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데레사님의 서재 (데레사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2519163</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Wed, 15 Jul 2026 04:56:11 +0900</lastBuildDate><image><title>데레사</title><url>https://image.ala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42519163</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데레사</description></image><item><author>데레사</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순교자의 삶 - [양들이 있어 나는 걸었네 - ‘땀의 순교자’ 최양업 신부 바로 알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2519163/17376972</link><pubDate>Mon, 06 Jul 2026 16:1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2519163/1737697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4817198&TPaperId=1737697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96/32/coveroff/898481719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4817198&TPaperId=1737697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양들이 있어 나는 걸었네 - ‘땀의 순교자’ 최양업 신부 바로 알기</a><br/>류한영 지음 / 생활성서사 / 2026년 06월<br/></td></tr></table><br/>  &nbsp;  한국 천주교회사에는 큰 발자취를 남긴 대표적인 두 신부님이 있다. 바로 '피의 순교자' 김대건 신부와 '땀의 순교자' 최양업 신부다. 김대건 신부는 25세의 나이에 사목 생활 1년 만에 순교했고, 최양업 신부는 12년간 9만 리의 길을 걸으며 사목활동을 하다가 과로로 선종했다. 피로써 하느님을 증언한 김대건 신부를 비롯한 103위 성인과 124위 복자는 비교적 일찍 시복·시성되었으나, 최양업 신부는 평생 '순교자의 삶'을 살았음에도 물리적 순교가 아니라는 이유로 여전히 시복 추진 단계에 있어 안타깝다. 하지만 현재 시복 추진 운동과 성지 조성(베티·배론 성지)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는 만큼, 언젠가는 반드시 성인으로 추대될 것이라 믿는다.  &nbsp;  <br>  &nbsp;  생활성서사 신간 《양들이 있어 나는 걸었네: '땀의 순교자' 최양업 신부 바로 알기》 역시 한국 천주교회의 이러한 간절한 바람을 담아 출간되었다.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신앙의 자유는 수많은 신앙 선조들이 목숨 바쳐 믿음을 지켜낸 덕분임을 알아야 한다. 현재는 직접적인 박해는 없지만, 간접적 박해들 예를 들면&nbsp;여전히 폭력적인 국가 권력, 인간 중심적 세계관, 하느님의 자리를 대체한 우상숭배로 영향받는 지금의 한국 신자들에게는 피의 순교보다는 땀의 순교와 신부님 영성에서 더 본받고 실천할 것들이 많은 것 같다.  &nbsp;    &nbsp;  저자 류한영 신부는 1999년부터 최양업 신부 연구와 관련 사목 활동을 이어왔으며, 시복시성 추진 과정의 실무를 담당해 온 전문가이기에 책의 내용에 더욱 깊은 신뢰가 갔다. 책은 초기 조선 교회의 시작부터 최양업 신부의 생애, 영성과 업적, 그리고 시복시성 추진 과정 및 전망까지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3장 '영성과 업적'에서는 서한과 사료를 바탕으로 순교·선교 영성과 덕행을 다루는데, 우리가 본받아야 할 영성과 행동 지침, 순교의 의미 등이 정리되어 있어 큰 가르침을 준다. 