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위 초등 수학 3-1 (2016년용) 초등 최상위 수학 (2016년)
디딤돌 편집부 엮음 / 디딤돌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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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동안 잠잠하더니 또 다시 단원평가 시기가 돌아왔나봐요.

어젯밤엔 수학 2단원 평가가 있다면서 책장에서 디딤돌 최상위 수학을 챙겨왔어요.

최상위 수학....초등 2학년까지는 정말 해 볼만 했는데,

초등 3학년이 되어 풀이해 보니 그리 만만찮다는 느낌이 강한 교재예요.

엄마는 최상위 채점할때면 꾀돌이 눈치를 보게 되었는데,

오늘은 틀린문제에 빗금을 그어야 할지 별표를 해 줘야 할지 고민이네요.

틀린문제 발생하면 꾀돌이가 심하게 마음아파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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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엄마도 동글동글 동그라미가 좋은데,

꾀돌이는 엄마보다 더 그런 마음이 큰 듯해요.

학년이 올라가도 쉽게 버리지 못하는 백점에 대한 목마름(?)이랄까요.

점점 학습하는 내용도 깊어질텐데, 걱정이 태산이에요.

일단 꾀돌이가 선택했으니 엄마는 지켜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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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딤돌 최상위 맨 뒷장에 부록처럼 붙어 있던 Final 단원평가 를 풀이하고 있어요.

전체 문항이 20문제로 우리 꾀돌이가 딱 좋아하는 '문항수' 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요거 다 맞으면 '최상위' 라는 교재이름 때문인지 자신감도 UP 되어 좋은가봐요.

'꾀돌이 최고~!!' 라고 엄마가 늘 속삭여줄 수 있지만,

직접 확인하는 설레임은 엄마의 속삭임보다 감동이 클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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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시작은 좋아요.^^

엄마가 빨간펜으로 채점을 해 주고 있을때 꾀돌이는 뒤 책상에서 숙제를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꾀돌이 曰 "엄마가 동그라미 그리는 소리가 들려요."ㅋㅋㅋ

채점하는 소리가 들린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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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오늘의 결과는 백점은 아니지만, 꾀돌이 기분을 위해 엄마가 큰 인심을 썼어요.

18번 문항을 풀지못하고 연필로 별표를 그려놨더라구요.

결국 풀이 방법을 설명해 주었더니, 요렇게 풀이를 해서 동그라미를 그려줬는데,
이게 어려운 문제인가요?

아무리 봐도 그리 보이지 않는데, 우리 꾀돌이 문제 이해력이 부족해진건지...

엄마에게 숙제 하나 남겨주는 결과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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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나오는 학교기출 전범위 3-1 (2016년) 꼭 나오는 학교기출 (2016년)
디딤돌 초등전과목 편집부 엮음 / 디딤돌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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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기출 꾀돌이를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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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금요일에 사회 단원평가가 예정되어 있어서 꼭기출 좀 했어요.

꼭기출은 꼭 나오는 학교기출을 줄여서 부르는 이름으로

형님 젠틀군이 처음 활용할때만 해도 많이 낯설어 했는데, 지금은 모르는 이가 없네요.

나오는 학교기출 / 3학년 1학기 / 초등 수학, 국어, 사회, 과학, 영어 /시험대비 / 단원평가

교재 표지가 선물포장 느낌으로 학습지가 아닌 선물을 전달받는 기분으로 문제풀이를 시작하게 되는데요,

표지만 예뻤다면 입소문도 그만그만 했을텐데, 교재 안에 담긴 알찬 문제가 시간이 거듭될수록

시험 잘 보는 비법 역할을 톡톡히 해 주고 있어서 그 인기가 식을 줄 모르네요.

올해부터는 학교의 평가 방침이 바뀌어서 중간, 기말평가는 없어지고

매 단원이 끝날때마다 단원평가를 하게 되어 학기중에 꾸준히 활용될 예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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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동안 엄지부상으로 학습지 풀이를 게을리했던 꾀돌이인데요,

오랫만에 사회과목 단원평가 대비로 꼭기출 풀이를 하면서 막힘없이 풀어주어 아주 잠깐 기뻤네요.

