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양재원님의 서재 (양재원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2055190</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Sat, 19 Sep 2026 00:46:58 +0900</lastBuildDate><image><title>양재원</title><url>https://image.ala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42055190</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양재원</description></image><item><author>양재원</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경린이라면 반드시 유의해야 할 점들까지 상세히 다루고 있는 책 - [경매가 처음인 사람을 위한 실전 부동산 경매 - 경매의 기초부터 실전까지 한 권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2055190/17511552</link><pubDate>Sat, 12 Sep 2026 15:1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2055190/1751155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7999666&TPaperId=1751155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78/8/coveroff/896799966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7999666&TPaperId=1751155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경매가 처음인 사람을 위한 실전 부동산 경매 - 경매의 기초부터 실전까지 한 권에</a><br/>박갑현 지음 / 북오션 / 2026년 08월<br/></td></tr></table><br/><br>&lt;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gt;<br>경매는 어렵다. 아니 그냥 단순히 어려운 게 아니라 몹시나 난해하다. 그래서 경매시장은 경매에 참여하는 극소수의 고수들만이 돈을 버는 시장이다.&nbsp;<br>나 역시도 경매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고 경매 입찰에도 응하여 낙찰 받는 등 경매에 참여한 지도 벌써 여러 해가 지났다. 하지만 여전히 내가 느끼는 경매는 어렵다.<br>그런데 경매가 처음인 사람, 경린이를 위한 책이 나왔다고 하니 반갑지 않을 수 없다.<br><br><br>저자는 대학원에서 부동산학을 전공하고 권리분석 상담, 경매펀드, 공동투자 등 부동산업에서 오랫동안 몸을 담았다고 한다.<br>한국공인중개사협회를 포함하여 여러 대학 및 관공서에서 경매 강의를 하였고, &lt;서울경제&gt; &lt;매일경제&gt; 등 여러 신문사에도 컬럼을 기고했다.<br>이 책 외에도 &lt;부동산 경매 특급 경매법&gt; &lt;부동산 경매교과서&gt; &lt;월급쟁이들은 경매가 답이다&gt; 등 여러 책을 저술하였다.<br><br><br>이 책은 총 여섯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nbsp;<br><br>1장 부동산 경매 상식 따라잡기<br>이 장에서는 경매에 대한 여러 상식과 일반적으로 경매에 대해 잘못 알려진 상식에 대해서 언급한다.<br>그 중에 특히 눈여겨봐야 할 점은 경매는 시세보다 저렴하게 부동산을 살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며, 급매물 아파트는 경매 낙찰가보다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 경매로 저렴하게 부동산 쇼핑(?)이 가능하다.<br>무엇보다 저자는 경매가 불쌍한 사람의 재산을 강제로 빼앗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하는데, 경매는 오히려 악성 채무자로부터 채권자(돈을 빌려준 사람)을 지켜주는 법적 장치다. 다만, 세입자가 채무자인 집주인에게 속아 피해를 보는 경우도 있기는 하다.<br>이 장에서 유익했다고 생각한 내용은 경매와 공매의 차이를 쉽고 자세히 설명한 부분이다. 공매가 경매보다 어렵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바로 인도명령제도가 없기 때문이다.&nbsp;<br>무슨 말이냐면, 경매의 경우 낙찰을 받으면 대항력 없는 점유자에 대해 법원에 인도명령을 신청하면 비교적 짧은 기간에 법원의 힘(?)을 빌려 어렵지 않게 집을 비울 수 있다.<br>하지만, 공매의 경우 이러한 제도가 없기 때문에 점유자가 있으면 이 부분이 조금은 복잡하고 꽤나 골치 아프다.<br><br><br>2장 똑소리 나는 권리분석 노하우<br>경매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물론 경매 절차도 중요하지만, 권리분석이다. 왜냐면 경매 낙찰자가 앉게 되는 부담(결국 돈이 더 든다)을 정확히 알아야 입찰가를 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br>저자는 등기부등본을 제대로 보는 방법에서부터, 말소기준권리를 찾는 법, 그리고 임차인 권리 분석, 무엇보다 자칫하면 낭패를 볼 수 있는 인수 권리인 가등기, 가처분, 지상권 등 다양한 권리에 대해서 책 속에서 자세히 설명해준다.<br>개인적으로는 이 장에서는 전입일과 확정일자가 다른 사례나 임대차 기간 중 보증금을 인상한 경우, 임차인이 소유자 가족일 때 등 실제 경매를 하게 되면 접하게 되는 다양한 사례를 심도있게 다룬 &lt;권리 분석 실전 사례&gt;가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았다.&nbsp;<br><br>3장 경매 왕초보 실전 따라잡기<br>이 장은 경매를 처음 접하는 경린이라면 꼭 눈여겨 봐야 할 부분이 아닐 수 없다. 경매 타깃을 정하고, 경매 물건을 찾고, 임장을 하고 경매에 필요한 서류가 무엇인지, 입찰 금액은 어떻게 정하며, 경매 입찰은 어떻게 하며, 낙찰 후 명도를 포함해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저자 만의 다양한 팁을 독자들에게 알려준다.<br>이 장에서 개인적으로 좋았던 내용은 &lt;진흙 속 진주 찾기&gt; 파트였다. 아무래도 경매를 하려는 가장 큰 이유는 적은 투자금으로 큰 수익을 내려는 것이 목적이다보니 경매를 통해 진흙 속 진주를 찾는 게 중요할 터이다.<br>저자가 소개하는 유 사장님이라는 분은 서울 미아동, 장위동, 화곡동, 중계동, 상계동, 공릉동, 청파동 등 빌라촌에 반지하 30여채를 낙찰 받아서 큰 돈을 번 사례다.<br>뉴타운, 재개발 호재로 가격이 폭등하여 큰 돈을 벌기도 하였지만, 무엇보다 반지하 빌라는 적은 투자금으로 낙찰 받을 수 있는 알짜배기 물건이기도 하다. 물론 지금은 경매 참여자가 늘어서 반지하 물건도 지역에 따라서는 경쟁이 치열하기는 하다.<br>이 장에서 유용했던 내용은 &lt;입찰보증금 돌려받기&gt;였다. 경매에 참여하다보면 별별 일들이 다 일어나기 마련인데, 특히 입찰자의 크고 작은 실수로 입찰보증금을 날리는 (국고로 귀속되니 애국하는 것 같기는 하다) 경우가 간혹 발생한다.<br>하지만 저자는 경우에 따라서는 실수를 했어도 입찰보증금을 돌려받을 수도 있음을 알려주는데, 매각불허가 신청이나 매각허가결정 취소신청 등이 있다. 경린이라면 유의깊게 읽어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다.<br><br>4장 초보자 주의해야 할 함정<br>아마 이 책을 통틀어서 가장 유용했던 장이였다. 비싼 유료 경매 강의를 들어야 알려주는 내용인데, 저자는 14개의 주제를 뽑아서 독자들에게 상세히 설명해준다.&nbsp;<br>가짜 임차인이나, 대위변제, 체납 관리비, 유치권이 신고된 부동산, 지분 경매, 제시외 건물 등 경매에 참여하다 보면 흔히 접하게 되는 장벽(?)