마지막 장인 '시복시성 추진 과정'은 다른 책에서는 보기 힘든 저자의 전문성이 돋보이는 부분이었다.   &nbsp;  직접 순교하기를 갈망했으나 자신의 뜻보다 하느님의 계획에 모든 것을 맡겼던 최양업 신부. 그는 주어진 성무에 끝까지 충실하다 병상에 누운 마지막 순간까지도 하느님과 일치하여 사랑과 봉사의 삶을 살았다. 그의 삶을 보면서, 나는 하느님을 믿는다면서도 그 분을 삶의 주권자로 인정하지 않고 자기중심적으로 살아왔음을 깊이 반성하게 되었다. 그리고 진정한 신앙이란 하느님의 뜻을 위해 자신을 온전히 투신하는 것임을 다시금 깨달았다.  &nbsp;  이 책이 최양업 신부를 친절하게 대중에게 소개하는 책이라면, 개인적으로 그의 영성을 일상에서 묵상하고 실천하도록 돕는 구체적인 실천서도 함께 출간되기를 바란다. 소장 중인 《김대건 신부 바로 살기》나 《브뤼기에르 주교 바로 살기》처럼 최양업 신부님 영성의 핵심을 요약하고 묵상과 실천적 도움을 주는 책이 나온다면, 일상에 접목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nbsp;  무더운 여름에는 이 책을 읽으며 최양업 신부의 영성을 묵상하고, 다가오는 가을 순교자 성월에는 아름다운 베티 성지와 배론 성지로 성지순례를 떠나보기를 추천한다.  &nbsp;  &lt;추천 대상&gt;최양업 신부님을 알고 싶은 분올바른 신앙(하느님에 대한 열렬한 사랑)을 갖고 싶은 분성인전 읽기를 좋아하는 분선교사를 꿈꾸는 분사목 열정을 잃은 신부님들최양업 신부님과 관련된 성지(베티, 배론, 수리산) 순례를 계획 중인 분  &nbsp;    &nbsp;  &lt;책 속으로&gt;  &nbsp;  순교하지 못하고 살아있는 자신을 부끄럽게 여기면서...“저는 우리 부모님과 형제들을 따라갈 공훈을 세우지 못하였으니 저의 신세는 참으로 딱합니다. 그리스도의 용사들의 그처럼 장렬한 전쟁에 저는 참여하지 못하였으니 말입니다. 정말 저는 부끄럽습니다.”  &nbsp;  병으로 쓰러져 죽는 순간까지 그리스도와 일치하여 사랑과 봉사의 삶을 살았던 최양업 신부는, 순교에 대한 간절한 원의를 오직 하느님과 장상의 뜻에 맡긴 채 ‘순교자의 삶’을 살아갔다. 자신의 의지와 원의를 주님의 뜻에 맡기며....“제가 거룩한 순명을 무시하고 제 마음대로 하였더라면, 저는 벌써 순교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제가 원하는 것도 아니고 다만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것과 저의 장상이 명하시는 것만이 이루어지길 바랄 뿐입니다.”  &nbsp;    &nbsp;  오늘날 한국 교회는 신앙의 투쟁기를 지나, 새로운 교회 문화를 품고 창조해가야 하는 시대를 맞고 있다. 초기 한국 교회와는 달리, 이제는 문화의 정치, 사회 안에서 복음을 증언해야 하는 사명을 지니고 있다.모든 영성의 근원은 ‘하느님의 무한한 사랑에 불타는 마음’에 있다. 최양업 신부가 우리에게 보여 주는 것도 바로 이 지점이다. 평생 9만리가 넘는 길을 걸으며 드러낸 최양업 신부의 ‘무한히 자비로우신 하느님에 대한 믿음과 희망의 사랑’은 제삼천년기를 살아가는 우리와 한국 교회의 중요한 이정표가 되어줄 것이다.  &nbsp;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96/32/cover150/898481719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963208</link></image></item><item><author>데레사</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기도란 무엇인가 - [기도 - 내 안에서 기도하시는 하느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2519163/17283116</link><pubDate>Mon, 18 May 2026 