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갇힌 외딴 산장에서 히가시노 게이고 산장 3부작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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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오랜만에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을 읽게 되었다. 처음에는 책의 제목만 보고 한겨울에 눈에 덮인 외딴 산장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일 줄 알았다. 하지만, 반전이라면 반전일까. 진짜로 눈에 덮인 외딴 산장은 아니였다.

일곱명의 무명의 연극배우들은 극단 '수호'의 연출가 도고선생의 오디션에 합격하여 어느 한 외딴 산장에 모이게 된다. 일곱명의 배우들은 오디션에는 합격을 하였지만, 도고선생의 어느 작품의 어느 배역에 배치될지는 몰랐다. 더 좋은 배역을, 원하는 배역을 따내기위해 외딴 산장에 모이게 된 것이다. 도고선생은 작은 쪽지 하나를 보내 이 곳은 눈에 덮인 외딴 산장으로 즉흥적인 연기를 할 것을 요구한다. 일곱명의 배우들은 새로운 오디션 방식에 감탄하며, 오디션에 빠져들었다. 그러던 어느날 밤, 여배우 한명이 사라졌다. 아, 물론 연기다. 사라진 여배우는 피해자 역할에 배치된 것이고, 남은 여섯명의 배우들은 더 좋은 배역을 위해 매소드연기를 펼치면 된다. 그런데 두번째 여배우가 사라졌다. 아무래도 살인이 더 생길 것 같다...그런데 왜? 이상한 느낌드는 걸까...

반전의 반전. 정말 반전의 신 히가시노 게이고답게 이야기의 결말까지 아주 완벽한 작품이었다. '눈에 갇힌 외딴 산장'은 2024년도 봄에 영화로 개봉될 작품으로 개봉전에 책으로 먼저 만나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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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열림원 세계문학 1
헤르만 헤세 지음, 김연신 옮김 / 열림원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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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은 이번이 두번째이다. 전보다는 매끄러운 번역으로 '이게 진짜 데미안이지'라는 생각을 하며 읽었다.


싱클레어는 친구들 사이에서 돋보이려고 거짓말을 하다가 큰 위험에 빠진다. 그런데 싱클레어가 하나도 불쌍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오히려 너무나도 바보 같아 헛웃음이 나올 지경이었다. 본인이 밝은 세상에 있어서는 안되는 어둠이라며 본인이 잘못한 것이라 여기며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낸다. 병이 날 정도로. 정말로 악은 프란츠가 아닌가. 왜 빨리 가족들에게 고백하지 않는 것인가. 그러던 중 운명처럼 데미안이 나타났다.


싱클레어에게 데미안은 신선한 충격이었을 것이다. 세상의 모든 밝음과 경이로움은 모두 하느님의 것이며, 출산을 포함한 모든 어둠과 불결한 것은 악마의 것이다. 카인은 그저 조금 더 우월한 인간일 뿐이다. 사람들이 카인을 무서워 카인이야기를 만들어 낸 것일수도 있다. 이러한 데미안의 해석은 종교적 고정관념 속에 살고 있는 싱클레어에게는 마치 독과도 같았을 것이다. 그래서 싱클레어가 이사를 간 후, 데미안이 편지를 보내지 않자 유흥에 세계에 빠진 것일까.


진짜, '데미안'은 싱클레어의 성장일기가 맞다. 본인의 자아정체성을 찾기위해, 때로는 분노하고 때로는 반항하고, 때로는 상처를 받는 순진한 한 소년이 본인이 누구인지 찾아가는 여정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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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이 마을에서
사노 히로미 지음, 김지연 옮김 / 문예춘추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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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종교적인 색채를 띠지 않을까 걱정하며 읽기 시작한 책이다. 하지만 종교적 색채보다는 집단이기심으로 뭉친 사람들의 비겁함과 편협함을 볼 수 있는 책이었다. 과연 집단이라는 이름아래 얼마나 사악해질 수 있는가.

이타와에게 의문의 한 소녀가 본인이 오래전 대학시절 친구의 딸이라 주장하며 찾아온다. 변호사인 이타와는 의심이 안생길래야 안생길 수 없었다. 친구의 가족들은 이미 오래전에 실종되었다. 딸이 살아있다는 것 자체가 의심스러웠다. 도대체 이 소녀는 어떤 목적으로 자신을 찾아왔을까...이타와는 마사키에게 모츠즈키 마키에 대해 조사해줄 것을 부탁한다.

마사키는 19년전의 실종 사건을 조사하기위해 료코 가족이 살았다는 '하토하 마을'로 조사를 간다. 마시키는 얼떨결에 경찰서에 가게된다. 그런데 마사키는 이 마을 경찰들과 사라들에게서 불길함과 위화감을 느낀다. 도대체 19년 전에 이 마을에서 무슨일이 벌어진 것일까.

'누군가 이 마을에서' 속에서 두개의 사건이 발생한다. 언뜻본다면 두 사건이 아무런 연관이 없을 것 같지만, 마치 실타래처럼 얽혀있고, 그 끝에는 마을의 비밀이 숨어 있다. '과연 마사키가 마을의 비밀을 풀 수 있을까, 마키는 진짜 료코의 딸이 맞을까'가 관전 포인트로 읽다보면 소용돌이처럼 빨려드는 책이다.

비가 내리는 지금, 읽기에 딱 좋은 책이니 읽어보는 것을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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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이와 같이 아뢰옵니다 미야베 월드 2막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소연 옮김 / 북스피어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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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시대물이라니...어떻게 표현이 되었을까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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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퀴즈
오가와 사토시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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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홀식스의 새로운 신작 포기할 수 없죠~!

이번에는 또 어떤 추리로 놀라게 될 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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