겟 머니 GET MONEY
이경애 지음 / 밀리언서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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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21세기에 들어서 역사상 전례 없는 풍요로움을 누리고 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많은 이들이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 그래서 요즘 MZ세대나 4050 할 것 없이 누구나 부자가 되고자 한다. 그리고 부자가 되는 방법에 관심이 많다. 


이 책은 12년간 기자 생활을 하면서 수백명의 CEO를 만나고 인터뷰하면서 배운 지식과 얻은 노하우, 그리고 저자가 느낀 점을 바탕으로 작성한 책이다.




저자는 한 가지 물음으로 책을 전개한다.


“그들(부자들)은 어떻게 돈을 벌었는가?”


저자는 교류를 하고 지내던 부자들의 조언에 따라 자기사업을 시작해 지금은 163개의 프랜차이즈 학원을 관리하는 정도의 부자가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저자는 오래 전부터 어떻게 해야 부자가 되는지를 알려주는 부자학 강의를 해왔다.




저자가 서두에서도 밝히고 있지만, 이 책은 부자가 되는 방법을 알려주기도 하지만, ‘진정한 성공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그리고 저자는 “노력하는 만큼 내 삶이 진전할 수 있다”라는 소박한 진실을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밝힌다.


이 책은 크게 5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5개의 파트는 부자가 되기 위한 거쳐야 하는 5단계이기도 하다.




파트 1. 독의 본성을 파고들어라

파트 2. 돈의 흐름에 올라타라

파트 3. 돈의 파트너를 구축하라

파트 4. 돈의 무대를 넓혀라

파트 5. 돈의 재생산을 지속하라


사람마다 부자가 되고자 하는 이유가 다 다르다. 누군가는 호의호식 하고 싶어서, 누군가는 가족의 행복을 위해서, 누군가는 명품이나 고급차, 좋은 집에서 살고 싶어서라고 말할 것이다. 


하지만 진정한 부자가 되려면 돈만 바라봐서는 안된다고 한다. 한마디로 돈을 쫓아서는 부자가 될 수 없다. 돌이켜보면 나 또한 돈을 쫓다보니 부를 이루기는커녕 오히려 부채만 늘어났다. 티끌을 우습게 여기고 일확천금만을 노렸다. 그러다보니 결국 돌아오는 것은 빚과 절망 뿐이었다.


이 책에서 밝히는 부자들은 투자를 감행하지만 위험한 투자를 하지 않는다. 대출을 활용하지만, 좋은 빚과 나쁜 빚을 구분한다. 내가 받은 대출은 나쁜 빚이었던 것이다.


성경책에서도 나오는 이야기지만, ‘주인과 하인 이야기’는 레버리지 효과의 중요성을 알려준다. 주인이 멀리 떠나면서 하인들에게 큰 돈을 주면서 보관하라고 하는데, 한 하인은 장사를 해서 큰 수익을, 한 하인은 그대로 땅속에 묻어두었다고 한다. 


누가 더 현명하게 돈을 보관을 한 것일까? 당연히 장사를 해서 큰 수익을 남긴 하인이 주인에게 칭찬을 받았다. 하지만 장사를 해서 수익이 아닌 손실을 봤다면 과연 주인이 돌아와서 장사를 한 하인에게 칭찬을 했을까?


저자가 한 CEO로부터 사업은 어떻게 하는지에 대해 들은 얘기는 무척 공감이 간다.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가 필요한데, 첫째는 아이템, 둘째는 시스템, 그리고 셋째는 자본이다. 많은 사람들이 사업아이템을 어떻게 찾아야 하는지 잘 모르는데, 이 책에서는 이에 대해 명쾌한 답변을 준다.


“불편함이 있다면 그게 바로 사업아이템이다.”


사업아이템은 일상생활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고 한다. 일례로 미국 디자인 컨설팅 그룹 아이디오의 오랄비 어린이용 칫솔 ‘그리퍼’를 예로 든다. 어린이들이 칫솔 손잡이를 꽉 쥐고 이를 닦는 것을 관찰하여 이를 반영한 제품이 ‘그리퍼’다. 이 제품은 출시 후 어린이용 칫솔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이 책에서 나를 깨우치게 한 점이 있다. 바로 목표를 반드시 숫자로 구체적으로 표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숫자로 목표를 세우면 나 의 목표가 뜬구름 잡는 목표인지, 그래도 현실성이 있는 목표인지 알 수 있다는 것이다. 


