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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ㅣ 그림으로 읽는 잠 못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니시노 세이지 지음, 양지영 옮김, 이명훈 외 감수 / 성안당 / 2023년 6월
평점 :
제가 수면 장애를 갖게 된 지 17년 정도 됐어요
어릴 땐 누가 업어가도 모르게 잔다며
엄마가 걱정하셨을 정도였는데..
어떤 계기로 잠을 못 자기 시작했고,
중간에 몸이 나빠지면서
몸의 통증 때문에 잠을 더 못 자면서
완전히 수면 장애, 불면증이 생겨버렸어요
그것도 만성으로..
이 책은 일반인을 위해 쓴 책이라
엄청 깊은 내용이라던지 어려운 말은 없어요
일반인들이 수면에 대해 얕지만 넓게, 그리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챕터별로 설명을 잘 해놓은 책이랍니다.
저는 성안당에서 나오는 이 '잠 못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시리즈를
정말 좋아하는데요,
특히나 '감수' 하는 분들의 이력이 엄청나더라구요
스탠퍼드 대학교 의학부의 정신과 교수이자
스탠퍼드 수면생체리듬 연구소의 소장이면서
의사, 의학박사, 일본 수면학회 전문의인
니시노 세이지가 감수를 맡았어요.
그러다보니 여기 나온 말들이 절대 엉터리는 아닌 건 물론이고
아주 신빙성이 있으니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거죠
심지어 우리나라의 감역자와 옮긴이도
다들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이셔서
완전 팬이에요
염증, 통증 등에 대한
아무튼 '건강' 관련된 모든 책에서
수면에 대해 강조를 하는데...
이 책에선 본격적으로 수면에 대해서만 다루고 있어요
아, 물론 다른 부분도 다루지만,
수면을 원점으로 해서 수면이 끼치는 영향에 대해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있죠
제1장에서는 자랑하고 싶은 최신 수면 상식이라고 해서
그 동안 우리가 잘못 알고 있던 상식도 바로잡아주고
새로운 정보를 알려준답니다
'불면증이지만 사실은 잘 자고 있다?!'라는 챕터에서는
불면증이 있다고 스스로 느끼는 사람(중장년층)이
오히려 실제로는 더 빨리 잠이 들었다고 했다며,
스스로 불면증인가 하고 느끼는 사람들이
사실은 빨리 잠이 들었을 가능성이 있으며,
지나치게 신경 쓰는 건지도 모른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저도 한 번 체크해봐야겠어요
그리고 대망의 제3장, 오늘 밤부터 '황금 시간 90분'의 질을
높이는 비법에서는 여러가지 실용적인 방법들이 나오는데,
잠이 잘 드는 방법은 물론이고,
또 아침에 기상, 각성을 더 기분 좋게 잘 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어요
이 책은 수면에 대해 걱정이 되는 사람들,
궁금한 사람들을 위해 많은 지식이 담겨있어서
그런 분들한테 추천하고 싶은 책이랍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