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이야기 비룡소 걸작선 29
미하엘 엔데 지음, 로즈비타 콰드플리크 그림, 허수경 옮김 / 비룡소 / 2003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세상에나! 700페이지가 넘는 책이 어린이를 위한 이야기책이라니요?

책장을 넘기기 전에는 도저히 믿기지 않았어요.

물론, 우리집 어린이들이 이처럼 두꺼운 책을 처음 보는건 아니에요.

재작년쯤 읽어 본 '에코보이'도 대략 600페이지 정도는 되었으니까요.

하지만, 그때와는 또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끝없는 이야기'네요.

책 속에 등장하는 바스티안이 우리 꾀돌이랑 나이가 비슷해서 엄마랑 꾀돌이랑

몇일간 밤마다 함께 읽어 보았어요.

어떤날은 소제목 한개만 읽고 잠들기도 하고 어떤날은 엄마도 꾀돌이도 시간적 여유가 되어

소제목 서너개까지 읽고 잠들며 일주일 넘게 완독을 하였네요.

그런데, 책은 단숨에 읽어야 독후할 맛도 나도 그 감동도 큰듯해요.

이렇게 일주일 넘게 조금씩 완독하였더니 살짝 앞내용이 헷갈리기도 해서

엄마랑 꾀돌이는 그 내용을 다시 찾아보아야 할 때도 있었거든요.

 

 


 

20170320_194513.jpg


 

 

 

열 살에서 열 한살쯤으로 보이는 바스티안은

뚱뚱한 외모에 의기소침하여 자신을 괴롭히는 친구들을 피해 숨어 들어온 고서점에서

책 한권을 훔쳐서 달아나게 됩니다.

그러나 어디 먼 곳으로 달아나는 것도 아니에요.

그저 어른이 될 때까지 견뎌야 하는 긴 징역살이 같은 학교는 이미 한참 늦어 버렸고,

엄마가 돌아가신 후 슬픔에 빠져 살아가는 아빠가 있는 집으로도 갈 수가 없어서

학교 안 창고에서 체조 매트 위에 낡은 담요를 덮고 앉아 '끝없는 이야기'를 읽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환상의 세계로 발을 들여 놓게 된 바스티안은

환상의 세계를 다스리는 어린 여왕이 앓고 있어서 환상의 세계가 위기에 처해 있음을 알게 되고

환상의 세계를 구할 임무가 주어진 어리지만 용감한 영웅 아트레유의 모험에 빠져들게 됩니다.

아트레유의 모험의 끝에서 어린 여왕의 목숨과 無의  세계에 점점 잠식 당하고 있는

환상의 세계를 구할 인물이 바스티안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깜짝 놀라죠!

결국 어린 여왕의 이름을 지어주고 無의 세계로 변한 환상의 세계를 새롭게 재건하는 임무를 위해

환상의 세계 속으로 들어간 바스티안은 현실 세계에 대한 기억을 하나씩 잃어가고

급기야 자신의 생각대로 이뤄지는 환상 세계의 왕좌를 노리게 되는데....


 

20170320_194411.jpg


 

 

 

자신의 이름까지 기억 못할 만큼 현실 세계로 돌아갈 길을 잃어버린 바스티안은

뒤늦은 후회와 마지막 시도로 현실 세계로 돌아 올 수 있었어요.

분명 끝없는 이야기를 알기 전과는 다른 모습의 바스티안이 되어 돌아왔네요.

더불어 바스티안의 아빠도 이틀 동안 아들이 사라졌다가 나타나자,

모든 것이 변하였음을 느낄 수 있었어요.

 

이 책에서 바스티안은 '아주 평범한 이야기를 늘어 놓는 책'은 싫어한다고 이야기를 해요.

이미 지겹도록 일어나는 일을 무엇 때문에 책에서까지 읽어야 하느냐고 되묻기도 하네요.

또, 그런 종류의 책은 공공연하게 사람들을 설득하려한다는 얘기도 덧붙여 주었어요.

평소 제가 우리 형제들의 인성교육을 위해 찾아 읽히는 책들이 모두 다 그러한데,

완전히 바스티안에게 딱! 꼬집힌 기분이에요.ㅋㅋ


 

20170320_194435.jpg


 

 

 

책을 읽고난 후의 느낌은 누구나 똑같을수는 없어요.

