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정원의 비밀 북멘토 가치동화 19
박영란 지음, 이경하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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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멘토 가치동화 19 / 옥상정원의 비밀

북멘토 가치동화는 지난 번 체리도둑 ​다음으로 이번이 2번째 도서이다.

사실​ 북멘토​ 도서를 처음 읽었을 때, 여운이 오래도록 남아서 다음 권도 꼭 읽어봐야 겠다는 다짐을 하였는데,

이번에 읽어 본 옥상정원의 비밀​은 읽는 내내 '설마 내가 아는 그 이야기일까?' 라는 의문과 함께

어쩐지 이번 도서는 좀 더 오랫동안 머릿속에서 맴돌거라는 확실이 들었다.

책을 읽으면서 부디~! 제발~! 이라는 바램 혹은 부정을 하며 읽는 일도 흔하지는 않지만,

어쩜 상상했던 것이 책 속에서 현실로 다가오니 더욱 더 가슴이 먹먹해지는 듯 하다.

제가 지금 무슨 얘길하고 있는지 잘 모르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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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정원의 비밀' 이라고 해서 뭔가 재미있는 비밀이 있지 않을까 라는 기대감으로 첫 장을 넘겼는데,

마지막 장을 읽고 나니 묵직한 마음으로 덮게 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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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엄마가 태몽에서 꽃을 봤다고 해서

여자앤 줄 알고 미리 지어둔 이름으로 살아가는 박수정과 그의 주변인물들의 이야기예요.

등장부터 예사롭지 않던 박수정.

수정이는 형이 준 선물이라면 손톱 밑에 싹을 키우며 살아가고 있어요.

물론, 학교에서 친구들은 이러한 수정이를 이상하게 바라보아요.

하지만, 수정이에게는 확고한 믿음이 있어요.

손톱 밑의 싹이 안테나가 되어 형과의 대화를 가능케 해 주고 있거든요.

그래서 행여 손톱 밑의 싹이 망가질새라 더운 여름에도 장갑은 꼭 끼고 다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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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되면 친구들이 수정이를 모두 외면할만도 한데 매일 하굣길에 수정이의 뒤를 쫓는 세 명의 아이가 있어요.

처음엔 무슨 마음으로 뒤를 쫒는지 알 수 없었는데 세 아이 모두 수정이의 손톱 밑의 싹이 궁금했다고 하네요.

과연, 세 아이 모두 수정이의 손톱 밑의 싹이 궁금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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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비밀결사대가 한 곳에 모두 모였네요.

비밀결사대라고 하니 무슨 독립 운동이라도 하는 모임같죠?

하지만 그건 아니예요.

이 비밀 모임은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똘똘 뭉친 모임이예요.

수정이네 형의 말을 빌리자면, ​마음의 기적​을 믿고 한데 모인거죠.

마음은 자유로워서 어디든지 갈 수 있고

그 마음에 간절함이 더해지면 기적을 만들어 낸다고 믿는 거예요.

** 비밀결사대 구성원 **

박수정 / 수정이 형의 여자친구 연이 누나 / 한결이 / 한경이 / 기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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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비밀결사대가 함께 모이는 장소로 옥상정원이에요.

이 책의 제목이 어째서 옥상정원의 비밀이 되었는지 설명해 주는 장이기도 한데요,

이 곳에서 아이들은 마음의 기적을 만들어 내며 서로의 아픔을 어루만져 주고 있었네요.

가슴이 먹먹해지면서 자꾸만 눈물이 고이게 되는 옥상정원의 비밀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마음에 떠오르는 색들로 옥상정원을 채워 주라고 얘기하고 있어요.

아직 우리 형제들이 이 책을 읽기 전이라 저는 이대로 아이들에게 보여주려고 해요.

우리 형제들은 과연 옥상정원의 비밀을 어떤 마음으로 바라볼까요?

잠시 잊고 있던 아픈 곳을 건드린 것 마냥 아픔도 슬픔도 함께 밀려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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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이처럼 손톱 밑에 싹이 없는 비밀결사대원들은

그리운 상대가 소중하게 여겼던 물건을 가지고 비밀장소로 찾아왔어요.