꿈은 클수록 좋다는 말이 있기는 하지만, “실현 계획이 없는 목표는 몽상과 다르지 않다”라는 저자의 지적은 다시 한번 나의 목표를 재점검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 한 가지 이 책에서 배운 점은 사업파트너는 멀리서 찾으라는 것이다. 한마디로 일과 관련있는 사람들과는 친해져도 지나치게 가까워져서는 안되며, 사적인 친분이 있는 사람들과는 일을 도모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 외에도 본업에 충실해야 한다는 내용도 공감이 되었다. 소위 본캐-부캐 8대 2의 법칙이다. 아무리 신사업을 추진하여도 본업에 80%를 자본과 시간을 쏟아야 한다. 큰 부자들은 자신의 정체성과 관련된 본업을 절대 놓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내용은 큰 성공을 일구어낸 CEO들은 직원들을 존중하고 아낀다는 것이다. 100명의 고객을 놓쳐도 1명의 직원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을 고수한다는 것인데, 아무리 요즘 취업하기 어렵다고 해도 마음에 드는 사람을 채용하기는 무척 어렵다. 


기업을 크게 키우고 싶은 CEO는 훌륭한 중간관리자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고 한다. 그리고 아낌없는 지원과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한다. 허리가 튼튼하면 기업은 절대 흔들리지 않는다.


일본 교세라의 창업주이자 부도난 일본 국적 항공사 JAL을 흑자전환시킨 이나모리 가즈오의 이야기를 저자가 소개하는데, 특히 인상적이었던 내용은 그의 인생 방정식이다.


인생과 일의 결과 = 사고법 X 열정 X 능력


제대로 된 아웃풋을 얻기 위해서는 열정과 능력 뿐만 아니라 사고법도 중요하다는 점이다. 즉, 마음가짐과 어떠한 철학을 갖고 있느냐가 인생을 좌우하게 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를 ‘긍정적 사고’라고 하는데, 이나모리 가즈오 뿐만 아니라 성공한 많은 경영자들이 긍정적인 사고를 갖고 있다는 사실은 새삼스럽지 않다.


책의 뒷부분은 부자들의 자녀에게 부의 상속이나 자녀 교육을 다룬다. 우리가 드라마나 영화 속에서 나오는 삐뚤어진 재벌 2세나 3세와 달리, 진짜 부자들은 자녀의 교육에 엄청난 공을 들인다는 것이다. 돈은 물려주지 않을지언정 제대로 된 교육을 시킨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부자들의 공통된 습관을 독자들에게 알려준다.


1. 부자들은 지독한 독서광이다.

2. 부자들은 가정(가족)을 소중히 여긴다.

3. 부자들은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난다.

4. 부자들은 아침에 명상하는 시간을 갖는다.

5. 부자들은 메모광이다.

6. 부자들은 꾸준히 운동을 한다.

7. 부자들은 청결을 유지하고 정리정돈을 잘한다.

8. 부자들은 불필요한 지출을 하지 않으며 검소하다.

9. 부자들은 사람을 신중하게 가려서 사귄다.

10. 부자들은 타인의 말에 경청하지만 결정은 스스로 판단하여 내린다.


저자가 알려주는 부자들의 공통된 습관을 지속적으로 따라한다면 큰 부자는 되지 못하여도 나중에 부자는 될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은 부자가 되고 싶어하는 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부에 대한 통찰력을 얻고자 하는 사람, 경제적 자유를 얻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은 꼭 한 번 읽어보기를 권한다. 


“부자가 되려면 돈에 대한 생각부터 바꾸라”는 저자의 말이 귓가를 맴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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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 천재 잠자는 뇌를 깨워라 - 40일간 하루 20분, 쉽고 간단한 집중력 훈련법
개러스 무어 지음, 윤동준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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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뇌의 10%도 사용하지 못하고 죽는다고 한다. 세기의 천재라고 불리는 아인슈타인조차도 자신의 뇌의 15%도 사용하지 못했다고 하니 인간의 뇌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표지에도 나와 있지만 40일간 하루 20분씩 투자하여 집중력을 간단하고 쉽게 훈련하는 방법을 안내해주는 가이드북이다.




이 책의 저는 영국 명문대인 케임브리대학교에서 인공지능 중 머신러닝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유럽 최고의 두뇌 트레이닝 전문가다. 


<퍼즐 게임북> <점잇기 컬러링> 등 두뇌훈련 관련 책을 저술하였고, brainedup.com이나 puzzlemix.com 등 퍼즐 관련 사이트도 운영 중이다.




이 책은 40일간의 뇌 훈련을 통해 집중력 향상을 도와주는 책이다. 그래서 책의 구성 또한 1일부터 40일까지 40개의 단편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날인 Day 1은 산만해진 두뇌 컨디션을 진단하는 날이다. 개인적으로는 1일차 첫 번째 훈련에 나온 퍼즐부터 막혔다. 집중력의 문제라기보다 퍼즐의 의미를 이해할 수 없었다.


그래서 두 번째 훈련으로 넘어갔다. 사람들은 대부분 정해진 일상적인 일들을 반복하며 산다. 그리고 저자는 매일 반복되는 일 네 가지를 적으라고 한다.


나는 다음의 네 가지를 매일한다.