00: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2519163/1728311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4817171&TPaperId=1728311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76/33/coveroff/898481717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4817171&TPaperId=1728311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기도 - 내 안에서 기도하시는 하느님</a><br/>로버트 배런 지음, 허찬욱 옮김 / 생활성서사 / 2026년 05월<br/></td></tr></table><br/>많은 가톨릭 신자가 ‘기도해야겠다’는 생각은 하지만, 기도를 제대로 실천하지는 못하는 것 같다. 특히 미사 중심의 신앙생활을 하는 천주교 신자에게는 기도를 통해 하느님과 친밀하게 대화한다는 개념이 낯설게 다가온다. 실제로 가톨릭 기도문이나 묵주기도를 기계적으로 반복하거나, 일방적 요구만 하는 ‘청원기도’만 바치는 경우가 많다. 또한 기도 응답이 없다는 이유로 낙심하여 기도를 포기하거나 그 효과나 의미에 의문을 품기도 한다.<br>  &nbsp;  생활성서사에서 출간한 로버트 배런 주교의 저서 &lt;기도: 내 안에서 기도하시는 하느님&gt;은 이처럼 기도가 어렵고 답답한 이들을 위해 ‘기도란 무엇인지, 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명쾌하게 짚어주는 기도 안내서이다. 저자는 미국에서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가톨릭 신앙과 영성을 전파하는 소위 ‘소셜 미디어의 주교’로 불린다. 그는 이 책에서 기도의 본질과 가톨릭의 기도법들을 성경, 교회 전통, 그리고 성인들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쉽고 친절하게 설명한다.   &nbsp;  <br>총 7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기도의 참의미부터 구체적인 실천법까지 안내한다.   &nbsp;  1장 ’기도는 무엇인가‘와 2장 ’기도의 원칙‘에서는 기도의 본질을 설명한다. 기도는 초월적인 영역이 우리의 세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인식에서 시작하는 것이라고 하면서, 하느님은 우리 삶 안으로 들어오시려 한다는 것, 그리고 기도는 ‘하느님이 들어오시도록 우리의 마음을 여는 일이며, 하느님이 우리에게 오시는 길을 닦는 길입니다.’라고 정의 내린다. 대부분은 하느님을 멀리 있다고 생각하며 우리가 찾는다고 생각하지만, 하느님은 우리 안에 이미 계셨고 그 하느님을 잘 받아들일 수 있도록 우리가 마음을 닦는 것이 기도라는 것이다.   &nbsp;  3장부터 7장까지는 성경과 십계명, 성인들(십자가의 성요한, 아빌라 데레사)의 체험 등을 토대로 청원·감사기도를 비롯해 관상 기도, 전례 기도(미사, 성무일도, 신경), 신심 기도(성시간, 묵주기도, 십자가의 길, 예수기도) 그리고 성경을 읽으며 하는 기도(렉시오 디비나, 시편기도, 주님의 기도) 등 다양한 기도법을 다룬다. 특히 청원기도 부분에서 “기도는 완고한 권력자를 설득해 무언가를 얻어내는 과정이 아닙니다. 우리가 기도하는 동안, 하느님은 우리의 영혼을 변화시키십니다.”라는 부분이 인상 깊었다. 이런 부분은 기도를 응답받지 못해서 답답한 분들에게 깨달음을 줄 것 같다. 또한 ‘시편 기도’에서 시편은 신앙의 대화적 성격을 가장 잘 드러낸다고 하는 부분은 독창적이라고 느꼈다.   &nbsp;  <br>개인적으로는 기도 응답을 받지 못해 답답했을 때, 기도에 대한 다양한 책들을 읽으면서 내가 기도의 본질을 전혀 몰랐음을 깨달으면서 혼란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이 책을 보면서도 나의 잘못된 기도 습관을 점검하면서 올바른 방향을 다시금 설정할 수 있었다. 기도에 관한 책들을 그래도 많이 봤다고 자부하는데 이 책은 그 중에서도 매우 잘 쓰인 책 중 하나인 것 같다. 깊이있고 추상적인 내용을 이렇게 쉽게 전달하는 능력도 저자가 탁월한 대중 메신저라서 그런 것 같다.   &nbsp;  이 책은 기도를 처음 시작하려는 분들에게도 유익하지만, 지금 내가 하는 기도가 맞는지 의문이 들거나, 의무감에 기쁨없이 기도를 바쳐온 분들도 꼭 읽어야 한다. 여러 번 읽을수록 깨달음도 더 깊어질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기도에 대한 잘못된 생각들이 깨지고, 많은 기도 관련 궁금증이 해소되면서 기도의 기본이 잡히는 느낌이 들 것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 이제까지 와는 다른 식으로 기도할 것을 결심하면서 하느님과 더욱 친밀해질 수 있겠다는 희망이 생길 것이다.    &nbsp;  &lt;추천 대상&gt;  &nbsp;  기도했다고 생각하는데 응답받지 못해 답답한 분기도가 무엇인지 알고 싶은 분 지금까지의 기도 생활을 점검하거나 새롭게 시작하려는 이들세례 및 견진 성사 받은 분들을 위한 책선물기도의 본질과 방법, 하느님과의 관계를 어떻게 맺어야 하는지 고민하는 분기도에 대해 가르쳐야 하는 성직자, 수도자, 교리교사  &nbsp;    &nbsp;  &lt;책 속으로&gt;청원기도에 관하여  &nbsp;  하느님은 우리가 청하기도 전에 무엇이 필요한지 아시지만, 그래도 하느님은 우리가 청하기를 바라십니다. 좋은 부모가 자녀의 청을 다 들어주지 않듯, 하느님도 매번 우리가 바라는 방식으로 응답하시지는 않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끈기있게 청하기를 바라십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말합니다. 청원기도는 하느님의 뜻을 바꾸는 기도가 아니라 우리를 변화시키는 기도라구요. 하느님은 우리의 청을 곧바로 들어주시지 않음으로써 우리가 그 분의 은총을 온전히 받아들이도록 마음을 넓혀 주십니다. 어떤 선을 간절히 바라는 과정에서 우리는 비로소 그 선을 담을 만한 그릇으로 빚어집니다. 기도는 완고한 권력자를 설득해 무언가를 얻어내는 과정이 아닙니다. 우리가 기도하는 동안, 하느님은 우리의 영혼을 변화시키십니다. p. 83  &nbsp;  시편 기도에 관하여  &nbsp;  물론 시편 안에는 지성의 추구가 담겨 있습니다. 시편에서 하느님에 관한 체계적인 신학을 이끌어 낼 수도 있습니다. 또한 시편 안에는 의지의 추구도 담겨 있습니다. 시편에서 도덕적 지침과 삶의 윤리를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 시편에는 가슴을 쥐어짜는 갈망과 기쁨, 마음의 떨림이 담겨 있습니다. ..시편을 읽을 때 일어나는 일이 바로 그런 ‘마음과 마음의 대화’ 아닐까요? 우리에게 마음을 쏟아 주신 하느님께 다시 우리의 마음을 쏟아 내는 것 그것이 바로 시편입니다.   &nbsp;  시편이 신앙의 본질인 대화적 성격을 가장 잘 드러낸다는 점입니다. 그리스도교는 게시 종교입니다. 이는 곧 그리스도교가 철학적 사변이나 신화적 상상 위에 세워진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말씀에 근거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하느님께서 먼저 우리에게 말씀을 건네셨기에 우리가 그분께 응답하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입니다...시편은 성경의 어떤 책보다도 신앙의 대화적 성격을 가장 잘 드러냅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76/33/cover150/898481717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763399</link></image></item><item><author>데레사</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하느님을 다시 우리 삶의 중심으로 - [하느님을 잊은 그대에게 - Passion-세상을 향한 하느님의 열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2519163/17218552</link><pubDate>Wed, 