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공포, 집, 여성 - 여성 고딕 작가 작품선
엘리자베스 개스켈 외 지음, 장용준 옮김 / 고딕서가 / 2021년 12월
평점 :
슬프다. 무슈 드 라 투렐을 피해 한평생을 두려움에 떨어야 했을 아나의 인생을 생각하면 한없이 슬퍼진다. 다행히도 아망드는 끝까지 아나와의 우정을 지켰으며, 닥터 보스의 사랑으로 노년은 행복했겠지만, 젊은 시절의 아름다움을 잃었고 대인기피증까지 생겼다니... 그래도 엄청나게 이뻤나보다. 머리칼이 회색으로 변했어도 닥터 보스가 사랑에 빠졌다는 것을 보면.
세번째 책만에 바라던 로맨스가 나왔다. 으스스한 분위기를 내뿜는 공포 로맨스. 두번째 이야기 '오키 오브 오키허스트, 팬텀 러버'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