1. 아침에 일어나서 인강듣거나 읽은 책 서평쓰기

2. 출근/퇴근 길에 책 읽기

3. 9시에서부터 7시까지 회사에서 일하기

4. 평일 저녁에는 주로 약속을 잡아 여러 사람들과 만나서 저녁 식사겸 미팅


저자는 평소에 매일하는 일들을 다양한 것으로 바꾸어 보라고 한다. 그 이유는 새로운 일을 하여 뇌를 자극해야 뇌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인간의 뇌는 20대 중반에 최고치에 달한다고 한다. 그래서 그럴까? 지금 생각해보면 20대 중반에는 기억력도 좋고 머리도 빨리 돌아갔던거 같다.


Day 2에서 Day 40까지 모두 이 글에서 소개할 수는 없지만, 스도쿠와 윈도우에 포함된 지뢰게임 같은 퍼즐 게임들이 이 책에 가득하다. 


그리고 맨 뒤에는 답이 수록되어 있는데, 40일에 담긴 모든 문제를 풀어보지는 않았지만, 대부분 틀렸다. 하지만 문제를 푸는 동안에 그 순간만큼은 문제 풀이에 집중한 것은 사실이다. 


저자는 뇌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다음 행동을 습관화할 것을 추천한다.


1. 가능한 어렵고 이해하기 힘든 내용을 자주 접하기

2. 다양하고 새로운 경험 쌓기

3. 비타민, 미네랄, 지방산, 아미노산 등 하루 권장량의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하기

4. 운동으로 두뇌에 지속적으로 적정량의 산소 공급하기

5. 정신 건강 챙기기


이 책의 내용 전반에 걸쳐 등장하지만 책은 두뇌 게임과 퍼즐, 스도쿠, 미로, 퀴즈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넌센스 퀴즈나 퍼즐, 스도쿠, 미로 등을 좋아하지 않는 독자라면 이 책이 다소 거북하고 불편할 수도 있다. 하지만 뇌를 훈련하는데 이러한 도구들이 유용한 것은 분명하다.




책의 첫 장에도 나오지만, “우리는 뇌가 시키는대로 행동한다.”


저자는 인간의 뇌는 ‘우주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을 만큼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독자들에게 묻는다. “우리는 이런 뇌를 잘 사용하고 있을까?”


저자는 집중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다음을 추천한다.


  • 매일 어렵고 새로운 일에 도전하라

  • 기억력을 향상시키면 높이면 뇌도 좋아진다

  • 집중력을 방해하는 산만한 요인들을 제거하라

  • 일의 중요도에 따라 우선 순위를 정하라

  • 제한 시간과 마감일을 정하라

  • 꾸준히 지속적으로 운동을 하라

  • 절대 배움을 멈추지 마라




집중력을 훈련시키고 싶거나 두뇌 트레이닝을 하고 싶은 사람, 스도쿠나 미로찾기 외에도 다채로운 퍼즐을 즐기고 싶은 독자라면 이 책은 매우 흥미롭고 재미있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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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부를 위한 투자 공부 - NFT, 메타버스, 블록체인이 바꾸는 돈의 미래에서 기회를 잡아라
신진상 지음 / 미디어숲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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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코로나19가 유행일 때 역설적이게 주식이나 코인의 가격이 기록적인 상승세를 기록하였다. 특히 코인투자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같은 시그니쳐 코인이 아닌 특정 코인의 경우 수백 프로의 수익률을 기록하여 적지 않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NFT라는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낯설었던 블록체인 암호화 토큰은 수천 프로의 수익률을 기록하는 사례가 나오면서 지난해부터 적지 않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이 책은 표지 상단에도 적힌 바와 같이 NFT, 메타버스, 블록체인이 바꾸는 돈의 미래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독자들을 안내해주는 가이드 북이다.




저자는 신문사와 잡지사에서 기자로 근무하다가 강사로 활동한 독특한 경력의 소유자다. 특히 저자가 독특한 이유는 자산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주식 외에도 채권, 선물이나 옵션, 부동산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하며 이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온 분이다.





이 책은 크게 6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역사를 잊은 투자자에게 수익률은 없다’

2장 ‘SF 소설에서 미래 투자의 힌트를 얻다’

3장 ‘NFT 미술품 투자로 누구나 프로슈머가 된다’

4장 ‘BTS 앨범이 아닌 NFT를 사라’

5장 ‘영화가 보여주는 월스트리트와 메타버스’

6장 ‘게임은 미래 투자의 핵심이다’





이 책은 첫 장부터 나에게 압도적인 인상을 주었다. 그 이유는 아래의 문구 때문이다.


“지식에 투자하는 것이 여전히 최고의 수익을 낳는다”


18세기에 미국 건국에 기여하였고 이미 수백년 전에 고인이 된 벤자민 프랭클린의 말 때문이다.


