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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 이야기 ㅣ 네버랜드 클래식 22
루디야드 키플링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존 록우드 키플링 외 그림 / 시공주니어 / 2005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사람이야! 사람의 새끼야. 이것 좀
봐!"
아빠늑대 바로 앞에는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듯한
갈색 피부의 벌거숭이 사내
아기가
덤불 가지를 붙잡고 서
있었다.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클래식 22권 정글
이야기
러드야드
키플링 글 / 존 록우드 키플링 외 그림 / 햇살과나무꾼 옮김
정글이야기는
19세기 후반 인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로,
영국이 인도를
지배할 당시에 쓰여졌어요.
이 글의 작가
러드야드 키플링 (1865~1936)은 영국 최초의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로
당시 인도에서
남부럽지 않게 자랐지만, 부모님의 교육열로 인해
6살때 영국의
한 가정에 양자로 보내졌고 17살이 되던 해 다시 인도로 돌아오게 되었다고 하네요.
인도로 돌아와서
신문기자로 활동을 하면서 단편과 시를 써 책으로 출간하였고
1894년
'정글 이야기'를 세상에 내놓으며 아동 문학작가로도 대단한 인기를 누리게 되었어요.
다음 해 늑대
소년 모글리 이야기를 중심으로 '정글 이야기' 2편을 펴냈는데,
1편과는 달리
2편에서는 모글리가 사람들이 사는 마을로 돌아가
국가에 충성하며
사회에 적응하는 모습으로 끝을 맺었다고 하네요.
정글이야기는
전세계적으로 늑대 소년 모글리의 이야기가 가장 많이 알려져 있지만,
원작에는
모글리의 모험담을 담은 세 개의 단편과
각각 다른
이야기로 구성된 네 개의 단편들이 함께 실려있어요.
새끼바다표범이
낙원을 찾아 나서며 인간 사회의 폭력을 비난하는 '하얀 바다표범'
각각 선과 악을
상징하는 몽구스와 검은 코브라의 가슴 뛰는 대결 '리키티키타비'
인도의 정글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들게 하는 코끼리들의 조련사 이야기 '코끼리들의 투마이'
인도의 한
야영지에서 벌어지는 동물들의 소동 '여왕 폐하의 신하들'
이 가운데
'코끼리들의 투마이'는 '코끼리 소년'이라는 제목으로 영화화되었고,
같은 제목으로
텔레비전 시리즈로 방영되기도 했어요.
그러나,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이야기는 역시 '늑대 소년, 모글리 이야기' 이죠?! ^^
정글이야기에서
중심이 되는 이야기는 단연 모글리 이야기로,
사람의 아이가
늑대 손에서 자란다는 설정부터 매우 흥미를 끄는데다,
늑대, 호랑이,
자칼, 곰, 원숭이 등 수많은 정글 동물들이 등장하여 생생한 정글 세계를 보여 주고 있어요.
정글세계는
인간의 세계와 다름없이 힘 있는 자의 횡포와 폭력, 법을 어기고 싶어하는 충동, 탐욕 등
키플링은
동물들의 입을 빌려 인간 사회를 꼬집고 있는 듯 보여요.
또한, 세상에서
가장 약한 자를 건드리는 것은 비겁하다든가,
사냥 구역을
바꿀 땐 상대방에게 미리 알려야 한다는 정글 법칙을 보여주면서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꿈꾸고 있어서
지금까지도
꾸준히 모글리 이야기가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정글이야기는 모험과 용기, 지혜가 돋보이는 걸작이다!
정글이야기에서
때로는 인간세계보다 더한 감동을 주는 동물들의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어요.
길을 잃고
헤메던 어린 아이 모글리를 어미 늑대가 모성애로 품어주었다면
정글에서 늑대
소년으로 강하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정글 법칙의
스승, 발루의 도움이 매우 컸음을 확인할 수 있으니까요.
제 새끼를
키우는 것도 아니고 전혀 알지못하는 그들에게는 낯설고 때론 두려운 존재인 사람을
누구보다도
강하게 올바르게 그들 방식으로 교육하며 키워냈네요.