하지만, 채점 후 발견한 꾀돌이의 일관성있는 실수가 더 큰 실망감을 안겨 주었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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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나 쉽게 쉽게 풀던지 '우리 꾀돌이가 사회과목을 참 잘 하는구나' 라는 착각까지 들었는데,

이런! 이런! 지조있게 지도와 주소의 구분을 정확히 반대로 이해하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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꾀돌이 본인도 자신있게 풀어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었던지, 엄마보다 꾀돌이의 실망이 훨씬 더 컸네요.

"꾀돌아, 지도와 주소의 의미를 아주 완벽하게 반대로 이해하고 있었어!"

오늘 학습결과는 백점이 아니지만, 학교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얻으면 되니깐,

지도와 주소의 의미만 더 이상 헷갈리지 않도록 잘 알아두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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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점이 뭐라고 잔뜩 기대했다가 생각과 결과가 다르니 이렇게 우울할수가 없어요.

꾀돌이가 으쌰으쌰 힘낼 수 있는 비법도 함께 담겨있으면 좋으련만, 어떤 말도 위로가 되지 않는듯 해요.

오늘은 그냥 조금 일찍 잠자리에 들어서 지친 몸이라도 쉬게 해 주어야 겠어요.

모두 모두 좋은 꿈 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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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층 나무 집 456 Book 클럽
앤디 그리피스 지음, 테리 덴톤 그림, 신수진 옮김 / 시공주니어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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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집 시리즈를 차곡 차곡 모으더니 어느새 52층까지 책장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네요.

나무집 시리즈 과연 몇 층까지 계속 출간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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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않는 재미! 13층씩 커지는 화제의 베스트셀러답게

52층을 손에 쥐기까지 무려 한 달이라는 시간을 기다림으로 애태워야 했던 꾀돌이.

우리집 우편번호를 누군가 잘못 체크해서 꾀돌이한테 올 책인데,

안양 어딘가에서 한 달여동안 헤메고 있었다가 지난주 토요일에 겨우 겨우 도착되었어요.

기다린 시간만큼 더 많이 반가웠던지 단숨에 읽어주는 꾀돌군.

병원에서 진료를 앞두고 열심히 열독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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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급하게 보길래 생각할 여유를 두지않고 가장 인상적인 장면을 보여달라고 했더니,

우리 꾀돌이 정말 날카롭네요.ㅋㅋ

단연 기억에 남는 장면이라며 펴 보이는데, 채소 질색이가 너무 어이없다고 하네요.

어떻게 싫은 것을 먹어서 없앨수가 있냐는거죠~!

게다가 아무리 싫어도 저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겠다면서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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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보면 너무 잔인한 상황이 아닐까 싶은 장면도 보이고

아이들이라면 충분히 이런 상상을 하겠구나 싶은 장면도 보이는데,

각각의 장면을 모두 수긍하기보다 나름의 기준에서 옳고 그르고를 판단하며

책 읽기를 즐겨주고 있어서 안심이 되었어요.​^^

  • 위험한 방 : 전기톱 저글링 방
  • ​씽씽 신나는 방 : 스케이트 보드 연습장, 닌자 달팽이 훈련소^^
  • ​슬릴만점 : 파도 일으키는 기계
  • ​Fun~♬ 한 방 : 범퍼카 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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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층에서는 주인공 앤디와 테리가 탐정이 되어 수사에 나서게 되는데,

단서라곤 애벌레와 채소 잎사귀뿐~!

과연 큰코 출판사 사장님을 찾을 수 있을까요?

주요 스토리도 그림만큼이나 엉뚱하기 그지없는 나무집 시리즈.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린이라면 나무집 시리즈를 꼭 한 권씩 소장하고 싶어하죠?

왜??

꾀돌이를 보면서 그 이유를 찾아 보았는데,

사실 나무집에 있는 어떤 방도 현실에서는 집에 두기 힘든 ​방이라는 점이에요.

​아직은 이런 저런 틀에 갇혀있기보다는

나만의 상상력으로 더 많은 상상의 나래를 펼쳐주어야 할 때~!