그럼에도 그 동안 엄마부터 읽고 우리 아이도 엄마와 같은 것을 느껴주길 바랬네요.ㅠ

이 책은 그런 모습의 저를 꼬집어 부끄럽게 하였어요.

또, 누군가의 물건을 훔쳐서 달아난 뒤 이틀이나 소식이 없다면

그 가족은 얼마나 속이 타고 걱정이 될까요?

이건 결코 좋은 내용이 아니야!! 우리 아이들이 행여 따라하면 어쩌지? 라는 생각부터 할수도 있을거예요.

그러나 아이랑 함께 읽어보니 나쁘지만 아픔을 극복하려면 지금보다 성장하려면

비단길만 걸어서는 결코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모험을 통해 용기도 얻고 마음도 단단해져서 한층 성숙한 바스티안과

그런 바스티안을 드디어 챙기게 된 아빠의 모습을 보면서

가끔 현실에서 답을 찾기 힘들다면 이렇게 환상 세계에서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맘껏 상상해 보아도 좋을 것 같아요.

 

분명 환상 세계로의 여행은 바스티안이 했는데,

마지막장을 덮을 때 엄마도 꾀돌이도 바스티안을 따라 함께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 들었네요.

앞만 보고 달리는 삶에 살짝 지쳤을때, 혹은 내 안의 나를 바라보고 싶어질 때

바스티안을 따라 함께 끝없는 이야기를 만나 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어요.

 

 

해당 서평은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하는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동아 백점맞는 단원평가 문제집 국사과 6-1 (2017년) 동아 백점맞는 단원평가 (2017년)
동아출판(참고서) 편집부 엮음 / 동아출판 / 2016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시험보기 전날 풀어보면 좋은 초등문제집을 찾았어요!

초등 문제집 단원 마무리에 '단원평가 1~2회' 정도씩은 준비되어 있긴 하지만,

평소 예습하거나 진도학습을 할 때 풀이하면서 살짝 아쉬움이 있었어요.

특히, 시험 보기 전에 꼭 알아두어야 할 핵심 정리가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했는데,

요거 동아출판_백점맞는 단원평가 국사과 6-1 에는

부록으로 야무지게 정리되어 있어서 학교시험 대비하기에 아주 그만이네요.^^



 

original_4.png


 



 

perfact201703140000.jpg


 



학교마다 평가방식이 다 다르죠?

우리 아이들의 초등학교는 중간.기말 학력 평가가 사라진지 오래되었네요.

대신 매 단원평가를 단답형, 서술형, 논술형으로 꼼꼼히 체크해 주고 있는데요,

학교 시험문제라는게 사실 선생님의 수업을 엄마가 직접 청강하는게 아니라서

어떤 문제가 어떤 식으로 출제될지 알아내기란 쉽지가 않아요.

게다가 학년이 거듭될수록 우리 아이들이 학습하는 내용의 수준이

엄마가 쉽게 알려줄수 있는 범위안에 머물러 있는 것도 아니구요.

이렇다 보니 출제 빈도가 높은 기출문제 풀이가 그나마 학교시험대비로 믿음직스럽네요.


 

perfact201703140001.jpg


 



학교에서 국어시간에 수업을 받지 않은 엄마지만,

왠지 엄마도 요~핵심요점만 머릿속에 담아두면 학교시험 문제풀이가

문제없을것만 같네요!^^

그러나! 우리집 초등 어린이는 그냥 바로 문제풀이로 돌진합니다.

물론 그냥 보고만 있을 엄마가 아니지요!

머리에 뿔 하나 만들어주시고 핵심요점부터 차근차근 학습을 시작했어요.


 



 

perfact201703140002.jpg


 



역사학습을 하다보면 시대도 명칭도 암기가 잘 안될때가 있지요?

분명 있는데, 우리집 초등 어린이는 그렇지 않다네요.

우리 아이 지금 엄마랑은 다르다며 잘난척하는거 맞죠?ㅋㅋ


백점맞는 꼬리물기 용어정리 21에 6-1 동안 꼭 알아 두어야 할 용어가

잘 정리되어 있어서 학습하기에 유용하지 않겠냐는 생각으로 물어보았는데,

요새 대답이 예상과 어긋나는 일이 빈번합니다.

