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 사제 - 악령과 싸우는 자
체사레 트루퀴.키아라 산토미에로 지음, 황정은 옮김, 윤주현 감수 / 가톨릭출판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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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질병 치유를 위해 성령 기도회에 다닌 기간이 길었다.

(물론 성령 기도회 목표는 노래와 율동으로 하느님께 찬미드리는 것이지만, 치유기도도 많이 하기에 간절한 심정으로 다녔다.)

성령 기도회에는 건강이나 경제적 문제로 오는 분들이 다수지만

겉으로 드러나는 부마자(악령이 심하게 들린 이)’들도 꽤 있었다.

(‘부마기준이 문제지만, 여기서는 병적으로 심한 사람들을 일컫는다.)

 

또한 최근에는 미국 드라마 엑소시스트’, 한국 영화 검은 사제들을 관심있게 본 나로서는

일반 천주교 신자들보다는 구마(부마)에 대해 익숙하고 객관적 관점을 가졌다고 생각한다.

 

이 외에도 최근에 구마 관련 이야기를 다룬 한국 드라마, 영화들도 매우 많아서 이를 궁금해하는 일반인들도 늘어나는 추세이다. 따라서 악이나 구마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심어져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해왔다.

 

사실, 어떤 의미에서는 현대인들 대다수는 어느 정도는 악령에 시달리며, 심하지 않는 한, 이런 책들 속의 지침을 따르거나 하느님께 구마기도를 하면서

믿음과 의지로서 극복하며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때로 자신의 힘으로 어려울 때 천주교 구마의식이나 구마사제로부터 전문적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이런 부분에서 큰 도움을 줄 책이 최근 가톨릭 출판사에서 출판되어

소개하고자 한다.

 

이 책 악령과 싸우는 자, 구마사제의 저자는

본인이 우연히 구마사제가 되면서 겪은 경험들(구마의식의 성공 혹은 실패 에피소드)이나 균형적 견해 등을 통해

악령, 구마 등에 대해 근거없는 두려움, 편견(잘못된 오컬트 문화), 무조건적 부정은 없애주고

(다양한 사례적 측면에서) 솔직하게 대중적으로 접근하고 있으며

일상에서 식별할 수 있도록 지침을 제시하고 있기에

 

악의 실체와 구마의 개념을 정확히 알고 싶거나

그런 문제(특히 이유를 알기 힘든 정신적 문제)로 고통 중에 있으신 분들, 또 성당에서 관련 봉사를 하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또 이 책에는 구마예식서에 있는 기도문도 실려있기에

신자들은 고통 중에 있을 때마다 스스로 직접 해보는 것도 영육으로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믿는다.

 

천주교 신자들은

악령에 대해 근거없이 두려워하거나, 과학만을 맹신하며 부정하는 태도, 그리고 쉽사리 악에 굴복하는 자세는 버려야 한다.

 

우리가 현세에서 사는 한 아무리 강하다고 해도,

점점 교묘해지는 악은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하느님이 결국에는 승리한다는 것을 믿고

올바른 성경적 가르침에 따라

믿음으로서 꾸준히 기도하며 사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저자 신부님의 체험에 바탕한 솔직한 글은

우리가 악과의 싸움에서 지치지 않고

끝까지 헤쳐나갈 수 있는 실제적 근거 그리고 용기와 믿음을 줄 것이다.

 

....전력을 다해 수없이 기도하고, 구마예식을 반복했는데도 결과를 볼 수 없을 때 (고통받는 사람들을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줄 수 없다는 것 때문에) 믿음에 큰 시련을 겪습니다...그러나 신앙 안에서 우리는 하느님 아버지가 어둠보다 강하시며 결코 당신 자녀들을 내버려두지 않으시리라는 것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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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 사제 - 악령과 싸우는 자
체사레 트루퀴.키아라 산토미에로 지음, 황정은 옮김, 윤주현 감수 / 가톨릭출판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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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사제의 체험과 사례에 근거한 구마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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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 하느님, 저랑 커피 한잔 하실래요?
존 헨리 뉴먼 외 다수 지음, 안세환 옮김 / 생활성서사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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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 강림 대축일을 맞이해서

성령에 대해 궁금한 이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책을 소개하고자 한다.