들에 대해 어떤 점을 유의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해결할 수 있는지 등을 상세히 알려주어서 무척 유용했다.<br><br><br>개인적으로는 전 소유자의 체납 관리비에 관한 내용이 상당히 유용하였는데, 아파트나 오피스텔 등 집합건물을 낙찰 받을 경우 낙찰자는 대부분의 경우 체납 관리비에 몹시 당황하게 된다.<br>간단히 설명하면, 낙찰자는 체납 관리비에서 연체료는 부담할 필요가 없고, 최근 3년까지만 부담하며, 전용부분을 제외한 공유부분에 대해서만 승계하고, 납부한 체납 관리비는 양도소득세 계산시 필요 경비로 인정받을 수 있다.<br><br>5장 도전! 수익률 200% 경매 비법<br>경매에 참여하는 이유가 돈을 벌기 위한 것인 만큼 이 장은 경린이 뿐만 아니라 경매 입찰자 모두에게 중요한 내용이 아닐 수 없다.<br>당연한 얘기지만, 가장 중요한 건 물건을 가급적 싸게 낙찰받아야 한다. 이를 위해 저자는 시세보다 싼 경매 물건을 찾는 비법(?)을 알려주는데, 바로 사건번호와 감정평가일자를 보면 알 수 있다는거다.<br>그리고 이 장이 특히 마음에 들었던 이유는 저자는 다양한 경매 낙찰 후 어떻게 발상을 전환하여 고수익을 내고 있는지 다양한 사례를 설명해서였다.<br>가장 인상 깊었던 성공 사례는 수원 성균관대 앞 상가건물 한 층(그때까지 헬스클럽으로 사용 중이었음)을 낙찰받아 이를 고시원으로 개조하여 연간 수익률이 무려 투자금의 50%에 달하는 내용이었다.<br><br>6장 초보자가 자주 묻는 경매 Q&amp;A<br>경매 절차나 권리분석, 명도, 사후처리 등의 경매의 여러 분야에서 초보자들이 많이 묻는 질문에 대해 답변을 다는 방식으로 이 장은 구성되어 있다.<br>각 주제마다 20~30여개의 질문들에 대해 저자가 답변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는데, 워낙 질문이 많다보니 왠만한 초보자가 궁금해하는 내용들은 거의 다 담은 듯 하다.<br><br>끝으로 마지막에는 부록으로 주택 및 상가임대차보호법을 수록하고 이에 대해 저자가 설명을 달고 있다. 설명은 중간중간에 있고, 주로 법조항이 나열되어 있다.<br><br><br>저자는 부동산 공부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한다. 경매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경매를 배워야 한다고 말한다.<br>누구나 내 집 마련의 꿈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요즘 같이 부동산 가격이 천정부지가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상황에서 내 집 마련의 꿈은 언감생심이 아닐 수 없다.<br>하지만 뜻이 있으면 길이 있다고 하지 않는가? 바로 법원에서 제공하는 경매라는 툴을 잘 이용하면 된다. 경매로 시세보다 저렴하게 낙찰받을 수 있고 대출 규제도 조금 덜 받으면서 집을 살 수 있다.<br>이 책은 경매 상식에서부터 권리 분석이나 실전 노하우, 특히 경린이라면 반드시 유의해야 할 점들까지 상세히 다루고 있어서 매우 유용한 것 같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78/8/cover150/896799966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780839</link></image></item><item><author>양재원</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서평] 무역은 자유다 - 이 책은 에세이인가 경제경영 서적인가? - [무역은 자유다 - 평범한 사람이 세계와 거래하는 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2055190/17500337</link><pubDate>Mon, 07 Sep 2026 14:1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2055190/1750033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82130805&TPaperId=1750033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36/37/coveroff/k78213080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82130805&TPaperId=1750033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무역은 자유다 - 평범한 사람이 세계와 거래하는 법</a><br/>레이첼 백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lt;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gt;<br>요즘 무역 관련 일을 하고 있다. 그래서 다른 분야보다 무역에 관한 글이나 책을 많이 읽는 편이다. 그러니 ‘무역은 자유다’라는 책 제목에 눈길이 가지 않을 수 없다.&nbsp;<br>하지만 솔직히 ‘평범한 사람이 세계와 거래하는 법’이라는 부제에 더욱 끌렸다.&nbsp;<br>책을 펼치고 처음에는 저자의 화보집인 줄 알았다. 책의 초반에 실린 사진 속 저자의 미모도 그렇지만 사진이 너무 아름다워서였다. 그리고 책장을 넘기자 프롤로그에 적힌 한 줄의 문장이 눈길을 유난히 끈다.<br>“일요일 오전 카페에서 내가 앉아 있다고 생각해 주면 좋겠다. 아메리카노 한 잔 시켜놓고, 편하게 들어보시길. 커피가 식기 전에 끝낼 테니까.”<br><br><br>저자는 한국의 작은 무역회사 직원으로 커리어를 시작하여 호주와 미국, 캐나다에서 공부하고 일하고 결국에는 캐나다에 정착한 무역인이다.<br>그녀는 20대에 영어를 배우려고 무역업을 시작하였고, 30대에는 미국, 호주 등 여러 나라에서 무역업 실무에 몸 담았으며, 40대에 이르러서는 그녀가 겪은 경험과 노하우를 가르치고 있다고 한다.<br><br><br>평범한 직장인에서 무역인으로 성공하는 저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줄 알았다. 한국에서 호주로, 호주에서 미국으로, 그리고 미국에서 캐나다로 가는 저자의 무역 업무 관련 경험담을 늘어놓는 줄 알았다. 물론 저자의 이야기가 책의 적지 않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사실이다.&nbsp;<br>하지만 저자가 인터뷰한 무역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로 책은 시작한다.<br>첫 번째 소개하는 무역인은 인도네시아 발리의 ‘사롱’을 들여와 브랜드까지 성공시킨 김명진 대표의 이야기다. 훌라 댄스가 취미였던 직장인이 발리에 휴가를 가서 ‘사롱’을 보고 한국으로 수입해온다.<br>이미 김명진 대표가 한국으로 수입해 오기 전부터 ‘사롱’은 적지 않은 한국사람들에게 알려진 제품이다. 그런데 실제로 그 제품의 잠재력과 시장성을 보고 한국으로 수입해 온 사람은 그녀가 처음이다.&nbsp;<br>“어쨌든 해보자!”라는 그녀의 결심이 행동으로 이어지고, 첫 주문으로 30만원 어치를 구매한 것은 정말 드라마틱하다. 특히 꽤나 괜찮은 직장을 그만두고 창업하여 ‘마히나’라는 브랜드를 만들어서 사업을 성공시키는 일은 결코 쉽지 않았을텐데…<br>두 번째로 소개하는 사례는 키르기스스탄으로 유학을 간 한국인 의대생이 ‘해외 차세대 바이어 발굴 사업’에 참여하면서 수동적이었던 한 유학생이 능동적인 무역인이 되어 한국 제품을 CIS 국가에 유통하고 있다는 이야기다.<br>먼 타지에서 의대 공부하기도 쉽지 않았을텐데, 10년 넘게 연간 50개에서 100여 개의 한국 중소기업들과 만남을 이어가며 한국의 우수한 의료기기와 제품을 키르기스스탄 현지 바이어에게 연결해주는 일을 계속하고 있는 강인평 대표의 이야기는 정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br>특히 인상적이었던 내용은 강 대표의 “지금의 무역은 거의 모든 업무를 핸드폰 하나로 처리할 수 있어요”에서 였다. 이제는 기술도 발달하여 굳이 사무실을 얻지 않고도 모바일로 무역 업무 대부분을 처리할 수 있는 것이다.<br>세 번째 이야기는 다소 충격적이었다. 