그래도 알고 있다니 좋은 일이지요?^^


 

perfact201703140003.jpg


 



아직 1단원 평가를 하루 앞둔 상태는 아니지만,

일단 기출문제가 어떠한지 풀이를 해 보았어요.

풀이하다가 발견한 놀라운 사실은 문제유형이 우리 아이 학교시험과 비슷하다는 거예요.

매번 서술형,논술형 때문에 감점을 받아오기 일쑤였는데,

요거 기출문제도 그렇고 실전문제도 서술형평가도 야무지게 준비되어 있네요.



 

perfact201703140004.jpg


 

perfact201703140005.jpg



 



문제풀이를 하다보면 매번 서술형 앞에서 소심함을 엿보게 됩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적어주면 좋았을텐데 왜 그렇게 짧은 문장으로 글씨도 날려써주는지...

의미는 이해하고 있는듯 보여도 이럴 땐 과감히 틀렸다고 알려줘야해요!


 

perfact201703140006.jpg


 



때로는 정답지와 표현이 달라서 세모로 채점을 하기도 합니다.

우리 아이는 이런 저를 두고 깐깐맘이라고 얘길하지만,

학년이 거듭될수록 좀 더 자신의 모든것에 책임감을 갖게 해 주고 싶은 맘에 이렇게 했어요!


 

perfact201703140007.jpg


 



과학은 엄마도 채점을 앞두고 핵심요점만으로 학습을 해 보았어요.

오~~요거 알듯 모를듯한 내용이 이어지더니,

모두 읽고 나서 채점을 할때가 보니 은근히 정답도 많이 보였네요.


 

perfact201703140010.jpg

 


perfact201703140011.jpg



과학은 기출 단원평가 1~2회를 풀이해 보았어요.

은근 자신감을 내 보이던 우리집 초등 어린이는 시작부터 세모채점이 등장하였네요.

단답형에 학습방식에서 벗어나는게 이렇게 어려울 줄이야!!


 

perfact201703140012.jpg


 

perfact201703140013.jpg


 

perfact201703140014.jpg



 


아직 문제풀이하지 않은 부분부터는 문제풀이를 한 후

설명이 짧으면 말로 설명해 보이도록 해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본인도 스스로 알면서 간략하게 써 놓은건지 그게 아닌지

확실하게 알아두어야 반복되는 실수를 줄일수 있을것 같거든요.

글씨도 바르게 쓰면 충분히 잘 쓸 수 있는 것을

지겨운 잔소리와 함께 학습을 시작해야 바른 글씨가 나오니...

요것도 엄마가 우리 아이와 함께 풀어야할 숙제입니다.


"이 포스팅은 동아출판에서 제공받은 교재로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EBS 초등 만점왕 단원평가 전과목 4-1 (2017년) EBS 초등 만점왕 단원평가 전과목 (2017년)
EBS(한국교육방송공사) 편집부 지음 / 한국교육방송공사(초등) / 2016년 12월
평점 :
품절


만점왕 시리즈로 진도학습을 준비했던 꾀돌군

이번에는 만점왕 단원평가로 수학 1단원 평가를 스스로 테스트하며 학교시험을 대비해 보았어요.

만점왕 시리즈 수학으로 학습실력을 쌓아둔 효과인지

단원평가 2회 동안 막힘없이 술술 문제가 풀렸어요.


 

jerrysj201703080000.jpg


 

 

 

만점왕 단원평가에는 모두 64회의 단원평가 문제가 수록되어 있어요.

다른 지필평가는 없고 매 단원 평가로 학습실력을 평가하는 꾀돌군의 학교시험대비에 그만이겠죠?

반면 단원평가는 없고 중간. 기말평가로 학교시험을 대비해야하는 친구들도 있을꺼에요.

그런 친구들을 위한 총 8회의 중간. 기말평가도 수록되어 있네요.

EBS 만점왕은 전체 단원 무료 강의도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

이따금 이해되지 않는 문제는 무료 강의의 도움을 받으면 되니 든든해요.

primary.ebs.co.kr

 


 

jerrysj201703080001.jpg


 

 

 

이미 만점왕 시리즈로 지난 겨울방학동안 국수사과 진도학습을 어느정도 마쳐놓은 꾀돌군이에요.