저자가 책의 첫 장에 이 문구를 넣은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가 프롤로그에서 밝히고 있지만, 세상은 바뀌었다. 이제 역사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 시대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나뉜다. 저자는 미래는 문화의 시대, 즉 콘텐츠를 기반으로 하는 메타버스와 NFT가 세상을 이끌 것이라고 한다.


1장에서 인상적이었던 내용은 21세기의 비트코인은 19세기 무정부주의의 화려한 부활이라고 언급한 내용이다. 이 내용은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로버트 실러 예일대 교수가 한 말을 인용한 것이다. 실제로 암호화폐는 모든 정부를 부정하고 자신만의 화폐를 만들겠다는 의미다. 비트코인을 개발한 사토시 나카모토가 추구했던 바는 다름 아닌 기존 금융시스템의 부정이다. 그리고 이는 19세기 무정부주의와 맥락을 같이 한다.


2장에서 신선했던 내용은 투자자라면 SF소설을 읽어야 한다고 강조한 부분이다. <스노 크래시>라는 닐 스티븐슨의 소설에도 잘 나와 있지만, 그 소설에서는 주인공은 메타버스라는 가상현실에 접속해 아바타로 자유분방한 삶을 살고 있다. <스노 크래시>가 세상에 출간된지 30여년이 지난 점을 감안하여 놀랍고 신기하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미래의 트렌드를 파악하고 투자수익을 얻고자 한다면 SF 소설은 반드시 읽어야 한다.


3장에서는 NFT와 미술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NFT는 2021년과 2022년에 엄청나게 가격이 올랐다. 나역시 궁금해서 NFT를 구매해봤지만, 아직까지 내가 왜 NFT가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아직 모르겠다. NFT는 과거 17세기 네덜란드에서 튤립 버블과도 같다는 우려도 있지만, 그래도 크립토 펑크와 같이 커뮤니티가 있고 희소성이 있다면 분명 가격은 오를 것이다.


4장에서 저자는 BTS 앨범이 아니라 NFT를 사라고 조언한다. 이제는 음악 분야에서도 NFT를 접목하려는 한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콘서트 개최가 불가해지자 음악 산업은 큰 타격을 받았다. 하지만 메타버스를 활용한 콘서트를 개최하였고, 실제로 BTS는 2020년에 온라인 콘서트를 우려 속에 열었으나 75만명 이상이 감상하는 놀라운 기록을 하였다. 앞으로 실제 공연도 하겠지만, 메타버스에서 콘서트가 열리는 것이 뉴노멀한 시대가 될 것이다.


5장에서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시장과 반대로 가면 돈을 벌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실제로 영국의 투자자 존 템플턴은 시장과 반대로 포지션을 취하는 역발상으로 큰 돈을 벌었다. 그리고 일본이 한 때 세계 2위라는 경쟁력의 국가였으나 그 위상이 떨어진 이유를 알려주는데, 그것은 인터넷이라는 기술을 과소평가하고 안일하게 대응한데 있다. 요즘 MZ세대는 잘 모를 수 있지만, 일본은 소니 워크맨이나 닌텐도 게임기와 같은 세계적인 제품을 고안해낸 곳이다. 하지만 지금은 혁신적인 기업이나 제품이 나오지 못해 그 명성이 예전만 못하다. 우리나라도 일본의 예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하지 않을까?


6장에서 저자는 미래의 부는 게임시장에 있다고 말한다. 로블록스나 위메이드의 위믹스 게임은 엄청난 인기를 끌었고, NFT 게임은 P2E, play to earn이라는 컨셉을 도입하여 게임을 즐기면서 돈을 벌 수 있다는 인식이 일반인들에게도 확산되어 게임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저자가 에필로그에서 밝히고 있듯이, 기술은 너무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다. 실버세대들은 대다수가 스마트폰을 카톡이나 유튜브 시청 정도로 사용하는데 그치고 있지만, MZ세대들에게 스마트폰은 신체의 일부가 되었다. 


앞으로 NFT와 메타버스와 같은 신기술이 더욱 일상화가 될 것이고, 신기술의 트렌드를 잘 파악한다면 저자의 말과 같이 경제적 자유를 얻고 새로운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은 저자의 미래가 어떻게 바뀌고 이에 따라 어떻게 투자를 해야 할 지를 알려주는 안목을 엿볼 수 있다. 저자는 노동소득으로만는 더 이상 부자가 되기 힘든 세상에서 어떻게 투자하면 부를 이루어낼 수 있는지를 친절히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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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저민 프랭클린 자서전 현대지성 클래식 43
벤자민 프랭클린 지음, 강주헌 옮김 / 현대지성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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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전부터인가 자서전 쓰기가 유행이다. 아마도 미국 영부인 미셸 오바마의 자서전 <Becoming>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적지 않은 사람들이 자서전에 관심을 더 갖게 된게 계기가 된게 아닌가 싶다.


자서전하면 국내에서는 안중근 의사의 자서전이, 미국에서는 미국 건국의 아버지인 벤저민 프랭클린의 자서전이 널리 알려져있다. 