미국 고등학교에서 수학 선생님이었던 권지현 대표에 관한 이야기다. 갑작스런 아버지의 사망으로 가업을 이어받아 미국 코스트코까지 납품하였으니 정말 놀랍지 않을 수 없다. 왜냐하면 코스트코에 납품하게 되면 큰 매출이 생기지만 그만큼 정식 입점은 정말 까다롭고 어렵기 때문이다.<br><br><br>가장 인상 깊게 읽은 부분은 한국 딸기를 캐나다에 판매하고 있는 김범진 대표의 이야기였다. 밴쿠버에서 과일 가게를 운영하는 그는 카톡 단체방을 활용하여 신선한 과일을 고객에게 배달하는 아이디어를 냈다.<br>무엇보다 외부 충격이나 온도 변화에 민감하고 빨리 상하는 한국 딸기를 수입하여 신선한 상태로 판매하는 것이 남들은 이구동성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하는데 이를 가능하게 만들었다는 점이었다.&nbsp;&nbsp;<br>김범진 대표의 사업 아이템 선정 체크리스트는 무척이나 유용한 것 같아 소개해본다.<br>사람들이 쉽게 도전할 수 없는 사업쉽게 수입해서 유통할 수 없는 아이템진입장벽이 높아 경험과 노하우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아이템그럼에도 불구하고 잠재 수요가 분명히 높은 아이템마진 폭이 높은 아이템<br>다음으로 소개한 사례는 한국에서 안 팔리던 재고를 캐나다에서 완판시킨 알렌 정 대표의 이야기다. 고등학교 때 캐나다로 유학을 떠난 정 대표는 20대 초반에 내세울 경력이나 특별한 기술도 없이 결혼을 하고 아이까지 생긴다.<br>그런 그가 직장을 다니며 육아와 가사까지 감당하기에는 시간적으로 무척이나 벅찼다고 한다. 그래서 정 대표가 생각한 것이 바로 ‘좋은 한국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들여와 캐나다에서 파는 것’이었다고 한다.<br>그는 한국에서 안 팔린 재고를 낮은 가격에 매입해와서 캐나다에서 ‘한정판’으로 포장하여 팔았는데, 이게 없어서 못 팔 지경이 되었다고 하니 놀라움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br>저자의 이야기는 파트2에서부터 나온다. 그녀가 현장에서 직접 몸으로 배운 이야기들을 들려준다.&nbsp;<br>그녀는 4개의 나라에서 5개의 회사에서 무역업에 종사하였다. 그런데 그녀는 회사마다 하는 일이 달랐다고 고백한다. 물론 5개의 회사에서 한 업무가 서로 상이하였기 때문에 많이 배웠을 것이다.<br>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무역을 통해 서로 윈윈하는 관계가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녀는 좋은 조건이 좋은 결과를 만들고, 좋은 결과가 더 좋은 조건의 근거가 되는 선순환을 ‘포지티브 사이클’이라고 한다.<br><br><br>그녀의 커리어를 보면, 일을 하고, 잠시 쉬고, 다시 일을 하고, 다시 여행을 떠나는 삶의 연속이었다.&nbsp;<br>개인적으로는 책 속의 저자의 어록 중에 가장 인상이 깊게 남는 말이 있다.&nbsp;<br>“같은 돈이지만 선택이 달라지면 삶의 방식도 달라진다. 수입의 파이프라인이 하나 더 생긴다는 것은, 선택할 수 있는 삶의 방식이 하나 더 늘어나는 것이다.”<br>부업으로 한 달에 50만원의 추가 수입을 올리면 누군가는 “고작?”이라고 하겠지만, 누군가는 그 돈으로 꾸준히 미국 ETF 금융상에 투자하여 나중에 안정적인 배당금을 받는 노후를 맞이할 수 있는 것이다.<br>책 속에서 가장 유용했다고 생각한 내용은 ‘효자 아이템을 찾으라’는 조언이었다. 그리고 효자 아이템을 찾는 방법도 알려준다. 세 가지 기준이 있는데 간략히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br>첫째, 내가 좋아하는 아이템둘째, 그 나라에 없는 아이템셋째, 틈새 아이템<br>그녀는 작게 시작하라고 조언한다. 수입의 경우 구매대행부터 시작해보라고 조언한다. 구매대행은 재고 부담도 없고 큰 자본이 필요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무역을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들에게 딱이다.<br>물론 요즘은 워낙 해외구매대행을 많이 해서 경쟁이 치열한 점은 사실이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매대행을 해보는 것보다 무역을 시작하는 데 좋은 건 없다.<br><br>이 책은 에세이집인가 아니면 경제경영서인가?<br>저자는 말한다.<br>“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무역이 시작된다.”<br>그녀는 무역은 시장은 이미 열려있고 수요도 존재한다고 강조한다. 무역은 우리 삶에 선택지를 하나 더 말들어주는 일이라고 덧붙인다.<br>솔직히 이 책은 화보집도 아니고 무역개론서도 아니다. 에세이집도 아니고 엄밀히 얘기하면 경제경영서적도 아니다.<br>그냥 저자의 무역 실무 경험과 다른 성공한 무역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오히려 프롤로그에서 저자가 밝힌 것처럼 그냥 커피숍에서 저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 착각이 들게 하는 책이다.&nbsp;<br>이 책은 한마디로, 저자가 폰으로 이런 저런 사진들을 보여주면서 무역업에 종사하고자 하는 후배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그런 편안한 책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36/37/cover150/k78213080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363759</link></image></item><item><author>양재원</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스타트업이라면 필히 겪게 될 성장통을 어떻게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해주는 책 - [스케일업 인사이트 - 스타트업이 일류기업으로 가는 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2055190/17480553</link><pubDate>Sun, 30 Aug 2026 14: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2055190/1748055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02130423&TPaperId=1748055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52/29/coveroff/k00213042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02130423&TPaperId=1748055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스케일업 인사이트 - 스타트업이 일류기업으로 가는 길</a><br/>장효상.변인학 지음 / 파지트 / 2026년 08월<br/></td></tr></table><br/><br>&lt;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gt;<br>기술력과 열정으로 친구들끼리, 혹은 선후배나 직장 동료들끼리 시작한 스타트업은 하루 하루가 전쟁터다. 아무래도 대기업과 같이 큰 조직은 시스템이 잡혀있고 기존의 체계가 있기 때문에 큰 변화 없이 안정적이라면 이에 반해 스타트업은 매일 하루가 변화무쌍하다.&nbsp;<br>개인적으로 S그룹에서 퇴사하고 스타트업계에 몸을 담은지 벌써 여러 해가 지났다. 적지 않은 우여곡절과 소위 야수들이 우글거리는 정글 속에서 생존을 거듭하며 지금은 한발짝씩 나아가고 있지만, 결국 모든 스타트업은 초기 성장을 거쳐서 결국에는 성장통을 겪기 마련이다.<br>이 책의 표지에 적힌 ‘매출은 커졌는데, 회사는 왜 더 흔들릴까?’라는 질문에서 눈길이 멈추게 되고, 지금까지 잘 성장하던 스타트업이, 조직이 점차 커지면서 겪게 되는 성장통에 대한 ‘스케일업 실행서’라고 적은 부분에 눈길이 가지 않을 수 없다.