그때 살펴보고 느꼈던 가장 큰 장점은 교과서의 주요핵심을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해 두어

문제풀이를 앞두고 꼭 기억해야할 내용을 한 눈에 쏙 들어오게 해 주었다는 거예요.

무엇보다 쓸데없이 문제 난이도를 어렵게 하지 않아서 해당 단원의 가장 기본적인 수준의 문제를

어려움 없이 스스로 해결하여 성취감도 함께 얻을 수 있다는 것이었네요.


 

jerrysj201703080002.jpg


 

 

 

EBS학습하면 자연스럽게 TV를 통한 강의를 떠올릴 수 있지요?

요새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각 교재의 강의를 무료로 시청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너무 강의에만 의존해도 좋지 않겠지만,

문제풀이를 하는 과정에서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문제만 도움을 받는다면 아주 GOOD 일것 같아요.


 

jerrysj201703080003.jpg


 

 

 

만점왕 단원평가에는 과목별 핵심 정리를 시작으로

국어, 수학, 과학, 사회 단원평가가 준비되어 있어요.

모두 64회 분량이라고 앞에서 이야기를 했었죠?

교재 표지를 볼때만 해도 왜 이렇게 많을까 라는 의문을 갖았는데,

4과목에 대한 단원평가를 단월별로 2회씩 수록하다보니 그럴만도 하겠어요.


 

jerrysj201703080004.jpg


 

 

 

우리 꾀돌군은 큰수에 대한 단원평가를 2회째 풀이중이에요.

가장 좋아하는 과목부터 단원평가 풀이를 시작하는 건

누가 시켜서 할 수 있는게 아니겠죠?

학년이 거듭될수록 수학 학습의 난이도가 달라지고 있는데,

수학을 좋아하는 마음으로 실력을 탄탄히 쌓아주길 바래요.


 

jerrysj201703080005.jpg


 

 

 

여전히 풀이과정은 간략하지만,

신기하게도 모두 정답만을 적어 주었어요.


 

jerrysj201703080006.jpg


 

jerrysj201703080007.jpg


 

jerrysj201703080008.jpg



 

 

만점왕 시리즈를 이렇게 모아 놓고 보니 4학년 1학기가 아주 든든합니다.^^

아직 본격적으로 단원평가가 시작되지는 않았지만,

학교 진도는 물론 학교 시험 대비도 만점왕 시리즈만 있으며 문제 없겠어요.

특히 학교 시험 문제의 난이도가 그리 높지 않은데

매년 최상위 혹은 최고수준의 교재로 학교시험을 대비하면서

학교 시험대비로는 크게 효과를 거두지 못했거든요.

딱! 학교에서 학습하는 교과서 느낌 그대로, 교과서 수준으로 문제풀이를 하며

학교 시험에 대비 할 수 있는 만점왕 시리즈가 최상의 교재가 아닐까 싶어요.


 

jerrysj201703080009.jpg


 

 

 

학교시험대비 교재를 아직 준비전인 친구들이 있다면

만점왕 단원평가를 한 번 살펴 보라고 권해주고 싶어요.

4학년 단원평가를 살펴본 결과,

우리 꾀돌이 학교 시험 문제 수준으로 출제되어 있어서

만점왕 단원평가는 꾀돌이 학교학습에 제격이라 1학기 평가 대비 교재로 정하였지만

다른 친구들 학교 시험 수준은 어떨지 모르니 일단 서점에서 살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이렇게 시험대비 교재까지 정하고 나니

열심히 꾸준히 풀이하며 내 것으로 쌓아가는 일만 남았네요.

 

 


 

original_28.png


 

 


 

JERRYTOKTOK.jpg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구스범스 호러특급 6 - 죽음을 부르는 광대 구스범스 호러특급 6
R. L. 스타인 지음, 최은선 그림, 이원경 옮김 / 고릴라박스(비룡소) / 2017년 1월
평점 :
절판


구스범스 호러특급 여섯 번째 이야기

죽음을 부르는 광대

 

진짜 진짜 무서운 이야기는 좋아하지 않아요.

그럼에도 구스범스는 아이들을 따라 읽다보니 엄마도 살살 그 매력에 빠집니다.

그 동안의 시리즈도 무척 섬뜩하고 놀라울 정도로 무서웠는데

죽음을 부르는 광대라니!!