책표지 하단에도 나와 있지만 <벤저민 프랭클린 자서전>에는 미국 건국 아버지가 들려주는 인생의 지혜가 담겨있다.




이 책의 저자인 벤저민 프랭클린은 1706년인 320여년 전에 태어난 역사적 인물이다. 그는 가난한 미국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나 초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한 짧은 학력에도 불구하고 그가 우체국장, 작가, 정치인, 시민운동가, 외교관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미국에 남긴 업적은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그의 흔적을 찾을 수 있을 정도다.


특히 그는 필라델피아 대학교 설립을 주도하였고, 프랭클린 난로와 피뢰침을 발명한 발명가이기도 하다. 또한 그는 1748년에 필라델피아 시의원으로 정계에 입붐하여, 70세였던 1776년에는 미국 독립선업을 준비한 위원으로도 활동하였다. 뿐만 아니라 외교관으로서 주 프랑스 대사로 재임하였고, 런던에서 미국 식민지의 대변인으로도 활동하였다.




이 책은 크게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윌리엄 프랭클린에게’는 아들 윌리엄에게 아버지 벤저민이 보내는 편지이다. 단순히 아버지가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라기보다는 자신의 과거 회고록에 가깝다. 프랭클린 가문의 기원에서부터 인쇄소에서 일하면서 겪은 다양한 에피소드, 그리고 도서관 설립 사업까지 나온다.


2부 ‘내 삶에 관한 이야기’는 저자가 완벽한 도덕적 삶을 살기 위해 정한 13가지의 가치관과 이를 어떻게 몸소 실천하여 습관화했는지가 나온다.  


벤자민은 작은 수첩에 한 페이지에 한 덕목씩 할애하여 만약에 그 덕목을 지키지 못하였으면 이를 표시하여 스스로 점검하고 반성하였다.  




무엇보다 벤자민 프랭클린이 스스로 정하고 실천한 절제와 근면 등 13가지 덕목은 수백년이 지난 지금도 후세의 귀감이 되고 있으며, 그의 이름을 딴 <프랭클린 플래너>는 많은 이들이 사용하고 있다.


3부 ‘집에서 계속 쓰다’는 독립전쟁으로 사라진 자료 외에 찾아낸 기록을 바탕으로 편집한 내용이다. 주 방위군 조직하는 과정이나 필라델피아 대학교 설립, 필라델피아 시의원으로 시작한 정치 이야기, 민병대를 모집하고 국경 방어를 한 일화, 그리고 필라델피아를 위해서 헌신한 벤저민의 활약이 나온다.


이 책은 벤자민 프랭클린이 쓴 자서전을 전문 번역가가 쓴 책이라고 한다. 그의 자서전에 녹아 있는 시간 관리, 자기 관리, 인간관계 관리, 습관의 힘, 인격 성장, 공공의식, 실용정신, 개척정신 등 그의 스피릿을 배울 수 있었다.


1700년대의 미국이 어떠했는지, 그 당시 사람들의 삶이나 생각, 종교, 사회 등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무엇보다 2부에서 나온, 어쩌면 벤자민 프랭클린 자서전의 핵심 파트라고 할 수 있는 자기계발 부분이 가장 인상이었다.


그는 매일 시간대별로 무엇을 했는지를 기록하고, 매일 “오늘은 어떤 선한 일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맞게 행동하려고 했고, 저녁에는 “오늘은 어떤 선한 일을 했는가?”를 스스로에게 자문했다. 그렇게 그는 하루하루를 선한 일을 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였다. 


특히 “내가 일흔아홉에 이르기까지 항상 행복한 삶을 살아던 이유가 이 작은 습관 덕분이었다”라는 문장은 이 책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내용이었다. 작은 습관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우쳐주는 글귀였다.


저자는 '절제, 침묵, 질서, 결단, 절약, 근면, 진실, 정의, 중용, 청결, 평정, 순결, 겸손'라는 13가지 덕목을 철저히 지키면서 장수하였고, 미국의 역사에 기리남을 업적을 남긴 위인이다. 


미국 달러 지폐를 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가장 비싼 지폐인 100달러 지폐의 앞면에는 미국 건국의 아버지 벤자민 프랭클린이 등장한다. 이 책에도 나오지만 역설적이게도 벤자민 프랭클린은 한때 미국의 지폐를 인쇄한 인쇄업자였다!


내가 비록 벤저민 프랭클린처럼 역사적인 위인이 될 수는 없겠지만, 13가지 덕목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면 그래도 저자처럼 장수는 할 수 있지 않을까?



 

 <벤저민 프랭클린 자서전>은 이미 여러 출판사에서 수십년 전부터 출판된 고전 었다. 세월을 거듭하며 문체가 더 세련되어졌고 편집과 문장이 더 고급스러워졌다. 무엇보다 간결한 문체가 읽기 좋았다. 