<br><br><br>저자는 여러 기업에서 인사, 영업, 전략, 마케팅, 해외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업무를 경험하고 강소기업의 전략 마케팅 리더를 거쳐, 지금은 Learning Crew라는 에듀테크 기업을 이끌고 있다고 한다.<br>이 책 외에도 &lt;네이키드 에자일&gt;, &lt;비즈니스 문해력을 키워드립니다&gt; 등 여러 책을 저술하였다.<br><br>처음에는 이 책이 스타트업의 성장통에 관해서 다루는 이론서나 실무서인줄 알았다. 하지만 요즘 유행하는 소설로 실무에서 겪게 되는 다양한 이슈나 지식 등을 다루는 소위 ‘에듀테인먼트 소설’이었다.<br>저자는 프롤로그에서 자신의 책과 다른 스타트업 관련 도서와의 차이점을 명확히 밝힌다. 이 책에서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은 아래와 같은 질문에 해답으로, 다름 아닌 스타트업이 겪는 성장통을 어떻게 하면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지다.<br>사람은 어떻게 뽑아야 하는가?창조자 중심에서 어떻게 리더십을 분산할 것인가?감이 아니라 시스템으로 운영하려면 무엇부터 시작해야 하는가?스타트업다운 속도는 유지하면서 혼란은 줄일 수 있는가?성과평가와 보상은 어떻게 설계해야 구성원이 함께 성장하는가?자유로운 문화와 책임있는 조직은 어떻게 동시에 가능한가?<br><br><br>소설의 주인공은 대기업에서 10년 정도 일하고 연 매출 100억 원을 달성한 유망 스타트업 XM컴퍼니에 전략마케팅 팀장으로 조인한 김서율이다.<br>그리고 김서율 팀장을 돕는 전 직장 동료였던 이현학 과장이 XM 컴퍼니에 조인하여 조직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한 몫한다.<br>주인공인 서율 팀장이 XM 컴퍼니에 조인하게 되는 계기는 바로 다름 아닌 회사의 창업자이자 대표이고 CEO인 강준혁이다.&nbsp;<br>강 대표는 미국 명문대를 나온 엘리트로, 회사를 초기에 성장시키는데 큰 기여를 하였으나 회사가 성장하고 조직이 커지면서 기존의 방식으로는 회사 경영에 한계가 있음을 깨닫고 서율 팀장의 은사이신 김 교수님의 소개를 받고 대기업 출신인 서율을 전략마케팅 팀장으로 영입한다.<br>이 외에도 R&amp;D팀장, 생산관리팀장, 영업팀장, 경영지원팀장 등이 등장하는데, 일반적으로도 그렇지만, 기존의 팀장들은 타성에 젖어있어서 변화를 두려워하거나 심지어 거부하고 저항한다.<br><br>이 책은 각 장마다 스타트업이 성장을 거쳐 조직이 안정화되기 위해 개선해야 할 부분들(스케일업 프로젝트)을 분야별로 정리하고 있다.<br>2장 미션과 비전<br>책 속에서 XM 컴퍼니의 조직원들은 서로 바라보는 방향이 같다고 착각한다. 어찌보면 스타트업 창업시 창업자가 명확히 정해야 하는 부분인데, 바로 ‘우리 회사 존재하는 이유’다.<br>XM 컴퍼니는 구성원이 50여명에 달해 이미 규모가 소상공인이나 스타트업이 아닌 중소기업 수준이다. 그런 회사를 키운 강준혁 대표가 아닌 서율 팀장이 미션과 비전, 그리고 방향을 정한다는 설정이 조금은 억지스럽다라고 느꼈다.<br>물론 본인이 직접 할 여력이 안되니까 서율 팀장을 영입한 것이니 어느 정도는 이해된다. 오히려 50명이나 되는 조직으로 성장하는 동안 용케 큰 탈 없이 회사가 굴러 간다는 게 신기하다.<br>3장 시스템, 평가, 채용<br>저자의 지적처럼, 조직이 일정 규모를 넘어서면 보이지 않는 벽, 사일로가 생기고 부서 이기주의가 생겨난다. 무엇보다 회사가 시스템이 아닌 개인기에 의존하게 되면 그 사람이 부재시에 업무가 제때 제대로 처리되지 못하는 불상사가 발생한다.<br>각종 프로세스를 만들고 시스템화하면 회사는 한 사람이 아닌 조직에 의해 돌아간다. 주인공인 서율 팀장은 강 대표와 실무 팀장들을 설득하면서 이를 설파하고 회사에 적용해나간다.<br>물론 저자 역시도 책 속에서 강조하고 있지만, ERP나 그룹웨어 같은 시스템은 단지 도구에 지나지 않고, 중요한 것은 조직 문화와 표준절차, 그리고 체계다.<br>이 장에서 인상깊게 읽은 내용은 XM컴퍼니의 인재상(SPARK 모델)이었다. 인재상은 채용을 할 때 대기준이 되며, 특히 회사의 조직 문화로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간략히 인재상을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br>Smart Learner: 똑똑한 학습자Passion for Excellence: 탁월함에 대한 열정Authentic Communication: 진정성있는 소통Responsibility &amp; Initiative: 책임감과 주도성Kindness &amp; Collaboration: 배려와 협업&nbsp;<br><br><br>4장 영업, 연구, 마케팅 프로세스 혁신<br>이 장에서 기억에 남는 내용은 ‘고객 관계 완전 가시화 프로젝트’였다. 한마디로 회사내 CRM을 구축하는 것인데, 솔직히 아무리 스타트업이라고 해도 수준의 차이는 있겠지만, 대체로 CRM를 구축하고 있다. 책 속의 내용을 간략히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br>1단계: 고객과의 모든 접촉을 디지털로 전환하라2단계: 고객 만족도를 실시간으로 추적하라3단계: 경험을 조직의 자산으로 추적하라4단계: 미래를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라<br>저자는 고객 관리를 단순히 CRM이라는 시스템에 넣는 것에 그치지 않고, DX(디지털로 전환)하여 미래 예측과 추후 고객에게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강조한다. 요즘에는 여기에&nbsp; AI 기술까지 더해져, AX(AI 전환)로 적지 않은 기업들이 고객 대응 및 관리를 인공지능에 맡기고 있다.<br>5장 사람, 리더십, 조직문화<br>이 장에서 저자도 지적하지만, 창업 초기에는 기술력으로 성장하지만, 그 다음 성장 조건은 사람과 리더십이다. 스타트업 게놈 보고서에 따르면, 고성장 스타트업의 약 74%가 성장할 준비가 되기 전에 외형부터 키우는 ‘조기 스케일업’ 때문에 실패했다고 한다.<br>초기 성공한 스타트업이 다음 단계로 넘어가려면 세 가지를 동시에 받아들여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br>첫째, 시스템 위에 사람을 키우는 일둘째, ‘가족 같은’ 따뜻함 위에 ‘프로 선수단 같은’ 긴장감을 더하는 일셋째, 창업자 자신이 가장 먼저 진화하는 일&nbsp;<br>스타트업은 끼리끼리 뭉쳐서 하는 사업이라서 대체로 회사 분위기가 가족같은 분위기인데, 결국 회사가 성장하고 조직이 커져나가면서 나중에는 오히려 걸릴돌로 작용한다.<br>물론 대표이사에게 ‘형’이라 부르고 대표이사가 다른 조직원들을 ‘동생’처럼 여기는 가족 같은 게 나쁘다는 뜻은 절대 아니다. 다만 회사가 성장하면서 저자의 말대로 ‘프로 선수단’이 되어야 한다는 대목에서 무척이나 공감이 간다.<br>그리고 좋은 조직 문화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조직 문화 원칙을 수립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창업자와 관리자들은 부단히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nbsp;<br>부록으로 수록된 &lt;합류 전 30가지 점검사항&gt;, &lt;우리 회사 8영역 진단 시작하기&gt;은 스타트업으로의 이직을 고민 중이거나 스타트업에서 서율 팀장과 같은 업무를 하거나 대표를 맡고 있다면 반드시 참고해야 내용 같아서 꽤나 유용했다.<br><br>그리고 책 중간중간에 심도있는 아티클이나 체크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는 QR가 있어서 이 책을 단순히 재미로 읽는 소설이 아닌 자기계발서 내지는 경영서적 으로서의 역할도 해주는 것 같아서 좋았다.<br><br><br>저자는 스타트업을 ‘로켓’으로 비유한다. 실제로 소위 잘 나가는 스타트업은 대기업에 비해 성장 속도가 로켓처럼 빠르다. 하지만 사업이 잘되는 스타트업은 극소수에 불구하고, 대부분의 경우 5년 내 사업을 접거나 폐업하는 비율은 거의 70%에 육박한다.<br>저자는 짧지만 상당히 굵직한 질문을 독자들에게 던진다.