저도 모르게 얼굴 양쪽에 볼록 쏟아있는 광대뼈를 매만저 보게 되네요.ㅋㅋ

일단 두근두근 무서운 마음을 진정시키고 책장을 넘겨 보아요.

 

 


 

newday2017030016.jpg


 

 

 

개인적으로 서커스단에 대한 재밌는 추억이 많은데

이번 이야기를 계기로 무섭다는 선입견이 생길것 같아요.

엉뚱하고 호기심 많은 열 두살의 레이와 서커스단 광대들의 이야기는

몇 컷 안되는 광대들의 모습도 섬뜩하지만,

글로 묘사된 광대들은 저도 모르게 머릿속으로 떠올려보게 되어

훨씬 더 소름 돋고 무섭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네요.

 

서커스단 광대인 테오 삼촌과 만난 뒤로 서커스가 좋아진 레이는

친구 헤더와 과학 숙제 중에 몰래 서커스 구경을 하러 가게 되는데

덩치크고 온몸을 쇠사슬로 휘감은 남자에게 걸리어 벌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 처합니다.

과연 그 벌이란게 무엇일까....두려움에 떨지 않을 수 없네요.

 

광대 삼촌 테오의 초대장으로 방학동안 서커스단에 가게 된 레이.

'킬러'로 불리우는 테오 삼촌이 시뻘건 얼굴로 머리에 도끼를 꽂은 채 레이에게 돌진을 하는데

삼촌이 아녔다면 레이도 그 자리에서 기절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뭔가 즉흥적이면서 도발적이 상황을 유발하는 서커스단의 이야기는

한 순간도 긴장을 놓을수가 없어요.

 

레이가 삼촌과 다양한 광대들을 만나고 재미난 시간을 보내다가

'​광대를 물 속에 빠뜨리세요​' 라는 곳을 바라보게 되는데,

삼촌은 절대 보지 말라고 합니다.

하지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은거 아시죠?

레이 맘도 그러했으리라 생각이 되는데,

어찌되었든 야구공이 표적에 명중되자 의자에 앉아있던 광대가 수조 속으로 풍덩 빠지면서

광대의 표정도 이상하고 수족에 빠진 광대도 사라져 버리네요.

 

빨간 재킷과 원통 모자를 쓴 광대는 서커스단 하하 단장이에요.

레이에게 잭이라고 부르고 신고식을 치르자며

거대한 주사기로 광대의 피가 흐르는지 본다고 혈액을 체취하는 모습에서

지금까지 광대를 무서워한 적이 없는 레이가 하하 단장은 두렵게 느끼기 시작하는데,

무슨 이유에선지 광대들도 하하 단장은 겁내고 있었어요.

 

분명 뭔가 이상하고 무서운 일이 벌어지고 있지만

삼촌도 그 누구도 이야기를 해주는 사람은 없어요.

게다가 킬러 분장을 지우는 삼촌을 보았는데 이런!! 테오 삼촌이 아니었어요.

삼촌은 레이가 도착하기 전에 이미 광대거리로 보내졌다고 하네요.

아~~광대거리는 또 어떤 곳인가요?

 

새로운 희생자를 찾는 서커스단과

새로운 광대가 되어가는 사람들 속에서 무시무시한 공포를 느껴집니다.

 

엄마는 무서워서 마음을 다잡고 책장을 넘겼는데,

우리 아이는 취침을 앞두고 야심한 밤에 구스범스 정독을 시작합니다.

으~~겁쟁이 엄마와 닮지 않아서 이 점은 참 다행이긴한데,

지켜보는 엄마는 어째 좀 으스스하다.

그나저나 정독하고 오늘 밤 굿나잇 할 수 있겠니??

 

 


 

newday2017030017.jpg


 

 

 

해당 서평은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하는 솔직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엄지공주의 초대 - 동화로 배우는 행복 습관 즐거운 동화 여행 60
천선옥 지음, 이소영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7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동화로 배우는 행복 습관 어떤가요?

함께 읽고 이야기하면서 차곡차곡 쌓아가는 마음의 습관을 가문비어린이가 제안해 주었어요.

세 살 버릇 여든 간다 라는 말이 그냥 있는 말이 아님을 잘 알기에

한 번 몸에 벤 습관은 평생간다는 생각으로 어려서부터 행복한 습관을 길러주어야 겠어요.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살기좋은 세상으로 바꿀 수 있는 힘있는 사람으로 키워주는 좋은습관이랍니다.

