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풀 사이언스 - 아름다운 기초과학 산책
나탈리 앤지어 지음, 김소정 옮김 / 지호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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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결혼하지는 못했지만 평생 연애하고 있다는 저자가 현대 과학이론을 정말 알기 쉽게 설명해주네요.


중고등학교 과학시간에 아주 잠깐씩이라도 깨어있었다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쉽게 서술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이들에게도 꼭 읽히고 싶을 만큼 만족스러웠어요.


물론 호모사피엔스와 네안데르탈인의 관계 등 원서 출간 시점 후의 새로운 발견은 반영되어 있지 않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출간 시점 이후의 일이니 어쩔 수 없을 듯하네요.


같은 출판계 종사자로서 약간 아쉬운 점은 번역자나 편집자나 정말 훌륭하신 분들이고 많이 노력하신 것 같은데 마감이 너무 촉박했는데 오탈자들이 군데군데 보입니다. 독자 피드백도 많았을 거고 2쇄 이후엔 충분히 수정하실 수 있었을 텐데 좀 아쉽네요. 물론 중쇄시에도 수정하지 않은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으시겠죠.


아무튼 저로서는 사소한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별 다섯 개를 드릴 수밖에 없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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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민 어린 치료 - 비협조적인 내담자 치료하기
제프리 A. 코틀러 지음, 최외선.최윤숙 옮김 / 학지사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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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직업에 회의를 느끼고 이제 그만 포기하고 싶어지는 심리치료사를 응원하고 내담자에 대한 공감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책. 최근에 출간된 <나는 심리치료사입니다>와 약간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곳곳에 주옥 같은 글귀도 많고 여러 가지 생각을 해주게 하네요.

읽다 보면 아주 자상하고 섬세한 수퍼비전을 받는 것 같을 때가 있어요^^ 그게 좋기도 한데 한편으로는 너무 잔소리 같기도 하고 심리치료사에게 무한한 인내심을 강요하는 것 같을 때도 있습니다.

아무튼 전반적으로는 심리치료사의 자기치유를 위한 책 중 하나라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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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와 학습 그리고 뇌 - 아이는 무엇을 느끼고 어떻게 배우는가
메리 헬렌 이모디노-양 지음, 황매향 옮김 / 바수데바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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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전 뇌과학 책을 꽤 많이 읽었는데도 조금 어려운 책이었네요. 표지만 보고 학부모대상의 쉬운 책인 줄 알았는데... 그렇지는 않고 교육에 적용할 수 있는 뇌과학 연구를 다룬 책이어서 전문적인 편입니다.

심리학이나 교육학 뇌과학에 관한 기초 상식은 있어야 읽을만할 것 같네요. 그래도 학자들의 연구를 본격적으로 다루고 있어서 생동감도 있고 뉴스나 책에서 소개하는 뇌과학 지식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도출된 건지 엿볼 수 있어서 나름 흥미로웠습니다.

책은 전반적으로 딱딱하지만 아이와 교육문제에 관한 저자의 따듯한 시선이 전해져서 좋았고, 내 아이의 정서와 창의성 같은 주제에 대해 이전과 다른 관점에서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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