<br>“로켓인가, 폭탄인가?”<br>내가 몸 담고 있거나 몸 담고자 하는 스타트업이 똥인지 된장인지 구별할 수 있도록 인사이트를 주기도 하지만, 창업주나 임원이라면 우리 회사가 어떻게 하면 로켓 성장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스타트업이라면 필히 겪게 될 성장통을 어떻게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해주는 책이다.&nbsp;&nbsp;<br><br>#스타트업 #일류기업 #스케일업실행서 #시스템으로의도약 #스케일업인사이트<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52/29/cover150/k00213042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522987</link></image></item><item><author>양재원</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서평] 혼자 조용히 해내는 힘 마스터리 - 꾸준함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워 주는 책 - [혼자 조용히 해내는 힘 마스터리 - 지루한 반복을 성장의 전율로 바꾸는 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2055190/17454582</link><pubDate>Sun, 16 Aug 2026 22:1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2055190/1745458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52130224&TPaperId=1745458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40/30/coveroff/k45213022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52130224&TPaperId=1745458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혼자 조용히 해내는 힘 마스터리 - 지루한 반복을 성장의 전율로 바꾸는 길</a><br/>조지 레너드 지음, 신솔잎 옮김 / 빌리버튼 / 2026년 08월<br/></td></tr></table><br/><br>&lt;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gt;<br>‘유인유여’라는 사자성어는 칼날을 놀리는 데 여유가 있다는 뜻으로, 한 분야에서 경험이 많아 능수능란하게 일을 해내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유인유여’의 사자성어와 유사한 의미로 대응되는 영어 단어가 ‘마스터리’이다.<br>원래 ‘마스터리’는 어떤 분야에서 숙달되고 능숙하여 높은 수준의 실력을 갖추고 있음을 의미하는데, 솔직히 영어 좀 한다고 나름 방귀 좀 낀다는 나조차도 이 책의 제목이 바로 가슴에 와닿지는 않았다.&nbsp;<br>그 이유는 이 책의 부제는 ‘지루한 반복을 성장의 전율로 바꾸는 길’이라고 하고 있어서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일반적인 통념과는 사뭇 다르다는 점에서 이 책은 궁금증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br><br><br>저자는 인간 잠재력 분야를 연구하고 있는 인문학 박사다. 그는 &lt;Look Magazine&gt; 수석편집장으로 17년간 근무하였고, 동서양 철학 융합 연구로 유명한 에설런 연구소의 명예회장, 인본주의 심리학회 회장을 역임하였다.<br>저자가 말하는 ‘마스터리’란 무슨 뜻일까?<br>그는 ‘잠재력을 깨우는 과정’이자 ‘최종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여정’이라고 말한다.<br>원래의 ‘마스터리’가 의미하는 것과는 사뭇 다르다. 이미 상당한 고수의 경지에 오른 것을 마스터리라고 칭하는 줄 알았는데, ‘과정’이고 ‘여정’이라라니? 기존에 알고 있던 지식이나 상식과는 상당히 다르다.<br><br><br># 경지에&nbsp; 오르는 첫걸음<br>책 초반에 눈길을 끄는 문장이 있었다.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br>“잘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날 갑자기 가슴 한가운데가 답답해진다.”<br>나 역시도 겪어봤지만, 아마 적지 않은 사람들도 이와 유사한 경험을 해보지 않았을까 싶다. 왜 우리는 잘하고 있는데 어느날 갑자기 가슴이 답답해지는걸까?<br>아마도 막연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 때문이 아닐까 싶다.&nbsp;<br>눈길이 가는 내용이 있었다. 바로 ‘여기저기 손대는 사람의 패턴’에 관한 부분이었다.<br><br><br>여기저기 손대는 사람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이 직업적 기회, 대인관계를 처음 접할 때 대단한 열의로 시작한다고 저자는 지적한다.<br>나도 그런 건 아닐까? 첫 경험의 설레임과 기대감에 가슴이 콩닥콩닥 뛴 적이 있지는 않았던가?<br>다행히 누구나 느끼는 자연스러운 감정이란다. 물론 AI 제미나이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을건 아니지만, 그나마 위안이 된다.<br>하지만, 여기저기 손대는 사람들은 “처음 정점을 찍고 나서 찾아오는 하락세 크게 당황한다. 열의가 순식간에 사그라든다”라는 저자의 말에 괜히 뜨끔하다.&nbsp;<br>이런 사람들의 특징이 이력서가 길어질 수 밖에 없다고 하는데, 나의 이력서를 보니 슬프지만 부인할 수가 없다.<br>‘아이테르누스’, 칼 융이 말한 용어로 이런 사람들을 일컫는데, 영원한 어린아이게 가깝다고 한다. ‘피터팬 신드롬’이라고나 할까?<br>이 외에도 ‘강박에 사로잡힌 사람’, ‘현실에 안주하는 사람’, 끝없는 절정의 유혹에 빠진 사람’, 그리고 ‘장기적인 미래가 없는 사람’ 등 다양한 유형이 있다. 각각의 유형은 서로 다른 모양의 곡선으로 나타난다.<br>이에 반해 마스터리 곡선은 천천히, 그것도 아주 천천히 완만한 상승세로 성장하는 추세를 보인다.&nbsp;<br><br># 마스터리가 되기 위한 다섯 가지 질문<br>저자는 마스터리가 되기 위해서는 다섯 가지 질문을 스스로 해보라고 말한다. 다섯 가지 질문을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br>첫번째, 누구에게 배울 것인가<br>좋은 스승을 만나는 것만큼 중요한 것도 없을 것이다. 아무리 능력과 잠재력이 뛰어나도 좋은 스승을 만나지 못한다면 성장하는데 한계가 있다.<br>저자는 자신이 비행 교관으로 있을 때 과거의 경험을 예로 든다. 싹수가 노란 생도들에게는 가르치는 시늉만 하고, 능력이 커 보이는 잠재력이 큰 생도들에게는 특별 훈련을 시키는 등 차별을 한다. 하지만 결과는 그의 예상과 빗나간다. 그렇다, 젊은 시절 그는 좋은 스승이 아니였던 것이다.<br>두번째, 어떻게 연습할 것인가<br>무술계에서 오랫동안 내려오는 말이 있다고 한다. “마스터란 다른 사람보다 매일같이 5분 더 매트 위에서 머무는 사람이다”라는 것이다.<br>운동 선수나 음악가, 화가 등 예술가 뿐만 아니라 업종을 막론하고 경지에 이르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보다 꾸준하고 더 많은 노력, 즉 연습이 필요하다.&nbsp;<br>“결국 본질적으로 마스터리는 연습이다”라는 저자의 말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br>세번째, 무엇을 버려야 하는가<br>“채우려면 먼저 버려야 한다”라는 말이 있다. 가득찬 그릇에 새로운 물을 담을 수 없듯이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을 얻기 위해서는 기존의 것을 버려야 한다.<br>저자는 심지어 “지금까지의 나를 버려라”라고 조언한다. 