손목시계, 열쇠 고리에 매달린 고양이 인형, 헝겊 이름표, 핸드폰

비밀모임의 최고 연장자인 연이누나는

수정이 손가락에서 자라는 나무를 지키기 위해 비밀로 하는 거라며

모두에게 다짐을 받고 또 받고 하였네요.

연이누나도 수정이만큼 수정이네 형을 무척 그리워 하고 있음이 느껴지는 대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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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놀라게 했던 그 사건.

결코 일어나면 안되었던 그 사건.

그 사건은 남겨진 사람들에게 아픔과 그리움으로 평생 기억될거예요.

간절한 마음만 있으면 이미 다른 세계로 간 그 누구와도 소통할 수 있다고 믿는

수정이와 그의 주변인물들은 아직도 실제로 그러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적지않다는 것을 상기시켜주고 있네요.

힘내세요~!! 그들은 모두 평안한 곳에서 잘 쉬고 계실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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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으로 가득채운 책 한 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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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위연산 수학 초등 3A 초등 최상위연산 수학
디딤돌 초등수학 연구소 엮음 / 디딤돌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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꾀돌이는 연산수학도 최상위로 학습해요~!!

최상위 수학 풀이를 하다 보면 은근 자부심이 생기는데요,

우리 꾀돌이가 이번에는 연산수학도 최상위를 선택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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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을 좋아하는 꾀돌이는 하루학습량을 조금 과하게 계획하는 편인데요,

최상위 연산 수학은 하루 공부량을 3 페이지로 아주 적절하게 배분해 놓아서

별다른 계획을 세우지 않아도 바로 학습에 몰입할수 있어요.

간혹, 꾀돌이가 수학 학습계획을 무리하게 세웠을 때 생기는 부작용 2가지가 있는데요.

수학에 대한 의욕이 너무 앞서서 생기는 부작용으로

자칫 수학이 싫어질까봐 엄마 입장에서는 정말 난감하기 짝이 없어요,

첫 번째는 학습분량 대비 시간을 최대한 단축하려다 보니 문제를 꼼꼼히 읽는 것을 놓쳐서

그다지 어렵지 않은 문제를 틀리고 오답노트 학습이 이어지곤 하네요.

두 번째는 뜻밖의 일정이 생겼을 때 학습계획에 구멍이 생기면 그 부분을 주말에 채워야해서

주말까지 이어지는 학습에 수학학습이 때론 지루하기도 하구요.

하지만, 하루 3페이지로 이미 구분되어 있는 최상위 연산수학은

몇 분만 집중해도 하루분량이 뚝딱 완성되니깐, 전혀 부담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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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뿐만이 아니예요.

하루 하루 학습하면서 최상위 연산수학은 학습속도가 점점 빨라지는게 느껴지네요.

매일 반복되는 연산을 통해 계산력을 기를 수 있으니깐 당연한거 아니냐구요?

네~물론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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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상위 연산수학은 계산력 + '수학 실력'으로 이어지고 있어요.

여느 연산문제집과는 달리 계산과 계산 사이의 관계에 대한 설명도 충분하고,

또, 그러한 관계를 연산과정을 통해 스스로 학습하며 감각을 기를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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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 1학기 과정에서 꾀돌이는 나눗셈을 학습하게 되는데요,

곱셈의 개념을 반대로 생각하면 나눗셈이라는 것이 이미 학습한 학생들에게는 매우 쉽지만,

3학년 과정을 선행하는 꾀돌이에겐 사실 그리 쉽지 않았어요.

이때 나눗셈의 몫을 두 가지로 나타낼 수 있다는 아래 설명은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난 듯

꾀돌이의 수학적 사고를 생생하게 가동시켜 주었네요.

'8 나누기 4는 2와 같습니다' 라는 사실이 나눗셈을 처음 접할때는 낯설수 있어요.

하지만, 8에서 4를 2번 뺄 수 있다는 의미로 다가가면 나눗셈이 조금 친근해지죠.

그런 뒤, 8을 4로 똑같게 나누면 한 묶음의 수가 2라는 사실은

초등 1학년때 학습했던 묶음 수를 떠올리게 해 주네요.

