한번씩 읽어봐야 할 거 같은 작가이기도 하죠. 


이번에는 뇌과학 이야기와 주인공의 삼각관계를 다루었습니다. 삼각관계는 진부한 소재인데, 여기에 뇌과학 연구와 관련시켜서 기억 재편이 된 주인공 중심으로 약간의 서스펜스 요소를 가미한거 같습니다. 그런데, 설정이 다소 무리한 면이 있습니다. 주인공이 기억을 찾아가기 위해 노력하는데, 그때마다 관련된 사람들이 하나둘씩 없어집니다. 자의적으로 없어지는데, 나중에 결말을 알고 보면, 왜 자취를 감추었는지 이해가 잘 안갑니다. 그냥 처음부터 도와달라고 하면 될 것을.. 작가가 뭔가 긴장감을 주려다 보니 관련 주변 인물이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한 거 같은데, 저같은 독자에게는 쉽게 납득이 안갑니다.  


작가의 의도적인 전개가 다소 어색하지만, 궁금증을 푸는 과정은 역시 게이고 다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마지막 결말도 저는 예상치 못한 내용이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예전만큼의 감동을 주지는 못하는 소설입니다. 

독자를 위해서 많은 책을 쓰는 것도 좋지만, 한권의 책이라도 예전의 명성에 걸맞은 책을 집필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고, 이 책이 재미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이제 2014년 8월은 11권의 책을 읽는 것으로 끝나네요. 이번주에 좀 더 노력했으면, 12권으로 끝낼 수 있었는데, 아쉬운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9월에는 추석도 있고 하니 좀 더 힘을 내야 하겠습니다.


2014.08.31 Ex Libris H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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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의 노래
김훈 지음 / 문학동네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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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고구려를 제외하고, 우리 민족의 역사가 싫습니다. 

고구려인의 웅대한 기개와 힘이 부럽습니다. 어찌 하다 이렇게 반도에 갇히게 되었을까 생각할 때마다 답답합니다. 우리 민족 뿐만이 아니고, 비슷한 역사를 가진 민족도 적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저의 생각이 잘못 되었을 수도 있지만, 남이 아니고, 우리 역사이기 때문에 더 울분을 토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임진왜란, 정유재란.. 

분명 가장 나쁜 것은 토요토미 히데요시를 비롯해서 한국을 침공한 왜인들이겠죠. 하지만, 충분히 방어할 준비를 하지 못한 조선의 한심한 작태도 나쁜 것은 마찬가지로 보입니다. 그중에서 가장 나쁜 것은 선조가 아닐까 합니다. 자기 혼자 살겠다고 도망가고, 돌아와서도 자기와 백성을 지켜준 인재들이 자기를 넘볼까봐 끊임없이 그들을 억압하고, 탄압하는 한심한 작태를 보여줍니다. 후대 사람들은 그를 선조가 아니고, 하성군이라고 마땅히 불러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광해군보다도 못한 한심한 임금인데, 선조라고 부르기가 아깝다고 생각합니다. 영의정 정철도 같은 부류의 인간이고, 도원수 권율은 다를 줄 알았는데, 이순신을 탄핵한 인간이 권율이었다니.. 정치적 권력을 잘 활용한 인간이었던거 같습니다. 하지만, 권율은 왜군을 무찌르는 업적이라도 남겼으니 존경할 부분이 조금은 있지만, 하성군은 정말 입에 올리기도 아깝습니다.  


이런 한심한 임금에게 아래처럼 자신감있게 비장한 말을 하는 이순신은 과연 누구일까요?   

'신의 몸이 아직 살아 있는 한 적들이 우리를 업신여기지 못할 것입니다' 


영화 '명량'에 이어 김훈의 '칼의 노래'를 접했습니다. '칼의 노래'를 다 읽고, 보관함에 넣어 놓은 '난중일기'를 읽어볼 생각입니다. '칼의 노래'를 읽으면서 제가 잘못 알았던 부분이 많네요. 이순신을 잡히게 한 것은 권율이고, 이를 승인해서 이순신을 욕보인 것은 선조였다는 사실입니다. 원균은 이순신 무과 선배라는 자존심 때문에 이순신과 다툼이 많았고, 실제 명나라 인간들은 별로 도움이 안되었다는 사실 등..