어떤 분야든 마스터리의 여정을 나아가다 보면 다음 단계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그동안 어렵게 쌓아온 능력을 포기해야 하는 순간을 맞닥뜨리게 된다고 말한다.&nbsp;<br>특히 저자는 가장 위험 순간이 내가 잘한다고 느낄 때라고 말하는데, 주변에 보면 의외로 적지 않은 사람들이 정점에서 나락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가 아마도 잘 나가니까(하니까) 거만해지고 겸손해지지 못해서가 아닐까?<br>네번째, 내가 바라는 모습은 무엇인가<br>어떤 모습을 지향하는지는 무척이나 중요하다. 즉, 비전을 가져야 한다는 것인데, 저자는 배우 아놀드 슈워제네거를 예로 든다.<br>이민자 출신의 아무 것도 없던 그가 유명 할리우드 스타가 되고, 나중에는 명문가 출신의 미녀와 결혼하고 캘리포니아 주지사까지 오른다. 세상의 모든 것을 가진 것인데,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이렇게 모든 것을 이룰 수 있었던 비결은 비전을 갖고 계속 꿈꾸어 왔다는 점이다.<br>물론 아놀드 슈워제네거 역시도 그의 인생 정점에서 가정부와 불륜을 저지르고 혼외 자식을 낳아 결국에는 파국으로 갔으니 인생은 참 변화무쌍하다.&nbsp;<br>다섯번째, 한계 앞에서 피하는가 맞서고 있는가<br>이 대목에서 내 스스로가 무척이나 부끄럽다. 과연 나는 한계 앞에서 늘 피하고 도망 다니지만 않았던가?&nbsp;<br>하와이에서 열린 철인 3종 경기 세계 챔피언십에서 줄리 모스는 결승선 90미터를 앞에 두고 갑자기 넘어진다. 다시 일어나서 달리지만 그녀는 또 쓰러진다. 2등에게 추월 당하고 말지만, 그녀는 기어가서 결국 결승선을 터치하고 기절한다.<br>마스터리는 더 많은 연습과 정체기를 겪고도 영원히 그 여정이 끝나지 않는다고 한다.<br><br><br><br># 마스터리를 위해 필요한 도구들<br>‘도구’라고 말하니까 되게 거창하다. 개인적으로는 ‘마스터리에 이르기 위해 갖추어야 할 기본요건’이라고 번역했으면 더 와닿지 않았을까 싶다. 어쨌든 간략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br>신체적 건강을 유지하라긍정적인 시각을 가지라진실을 말하라자신 안의 어두운 면을 인정하라자신에게 중요한 우선순위를 세워라주변에 자신의 결심을 알려라마스터리의 여정에 올라 계속 나아가라<br>솔직히 다 옳고 좋은 말만 하고 있는데, 마지막 ‘마스터리의 여정에 올라 계속 나아가라’는 말은 너무나도 당연한 터라 사족처럼 느껴진다.&nbsp;<br>개인적으로 이 장에서 가장 공감이 되었던 내용은 “작은 루틴이 실력이 된다’라는 부분이었다.&nbsp;<br>마스터리에 이르고자 한다면 꾸준히 연습하는 습관(루틴)이 제일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 저자의 말대로 삶에는 설거지와 같이 우리의 삶에 느긋하면서도 꾸준하게 지속되는 마스터리의 리듬을 연습할 기회가 가득하다.<br><br><br>저자는 말한다.<br>“시간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하지만 시간은 당신 편이다.”<br>그는 시간은 꾸준히 걸어온 사람에게 그 흔적을 새겨준다고 강조한다. 시간은 계속 흘러가지만 꾸준히 걸어가다 보면 결국 마스터리의 여정의 끝에 다다르지 않을까?<br>결국 ‘작은 루틴’이라는 꾸준함이 나를 어떤 일이든 특정 분야에서 마스터리의 경지에 오르게 해주는 것이다.&nbsp;<br>에필로그에서 저자가 인용한 유도의 창시자 가노 지고로가 제자들에게 ‘내가 죽으면 흰 띠를 둘러 묻어달라’고 한 유언을 마지막으로 글을 맺고자 한다.<br>어쩌면 진정한 마스터리란 초심을 잊지 않고 꾸준함을 이어나가는 것이 아닐까? 아이러니하지만, 서양인(미국인)으로부터 진정한 동양 철학의 핵심을 배우는 것 같다. ‘꾸준함’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워 주는 책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40/30/cover150/k45213022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403081</link></image></item><item><author>양재원</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소설의 재미와 자기계발의 배울 점을 모두 담은 책 - [시간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 소설로 읽는 시간관리의 철학]</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2055190/17436901</link><pubDate>Fri, 07 Aug 2026 09:1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2055190/1743690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52130812&TPaperId=1743690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34/43/coveroff/k35213081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52130812&TPaperId=1743690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시간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 소설로 읽는 시간관리의 철학</a><br/>김요한 지음, Simon 그림 / 파지트 / 2026년 08월<br/></td></tr></table><br/><br>&lt;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gt;<br>미국의 벤자민 프랭클린이 남긴 명언 중 하나인 “시간은 금이다.” 이라는 말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원문은 Time is money로 “시간은 돈이다”이지만 ‘돈’이라는 단어가 거북스러워서 그런건지 몰라도 우리나라에서는 ‘금’이라고 번역되었다.&nbsp;<br>이처럼 시간은 과거부터 선조들이 중요시해왔고, 지금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시간이 흐르면 우리는 늙고 결국 죽는다. 시간 앞에 장사 없다. 부자나 거지나 공평하게 주어지는 것은 시간이다.<br>누구나 다 시간의 소중함은 알지만, 정작 우리는 시간을 너무나도 쉽게 생각하고 허비해 버린다. 나 또한 항상 시간에 쫓기다보니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지 늘 고민이 많았던 터라 ‘소설로 읽는 시간관리의 철학’이라는 부제가 적힌 이 책에 눈길이 가지 않을 수 없다.<br><br><br>이 책은 소설이다. 그래서 다양한 인물이 등장한다. 주인공은 명현인줄 알았는데, 실제로 이 소설 속에 자주 등장하는 인물이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물은 그의 팀장인 고은비이다. 그리고 한 명 더 중요한 인물은 바로 70년대생인 솔루션 디자인 대표 김명식이다.<br>등장인물을 간략히 소개하면,&nbsp;<br>소설의 주인공인 명현은 입사 1년차 사회초년생 인데, 매일같이 시간에 쫓기며 산다. 소설 초반에 ‘1분, 단 1분만 늦어도 근태관리 시스템은 가차없이 지각이라는 빨간 도장을 찍을 것이다’라는 부분에서 적지 않은 직장인들은 명현에게 공감할 수 밖에 없다.<br>고은비 팀장은 30대 커리어우먼이자 명현의 직장 상사이다. &lt;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gt;이라는 책을 낸 세계적인 자기계발 분야 전문가 스티븐 코비의 말을 자주 인용하여 스티븐 코비 같다고 해서 ‘코비’ 팀장이라고 불린다. 소설 속 그녀는 완벽을 추구하며 매우 치열하게 살아가는데, 어쩌면 회사에서 비교적 젊은 나이에 관리자급인 팀장이 되기 위해서는 그렇게 살아갈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씁쓸하다.<br>김영식 대표와는 명현과 코비 팀장이 우연히 들린 ‘시간의 향기’가 흐르는 신비로운 카페에서 만난다. 