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사회 형사대 CSI 6 - CSI, 경찰서 실습을 가다! 추리로 배우는 사회 교과서 6
고희정 지음, 김준영 그림, 이은실 학습글, 김봉수 감수 / 가나출판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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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체험학습의 범위가 넓어지는건가요?

어린이 사회 형사대가 경찰서 실습을 나간다니 놀랍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부럽네요.

우리 아이들이 이 다음에 어른이 되어 어떤 일을 하게 될지는 모르지만,

현재 우리 사회 분위기에서는 아이들이 관심있어 하는 분야에서

현장 실습이 그리 많이 이뤄질것 같지는 않거든요.

이런 현실에서는 책을 읽으며 대리만족이라도 해야 하겠죠~?!

더불어 어린이 사회 형사대와 함께 우리 사회의 이야기를 통해

낯선 사회용어도 함께 익힌다면 1석 2조의 효과를 거두게 될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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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와 추리의 만남!

모든 사건 해결의 열쇠는 '사회 교과서'에 있다.

경찰서로 현장 실습을 나가게 된 아이들은

과학 CSI 선배들이 있는 경찰서에서 현직 경찰들과 함께 사건을 해결하게 됩니다.

장기미제전담팀으로 가게 된 영웅이, 실종수사팀으로 파견된 치국이,

강력팀에 간 하재, 지능범죄수사팀에 함께 간 제인이와 두산이.

저마다 다른 경찰서에서 다른 사건들을 맡게 된 아이들은 과연 잘 적응해 나갈 수 있을까?

 

사건 1     10년의 비밀

핵심 학습 주제 - 성 역할의 변화

사건 2    할머니의 기억

핵심 학습 주제 - 민주주의와 민주화

사건 3    대학생 폭행 사건의 전말

핵심 학습 주제 - 달라지는 생활 모습

사건 4    비리를 파헤치다!

핵심 학습 주제 - 경제 질서

 

위 4가지 사건을 제각기 파헤치는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은 자신도 모르게 사건을 추리를 하고 범인을 추척하게 되는데,

자신의 생각과 그 결과가 딱 맞아 떨어지기라도 하면 책읽는 즐거움이 배가 되곤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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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꾀돌이는 4 가지 사건 중 '10년의 비밀'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이야기를 해요.

그 이유로 정신질환 때문에 살인 사건이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놀랍고 무서웠다는 거예요.

정신질환에 대한 우리 아이의 생각은

그저 지적능력이 조금 떨어지는 상태만을 정신질환으로 알고 있었던 탓에

무서운 살인 사건과 연결짓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었던 것 같아요.

 

사실 이 사건은 10년 전에 발생한 살인사건으로 그 동안 미결상태로 덮혀져 있다가

얼마 전 살인죄에 대한 공소시효가 폐지되면서

2000년 8월 1일 0시 이후 발생한 미제 살인 사건에 대한

전면  재수사가 시작되면서 이 사건도 재수사에 돌입하게 되었어요.

여기서 잠깐! 공소시효라는 낯선 용어를 그냥 지나칠 수 는 없겠죠?

이야기 중간 중간 낯선 사회용어에 대한 친절한 설명이 있으니 이야기를 이해하기 어렵다는 핑계는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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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제사건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는 초동 수사가 중요해요!

​모든 사건이 그러하겠지만,

처음 현장에 나갔을 때 단서를 놓치지 않고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예요.

또, 증언을 증명할 증거가 있어야 한다는 사실도 이번 사건을 통해 알게 되었네요.

엄마도 나름 사건의 실마리를 찾기 위한 증거에 대한 생각에 머물렀을 때

저도 모르게 피해자의 핸드폰을 떠올려보았는데요,

정말 놀랍게도 피해자의 핸드폰이 최종 증거물로 나타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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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은 성차별 의식에서 발생된 살인 사건이에요.

어릴 적부터 여자를 비하하는 아버지 밑에서 암암리에 남성우월주의에 사로잡힌채 살아온 피의자가

여자친구의 일방적인 이별통보와 한 달이나 찾아가서 빌었는데도 돌아서지 않는 모습에

화가 치밀어 살해를 계획했다고 하네요.

 

게다가 여자친구의 휴대폰은 어딘가에 버리면 누군가 찾아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자신이 갖고 있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는 생각으로 갖고 있었다고 하네요.

 

이래서 완벽한 범죄는 없다고 하나봐요.

범인 주변만 잘 살펴봐도 이렇게 중요한 단서를 찾을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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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이 하나 해결되면 바로 이어 ​사건 해결의 열쇠​에 대한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어요.

영웅이가 해결한 미제 사건의 해결 열쇠는 

성 역할에 대한 변화와 양성평등을 잘 알고 있어서 범인을 밝혀낼 수 있었던 것으로

사회 교과서를 들여다 보듯 옛날과 오늘날의 성 역할의 변화와 성차별 그리고 양성평등 사회까지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는 부분을 확인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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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막히는 사건들과 함께 실마리를 찾아가는 추리속에서

사회지식이 차곡차곡 쌓여가는 것을 느낄수 있는 어린이 사회 형사대 CSI

아이들만큼은 아니겠지만, 엄마도 서평을 앞두고 무척 흥미롭게 읽었네요.^^

사회 과목을 어렵게 느끼는 친구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시리즈입니다.

우리 생활속에 있을 법한 혹은 있었을 사건을 중심으로 학습하는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의 이야기입니다.

 

 

 

해당 서평은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는 솔직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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