고전 필독서인 이 책은 꼭 한번 읽어봐야 할 책이 아닌가 싶다. 특히 2부에서 나오는 벤저민 프랭클린의 자기절제와 기록습관은 자기계발서의 초시라고 감히 말 할 수 있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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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의 8가지 투자 철학 가치투자 시리즈 4
구와바라 테루야 지음, 이해란 옮김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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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그는 주식투자로 100조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억만장자로, 월가의 살아있는 전설이기도 하다.


책 표지에 적힌 부제 <워런 버핏과 식사에 246억을 투자하는 이유>와 같이 워런 버핏의 점심식사 가격은 자그만치 246억에 달한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워런 버핏과 비싼(?) 점심을 먹고 난 사람들 모두가 이구동성으로 식사값이 아깝지 않았다고 한다.


이 책의 제목 <워런 버핏의 8가지 투자철학>과 같이 저자는 오마하의 현인의 투자철학을 8가지로 정리한 책이다.




저자는 일본의 경제경영 저널리스트다. 과거에는 경영 분야에서는 유명한 도요타식 생산관리방식에 관한 서적 제작을 주도하였고, 지금은 워런 버핏 외에도 스티브 잡스나 제프 베이존스, 일론 머스크 등을 연구하고 그에 관련된 콘텐츠를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


이 책 외에도 <구글을 움직이는 10가지 황금률>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의 초고속 업무술> 등 다양한 서적을 집필하였다.




이 책 서두에서 밝히고 있지만, 워런 버핏은 단순히 뛰어난 투자가가 아니다. 그는 11세부터 투자를 시작하여 지금은 80년째 투자를 하고 있는 우리에게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이 책은 서장 외에 8가지 워런 버핏의 투자철학과 에필로그로 구성되어 있다.


철학 1: 단기가 아닌 ‘압도적 장기’로 상황을 본다

철학 2: 주위 의견에 혹하지 않고 ‘스스로 생각’한다




철학 3: 자산의 ‘깜냥’을 절대 넘어서지 않는다

철학 4: 원칙은 ‘손해를 보지 않는 것’이다

철학 5: 한번 익힌 ‘규칙은 반드시’ 지킨다

철학 6: 매년 착실하게 성과를 올려 ‘사회에 환원’한다




철학 7: 절대 ‘낭비하지 않고’ 써야 할 곳에는 철저하게

철학 8: 좋은 인생은 ‘돈으로 살 수 없다’




저자는 “오마하의 현인 버핏은 왜 계속 성공할까?”라는 물음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워런 버핏이 투자한 기업 중 애플이 주가가 많이 오른 주식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다. 하지만 버핏이 GAFA(Google, Amazon, Facebook, Apple)의 창업자들에게 어마어마한 영향을 끼쳤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버핏은 눈앞의 이익이나 단기 주가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회사 자체의 가치는 높이는 일을 추구한다. 이러한 버핏의 사고 방식은 GAFA 창업주들에게 영향을 주어 이들 기업은 우리가 아는 바와 같이 엄청난 성장을 일구어냈다.


아마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되어 주가가 떨어졌을 때 주식 투자와 관련하여 적지 않은 사람들은 워런 버핏이 한 발언을 기억한다. 


“Never bet against America”


미국의 경제와 반대로 투자하지 말라라는 의미인데, 여기에는 미국 경제에 대한 강력한 신뢰가 담겨 있다. 실제로 코로나 팬데믹이 확산되어 주가가 계속 곤두박질할 것이라 전문가들은 추측했지만, 미국 주가는 반등을 거듭하였다. 그리고 책에서 저자가 밝히고 있지만, 코로나의 확산으로 인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2020년 219억 2,200만 달러의 영업이익을 달성하였다. 



투자철학 1: 단기가 아닌 ‘압도적 장기’로 상황을 본다


버핏은 장기 투자를 추천한다. 실제 그는 장기 투자를 몸소 실천하여 엄청난 수익률을 달성한 것으로 유명하다.


“투자기간이 영원해도 좋다”


그의 투자철학에는 매일 오르내리는 주가에 신경쓰기보다 그 기업의 사업에 투자한다는 밑바탕에 깔려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그의 투자철학을 반영하듯 버크셔 해서웨이가 장기 보유 중인 주요 15개 종목은 미국 초우량주로, 보유액만 313억 달러에 달한다.


“주식을 10년간 기꺼이 보유하겠다는 마음이 없다면 단 10분도 가질 생각을 하지 말아라”


로렌스 커닝햄이 밝힌 <워런 버핏의 편지>에는 버핏의 장기투자원칙이 잘 담겨있다.