그리고 ‘나일삶 대학’에서 인연이 이어지고, 이들은 만나서 대화를 나누며 ‘시간의 소중함’에 대해 깨달음을 얻는다.<br>이 책은 총 4부 34화로 이루어져있다. 여러 등장 인물들의 다양한 이벤트로 구성되어 시간의 소중함을 알려준다.&nbsp;<br>책을 읽다보니 코비 팀장의 말 중에 기억에 강렬하게 남는 구절이 있다.&nbsp;<br>“시간 이동은 ‘소극적’인 미래가 되지만, 자아 이동은 ‘적극적’인 미래가 되는거야.”<br>쉽게 말하면, 미래의 한 시점이 우리에게 다가온다고 생각하면 소극적인 미래인 것이고, 내가 그 시점으로 다가가면 적극적인 미래, 즉 자아 이동이 되는 것이다.<br>이동의 주체가 ‘시간’이냐 ‘사람’이냐에 따라 다른 것이다. 소설 속에서는 코비 팀장의 말에 명현이 ‘공부를 안 했을 땐 시험 날짜가 무서운 속도로 달려드는 것 같은 반면, 시험 준비를 충분히 했으면 시험 날짜를 향해 다가가는 느낌이다’라고 말하는 대목에서 이해가 된다.<br>그리고 두 번째로 이 책 속에서도 소개하는 내용이지만, 사실은 스티븐 코비의 대표적인 저서인 &lt;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gt;에도 다루는데, ‘우선 순위’에 관한 내용이다.<br>코비 팀장은 말한다.<br>“사람들은 보통 발등에 불이 떨어진 긴급하지만 중요하지 않은 일에 많이 매달려. 하지만 진짜 성공한 사람들은 바로 당장 급하지는 않지만, 구체적으로 실행 계획이 필요한 중요한 일들에 집중해. 예를 들면 건강 관리, 인간관계 같은 것들이야.”<br><br><br>돌이켜보니 나 또한 당장 급한 일을 처리하는데만 집중한다. 어쩌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럴 것이다. 하지만 스티븐 코비도 말하지만, 소중한 것을 먼저 해야 한다.(책 속에서 언급하는 7가지 습관 중 3번째 습관이다) 그렇다면 나한테 소중한 것은 무엇일까?&nbsp;<br>소설 속 주인공 명현처럼 시간을 소중하게 쓰려던 노력이 오히려 더 시간 빈곤을 초래하는 상황으로 악순환이 될 때가 많은 것은 아닐까?<br>그리고 세 번째로 이 소설 속에 등장하는 &lt;이상한 나라의 앨리스&gt;의 후속편인 &lt;거울 나라의 앨리스&gt;에도 나오는 내용이지만, 다시금 시간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주는 터라 간략히 소개한다.<br>앨리스가 숨이 벅차도록 달려도 풍경은 변하지 않아서 붉은 여왕에게 묻다 여왕이 앨리스에게 한 말이다.<br>“여기서는 제자리에 머물기 위해서라도 온 힘을 다해 뛰어야 해. 다른 곳으로 가고 싶다면 지금보다 두 배는 더 빨리 뛰어야 하고.”<br>소설 속에서 앨리스는 아무리 달려도 계속 같은 나무 아래에 있다. 마치 우리 현대인의 삶을 보는 듯하다.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사실 우리의 삶은 나아지지 않는다.&nbsp;<br><br><br>승진을 하고 연봉이 올라도 우리의 삶은 제자리다. 그렇게 삼십여년 가까이 일하고 회사에서 정년 퇴직하고 나면 솔직히 회사 밖에서 맞이하게 되는 현실은 참혹하다 못해 처참하다.&nbsp;<br>개인적으로 나도 앨리스처럼 온 힘을 다해 뛰었다. 앨리스도 그랬지만 나 역시도 그래야 하는 줄로만 알았다. 그런 덕분에 남들보다 빨리 승진하고 연봉도 빨리 오르고 빨리 팀장도 되고 빨리 임원도 달았다. 하지만 직장의 최고봉에 오르고 나서 보니 나에게 돌아온 것은 남들보다 빠른 퇴사였다.&nbsp;<br><br>이 소설 속에서 “아무리 시간을 쪼개서 관리해도 제자리 걸음은 커녕 뒤로 밀려나는 기분이 든다”고 푸념하는 코비 팀장에게 김명식 대표가 한 말에서 개인적으로 뒷통수를 맞은 것 같았다.&nbsp;<br>“그러면, 속도를 늦추면 어떨까요?”<br>또래 친구들이나 지인들 중에 승진이 느려 부장, 아니 아직 차장인 사람도 있다. 그들은 여전히 직장을 다니며 월급을 꼬박꼬박 받는다. 물론 그들도 스트레스를 받겠지만, 그래도 빨리 달린 나보다 훨씬 여유 있어 보인다.<br>“너무 빨리 달리면 문제의 본질을 놓치기 쉽습니다.”<br>이 대목에서 나는 무릎을 치지 않을 수 없었다. 늘 서둘러서 중요한 걸 놓친 것은 아닐까? 정말 허구의 인물이지만 김영식 대표의 말대로 난 인생의 본질을 놓친 것은 아닐까?&nbsp;&nbsp;<br>언젠가 아이에게 읽어주었던 동화 이야기가 생각난다. 벌레들이 끊임없이 절벽의 꼭대기를 향해 기어오른다. 하지만 기어오르다가 떨어지고 다른 벌레 밟혀서 죽는다. 그런데도 계속 벌레들은 꼭대기로 오르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br>한 벌레가 앞서 가는 벌레에게 물어보았다. “왜 꼭대기에 오르려고 하나요?” 그러자 돌아온 답변은 “나도 몰라. 다른 벌레들이 가니까 나도 따라 가는거야”<br>놀랍게도 이런 철학적(?)인 질문을 한 벌레는 다른 벌레들을 딛고 결국 꼭대기에 오른다. 그 벌레가 본 꼭대기에는 과연 무엇이 있었을까?&nbsp;<br>놀랍게도 꼭대기에는 거기까지 온 힘을 다해 올라온다고 기진맥진하여 쓰러져 죽어버린 벌레들의 시체들 뿐이었다.<br>마지막으로 소설에는 없는 내용이지만, 우연히 읽은 글에서 시간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것 같아 소개한다.<br>아마 와인을 만드는데 포도가 주 원료인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런데 한 가지 더 중요한 원료가 있는데, 사람들은 대개 효모 정도로 생각한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원료가 있다. 바로 ‘시간’이다.&nbsp;<br>와인 애호가라면 매년 11월말이면 마시는 프랑스 와인인 보졸레 누보는 비싸지 않다. 3만원 정도다. ‘누보’는 프랑스어로 ‘새로운’이란 뜻인데, 보졸레 누보는 그해 수확한 포도로 제조한 와인이다.&nbsp;<br>이에 반해 오래 숙성된 와인 일수록 가격이 비싸진다는 사실을 알 것이다. 오랜 숙성은 결국 시간이 들어간다. 이처럼 시간이 갖는 힘은 대단하다.<br><br><br>이 책은 그냥 재미로 읽는 소설이 아니다. 주인공과 다른 등장 인물들 통해 저자는 우리에게 시간에 대한 새로운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멈춤의 지혜를 준다.&nbsp;<br>시간은 소비하고 나면 되돌릴 수 없다. 그래서 관리해야 하는 대상이 아니라 생명처럼 소중히 다뤄야 한다는 게 저자가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싶었던 메시지가 아닐까?<br>우리는 “늘 시간이 없다”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까?<br>고대 그리스어에는 시간을 일컫는 단어가 두 개였다고 한다. 크로노스와 카이로스. 크로노스는 물리적 시간인 객관적인 시간을 의미하고 카이로스는 특별한 의미가 담긴 시간, 즉 주관적인 시간이다. 물리적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지만, 주관적 시간인 카이로스는 사람마다 체감하는 게 다르다.&nbsp;<br>즉, 늘 시간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크로노스가 아닌 카이로스가 부족하다는 의미다. 같은 시간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질적인 시간이라 할 수 있는 카이로스가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다.<br>이 책에서 저자는 “시간은 생명이다”라고 말한다.&nbsp; 현대인들은 정말 1분 1초에 쫓기며 산다. 특히 직장인들은 더 그렇다. 하지만 대부분은 시간에 초조하지만 정작 시간을 어디에 어떻게 소비해야 할지 모른다.