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 안창호와 함께 독립의 길을 걷다 - 독립운동가들의 숨겨진 이야기
이만근 지음 / 스타북스 / 202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산 안창호와 함께 독립의 길을 걷다

이만근/스타북스

누구나 아는 이름이지만 자세히 어떤 삶을 살아오셨느냐는 아는 사람이 많지 않은 국내 위인들 중에 가장 많이 들어보지 않았을까 하는 국보같은 지도자 독립운동가 안창호 선생에 대한 책으로 저자 이만근님은 흥사단에서 중책을 맡은 인물로 1964년부터 흥사단과 인연을 맺고 관련 활동으로 이어왔으니 햇수로 60년째가 되는 셈인데 저자 본인의 인생의 90퍼센트 이상을 흥사단 운동에 관여하며 이 책을 집필하기에 이른다. 참고로 흥사단이란 유길준, 안창호 등이 발족한 민족 운동 단체로 1900년대 초에 시작하여 지금에 르기까지 독립운동 및 운동가들에 교육 및 각종 지원 사업을 벌여왔으며 종로에 본부가 있고 회원도 10만명에 육박한다.

저자는 1960년대 청년시절 흥사단과 인연을 맺고 현재 가진 경험을 바탕에 두고 누구보다 많은 논문이 있는 선생의 자료를 통해서 다시 전기를 써봐야 겠다는 사명감으로 이번 안창호전기를 집필하였다고 한다.

안창호선생님의 걸어온 발자취에는 홀로만이 아니었고 함께 묵묵히 때로는 헌신적으로 함께 해준 많은 주변의 이들이 있었음도 간과할 수 없기에 이 전기에서는 다양한 주변인물들을 세세히 다루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1장에서 초창기에 뜻을 같이 한 필대은, 밀러 선교사부터 유길준, 이승훈, 작가 한흑구, 12장에서는 가족들 중에서 주로 자녀들을 다룬 안수산 안수라 안필립 안필선 등 그들이다. 막내 안필영도 있는데 내용을 12장의 가족사에 덧붙여 수록하였다. 3남2녀 안창호의 자녀분들은 아버지의 슬하가 아니었어도 어머니의 보살핌아래 아버지의 정신력을 물려받아 올바르게 자랐고 미국 내에서도 영향력있는 인물들로 활약했다. 또한 장수하신 편이었고(2022년 막내아들 안필영님이 돌아가신 것이 마지막남은 유족의 소식) 경제적으로도 넉넉하게 말년을 보내었으니 아버지의 인물됨으로 안하여 가족의 번영이 예견되어 있다는 느낌도 들었다.

향년60세를 일기로 순국하신 안창호 선생님의 일대기는 오늘날의 평화로운 일상을 누리는 후대들에게 귀감이 되고 또한 그 은덕으로 편안한 삶을 누리는 것이기도 하다. 그래서 전기는 쓰여져야 하며 후손들은 이를 간과해서는 안됨을 느끼는 시간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