 

생활성서사 신간 성령 하느님, 저랑 커피 한잔 하실래요?’

권위있는 고금의 신학자와 영성가들의 성령에 대한 다양한 생각들을 간략히 소개하고 있다.

 

가톨릭 교회의 유명한 분들(오리게네스, 성 대 바실리오, 토마스 아퀴나스, 아빌라의 데레사, 십자가의 성요한, 존헨리 뉴먼)의 성령에 대한 올바른 가르침을 엿볼 수 있다.

 

하느님의 내재성이 쉽게 다가왔던 분들은

성령이나 신비체험(신비생활)이 어려운 개념이 아니겠지만

이성적이고 하느님의 초월성에만 중점을 둔 신자는

성령은 간과한 채, 성서공부나 수덕만이 신앙생활의 전부라고 생각할 것이다.

또 성령에 대해 비이성적으로 접근하거나 오해하거나 혹은 거부감 있는 분들도 많다.

모두 성령에 대해 무지해서 생긴 일이라고 생각된다.

 

따라서 성령, 혹은 성령 개념이 다가오지 않는다면

기도도 해야겠지만 인간적 차원의 노력도 필요할 것으로 본다.

그 중 성령에 대해 쉽게 쓴 다양한 책들을 접해보는 것도 유익할 것이다.

(이 책 하나로 성령에 대해 완벽히 알고 느끼기는 어려울 수도 있다.

그러나 이미 내 안에 계신 성령을 인식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또한 성령을 체험하고 싶다면 성령 세미나와 기도회에 참석해보는 것도 좋다.)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특히 좋았던 점은

매 페이지 밑에 성령께 드리는 한줄짜리 기도와

5성령 하느님께 기도드려요에 소개된

성령께 드리는 기도문들의 내용이었다.

성령께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모르는 이들에게는 좋은 지침이 될 것이다.

또한 자주 이 기도들을 드리다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성령과 친숙해지면서 일상에서 성령님을 느끼게 될 것이다.

 

<추천 대상>

견진성사를 앞둔 분들. (책이 얇아서 접근성이 높다.)

성령에 대해 올바르게 알고 싶은 분들

성령께 기도하는 방법을 알고 싶은 분들

      

<인상깊은 구절>

   

 

성령의 현존을 보아도 세상은 이를 알아챌 수 없습니다. 세상은 자신과 이해관계가 있는 것만 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성령의 비추임을 받으려면 우리 자신으로부터 벗어나야 합니다... 내밀하고 영적인 성령의 현존은 예수님의 새로운 현존, 즉 예수님의 현재화입니다. -p. 18

 

성령께서는 하느님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이 지상에서 유배생활을 하고 있는 우리를 위로하십니다. ..왜냐하면 하느님에게서 떨어져 있다고 느끼는 거룩한 영혼들은 하느님을 향유해야만 충족될 수 있기에, 자신 안에 그 어떤 피조물도 채워줄 수 없는 공허함이 있음을 발견하고 체험하면서 기난긴 순교의 고난 속에서 쇠진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순교의 여정은 때때로 성령께서 위로해주시지 않는다면 견뎌낼 수 없습니다. -p.39

 

따라서 우리는 성령께서 우리에게 오시도록 기도를 많이 해야 합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는 겸손하고 신뢰하는 마음으로 꾸준히 기도하며 청하는 이에게 성령을 보내 주십니다.

-p. 61

 

우리가 지향해야 할 목표는 성령에 사로잡혀 그분에게 인도받는 것입니다. p. 85

 

성령을 제외시키거나 망각한다면 성전에 남는 것은 죽은 문자뿐입니다. p.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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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 하느님, 저랑 커피 한잔 하실래요?
존 헨리 뉴먼 외 다수 지음, 안세환 옮김 / 생활성서사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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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에 대해 친숙하게 해줄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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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자라는 나무
피에르 세락 지음, 조연희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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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이들에 대한 사랑과 진정한 선교란 무엇인지 알게 해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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