꾀돌이는 앤디와 테리를 통해 스스로의 틀을 깨고 나오려고 하는 듯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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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끝까지 책을 저희집까지 배송되도록 도와주신 샌디(mkpress2) 님에게 감사드리며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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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쉬워지는 한국사 첫걸음 1 - 구석기 시대부터 철기 시대까지 공부가 쉬워지는 한국사 첫걸음 1
한화주 지음, 홍수진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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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초등 한국사는 공부가 쉬워지는 한국사 첫걸음으로~!

젠틀군이 초등 4학년일때부터 5학년 2학기부터 학습하게 되는 한국사를 어떻게 하면

쉽고 재미있게 알려줄수 있을까? 라는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요.

워낙 한국사의 책 종류가 많고 그걸 다 읽어 보는 것은 국수사과라는 눈앞의 과목이 더욱 급하여 한동안 잊고 지냈네요.

그런데, 우리 역사의 시작부터 삼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를 거쳐 근현대 역사까지 한국사 전체를

알기 쉽게 정리한 <공부가 쉬워지는 한국사 첫걸음> 시리즈가 나왔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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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연표에 만화적인 요소까지 도입되어 역사의 현장에 직접 참여하는 듯 생생한 느낌으로 읽을 수 있다는

 

추천을 우선 읽고 '구석기 시대가 열리다' 첫 장을 넘겼더니,

추억돋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가 민망한 차림으로 기다리고 있었어요.ㅋㅋ

젠틀군 曰 "엄마, 최초의 사람 이름은 누가 지은거예요? 이름을 왜이렇게 길게 지은거예요?"

엄마 "......미안, 엄마도 누가 왜 이렇게 길게 지었는지는 모르겠네. 공부하고 알려줄게!"

아~이런 아들의 첫 질문부터 대답을 못하는 엄마입니다. 부끄럽네요.

도대체 오스트랄로페테쿠스는 누가 지어준 이름이며 왜 이렇게 이름이 가요? 혹시 아시는 분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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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그림, 사진이 조화를 이루어 역사 속 맥락이 쏙쏙 이해가 된다!

 

 

 

역사적 상황과 맥락을 간추려 표현한 소제목부터 역사속 인물과 사건을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는데요,

무엇보다 낯선 용어는 ​용어비타민​으로 해결 가능하고 또 하나 추억돋는 것이 밑줄쫙~하고

이미 중요한 포인트를 밑줄로 표시해 두어 눈으로만 읽어 보아도 중요한 정보를 자연스럽게 기억할 수 있어요.

지금까지 살펴본 바에 의하면 정말 이보다 더 쉽고 친철한 한국사 교재가 또 어디 있을까 싶지만,

그래도 마지막까지 이 책의 구성을 꼼꼼히 살펴 보도록 할게요.

저만 쭉~~따라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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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보여주는 역사속 그 시대와 현재의 모습도 알기 쉽게 표현되어 있는데,

사람들이 지구 여기저기를 어떻게 옮겨 다닐수 있었는지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특히 만화그림은 딱! 우리집 둘째 솜씨와 비슷하다는 생각에 볼수록 친근감마져 드는 부분이 아닐 수 없는데요,

집집마다 이 정도 그림솜씨를 갖춘 어린이는 한 명씩 있을 것 같아서 그림마저 친근하다는 결론이예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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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는 시간적 한계로 어려움이 많고 이따금 주말 프로그램이나 방학때가 되면 박물관을 찾는 일이 잦은데,

그때마다 전시되어 있던 옛유물들을 스치듯 지나쳐서 생각보다 기억에 오래 자리하지는 않더라구요.

다만, 지난 번 몽촌역사관 체험으로 ​런닝맨 퀴즈풀이를 할때는 아주 유심히 옛 유물을 찾아 보았는데요,

역시 그런 게임이 아니고는 옛유물이 어린이들의 관심을 확~끌어줄만큼 매력적이지는 않은 듯 해요.

반면, 아래 사진이 보이시죠?

주먹으로 움켜진 ​주먹도끼 보는 순간 도끼의 쓰임새는 물론 또 다른 종류의 도끼도 궁금해지는데,

딱 필요한 만큼 알기쉽게 설명이 되어 있어서 엄지척~!!