 

이 책은 생명이 없는 것에 생명을 불어 넣어주어 잊고 지내는 것을 떠올려주고

잃어버린 마음을 되찾아주는 아주 신기한 책이에요.

일곱편이나 되니 제 맘대로 몇 편만 만나보도록 할게요.^^

 

 


 

newday2017030001.jpg


 

 

앗! 그러기에 앞서 이 책은 그냥 동화가 아니라는 사실.

교과연계가 되어 읽어 두면 학교 공부에도 쬐금 도움이 된다는 점을 살포시 담아봅니다.^^

 


 

newday2017030002.jpg


 

 

 

​엄지공주의 초대

엄지공주는 정말 몸집이 엄지만해서 엄지공주예요.^^

그런 엄지공주가 이야기 속 주인공을 데리고 할아버지께서 사시던 집을 찾아왔네요.

사실 지금은 수몰되어 찾아갈 수 없는 곳인데 특별히 엄지공주가 데려다 주었어요.

이 곳에 온 주인공은 잠시 잊고 지낸 할아버지도 떠올리게 되고

개발로 오히려 큰 슬픔을 겪게 된 사람들의 아픔도 알게 되었어요.

천재지변이 아닌 좀 더 편리한 삶을 위한 개발로 자연이 망가지고 혹은 사라지는 현실을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주었어요.

또, 남극과 북극의 얼음이 녹아내리고 있다는 사실도 문득 떠올려 보게 됩니다.

그 곳에 살고 있는 동물들은 어떤 것도 한 것이 없는데 지구온난화의 피해를 고스란히 겪고 있어요.

무엇이 중요하고 어떤 삶이 질 좋은 삶인지 고민하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newday2017030003.jpg


 

 

 

​흠흠, 신기한 구두 병원

새것만 좋아하고 물건에 조금 흠집이 나거나 실증이 나면 함부로 버리는 것이 일상화된 어린이들.

분명 우리 주변에도 많이 있어요.

그런데 어찌보면 그런 습관은 엄마, 아빠가 함께 만들어주신 것 같기도 해요.

무언가 새로운 것이 나오면 선물로 사주곤 하시잖아요.

그러나 이러한 것이 얼마나 옳지 않은 습관인지 들려주네요.

꼭 필요한 것만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물건을 함부로 사용하지 않는 습관이 필요해요.

흠흠 할아버지는 사람들이 함부로 버린 물건들을 주워와 정성껏 수선을 한 후 필요한 사람에게 나눠 주세요.

누구에게는 필요없는 물건이 새주인을 만나서 빛을 발하는 순간인거죠.


 

newday2017030004.jpg


 

 

 

​신통방통 민달팽이

환경이 바뀌면 사람들의 마음도 바뀌는 모양입니다.

조만간 이사계획이 있는데 새로운 곳에서 마음을 나누는 것이 어렵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에요.

이번 이야기는 아파트에 살아 보고 싶은 재석이가 아파트에 살고 있는 친구네 집에 놀러갔다가

층간소음으로 야단을 맞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쉴새 없이 재재거리는 새소리,

매미가 부르는 쏴아 노랫소리, 개천에서 나는 물 흐르는 소리, 개 짖는 소리를 정겹게 느끼는 이야기에요.

재석이는 자연과 공존하고 훈훈한 인정이 있는 삶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어

할아버지께서 민달팽이를 잡아서 길러보자 하였을 때,

그저 민달팽이가 달팽이처럼 단단한 껍질로 된 집은 없지만 얇아도 제 집을 잘 입고

편한 곳에서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자연은 있는 그대로 두었을 때 그 가치가 훨씬 더 빛을 발하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이야기에요.

 


 

newday2017030005.jpg



 

 

이 책의 저자는 내 삶의 터전을 소중히 여기는 습관, 자신을 절제하여 다른 사람에게 이익을 주는 습관,

자연의 소리에 귀를 기울리는 습관, 동물의 생명을 존중하는 습관, 물건을 아끼는 습관 등등이

결국 우리와 이웃 그리고 지구촌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행복 습관이라고 말해 주고 있어요.

가슴 따뜻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복한 습관을 만들어 주세요.

 

 

해당 서평은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하는 솔직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