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표현할 때 흔히 ‘나’라고 표현하고 인식한다. 그러나
영적인 의미에서는 ‘나’가 아닌 ‘우리’로 표현한다. ‘나’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다른 누군가를 대하게 되면 ‘나는 인간’이라는 고정관념에 묶이게 된다. 그러한 고정관념에 묶이면 또 다른
고정관념들이 파생된다. 그래서 그러한 고정관념 속에서는 ‘나’와 ‘인간’이라는 인식적
한계점과 제한점이 생긴다. 우리는 원래의 ‘우리’를 인식해야 한다. 이 창조계 게임을 설계한 신성한 존재로서 우리를
인식해야 한다. 일부러 스스로를 하위차원으로 떨어뜨려서 체험하며 데이터를 더 풍부히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우리의 의도를 이해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라는 개념을 지니게 되면 삶이 더욱 풍부해지고 풍요로운 느낌이 드는 것이다. "
"모든 식물은 하나로 연결되며, 오직 하나의 꽃에 집중한다. 하나의 꽃이 피면 전체의 꽃이 핀 것으로
인식한다."
"그리스도의 빛(의식)은 무조건적인 사랑의 빛이 아니다. 무조건적인 사랑의 빛은 창조자들의 빛이다.“ 창조자들은 근원에 가깝기
때문에 관찰자의 마음으로 모든 것을 이해한다. 그래서 무조건적인 사랑의 빛이라고 말할 수 있다. 모든 창조물들을 조건 없이 사랑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창조자들의 빛이다. 반면
그리스도의 사랑은 ‘변화의 빛’이다. 불균형한 상태를 균형으로, 무질서를 질서로 바꾸는 변화의 빛이다. 그것은 자정적인 빛이며, 누군가가 만든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연스럽게
발생한 빛이다. 그리스도의 빛은 다른 존재들을 무지로부터 깨우는 빛이고, 불안정한 것에 안정을 주고, 보호의지를 자유의지로 변화시키는 빛이다. 마스터들은 그리스도의 빛이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그것을 실천한 존재들이다. "
"그러므로 창조자들의 빛은 객체로서 느끼고, 그리스도의
빛은 주체로서 느낀다. 즉, 창조자는 관찰자이기 때문에 체험을
할 필요가 없으므로 체험 밖에서 객체로서 느낀다. 그리스도 의식은 '이해하지
못할 것은 없다'는 주체로서 작동된다. 그리스도의 빛이 자신의 가슴에 심어져 자리를 단단히 잡게 되면, 나 자신과 이웃과
사회가 변화되기 시작한다. 그저 가만히 있어도 주변이 변화된다. 굳이
설법을 하지 않아도 변한다. 그 빛이 너무 강해서 사람들이 변화되어 끌려온다. 인간들이 그리스도의 빛을 받을 수 있도록 기회를 열어주고, 창조자의
마음으로 그들이 원하는 선택을 모두 인정하며, 그들이 가고자 하는 길에 잘 들어설 수 있도록 안내하는
것이 전부다. 편견이나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고 상대방을 신성한 창조자로 만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