만족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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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긴 콧구멍을 한 사람의 그림부터 시선이 가고 옛유물을 활용하는 모습은

영상으로 보는 것 만큼 실감나는 장면이 아닐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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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집은 언젠가 체험활동을 하면서 만들어 본 ​움집​모양과도 비슷하네요.

​근데, 막집이 동굴만도 못했다고 하는 걸 보면 움집은 막집이 한참 더 업그레이드 된 모습인 듯 싶어요.

잠깐! 형제가 함께 만들었던 움집도 살짝 올려서 막집과 비교해 볼까요?

늘 그렇듯 인증샷은 동생이 움집과 함께 한 컷 남겨두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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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제목에 대한 이야기가 끝이나면 문제풀이를 할 수 있는 생각다짐이가 등장을 하게 되는데요,

제가 방금전까지 살펴본 내용을 괄호( ) 형식으로 문제를 내어 놓아서 쉽게 풀이하는 것은 물론,

앞서 학습한 내용을 요약정리하는 느낌으로 마무리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알아가는 즐거움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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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내용을 짚고 넘어가는 [생각 다짐이] 문제 풀이로 한국사 지식이 정리된다!

 

 

 

 

어머나! 소제목에 대한 역사이야기가 생각다짐이로 끝이난게 아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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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우리 주변에 있는 유물 유적을 소개하는 ​생각 자람이​가 아이들 눈높이에서 알기쉽게 설명을 해 주고 있어요.​

이 부분은 엄마도 몰랐던 역사적인 사실로 무척 흥미롭네요.

 

우리 주변에 있는 유물 유적을 소개하는 [생각 자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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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통해 역사 지식을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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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은 책을 읽어 가는 과정에서 역사를 관통하는 중요한 정보를 자연스럽게 흡수하도록 한 것이래요.

지금부터 한국사의 '지식'과 '재미'라는 두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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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교과서 인물 : 이이 - 공부와 삶의 방향을 일러 준 위대한 학자 이야기 교과서 인물
이재승 지음, 신슬기 그림 / 시공주니어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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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효심 가득하고 공부도 잘하면서 사회성까지 뛰어나길 원하신다면

지금 바로 이야기 교과서 인물 - ​이이​를 함께 읽어 보시라고 권해 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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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의 중요성은 제가 학창시절 많은 책을 읽지 못해서 더 많이 느끼고 있어요.

덕분에 저희집 형제들은 저처럼 성인이 되었을때 읽지 못한 책이 많다는 느낌이 덜하게 하려고

다양한 분야와 주제의 책을 읽혀 주려고 노력중인데요,

이번에 시공주니어에서 보내주신 이야기 교과서 인물 - 이이 만큼은

모든 초등 어린이들이 다 함께 읽고 이이의 가르침을 몸소 실천하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언젠가 요즘 아이들의 학습력은 무척 뛰어난 반면 멘탈의 힘이 약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적이 있어요.

이렇다보니 남보다는 나를 먼저 앞세워서 배려가 힘들고

하고자 하는 일이 잘 되지 않으면 쉽게 포기하는 편이라며 좀 더 멘탈이 강해져야 한다고 하셨는데요,

나름 일리가 있는 말씀인지라 크게 공감하고 그 강연을 듣고 나서부터

우리 형제들만큼은 ​멘탈​이 강한 어린이로 키워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네요.

현시대의 모든 사람들이 모두다 같이 멘탈이 강한 사람이 되어 준다면 특히 모든 어린이들이 ​그래준다면

현재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여러 문제들조차 더 이상 고민할 이유가 없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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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책읽기만으로 마음을 바꾸는 것부터 실천하기까지는 그리 만만찮은 일이 될거예요.

하지만 일단 시도를 해 보고 이 후에 좀 더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무언가​를 찾는 것이

그토록 책읽기를 강조하는 이유가 아닌가 싶어요.

형제들의 경우 책읽기는 학교에서도 많이 강조하는 부분이라서 초등저학년까지는 제법 잘 실천하고 있는데,

큰 아이가 고학년이 되면서부터 온전히 독서시간을 따로 빼어 책을 읽기에는 무리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주 2권을 목표로 짬짬히 책읽기를 권하고 있는데요,

확실히 독서량이 줄어서 그런지 독후활동에도 점점 큰 흥미를 잃어가는듯 보여서 ​안타까워요.