15 Apr 2026 16:4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2519163/1721855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4817155&TPaperId=1721855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1/67/coveroff/898481715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4817155&TPaperId=1721855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하느님을 잊은 그대에게 - Passion-세상을 향한 하느님의 열정</a><br/>파울 M. 쭐레너 지음, 김기철 옮김 / 생활성서사 / 2026년 03월<br/></td></tr></table><br/>신자로 살며 겪는 삶의 도전들은 내가 믿는 하느님과 교회에 대해 확신보다는 혼란을 안겨줄 때가 많다. 내가 기대한 하느님과 실제 하느님 사이의 괴리, 간절한 기도에도 바뀌지 않는 현실, 무신론의 유혹, 과학 시대에 종교, 특히 교회가 갖는 의미에 대한 의구심까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문들 때문이다. 나의 경우 수많은 왜곡된 메시지 속에서 길을 잃을 때마다 대중적인 신학책 및 철학책과 강의를 등불 삼아 흐트러진 신앙관을 바로잡으며 살아왔던 것 같다.  &nbsp;  <br>생활성서사 신간 『하느님을 잊은 그대에게』는 나와 같은 답답함을 느꼈던 분들에게 단비 같은 책이다. '나만 이런 궁금함과 답답함을 가진 것이 아니구나'라는 반가움과 함께, 박학다식한 저자의 깊은 통찰을 마주할 때면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난 듯 시야가 넓어짐을 느낀다. 유럽 신학자의 글이지만, 세속화와 교회의 위기를 심하게 겪는 한국의 상황과도 깊이 맞닿아 있다. 특히 제2차 바티칸 공의회 문헌을 길잡이 삼아 던지는 저자의 질문들은, 우리 시대에 신앙의 책임을 다시금 성찰하게끔 유도한다.  &nbsp;  이 책 머리말을 보면 저자가 이 책을 쓴 이유와 목표가 드러난다.  &nbsp;  <br>“이 책은 수년에 걸쳐 내 안에 머물렀던 수많은 질문들을 담고 있다. 그 질문들은 단순한 호기심이 아니라 삶의 깊은 지충에서부터 천천히 스며 올라온 존재론적 물음들이며 이에 대한 응답은 이 책에서 완결된 형태로 제시되지 않는다. 오히려 이 책이 제공하는 것은 단편적 암시와 파편적 응답들이다. ...이 책은 이른바 영적 단상들을 품고 있다. 여기서 단상이란 각기 독립적으로 읽히면서도 독자에게 사유의 불꽃을 일으키고 영감을 주는 짧은 글에 담긴 보석들을 의미한다. 이 글은 단순한 단상이 아니라 신학을 포함한 여러 학문 분야 간의 경계에서 생겨난 대화와 경청, 통찰의 산물이다. ..이 미니어처들은 삶과 현실, 교회와 세상, 하느님과 인간이라는 복합적 주제들을 다양한 각도에서 비추며 독자 안에 새로운 질문과 해석의 지평을 열어줄 것이다.”  &nbsp;    &nbsp;  이 책은 크게 세 장으로 나뉜다. <br>1장 ‘열정의 하느님’에서는 역사에 따른 하느님 상(像)의 변천사와 개인이 지닌 왜곡된 하느님상(像), 신비주의의 의미 및 참된 그리스도인은 어떤지에 대해 다룬다. 특히 이 장에서 언급된 “무신론자들이 거부하는 하느님은 감사하게도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은 왜곡된 하느님 상이다.”라는 카를 라너의 통찰과, “모든 일이 너에게 달려있는 것처럼 행동하되, 모든 것이 하느님께 달려있는 것처럼 하느님을 신뢰하라”라는 성 이냐시오의 권고가 깊은 울림을 주었다. 나 또한 과거에 하느님을 좁은 세계관에 가두어 혼란을 겪었기에, 편협한 사고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저자의 이해하기 쉽게 표현한 지혜로운 통찰들이 큰 위안과 해소감을 주었다. 더불어 제도권의 종교와 개인의 영성 간의 고찰도 돋보였다. 영성에 관심있으면서 제도권 교회에 불만족을 느끼는 분들이 읽으면 많은 깨달음을 얻을 것이다.   &nbsp;  2장 ‘무언가주의 세상’에서는 ‘하느님을 기다리는 시간’으로 유명한 체코 신학자 토마시 할리크의 개념 ‘무언가주의자’를 소개한다. 하느님을 세상의 창조주이지만 역사에는 개입 안하는 익명적 ‘무언가’로 이해하며, 하느님 없는 세상이 더 인간적이고 도덕적이라고 주장하는 현시대의 잘못된 흐름을 짚어낸다. 저자는 근대 이후 유럽역사를 자유, 정의, 공존, 평화를 위한 투쟁의 역사로 규정하고, 그 투쟁의 주체는 여전히 하느님과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역설한다.   &nbsp;  3장 ‘앗숨 교회’는 교회 제도와 개혁 문제(탈성직자주의 여성 성직자 임명, 평신도 역할 확대)를 다룬다. 예수는 ok교회는 no 라는 문구로 표현된 제도권 교회에 대한 불신과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저자는 진보와 보수적 입장 둘을 아우른다. 가톨릭의 제도와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한다. 특히 교회 제도가 가진 빛과 그늘의 부분에서 말한 ‘우리를 억누르고 있다는 교회 “제도”가 오히려 그 구속력을 통해 자유로운 주체를 지지해준다’는 주장에 공감하게 되었다. 이 장은 교회의 나아갈 길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생각을 정리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nbsp;  이 책은 개인의 신앙적 혼란부터 전환기를 맞이한 교회의 미래까지 폭넓은 통찰을 담고 있다. 개인의 신앙이 삶의 도전과 단계를 거쳐 성숙해져야 하듯, 교회 역시 시대의 흐름에 맞춰 끊임없이 재해석되고 변화해야 한다. 저자는 우리가 신앙 생활을 하면서 갖게 되는 여러 개인적 및 교회적 차원의 질문들에 대해, 최대한 쉽게 표현된 깊이 있는 영적 단상과 파편화된 영감을 제공해준다. 정답을 강요하기보다 깊은 성찰과 다양한 대안들을 제시하는 이 책을, 개인의 신앙의 방향 및 교회의 앞날을 고민하는 모든 신자에게 추천한다.  &nbsp;  &lt;추천 대상&gt;신앙의 혼돈기를 겪고 있는 분철학적, 신학적 사유가 담긴 대중적 글에 관심있는 분하느님이 침묵한다고 생각하면서 무신론의 유혹에 빠지는 분 영적 깊이를 더하고 싶은 수도자 및 성직자자신의 신앙을 점검하거나 교회에 대해 의문을 가진 분교회에 대한 위기의식을 가진 분영적 깨달음을 얻고 싶은 분책을 통한 철학적, 영적 여정을 하고 싶은 분영적 호기심이 커서 강론이나 성경공부로는 불충분함을 느끼는 분철학책 읽기를 좋아하는 분  &nbsp;  <br>&lt;책 속으로&gt;오늘날 헤아릴 수 없고 침묵하시는 하느님과 더불어 살아가며, 끊임없이 그분께 말을 걸 용기를 새롭게 발견하고, 그 어둠 속으로 믿음과 신뢰, 평온함을 담아 말을 건넬 수 있는 사람, 비록 돌아오는 것이 자기 목소리의 메아리에 불과할지라도, 자긴의 존재를 하느님의 이해 불가능성 안으로 열어놓을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오늘날 참된 신앙인이며, 참된 그리스도 인이다.  &nbsp;  올바로 이해된 신비주의는 성령 안에서 살아가는 신앙과 결코 대립하지 않으며 오히려 그것과 동일한 것이다...이러한 신비 입문은 단순히 지적으로 이해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 삶 속에서 체험되고 익혀야 하며, 이를 통해 하느님과 더욱 깊은 친교를 이루는 길로 나아가야 한다. 곧 하느님 가까이 머무는 법, 그분을 ‘당신’이라 부르는 법, 그분의 침묵과 어둠 속으로 자신을 온전히 던지는 법, 그리고 그로 인해 하느님을 잃을까 두려워하지 않는 법을 배워야 한다.   &nbsp;  -카를 라너]]></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1/67/cover150/898481715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516752</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