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 봐줄까?
Team. StoryG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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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봐줄까?

TeamStoryG/올드스테어스

관상으로 다 알수는 없어도 관찰할 수 있는 꼴의 영역이 있기에 기술적인 관찰을 제안하고 설명하는 유용하고 재밌는 책 <관상봐줄까?>이다.
구성은 두 가지로 나뉘는데 첫번째는 이목구비로 보는 관상의 기초이며 두번째는 두 부분의 조합으로 찾아내는 실제적인 관상에 대한 이야기다.

한 때 철이 좀 지난 영화인 <관상>을 재밌게 보았다. 실제 역사적인 이야기인 단종과 수양대군의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수양대군이 역모의 상이 있다는 설정으로 풀어나간다. 결과론적으로 조카인 왕을 시해하고 찬탈한 수양대군의 행동에 그의 관상이 상당한 연관이 있다는 해석이다. 만약 그렇다면 관상은 매우 중요하고 유용하게 사람을 선별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임에 틀림없다. 고로 관상에 대해 알고 배우는 것이 필수적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사람 하나 사귀고 사회에서 만나 어떤 모양으로 연을 맺는 허다한 일들이 관상이라는 필터에 거쳐가면 더 스스로가 대처하고 조심할 수 있을터다.

또 결과론적으로 거슬러 올라가보면 부자들, 일반적인 부자가 아닌 대기업의 총수같은 거부들이나 정치인 중에서 거물급이나 대통령, 그리고 후대에 명예로운 이름으로 불리워지는 다양한 위인 등의 사람들을 모아서 관상을 분석해도 공통점이 있을 것만 같다. 그래야 통계적인 접근으로 관상의 타당성을 증명하는 길이기도 할 것 같다. 또는 역으로 인생이 잘 안풀리는, 불명예스럽거나, 스스로 생을 마감하거나, 단명하거나, 범죄를 빈번히 저지르는 사람이나 수배범, 사형수 등등의 케이스를 보아도 그 공통점이 있을것 같기도 하다. 종합적으로 좋은 관상과 좋지 않은 관상 이 두가지로 크게 나뉠수 있고 그런 관점에서 이 책을 바라보면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다.

흥미로운 부분이 있는데 예를 들면 귀가 높고 이마가 넓은 사람이 있는데 이들은 카리스마형 사업가로 기술을 개발하여 사업을 일구고 사교성마조 좋아 무리를 이끌기도 하여 어떤 단체의 장이 되는 편이 많다. 그래서 기업의 대표나 학계의 거장이 되는 동시에 사이비종교의 교주나 사기꾼이 될수도 있다. 좋은 관상이든 안 좋은 관상이든 중요하지만 관상을 지닌 소유자의 인성과 풀어나가는 인생도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점이다.
아무쪼록 독자들도 가진 관상들이 다 제각각일 터이다. 관상에 따른 성격과 가지는 직업과 대인관계 등이 어느정도는 윤곽이 잡혀있을텐데 무엇보다 관상탓은 무의미하다. 이미 정해진 부분이므로(물론 성형이라는 무기가 있기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보면) 탓해도 바뀔 것이 없다. 고로 우리가 탓하고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은 가진 관상을 최대한 이용하여 더 바람직하고 나은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일터다. 물론 나쁜 길로 무리수를 만들어 내거나 몰상식한 일은 반드시 피하도록 해야하는 것은 물론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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