이러다 글쓰기할 때 갈피를 못잡게 되는건 아닌지 걱정도 되네요.

평일엔 학교 + 학원 + 숙제만으로도 밤늦도록 바쁜 아이라서 책읽기를 강요하고 있지는​ 않지만,

이따금 엄마가 먼저 읽고 이번처럼 반한 도서는 형제들에게도 꼭~​읽고 독후를 하도록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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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잠들기 전,

"이이가 이러쿵 저러쿵~엄마는 우리 아들이 이이선생님을 본받으면 좋겠다. " 등등

잠자리에 귀를 간질간질 해 주었더니, 우선 첫째 아이부터 읽고 둘째는 그 후에 바로 읽겠다고 하였네요.^^

늘 시간 없다고 피곤하다고 책읽기를 게을리 할수는 없잖아요.

​책읽기는 마음 먹기에 달린거니까 놓칠수 없는 이야기라면 꼭 읽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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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하면 젤 먼저 무엇이 떠오르세요?

책벌레, 신사임당의 아들, 천재, 율곡, 오천원권, 효자 등등 율곡 이이를 떠올리게 하는 수식어가 정말 끝이 없어요.

또, '율곡이이' 라고 붙여 말하던 저 어릴때의 습관 때문에 책 속에 '이이'라고만 쓰여있어도 그렇게 읽히네요.^^​

​이 책은 율곡 이이 아니 그냥 이이라고 할게요.ㅋㅋ

이이의 위대한 업적을 담는 대신 '이이'의 삶을 자세하게 일화까지 꼼꼼히 넣어서 들려주고 있어요.

읽는 즐거움은 물론 ​이이의 삶이 가깝게 느껴지면고 배울 점도 ​참 많다는 걸 알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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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오죽헌에 대해서도 좀 더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아직 강릉 오죽헌을 찾아본 적이 없어서 검은 대나무 숲이 무척 낯설기만 한데,

이런 대나무처럼 꼿꼿하며 늘 푸르른 마음을 간직했던 선비가 바로 '이이'라는 설명에 찾아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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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은 효심, 하늘을 움직이다.

​이이의 효심을 느낄수 있는 일화가 소개되어 있는 장으로

어머니 신사임당이 편찮으셨을 때는 5살밖에 되지 않았지만 ​홀로 사당에 가서 간절히 기도를 드렸고,

11살때는 아버지가 위중한 병에 걸려 사경을 헤매고 계셔서 ​

절박한 심정으로 자신의 팔뚝을 송곳으로 찔러 그 피를 아버지 입속으로 떨어뜨리며 기도를 드렸다고 하네요.

"저는 젊고 재주도 많으니 죽어서 조상님들을 섬길 수 있지만 아버지는 많이 늙어서 저보다 못합니다.

제발 아버지 대신에 저를 데려가 주십시오."

그 정성 덕분인지 아버지는 정신을 차릴 수 있었고 깨어나자마자 아버지가 이런 꿈 이야기를 해주셨다고 해요.

"내가 어제 꿈을 꾸었소. 신선의 모습을 한 백발 노인이 나타나 우리 현룡이를 가리키며

이 아이는 우리나라의 큰 선비이니, 그 이름은 '구슬옥(玉)'​자와 '귀이(耳)'자를 붙인 글을 사용하라고 했소."

결국 현룡의 아버지는 꿈속의 백발 노인이 일러준 대로 '귀고리 이(珥)'자를 붙여 이름을 '이이(李珥)'라고 지었다고 해요.

그 분이 바로 우리가 알고 있는 율곡 이이 선생님이시지요.^^

결국 '이이'는 효심이 만들어 낸 이름이 아닌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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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은 공부를 하는 이유를 묻다.

누군가에게 공부를 왜 하냐고 묻는다면 대부분 출세를 위해 공부를 한다고 이야기 할거예요.

물론 저도 그래서 공부를 해 왔구요.

하지만 ​이이는 좀 다른 생각을 갖고 있었네요.

공부는 올바른 사람이 되기 위해서 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거든요.

