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수학자가 알려주는 전염의 원리 - 바이러스, 투자 버블, 가짜 뉴스 왜 퍼져나가고 언제 멈출까?
애덤 쿠차르스키 지음, 고호관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1년 2월
평점 : 
바이러스, 투자 버블,
가짜 뉴스-왜 퍼져나가고 언제 멈출까?
수학자가 알려주는 전염의 원리
코로나 19 가 발생했을 당시
대부분의 사람들은 메르스 사태 때를
생각하고 그 정도의 기간이면 해결될 줄 알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우리의 예상을 훨씬 벗어나
더 오랜 기간이 걸렸다.
지금의 시대에 우리가 알고 있으면 좋은
책을 발견하여 읽게 되었다.
그동안 말로만 듣던 수학의 역할들을
여러 가지 사례를 통해서 배우게 된다.
저자 애덤 쿠차르스키는
영국의 수학자이자 역학자이다.
수학적 모델링으로
태평양의 여러 국가에서
남아메리카에 이르기까지
에볼라나 지카 바이러스 등의
아웃브레이크와 전염에 대해 연구했다.
『수학자가 알려주는 전염의 원리』는
의학에서의 전염뿐만 아니라
각종 사회 현상을 이해하기 위해
수학적 방법을 적용하여
예측하고 대책을 찾아간다.
사람들이 무작위로 걸리는
새로운 병이 있다고 하자.
하지만 처음에는
인구 집단 안의 누구도 걸리지 않은 상태다.
만약 누구나 해마다 이 병에 걸릴 확률이 있고
그 시점부터 쭉 감염된 채로 있다면
우리는 시간 흐름에 따라
올라가는 패턴을 예상한다.
그러나 곡선은 서서히 평탄하게 변한다.
감염되지 않은 집단의 크기가
시간이 지나면서 줄어들기 때문이다.
해마다 감염되지 않던 사람들이
일정한 비율로 병을 얻지만
그런 사람은 시간이 갈수록 줄어들므로
나중에는 전체적으로 총합이
그다지 늘어나지는 않는다.
어떤 사람에게 백신을 맞히면
새 감염 환자가 생기지 않고
또한 다른 사람에게 병을 옮기지 않는
효과가 있다.
MIT 연구진은
가짜 뉴스가 진짜 뉴스보다
더 널리 더 빨리 퍼지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는 팔로어가 많고 눈에 띄는 인물이
거짓 정보를 퍼뜨릴 가능성이
더 크기 때문일까?
실제로 연구진은 정반대 사실을 발견했다.
가짜 뉴스를 퍼뜨리는 사람은
보통 팔로어가 적은 이들이었다.
질병 못지않은 전염은
루머의 확산이다.
어떤 소문은 기하급수적으로 확산되지만
퍼져가지 못하고 사라지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 아웃브레이크는 일어나려다 말지만
일단 일어나면 지지부진하면서도
놀랍도록 오래 이어질 수 있다.
이는 몇몇 컴퓨터 바이러스와 웜이
개별적 수준에서는
그다지 전염성이 높지 않으면서도
계속 퍼진 이유를 설명한다.
소셜 미디어의 여러 유행도 마찬가지다.
만약 희한한 밈이 퍼지는 것을 보고
어떻게 그리 오랫동안 살아남았는지 궁금했다면
그건 아마도 콘텐츠의 질보다
네트워크 자체 때문이었을 것이다.
네트워크를 통해 번져가는
바이러스 프로그램도 있다.
전염의 과정을 통해서 퍼져나가며
기간산업 컴퓨터에 침투하여
사회를 혼란스럽게 한다.
여러 가지 질병, 루머 소문 가짜 뉴스
컴퓨터 바이러스에서 나타나는
전염의 사례들은 모두
수학적인 지식을 기반으로 처리한다.
그러나
사회의 여러 요소들이 점점 더 복잡해가기 때문에
문제의 해결이 점차 힘들어지는 현실을
상상할 수 있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