이쯤되면 나눗셈이 더 이상 낯설거나 어렵다고 느껴지지는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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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위 연산수학은 수학적 의미에 따라 연산분류를 해 주고 있어요.

현재 꾀돌이가 학습하고 있는 최상위 연산수학 3A는

​나눗셈의 원리 / 나눗셈의 활용 / 나눗셈의 감각

곱셈의 원리 / 곱셈의 성질 / 곱셈의 활용 / 곱셈의 감각

으로 분류되어 연산을 다양한 각도에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즉, 단순계산이 아닌 계산을 활용하면서 수 감각을 기를 수 있다는 장점이 돋보이는 학습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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몫의 개념을 이해하는데 이보다 더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한 묶음에 들어 있는 공의 수

그것이 바로 나눗셈에서 이야기할때는 몫이 된다고 설명해주고 있어요.

참~쉽죠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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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뿐만이 아니예요,

수를 묶음으로 나타내었을 때, ​묶음의 수​가 바로 나눗셈의 ​몫​이라는 것.

이렇게 예시로 학습하고 연산문제를 풀이하게 되는데,

틀릴래야 틀릴게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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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눗셈은 뺄셈으로 나타내기도 하죠?

그래서 이번에는 0 이 될 때까지 같은 수를 여러 번 빼는 것을

나눗셈식으로 나타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어요.

오~지루하기 짝이없지만 5-1-1-1-1-1=0 이라는 공식을 나눗셈으로 나타내면

5에서 1을 다섯 번 빼준것이기에 5 ÷ 1 = 5 라고 나타내는거죠.

이렇게 다양한 방식으로 나눗셈을 학습하게 되니 더는 나눗셈이 어렵지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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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아직 나눗셈에 대한 설명이 끝난 게 아니예요.

나눗셈에서 몫을 구하고 싶다면 필요한 곱셈식을 떠올려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예요.

가령, 6 나누기 3에서 몫을 구하고자 할때, 3 곱하기 무엇을 했을 때 6이 되는지를 떠올려 보는거죠.

6 ÷ 3 = 2 ☞ 3 × 2 = 6

이러한 방법은 계산을 모두 마친 후 ​검산​할때도 무척 좋은 방법이라며

꾀돌이에게 꿀팁을 주었는데요,

초반엔 채점을 할 때는 답지와 문제풀이한 것을 번갈아 보면서 하더니,

이제는 나눗셈을 곱셈으로 바꿔보며 채점을 하고 있네요.

우리 꾀돌이의 수학적 두뇌가 아주 쌩쌩하게 가동되고 있음이 느껴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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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어떤 경우에도 자만하면 안되요~!!

이렇게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하게 될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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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하고 있다고 칭찬을 며칠 듣다가 그만 빈 공란으로 둬서 틀린 문제가 발생했어요.

요거~!! 어려워도 쉬워도 가끔 발생하는 실수로 우리 꾀돌이에겐 경고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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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위는 풀이하는 어린이도 지켜보는 부모님도 참 뿌듯함을 느끼게 해 줘요.

얼핏보면 만만하지만, 만만히 봤다간 꾀돌이처럼 틀리게 되는 최상위 연산수학이거든요.

일반 연산교재와는 달리 계산력에만 치우치지 않고 생각하면서 풀이를 하게 되니,

최상위로 가는 길잡이가 되어주네요.

더불어 ​따라올 수 없는 자신감​으로 꽉꽉 채워주니 땡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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꾀돌이도 최상위연산수학도 디딤돌도 모두 함께 화이팅~!!

꾀돌이의 3학년을 부탁해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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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범스 17 - 초능력 설인의 습격 구스범스 17
R. L. 스타인 지음, 김성용 그림, 이혜인 옮김 / 고릴라박스(비룡소)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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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곳 같은 이빨, 번뜩이는 손톱, 험상궂은 털북숭이 얼굴이 깨어났다. 초능력 설인의 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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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담력이 강해지는 걸까요?

그게 아니라면 이미 영화속에서 한 번 만났던 몬스터라서 덜 무서웠던 걸까요?

이번 17권에서 만나 본 ​설인​은 덩치 큰 귀염둥이 이미지로 ​각인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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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쩜! 어쩜!