올바른 사람 = 성인

하지만, 모두에게 존경받는 인물이 누구나 다 가능한 일일까요?

이이는 인간의 마음은 선천적으로 모두 착해서 끊임없이 노력한다면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했는데요,

그러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입지​를 세우는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어요.

내가 어떤 사람이 될 것인지에 대한 목표 세우기가 기초가 되어야 왜 공부를 해야 하고,

무엇을 실천해야 할지도 정할수 있기 때문이라고 해요.

참으로 맞는 말씀이 아닌가 싶어요.

하고 싶은 무언가를 정하고 공부를 할 때와 그렇지 않을때​의 심적인 부담은 확연히 다를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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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은 사람을 만나 배운다

​이이는 천재소리를 들을만큼 무척 머리가 좋았지만, 그렇다고 자만심이 가득한 사람은 아니었어요.

이이의 나이 23세때, 이황을 찾아간 적이 있었는데 이때 이황의 나이 58세임에도 불구하고

그 둘은 이야기 나누는 즐거움에 2박 3일이 쏜살같이 지나갔다고 하네요.

요새 우리 삶 속에서는 조금만 나이차이가 있어도 세대차이를 느끼게 되는데,

이이는 이황을 만나 가르침을 얻은 것처럼

자신에게 가르침을 줄 수 있는 사람을 적극적으로 찾아다니며 많은 사람을 만났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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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은 매일 자신을 되돌아보라

​이이의 평생 철칙중 하나였는데, 저도 이 점을 우리 형제들이 본받아 줬음 싶어요.

매일같이 책을 읽고 매일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자세가 결국 위대한 인물을 만들어 낸 것이 아닌가 싶어요.

형제들이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그날의 일을 되돌아 보며 어떤 책을을 읽고 어떤 생각을 했는지 떠올려 보도록 하려고 해요.

우리 형제들이 이이 선생님이 처럼 자신을 되돌아 보는 것인데, 유치하다고 할지 즐거워할지는 아직 잘 모르겠어요.

​또, 이이 선생님이 그랬듯이 우리 형제들에게도 각각 ​자경문​을 만들어 보도록 하려고 해요.

이이의 자경문은 모두 11개로 만들어졌고 인생을 살아가는 데 꼭 지켜야 할 지침으로 삼았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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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맘에 쏙 드는 도서인지라 1장부터 10장까지 꼼꼼히 소개를 하려고 계획을 했었는데요,

이렇게 하다보니 책 속의 내용을 다 쏟아내어 읽어 싶은 마음에 방해가 될수도 있겠다는 우려가 생겼네요.

그래서 책 속의 이야기는 이쯤에서 줄여볼까해요.

다만, 이후 이어지는 5장의 친구, 내 소중한 친구는 우리 아이들이 친구를 깊게 사귀게 도와줄 것만 같고

6장 어찌 잘못을 보고 고치려 하지 않으십니까? 에서는 우리 아이들에게 소신을 배우게 할 것 같고

7장 한쪽만 보려고 하지 마라는 편중된 생각의 위험성을 느끼게 해 줄 것 같고

8장 사람을 차별하지 마라는 선입견을 갖고 사람들을 대하면 안된다는 가르침을 받을 수 있을 것 같고​

​9장 준비하고 또 준비하라는 안타까운 마음이 크게 드는 장이 아닐수 없지만,

귀에 거슬리는 이야기라도 약이 된다면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함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요.

10장 끝까지 책임을 다하다는 따로 얘기하지 않아도 느낌이 팍~오시죠?

이밖에도 중간중간에 ​역사 한 고개​라고 하여 신사임당, 중국의 사상가들, 퇴계이황, 조선의 사화, 임진왜란​도

좀 더 집중해서 살펴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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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너무 이책의 매력에 빠져서 소개를 하고 있죠?​

정말 그럴만한 도서인지 직접 읽어 보시고 그 느낌 알겠다로 댓글이 달렸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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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교과서 인물>은 현재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반드시 알아야 할

중요 인물들을 뽑아 이야기 형식으로 알기 쉽게 소개한 시리즈라고 하네요.

객관적인 역사 자료를 바탕으로 서술하여 학교 공부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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