놀라운 사실은 코카콜라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같은 주식을 버핏은 각각 34년 그리고 58년째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투자철학2: 주위 의견에 혹하지 않고 ‘스스로 생각’한다


투자의 세계에는 수많은 조언가가 있다. 종목추천 카톡방, 경제 전문 인플루언서가 운영하는 증권채널 유튜브 방송, 증권회사 애널리스트 보고서, 항간에 떠도는 찌라시나 주변 사람들의 추천, 투자 커뮤니티 카페, 심지어 증권토론방에 있는 글 등등… 


적지 않은 사람들은 타인의 말을 믿고(?) 주식종목을 선택하고 투자한다. 하지만 워런 버핏은 절대로 그들의 조언에 관심조차 기울이지 않는다고 한다.


왜 그는 그럴까? 


버핏은 대학원에 재학 중 마샬 웰스 주식을 25주 샀다고 한다. 마샬 웰스 주총에서 루이스 그린이라는 증권회사 직원을 만난다. 그런데 그린과 대화 중 왜 이 종목을 샀냐는 질문을 받는데, 버핏은 “벤자민 그레이엄(버핏의 투자 스승 중 1인)이 샀다”라고 답한다. 이에 그린은 “원 스트라이크”라고 말하는데, 여기서 버핏은 큰 충격을 받고 그 이후로 타인의 말을 듣고 투자하는 우를 범하지 않았다고 한다.  


버핏이 투자하는 종목마다 승승장구한 이유 중 가장 큰 점은 바로 그가 자신만의 투자법을 고수한데 있다. 그는 자기판단에 절대적인 믿음을 갖고 주변의 얘기나 매스컴, 심지어 전문가들의 말에 휩쓸리거나 유행에 따라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는 오롯이 자신만의 분석과 판단으로 투자종목을 선택하여 지금의 부를 이룬 것이다.


투자철학3: 자신의 ‘깜냥’을 절대 넘어서지 않는다


여기서 워런 버핏이 말하는 ‘깜냥’은 범위가 넓을수록 기회가 확장되고 이익이 증가하는 개념은 아니다. 그가 말하는 ‘깜냥’은 자기 능력이 커버하는 범위를 말한다. 다시 말해, 자신이 잘 아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걸까? 


버핏은 아무리 인기 좋고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의 종목이라도 자신이 모르는 주식은 절대 사지 않는다고 한다.


그는 투자하고자 하는 기업이 있으면 자신이 철저하게 분석하고 스터디하여 자신의 머리로 수긍이 갈 때까지 파고들고 생각하며 숙고한다. 그리고 투자해야겠다는 판단이 서면 그제서야 투자한다. 이게 바로 버핏이 말하는 ‘깜냥’의 완성인 것이다.


놀라운 점은 버핏은 자신이 수긍하지 않더라도 관심을 갖고 계속해서 연차보고서를 살펴보는 등 분석을 한다고 한다. 아무리 주가가 오르고 자신의 ‘깜냥’이 완성되어 확신이 서지 않으면 매수하지 않고 기다리다가 투자에 대한 확신이 서야 투자한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워렌 버핏은 실패하지 않는 투자를 하는게 아닐까 싶다.


투자철학4: 원칙은 ‘손해를 보지 않는 것’이다


손해를 보지 않는다는 투자원칙은 앞서 언급한 투자철학3과도 맥락을 같이 한다. 버핏은 자신이 확신이 서야 투자를 한다. 그리고 버핏은 ‘안전마진’을 고려하고 투자를 한다. 


여기서 ‘안전마진’은 기업의 현재 주가와 본질적인 가치의 차이를 말한다. ‘안전마진’을 고안해낸 사람은 벤저민 그레이엄이라고 한다. 그는 버핏의 스승 중 1이다. 버핏의 그레이엄이 쓴 책들을 수십번 정독했다고 한다. 


여기서 그레이엄이 말한 ‘안전마진’ 한때 우리나라에서도 유행했던 가치투자와 같은 맥락이다.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서는 기업의 가치보다 높게 주가가 형성된 주식에는 투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버핏은 위험을 헷지하기 위해 다음 세 가지 원칙에 충실하고 분산투자에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 깜냥을 벗어나지 않고 이해할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한다

  • 과도한 빚을 내지 않는다

  • 안전마진을 확보한다


철학5: 한번 익힌 ‘규칙은 반드시’ 지킨다


“성공하는 사람은 기본에 충실한다”는 말은 많은 자기계발서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여기서 ‘기본’은 기본원칙을 의미한다. 버핏도 예외는 아니였다.


버핏의 투자원칙의 근간이 되고 있는 밑바탕은 학생 시절에 수십차례 읽은 벤자민 그레이엄의 책이다. 그는 그레이엄의 철학을 탐독하고 배웠다. 그리고 벤저민 그레이엄이 컬럼비아 대학원에서 가르친다는 사실을 알자마다 대학원에 진학했다고 한다. 그리고 버핏은 19살에 배운 가르침을 90이 넘어서도 실천하고 있다고 한다.