영화에서도 작은 초코볼을 ​주워먹는 모습이 그토록 귀여워 보이더니,

책 속에서는 에너지바를 무척 좋아하네요.​

책으로 만나 본 ​설인​은 좋아하는 것이 분명했고 결코 악당은 아니였어요.

비록 설인이 어린이들에게 에너지바를 빼앗아 먹긴 했어도

그들을 헤치거나 다치게 하지는 않았으니까요.

그럼에도 강렬한 외모만큼은 등꼴이 오싹해지는 것은 막을 수 없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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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에 묘사된 바로는 ​설인의 덩치가 그다지 크지 않았어요.

그럼에도 그림에서 느껴지는 설인의 위풍당당함은 정말 엄청나죠?​

이 책의 간략한 스토리는이래요.​

캘리포니아의 패서디나에 사는 남매는 일생에 단 한번도 눈을 본 적이 없어요.

그러던 어느 날 잡지사 일을 하시는 아빠와 함께 알래스카의 산 깊은 곳으로

전설의 설인을​ 촬영하러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

길잡이를 해 주던 아서 아저씨의 배신으로 위기상황에 내몰리게 되고,​

남매는 우여곡절 끝에 설인을 만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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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실을 알게된 아빠는 두려움보다는 설레임을 안고

설인을 찾아와서는 촬영에 여념이 없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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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서디나로 돌아온 남매는 알래스카 여행이 지독한 꿈만 같았어요.

​하지만, 암실에 숨겨놓은 설인이 들어 있는 짐 가방을 떠올리면 저절로 몸서리가 쳐졌네요.

​무엇보다 절대 비밀로 하기로 했던 알레스카 여행이야기를 이웃에 사는

로렌에게 들려주었다가 로렌이 절대 믿지 못하겠다고 하여

설인이 들어 있는 짐 가방을 열어서 확인시켜주게 되는데.....

오~이런!! 설인과 함께 담아온 눈덩이가 패서디나​를 꽁꽁 얼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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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뒤죽박죽 엉망이 되어버렸어요.

패서디나로 데려온 설인도 너무 고통스러워하고 있구요.

아~~~무엇을 어찌해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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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야기는 R.L.스타인이 독자에게 넘겨주는 숙제가 아닐까 싶어요.

패서디나에서 설인은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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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우리 꾀돌이의 삐뚤빼뚤 독후감이예요.

글씨가 점점 나아지지 않고 알수없는 글씨로 도배를 해서 속상하네요.

그래도 살살 달래가며 시켜야 한다는 걸 알기에 이번에는 이정도로 PASS해 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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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꾀돌이의 느낌이 짤막하면서 엄마의 느낌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는 것 알수 있네요.

'설인이 진짜로 있다면 무섭겠지만, 이 책에서는 설인의 마음이 따뜻한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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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택시 아프리카에 가다 시공주니어 문고 2단계 79
난부 가즈야 지음, 사토 아야 그림 / 시공주니어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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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택시 아프리카에 가다' 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고양이 택시 운전사 톰이 아프리카에 다녀온 이야기예요.

우선 1편 '고양이 택시' 에서 길고양이였던 톰을 거둬 준 (사람)랜스 할아버지와의 인연을 얘기하지 않을 수 없네요.

톰은 본래는 자유로운 고양이였는데 따뜻한 보금자리가 그리워서 사람과 함께 살기를 희망했어요.

이때, 랜스 할아버지께서 고민 끝에 고양이 톰을 받아들여 함께 행복한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지요.

그러던 어느 날 랜스 할아버지께서 다리를 다쳐 택시를 몰지 못하게 되어 돈을 벌수 없게 되었을 때,

톰은 랜스 할아버지를 돕겠다며 박스로 만든 고양이 택시를 몰고 시내를 누비게 되었어요.

톰의 발이 엔진인 고양이 택시에 고양이만 태워주며 사례로 1파운드를 받으며 영업을 시작하게 된거죠.

여기까지가 '고양이 택시' 1편의 이야기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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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는 2편 '고양이 택시 아프리카에 가다' 를 이야기 해 보도록 할게요.

