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로맨스
앤 래드클리프 지음, 장용준 옮김 / 고딕서가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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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를 통한 출판사 지원도서입니다.


고딕 소설이라는 장르를 알게 된 '숲 속의 로맨스'. 책제목이 로맨스이길래 당연하게도 로맨스물일 줄 알았다. 프랑켄슈타인처럼 괴물과 사랑에 빠지는 마치 미녀와 야수같은 소설일 줄 알았다. 하지만 내가 예상했던 러브 스토리와는 거리가 멀었다.

라 모트 가족은 흥청망청 돈을 쓰다가 결국 파산까지 하게 되어 도망친다. 부인과 하인 두명과 함께. 라 모트는 도망길에 어느 도적에게 협박을 받아 '아들린'이라는 소녀를 떠맡게 된다. 처음 라 모트의 가족은 도망자이지만 선의를 베풀 줄 아는 사람들인 줄 알았고, 아들린이 한없이 의심스러웠다. 하지만 그건 나의 오판이었다. 불쌍한 아들린.

라 모트 가족들은 으스스한 분위기를 내뿜는 '수도원'을 발견하고 그곳에 머물기로 한다. 험한 산길과 기괴한 소문 덕분에 인적이 드물어 숨어있기는 딱 좋은 곳이었다. 안전한 곳이라고 판단한 라모트는 여기저기 망가진 곳도 고치고, 가구도 조금 사서 겨우 사람 살 만한 곳으로 만들었다. 그런데 수도원의 주인이 나타난다. '몽탈 후작'이었다. 곧바로 몽탈 후작이 라 모트 가족들을 내쫓을 줄 알았더니... 몽탈 후작은 오히려 친절을 베풀며, 더 머물어도 좋다고 한다.

몽탈 후작이 자신의 건물을 무단점유 한 라 모트 가족에게 친절을 베푼 이유는 '아들린'때문이었다. 아들린이 너무너무 예뻐 첫 눈에 반한 몽탈 후작은 그녀를 차지하려고 라 모트의 이용하려 했던 것이었다. 후작이 아들린에게 절절한 사랑을 구애한다. 하지만 아들린은 이를 거절한다. 쿨했으면 좋았을련만, 몽탈 후작의 사랑은 커져만 갔다. 하지만 그것은 사랑이 아니라 '소유욕'일 뿐이었다.



아들린의 인생은 참으로 기구하다. 일곱살에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에게 버림을 받는다. 라 모트 가족에게 우정과 안전을 느끼지만, 마담 라모트에게는 질투를 받고, 라 모트에게는 배신을 당한다. 심지어 하인 페터에게까지 배신을 당한다. 하도 배신을 많이 당해서 아들린에게 다가오는 모든 이가 의심스러웠다. 테오도르도 의심스러울 정도였다. 그 빌라로 아들린을 구하러 왔을때 몽탈 후작의 끄나풀이라고 생각해 따라가지 말라고 소리를 칠 정도였다.

숲 속에서 벌어지는 로맨스를 기대했다. 수도원에서 유령이 나온다는 소문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그 유령와 아들린의 로맨스인가, 몽탈 후작이 나타났을 때는, 몽탈 후작이 백마 탄 왕자님인건가 싶었다. 하지만 내 기대와는 많이 달랐다. 여성은 이렇게 해도되고 저렇게 해도되는 존재였고, 너무나도 나약했다.

아들린을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이용한 라 모트, 남편과 후작의 작당모의를 눈치챘지만 아들린을 외면 한 마담 라 모트, 소유욕에 불 타 아들린을 가지려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분노하는 몽탈 후작. 이들이 어떠한 최후을 맞이 하였는지 궁금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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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수도원이 작을 거라고 생각했다. 근데 내가 생각한 것보다 컸나보다. 라 모트가 발견한 방말고도 또다른 숨겨진 방이 있었다. 아들린이 우연하게 숨겨진 방을 발견하게 된다. 아니, 그 두 방이 같은 방인가?. (왜 해리포터의 비밀의 방이 생각나지?) 라모트가 발견한 방에는 시체가 있고, 아들린이 발견한 방에서는 일기장(?)같은 것이 발견된다...이 수도원에서는 얼마나 많은 비밀이 숨어 있는 걸까?. 감금되어 죽은 사람이 한 사람이 아닐 수도 있다...숲 속의 로맨스아니고, 숲 속의 호러로 책제목을 바꿔야하는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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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 라 모트는 아들린에게 더이상 친절하지 않다. 아들린은 그저 자유를 느끼기위해 산책을 하는 것인데 아들린과 라 모트가 밀회를 즐긴다고 생각한다. 사실, 나도 처음에는 그럴 것이라고 의심했었다. 아들이 나타난 이후로 마담 라 모트는 아들도 아들린에게 빠질까 우려한다. 아들린이 엄청나게 이뻤나보다. 보호본능을 자극하고 동정심을 불러 일으키는 인생사는 남자들의 마음에 불을 지필만하지...심지어 산책 도중에 의문의 남자의 관심까지도 불러일으킨다. 그런데 인적이 드문 숲 속에서 그 남자는 누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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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모트 일행은 숲 속을 헤메던 중 수도원을 발견한다. 으시시한 분위기가 마음에 안 들지만, 발각되지 않을 거란 생각에 머물기로 한다. 아들린은 참 기구한 인생을 산 듯하다. 조금 전까지만해도 라 모트 가족이 아들린때문에 위험에 빠지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는데...아들린은 일곱살에 어머니를 여의고, 수도원에 갇혀 살았다. 자유를 얻나싶었는데...험한 일을 당하고 아버지에게는 버림받았다. 라 모트가 아니였다면 더 험한꼴을 당했을지도 모른다. 으시시한 분위기를 내뿜는 수도원 생활이 어쩌면 아들린에게는 큰 자유이자, 위안일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이 수도원이 너무나 수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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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린. 라 모트 가족에게 떠넘김을 당한 의문의 여인이다. 라 모트은 야반도주를 하다가 의문의 남성에게 아들린을 데리고가라고 협박을 당하고 아들린을 떠맡는다. 그런데 이 아들린이 너무 수상하다. 엄청나게 이쁜 것 같은데 뭔가 사연이 있는 것 같고 슬퍼보인다. 이렇게 연민과 동정심을 유발해서 신뢰감을 얻은 다음에 라 모트 가족의 뒷통수를 치는 거 아니겠지?. 아니!, 책 제목이 '숲 속의 로맨스'이니까... 라 모트와 바람나서 마담 라 모트를 버리나...너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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