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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만난 동양철학 - 마음 근육을 키우는 하루 10분 인문 독서! ㅣ 카페에서 만난
리소정 지음 / 힘찬북스(HCbooks) / 2024년 5월
평점 :
카페에서 만난 동양철학
리소정/힘찬북스
동양철학서 즉 우리가 아는 모든 그 철학서(논어, 맹자, 역경, 채근담 등등)들을 총망라해서 큰주제를 중심으로 관련된 고사나 일화를 소개하는 식으로 내용이 전개되어진다.
저자 리소정은 저자 소개란에 '유예'라는 단어와 '낭패'라는 단어를 한자어로 풀면 동물들이며 그 각 동물의 단점적인 특징을 끌어내어 두 단어가 암시하는 것을 설명했다. 독자들에게 때를 유예하지도 낭패에 빠질 일도 만들지 말라는 교훈을 저자소개란을 빌어 주고 있어서 숙연한 느낌을 받기도 했다.
책의 구성은 일단 리더가 되어야 한다는 대 주제를 가지고 제1강은 '리더의 자질과 바탕'으로 효와 윤리를 다루고 있고, 제2강은 '세상을 대하는 리더의 자세'로 노력과 발전에 대한 키워드로 풀어나간다. 제3강은 '수련과 성찰을 통한 자기 계발'로 인재와 둔재 그리고 학문과 독서에 대해 다룬다. 마지막에 부록으로 참고문헌에 대해 설명(노자, 논어, 당서, 대학, 사기, 열자, 한서 등), 고사성어 중 주로 참고할 것들, '알아두기'라 해서 문방사우, 삼불행/삼불혹/삼불효 등, 신언서판, 사군자, 오상, 오우, 오청 등에 대해서 동양철학서에 공통으로 나오는 용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책을 풀어가는 방식은 예컨대 '효'가 주제라면 효심이 깊은 아들이나 딸의 이야기 몇가지를 나열하고 관련된 한문과 고사를 일러준다. 그리고 효 파트의 마지막 부분에는 모든 참조 고사들을 한 페이지에 정리해서 다시 복기하도록 돕고 있고 다른 주제에서도 동일하게 이 방식을 따르고 있다. 좋은 것은 카페에서 볼수 있는 가벼운 책 느낌으로 읽을 수 있도록 한문을 쉽게 풀어서 설명하고 있다는 것이니 독자들은 편하게 고전을 맛볼 수 있으니 큰 장점이라 하겠다. 아무쪼록 동양철학을 보는 것이 부담이 되는 독자들에게 매우 유용한 입문서가 될 거 같은 느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