정말 이순신 장군님이 군대를 조직화하고, 전투에 준비하는 모습, 정보를 끊임없이 파악해서 전투를 계획하는 용의주도한 모습, 전체 전황도를 파악하여 시기 적절하게 전투에 임하는 모습, 주변 해역, 조류 등의 전투 상황에 영향을 끼치는 부분을 분석하는 모습 등을 보면, 세계 최고의 해군 사령관임을 어느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어쩌면, 이런 분이 있다는 것만이라도 우리나라는 복받은 것이 아닐지요?


왜 우리나라는 가진 것도 없으면서 서로 싸우기만 할까요? 사대주의 사상 때문인지 진정한 보수가 없어서 아닐까요? 자기의 기득권을 지키려는 수구꼴통들 말고, 국가와 민족을 위한 진정한 보수말이죠.

친일파, 사대주의를 뿌리뽑지 못하는 이상 강대국 사이에 낀 우리의 미래도 암울하지 않을까 생각드는 밤입니다. 

 

2014.08.27. Ex Libris H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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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앞의 생 (특별판)
에밀 아자르 지음, 용경식 옮김 / 문학동네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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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가, 작가, 화가 중에서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사람들이 다른 부류보다 많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 않을까요? 요즘 책을 읽으면, 작가의 인생을 눈여겨 보는데, 인생 후반부에 불운한 삶을 산 사람들이 많습니다. 치열한 고민 끝에 자신만의 작품이 탄생하다 보니 삶을 보는 눈이 보통 사람과 달라서 급진적인 선택을 하는 것은 아닐지.. 


이 책의 저자 에밀 아자르(본명은 로맹 가리입니다)도 권총 자살로 생을 마감합니다. 1956년 '하늘의 뿌리', 1975년 '자기 앞의 생'  두 작품으로 프랑스의 가장 권위 있는 공쿠르 상을 두 번이나 받을 만큼 유명한 작가였지만, 끝내 언론에 나서지 않고, 로맹 가리가 저자임을 숨겼다고 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사후에야 로맹 가리가 에밀 아자르임을 알게 됩니다.

권총 자살 후 유서를 통해 세상에 자기를 알린 부분에서 본인의 인생을 마감하기 위해 미리 시나리오를 짠 것은 아니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아니면, 살아서는 본인에게 쏟아지는 관심과 언론, 비평 등을 모두 접할 용기가 없어서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모하메드입니다. 매춘부의 아들이고, 3살 때 버려져서 역시 매춘부를 은퇴한 할머니의 보살핌을 받으면서 자랍니다. 이 할머니는 매춘부로부터 정기적으로 일정한 돈을 받고, 아이들을 보살펴 줍니다. 모하메드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부모가 모두 회교도입니다. 

소설 배경이 프랑스 뒷골목인데, 회교도, 유태인, 흑인, 아시아인 등 여러 인종이 프랑스에 모여서 빈민가를 형성하며 살고 있습니다. 모하메드가 비뚤게 자라도 누가 뭐라 욕할 수 없을 정도의 환경이지만, 모하메드는 본인만의 상상력과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잘 극복해 나갑니다. 

자신은 부모로부터 버림받고, 국가의 도움도 전혀 받지 못하지만, 그나마 자신을 보살펴준 로자 아줌마를 끝까지 지키고, 사랑하는 모습에서 잔잔한 감동을 받습니다. 소설 후반부에 이 모든 현실이 지겹다고 소리지르는 모하메드에 공감을 안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도, 사랑하는 사람이 없으면 살 수 없다는 의미를 깨닫고, 누군가를 사랑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어쩌면 나이하고 전혀 상관없이 우리 주변의 14세의 소년, 소녀에게도 분명 배울점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도처에 애만도 못한 어른이 많이 있는데, 우리도 누군가에게 이런 말을 듣지 않기 위해서라도 가끔 모하메드를 떠올려 보면 좋겠습니다.  


2014.08.24 Ex Libris H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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