고양이 택시를 몰게 된 톰 앞에 어느 날 생전 처음 보는 아버지 존 박사가

아프리카의 원숭이 나라 왕이 보낸 초대장을 들고 등장을 하게 되네요.

갑작스런 아버지의 등장도 무척 당황스러운데, 아프리카의 원숭이 나라 왕이 보낸 초대장이라니...

게다가 아버지 존 박사는 톰에게 원숭이 왕이 여비로 보낸 다이아몬드도 함께 건네주었어요.

여기서 잠깐!!

고양이가 발로 달리는 택시라는 귀여운 상상이 어쩐지 예사롭지 않다는 생각이 들지 않나요?

사실 '고양이 택시'의 저자는 고양이 전문 수의사이자 작가라고 하네요.

난부 가즈야가 처음으로 외국 생활을 했던 영국의 한 도시를 모델로 고양이의 활약상을 직접 쓴 거라고 해요.

그러니, 이 책속에서는 사람인 랜스 할아버지 보다는 고양이 톰의 능력이 훨씬 뛰어나네요.

톰은 택시운행으로 돈도 벌고, 사람과는 물론 다양한 동물과 대화하는 것에도 큰 무리가 없어요.

그러나, 이러한 능력은 아프리카로 모험을 떠나기 전까지는 모두 알지 못하였어요.

그래서 도전을 하라고 하나봐요.

새로운 것에 도전할 때, 비로소 잠재되어 있던 무언가가 나오기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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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의 아버지 존 박사는 자유로운 영혼이 아닌가 싶어요.

길 고양이로 살아가는 톰을 외면한체 지내오다가 이렇게 용건이 생기고서야 찾아오니 말이에요.

제 상식으론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부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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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원숭이 나라 왕이 보낸 초대장은 잎사귀 위에

나무 열배를 붙여 놓은게 전부인데, 이걸 존 박사가 막힘없이 읽어 주네요.ㅋㅋ

설정이 참 재밌지않나요?

고양이는 사람과 대화도 하고 아프리카 원숭이가 쓰는 언어는 물론

그들의 글까지 모두 읽고 이해할 수 있다니, 인간보다 훨씬 우월하게 그려져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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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아프리카에 살고 있는 원숭이 왕도 만만치가 않네요.

고양이 택시가 아프리카에 가는데 필요한 여비를 미리 예측하고

사람들이 귀하게 여기는 다이아몬드를 보내왔으니까요.

정말~! 작가의 상상력은 어디까지일까요?

이렇게 동물들을 사람보다 우월하게 그려야만 했을까요?

어쩐지 이 부분에서 제 자신이 살짝 작아지는 기분이 들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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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책에서 가장 인상적인 글귀를 아래 페이지에서 찾았어요.

바로 존 박사가 고양이 톰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인데요,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모험이 끝난 뒤에 알게 되는 법이지."

진심으로 공감되는 글귀가 아닐 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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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렇다면 아프리카로 떠나는 모험이 어땠냐구요?

뭐~물으나마나 고생길이었고 무척 험난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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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과정에서 얻은 것 결코 돈을 주고 살 수 없는 것이에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돈을 주고 살 수 없는 것이라는 글귀를 본 적이 있는데,

톰의 모험에서도 그러한 진리는 변함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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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즈 할아버지랑 그의 연인 메리씨랑 고양이 톰은

모험에서 돌아와서 모두 한 집에서 살게 되는데,

마지막까지 작가는 이야기의 흥미를 멈추지 않네요.

이들이 모여 살게 되는 이 집은 랜즈 할아버지도 메리씨도 아닌,

바로 고양이 톰의 집이랍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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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형제들도 제법 두께감있는 이 책을 읽고 각각 독후활동을 하였어요.

형님 젠틀군은 고양이 톰에게 편지글을 쓰고

동생 꾀돌이는 가장 인상적인 글을 담아 독서록을 작성했어요.

​젠틀군은 고양이 톰처럼 주변인의 기분을 좋게 만드는 것을 배우고 싶다고 했어요.

