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오브 구찌
사라 게이 포든 지음, 서정아 옮김 / 다니비앤비(다니B&B)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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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도 제작 예정이라는 이야기, 구찌 가문의 저주와 비밀 등 그 내용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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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사랑 나쁜 사랑 3부작 3
엘레나 페란테 지음, 김지우 옮김 / 한길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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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나폴리 4부작'으로 유명한

이탈리아의 얼굴없는 작가이자

필명마저 본명이 아닌 '엘레나 페란테'의

'나쁜사랑 3부작' 중 세 번째 책이다.

 

'나쁜사랑 3부작'은

<성가신 사랑>,

<버려진 사랑>,

<잃어버린 사랑>

으로 구성되어 있다.

 

<성가신 사랑>은 딸로서,

<버려진 사랑>은 아내로서,

<잃어버린 사랑>은 엄마로서,

모두 여성이 주인공인 책이다.

 

이제 마지막 권인 <잃어버린 사랑>,

엄마로서의 이야기이다.

 

문학 대학강사인 레다는

남편과 이혼하고,

성인이 된 두 딸이 남편에게로 떠난 이후

딸들을 보살펴야 한다는

불안감에서 드디어 벗어난다.

 

몇 달만에 젊은 시절의 몸매로 돌아가고

온몸에 온화한 기운도 솟아오르며

머리속도 정리가 되어간다.

 

여름 휴가를 온 레다는

아이 엘레나와 아이 엄마 니나를 만나고,

니나에게 자신을 투영해서 바라본다.

 

엘레나를 보면서 자신의 딸들인

비앙카와 마르타를 생각하고,

니나를 보면서 자신의 과거를 떠올린다.

 

바닷가에서 잃어버렸던 엘레나를

찾아주는 일을 계기로 가까워지지만,

엘레나의 잃어버린 인형은

찾아주지 않고 레다가 가져간다.

 

사실 레다의 남편 잔니는

어린 딸들을 레다에게 맡겨두고

외국을 돌아다니며 커리어를 쌓았고,

레다는 능력을 펼칠 기회도 없이

육아에 몰두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비앙카가 여섯 살이고,

마르타가 네 살일 때

아이들을 두고 집을 나갔다.

 

그리고 3년만에 돌아왔고,

성인이 된 딸들과 그것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싶었으나

딸들은 반응이 없었다.

 

하지만 휴가간 엄마가

며칠째 연락이 안 되는 것을

걱정하는 사람은 두 딸들 밖에 없다.

 

마지막은 두 딸에게서 온

안부 전화로 끝맺는다.

 

<잃어버린 사랑>은

엄마로서의 이야기이지만,

따뜻한 희생의 모성애가 아닌

성공하고 싶었고,

자신의 꿈을 이루고 싶었던,

한 여자이자 엄마였던 사람의 이야기이다.

 

모성애를 훌륭한 사랑의 표본으로,

당연한 희생으로 칭송하지 않는

작가의 서술이 좋았던 것 같다.

 

주인공이 아이들을 두고 떠난

3년의 시간에 대한 죄책감으로,

휴가지에서의 낯선 아이와 엄마의 모습을

자신의 딸들과 자신에게 투영하는 것은

안타까울 수 밖에 없었다.

 

<나쁜 사랑 3부작>의 주인공들은 모두

이탈리아 나폴리가 고향인

여성들의 이야기이다.

 

작가 '엘레나 페란테' 는

여성과 자아 탐구라는 주제를

심도있게 파헤치면서

독자의 공감대를 이끄는 작가라고 한다.

 

그래서, 작가의 대표작인

<나폴리 4부작>도 꼭 읽어보고 싶다.

 

 

* 지원도서를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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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에서도 바다는 푸르다 2
이철환 지음 / 특별한서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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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길>의 이철환 작가님 작품이라 기대됩니다. 따뜻한 내용일 것 같은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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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에서도 바다는 푸르다 1
이철환 지음 / 특별한서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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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길>의 이철환 작가님 작품이라 기대됩니다. 따뜻한 내용일 것 같은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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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사람 - 교유서가 소설
김종광 지음 / 교유서가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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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사람>은

안녕시 육경면 역경리 시골 사람들의 이야기로

그들의 진솔하면서 소박하고 현실적인 이야기

11편을 모아놓은 소설이다.

 

책 속의 인물들은 정감있는 충청도 사투리로

할 말은 다 하는 사람들이다.

 

소설처럼 미화되지 않은,

당장이라도 들을 수 있는 대화체로

씌여진 부분이 참 마음에 들었다.

 

우리는 미디어에서

힐링의, 치유의, 전원의, 고향의,

체험의, 먹방의, 자연의 농촌만 보면서

그것이 현실이고 진실인 줄 착각한다.

 

하지만 작가는 그런 '농촌소설'이 아닌

'시골소설'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시골소설'은 시골에서 농사짓는 사람들의

일상을 기록한 소설이라고 한다.

 

작가의 서술이

너무 구체적이고 현실적이어서,

이 책을 쓰면서 시골에 몇 년 살았는지

아니면 작가 자신의 고향 마을을

그려낸 것은 아닌지 궁금하기도 했다.

 

'큰 바위 얼굴'에서 불리게 된 큰면장,

비싸지만 고장 잘 나는 보일러 때문에

고생하는 노인회장 김사또,

독서광인 범골 유일의 남중생 임성빈과

범골 유일의 여중생 큰면장의 막내딸 팔방미,

김사또와 오지랖 부부의 이웃사촌인

이장사와 공주댁,

최초의 여성 이장으로 선출된 이덕순,

택배 청년 차돌과 임산부인 학생댁,

범골 농촌사 박물관장 반수집,

역경리 이선희라 불리는 해결사 등,

여러 인물들이 펼치는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아직도 3뒤를 모르는 분들이 계시네.

뒤럽고 뒷골 쑤시고 뒤지것단 말유.

- 성공한 사람 p217

 

중간중간 시골 사람들의 입을 통한

언어 유희에 미소가 절로 지어지기도 하고,

고생만 하고 사신 어머니의 사연에

괜히 눈물 머금어지고 했다.

 

재작년 두 무릎에 인공 연골 넣는

수술을 받았는데 천만 원 들여

고생한 보람이랄까 다리가 똑바로 펴졌다.

치마만 입고 살아온 한을 풀듯

바지만 입고 사는 중이다.

- 성공한 사람 p265

 

 

시골 소설을 쓰면서 <성공한 사람>이라는

제목은 어찌 그리 지으셨는지

그 이유도 알고 싶은 점이다.

 

사실 제목 때문에 확 끌리기는 했었다.

 

"시골의 사관이 되고 싶다"고 말하는

김종광 이라는 새로운 작가를 알게 된 책,

책 정말 잘 읽었습니다.

 

 

* 지원도서를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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