요즘 뉴스에서 잊을만하면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되는데요,
자기 자식인데도 심하게 구박하거나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부모들은
어째서 어미 늑대만도 못한걸까요?
어째서 발루만도 못한걸까요?
늑대들도 벌벌 떠는 호랑이 시어 칸을 물리치는 모글리,
학습능력은 물론
생각하는 힘도 깊었던 어린 모글리는
자신의 몸집보다
훨씬 큰 호랑이 시어 칸을 동물친구들의 힘을 빌어
아주 지혜롭게
물리칠 수 있었어요.
덕분에
모글리에게 등을 돌렸던 늑대들이 다시금 모글리에게 다가서게 되었고
그날부터
정글에서 사냥을 하며 지낼 수 있었어요.
이후 모글리가
어른이 되어 결혼을 했다는 이야기로 마무리가 되는데,
아무래도 속편은
모글리가 어른이 되었을 때의 이야기가 아닐까 싶네요.
매주 금요일
저녁이면 정글의 법칙을 열광하며 꼬박꼬박 챙겨보는 우리 형제들은
그 안에서
다양한 재미를 느끼고 때로는 생각지못한 가능성에 도전을 해 보고 싶어하지만,
현실은 우리
형제들이 막상 정글에 간다면 호기심이 두려움으로 바뀌지 않을까 싶어요.
정글은 미지의
세계이고 알수없는 이야기가 가득하다는 이유로 누구나 쉽게 호기심을 품게 되지만,
막상 그 곳을
즐기며 탐험할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으리라 생각되거든요.
우선 저부터도
어릴때의 호기심은 다 어디로 갔는지 막연한 두려움에 정글로 떠나는 여행은 내키지 않네요.
이렇게 정글
이야기만으로도 그 안의 삶이 얼마나 치열한지 느낄 수 있으니까요.
모글리가 자신을
지키기 위해 인간세계에서 가장 먼저 챙겨온 것은 불이었어요.
그래서일까요?
사람들은 정글탐험을 앞두고 가장 먼저 불 피우는 학습에 매진을 하고 있네요.
불은 우리에겐
꼭 필요하면서 동물들을 견제할 수 있는 도구로 등장을 하고 있어요.
원작 완역본으로
만나본 정글 이야기는 참으로 많은 교훈을 담아내고 있어요.
미련 곰탱이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던 곰은 정글속 동물들 중에서 지혜를 담당하고 있었고
남자들을 늑대에
비유하며 그 속이 음흉하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정글 이야기에
등장하는 늑대는 모성애와 의리로 똘똘 뭉쳐져 있음을 느낄수 있었네요.
어찌보면
인간세계보다 더 따뜻하고 의리가 넘치는 정글의 세계가 멋져 보여서
우리가 그토록
정글 이야기에 열광을 하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2016년
6월 9일 영화 대개봉!
'정글북' 원작
완역본!
마침내 진짜 정글이
되살아난다!
★★★★★
영화
'정글북'에 쏟아지는 찬사!
보이는 모든
것이 진짜라고 믿게 만든다 - FORBES
'아바타' 이후
가장 놀라운 영화적 신세계! - THE WRAP
고전의 힘과
넔을 빼놓는 기술의 조합! 걸작의 탄생! - CBS
'정글북'은
제대로 통했다! - TIME MAGAZINE
'늑대 소년, 모글리'를 비롯한 다섯 가지 이야기 모음집과 함께
6월 9일에 개봉하는 영화 '정글북'을 만나 보세요~!!
해당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글이지만,
우리 어린이들에게 꼭 읽혀주어 이 안에 담긴 교훈을 제대로 느끼고
생각을 키워주고 싶네요.
6월 9일에
개봉하는 정글북은 '아이언맨' 존 파브로 감독 작품으로
전 세계 흥행
돌풍! 전미 박스오피스 3주 연속 1위!
그 명성만큼
정글이야기의 작품성과 재미를 동시에 담아내어 주었으리라 기대됩니다.
해당 서평은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된 솔직후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