꾀돌이는 고양이 톰이 리카온에게 해 준 말을 읽고

자신도 무엇을 할 때는 노력을 한 후 좋은 결과를 바래야 겠다고 느낌을 적어 주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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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고 우공비 초등 국어 3-1 (2016년) 초등 신사고 우공비 (2016년)
신사고초등콘텐츠연구회 지음 / 좋은책신사고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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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을 이미지로 연상하여 쉽게 익히고 오래 기억하는 이미지 연상학습이

무척 강조되어있는 우공비 학습지를 이번에는 국어과목으로 만나보았어요.

기본에서 실력까지 문제 해결력을 기를 수 있게 해준다는데,

과연 그 구성은 어떤지 함께 살펴 볼께요?

막상 학습을 시작하면 재미있을것 같은데, 꾀돌이는 부록으로 함께 들어있던

​국어활동비법 + 더하기​만 보고 또 보고 하였네요.

생활 속에서 우리말 다지기가 되어 그런지 그 내용이 무척 알차고 재밌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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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지겹지 않게 재미를 느끼면서 하는 방법은 없을까?

늘 하는 고민인데, 우공비도 그 마음을 알았는지

우공비가 이끄는 대로 따라가다 보면 헤어날 수 없는 공부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고 하네요.^^

요거 늘 제가 꾀돌이에게 들려주는 주술같은 이야기인데, 우공비도 엄마맘 같은 학습지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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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주도학습을 선호하는 꾀돌이에게 이보다 더 좋은 것이 또 있을까요?

단원 평가와 서술형 평가에 한해서 문제풀이 동영상도 준비되어 있어요.

가끔 스스로 파 놓은 함정에 빠져 답안지를 보아도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문제가 있곤하는데,

이렇게 동영상으로 풀이를 해 준다면 그런 곤란한 상황은 더 이상 없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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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어렵게 검색을 통해 교과서에 담긴 작품을 확인하곤 하는데,

우공비 국어에는 이렇게 친절하게 교과서에 실린 작품을 소개해 주고 있네요.

매 학기가 시작되기 전, 교과서에 실린 작품을 되도록 많이 읽어 보도록 하는데,

3학년 1학기 국어 교과서에 실린 작품은 많아도 너무 많아요.

부디 반의 반이라도 읽고 새학년 새학기를 맞이해 줬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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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꾀돌이가 제일 좋아하는 학습만화 파트네요.

시를 읽을때 느낌을 살려서 읽으면 더욱 실감난다는 사실을

캐릭터가 제대로 표현해 주고 있어요.

게다가 반복되는 표현은 노래하듯 읽되,

시의 분위기를 생각하며 읽어야 한다는 사실도 놓치지 않았네요.

아무래도 이런 내용이 1단원의 주요 학습 내용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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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잡는 비법

​이미지를 보면서 개념을 익히고, 기본 문제를 풀면서 개념을 이해하였는지 확인하고 있어요.

특히 개념 쏙! 눈에 쏙! 교과서 쏙! 에서도 개념을 쉽게 이해하고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이미지로 표현해 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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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잡는 비법

​상세한 설명과 다양한 문제로 내용을 보다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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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잡는 비법

핵심 개념을 마인드맴으로 정리하고, 지문의 주요 내용을 표 등으로

시각화하여 한 눈에 정리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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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평가

​유형과 난이도가 다양한 문제를 풀면서 단원을 최종 마무리해요.

또한 서술형 문제를 대폭 강화했다고 하네요.

이 정도면 학교시험에 자신감을 갖아도 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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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시험대비를 제법 꼼꼼하게 했다는 생각이 들려는 찰나,

오~시험비법책이라니요.

정말 이렇게 완벽하게 준비해서 학교시험을 치루는데 부족하다고 하지는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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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답과 자세한 풀이는 비법풀이책에 맡겨주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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꾀돌이의 초등 3학년 1학기는 우공비에게 맡겨도 될 것 같아요.

우공비를 쭉 살펴보니우리 꾀돌이에게 꼭 필요한 구성으로 이뤄져있어요.

무엇보다 쿵푸팬더를 관람 후, 꾀돌이도 쿵푸팬더처럼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3학년이 되고 싶다고 하였거든요.

우공비랑 친하게 지내면 우리 꾀돌이도 쿵푸팬더처럼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우공비! 꾀돌이를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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