물론 버핏이 그레이엄을 그대로 따라 한 것은 아니다. 그레이엄이 철저하게 분산투자를 고집했다면, 버핏은 그에게는 없던 투자방식으로 엄청난 실적을 남겼다. 그것은 바로 장부(재무제표)에 없는 자산, 즉 눈에 보이지 않는 자산에 주목하여 투자하였다.


일례로 버핏은 아멕스(신용카드회사)에 투자해 엄청난 수익률을 거뒀는데, 아엑스 주식을 매수할 때 아멕스의 자회사의 악재로 주가 급락했었다. 하지만 버핏은 오마하의 레스토랑이며 가게들을 돌면서 아멕스가 건재하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강력한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확신하여 적극적인 투자를 감행하였다고 한다.


버핏은 “성공하기 위해서는 좋은 습관을 익히고, 원칙에 충실하되 도리를 지키며 성실해야 한다”라고 말한다.


투자철학6: 매년 착실하게 성과를 올려 ‘사회에 환원’한다


신문기사나 책 등에서 적지 않게 보는 내용이다. 돈을 많이 버는 부자들은 대부분이 불우이웃을 돕거나 자선단체에 기부하는 등 사회에 환원한다. 우리나라는 아직 미흡하지만, 미국이나 선진국에서는 많은 부자들이 이러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다.       


버핏은 평소 검소하기로 유명하다. 평범한 집에서 살고 오래된 구식 자동차를 몰고 다닌다고 한다. 식사는 맥도날드에서 먹을 정도다. 하지만 그는 자선사업에 수조원씩 기부한다.


버핏은 돈을 쫓지 않는다. 그는 투자하는 일이 좋아서 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한 결과가 성공이었고, 그렇게 성공하자 따온게 부, 즉 돈이었다고 한다.


이제는 세계적인 기업이 된 버크셔 해서웨이의 경비는 동종업계 평균 경비의 250분의 1에 불과하다고 한다. 사무실은 화려한 사옥에 있지도 않다. 해서웨이에는 버핏의 철학, 절약이 담겨있다.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에서 버핏이 주주들에게 한 발언은 유명하다.


“운 좋게 태어난 1%는 나머지 99%를 생각해야 할 의무가 있다”


투자철학7: 절대 낭비하지 않고 써야할 곳에는 철저하게


시간은 유한하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하루에 24시간이 주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사용하는지가 중요하다.


버핏은 할 가치가 있는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을 명확하게 구분한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미국 금융가의 중심인 뉴욕 월스트리트에 있지 않다. 놀랍게도 버핏의 고향인 오마하에 있다. 뉴욕 월스트리트에 많은 금융기관이 모여있는데, 이는 그곳에 있어야 각종 정보를 빠르게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버핏은 자신의 고향에 회사를 설립하고 머물고 있을까?


버핏에게는 홍수처럼 범람하는 각종 주식 관련 정보는 장기투자를 함에 있어서 필요하지 않았다. 오히려 생각하고 스스로 분석을 하는데 방해만 될 뿐이다. 


버핏은 중국 국영기업 페트로차이나에 투자했을 때 오롯이 재무제표만 보고 투자를 결정했다고 한다. 물론 그는 페트로차이나에 투자하여 엄청난 수익률을 올렸다. 


버핏은 맹렬한 독서가로 유명하다. 그의 독서 수준은 상당히 고수에 속한다. 그는 ‘금융’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도서관에 소장된 책은 모두 두 번씩 읽었다고 한다. 버핏의 놀라운 투자수익률은 바로 그의 독서습관에 있는게 아닐까?


투자철학8: 좋은 인생은 ‘돈으로는 살 수 없다’


버핏은 자기자신에게 하는 투자를 중시했다고 한다. 그의 그러한 철학은 다음 일화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언제가 학생들이 버핏에게 ‘어떤 곳에서 일해야 할지’를 질문했다고 한다. 버핏은 주저없이 “자기가 가장 존경하는 사람 밑에서 일하라”라고 말했다고 한다.


요즘 취준생들은 공무원이나 대기업 혹은 공기업에 취업하려고 한다. 물론 개인마다 꿈꾸는 바가 다르겠지만, 버핏의 관점에서는 적합하지 않은 선택이다.


인생의 목적은 무엇인가? 이에 대해 버핏은 아래와 같이 말한다.


“자기가 사랑받고 싶은 사람 중에서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것이다”


아무리 돈이 많아도 사랑을 돈으로 살 수는 없다. 사랑은 주면 줄수록 받을 수 있다고 버핏은 말했다. 


“가족이 있고 건강하고, 세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매사에 감사하는 것이 마땅하다”




이 책은 그런 월가의 전설인 워런 버핏의 투자 철학을 8가지로 정리하여 담았다. 소액이든 고액이든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 투자자라면 배울 점이 많다. 기업의 가치에 장기투자하여 큰 수익률를 꾸준히 내서 세계적인 갑부가 된 버핏의 투자철학을 담은 이 책은 단지 투자를 넘어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많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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