&nbsp;<br>책 속에서 주인공도 깨닫지만, ‘시간을 소비하는 것은 자신의 생명을 나누어 주는 것’이라는 진리를 깨닫고 ‘하루만큼의 시간이 곧 하루의 생명’이라는 진실을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br>이 책은 명현이라는 사회초년생과 그의 직장상사인 고은비, 그리고 김명식 대표라는 세 사람을 통해 시간의 중요성을 배우며 진정한 삶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을 독자들에게 던진다. <br>자기계발과 소설이라는 두 장르를 결합하여 독자들에게 재미와 동기부여를 동시 제공한다는 점은 높이 살만하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34/43/cover150/k35213081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344310</link></image></item><item><author>양재원</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저자가 해설을 덧붙여 조금은 복잡한 그리스로마신화를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책 - [그리스 로마신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2055190/17433403</link><pubDate>Wed, 05 Aug 2026 10:2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2055190/1743340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42130717&TPaperId=1743340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30/87/coveroff/k74213071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42130717&TPaperId=1743340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그리스 로마신화</a><br/>김준 지음 / 파지트 / 2026년 08월<br/></td></tr></table><br/><br>&lt;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gt;<br>얼마 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lt;오디세이&gt; 영화가 개봉했다. 한국은 조금 늦었지만, 미국과 유럽 등 전 세계 69개국에서 이미 개봉하여 박스오피스 1위로 누적 9억 달러 이상의 흥행수익을 기록하였다. 영국과 프랑스 등 해외에서는 영화의 인기에 힘입어 원작 책까지 판매량이 급등하였다고 한다.<br>왜 이렇게 사람들은 &lt;오디세이&gt;에 열광하는걸까? 단순히 놀란 감독의 유명세 때문일까? 아니면 3,500억원을 넘는 제작비와 압도적인 스케일과 마케팅의 힘일까?<br>나 역시도 그렇지만, 분명한 점은 적지 않은 사람들은 어릴 적에 가나출판사의 &lt;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gt;를 읽었거나 2002년에 SBS에서 방영된 &lt;그리스 로마 신화 올림포스 가디언&gt;을 분명 한 번쯤은 봤을 것이다.<br>그리고 성인이 되어서는 &lt;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gt;나 &lt;해밀턴의 그리스 로마 신화&gt;와 같은 책들을 접하거나 최소한 들어는 봤을 것이다.<br>그런데, 과거 TV에서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lt;그리스 로마 신화 올림포스 가디언&gt;을 만든 저자가 &lt; 그리스 로마 신화&gt; 책을 출간하면서 돌아왔다고 하니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br><br><br>머리말부터 눈길을 끈다. “한 번쯤 읽어두면 좋은 머리말” 그런데 저자의 의도와는 다르게 오히려 나의 뇌는 한 번이 아니라 여러 번 읽으라고 명령한다.<br>머리말에서 저자는 과거 자신이 제작에 참여한&nbsp; &lt;그리스 로마 신화 올림포스 가디언&gt;과 이 책의 차이점을 분명히 한다. “왜”라는 질문에서 이 책의 이야기가 시작되었고, 방송이 사건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었다면, 이 책은 인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고 말한다.<br>머리말을 읽으면서 처음 알게된 사실이지만, 그리스 신화는 원전이 없다고 한다. 한마디로 판본마다 조금씩 다 다르다는 것이다.<br>그리스 신화는 저자에 따르면 한마디로 ‘신들의 막장 이야기’다. 이야기의 시작은 천지창조와 티탄의 시대로 시작한다. 여기서 티탄은 거인족이다. 그들은 서로 잡아먹고 근친상간에 심지어 자식이 부모를 살해한다.<br>그러나 신들의 전쟁, 신들의 왕인 제우스와 형제들이 아버지 크로노스를 몰아내고 올림포스 시대를 연다. 평화로운 시기가 이어지는 듯 하나, 제우스는 희대의 난봉꾼이다. 미녀만 보면 자신의 배우자인 헤라 몰래 몹쓸짓을 하고 다닌다. 그런데 헤라도 보통이 아니다. 질투의 화신이다. 그래서 애꿎게 제우스에게 당한 여인들만 괴롭힌다.&nbsp;&nbsp;<br>그래도 다행인지 그 이후로는 신들의 자녀인 헤라클레스, 아킬레우스 등 영웅들의 시대가 이어지고 나름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전개된다.&nbsp;<br>워낙 그리스 로마 신화는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고 그 이야기 또한 방대하여 저자가 머리말에서 밝히는 것처럼 신들의 막장극을 몰아 보면 지친다.<br>그래서 이 글 또한 몇 가지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읽었거나 흥미롭게 읽었던 이야기, 그리고 다소 충격(?)적으로 다가왔던 내용을 몇 가지를 추려서 써보고자 한다.<br>#에로스<br>에로스는 사랑의 신이다. 그리스 신화에서 연정과 성애를 담당하는 신인데, 우리에게는 ‘큐피드’로 잘 알려져 있다. 날개가 달린 어린아이 모습을 하고 있는 큐피드의 ‘사랑의 화살’을 모르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br>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 알게 된 점이지만, 그리스인들은 사랑을 한 단어로 부르지 않는다고 한다. 욕망, 그리움, 우정, 그리고 가족애 모두가 우리 말의 ‘사랑’에 해당된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사랑을 한 단어로 표현하는 것과는 사뭇 다르다.&nbsp;<br>소크라테스는 ‘에로스’를 결핍에서 풍요를 향해 가는 힘이라고 정의했다. 우리가 아는 에로스는 아프로디테와 에레스의 아들인 사랑의 화살을 든 큐피드다. 화살도 두 종류다. 황금 화살에 맞으면 사랑에 빠지고, 납 화살에 맞으면 상대를 미워한다.<br>에로스의 여러 이야기 중 유명한 이야기는 프시케와의 사랑 이야기다. 프시케는 인간인데, 워낙 아름다워서 사람들이 아프로디테 신전에 그녀를 보러 갈 정도였다고 한다. 그래서 이에 분노한 신인ㅇ 아프로디테가 아들인 에로스에게 화살을 쏘라고 명하고, 효자인 아들은 어머니의 지시에 따른다.<br>하지만, 운명의 장난인가? 에로스는 활을 쏘려다가 그만 실수로 자기 화살에 스스로 찔려서 프시케와 그만 사랑에 빠지고 만다. 갑자기 떠오르는 한 가지. 적지 않은 시어머니들(국내는 물론 해외도 그런 것 같다)은 자신의 며느리를 못 마땅하게 생각하는데, 아프로디테도 그런 심정인가?<br>사랑에 빠진 에로스는 프시케와 매일 밤 어둠 속에서 얼굴을 숨긴 채 사랑을 나누는데, 절대 자신의 얼굴을 보려고 하지 말라고 당부한다. 하지만, 역시나 주변인들이 가만 있을리 만무하다. (이것 역시 동서양 고금을 막론한다)<br>프시케의 언니들은 “남편이 얼굴을 못 보게 하는건 괴물이나 뱀이니 잠든 사이에 등잔불 비추어 보고 괴물이면 칼로 찌르라”고 그녀를 부추킨다. 예나 지금이나 항상 주변인들이 문제다. 그리고 주변인들의 말을 참으로(?) 잘 듣는 많은 여성들의 성향은 예나 지금이나 하나도 달라진 게 없다.<br>그래도 에로스와 프시케 이야기의 결말은 해피엔딩이다. 언니들의 감언이설에 속아 사랑을 잃을 뻔 했던 프시케는 시어머니가 낸 네 가지 어려운 과제를 우여곡절 끝에 해결해내어 결국 정식으로 제우스의 허락을 받아 에로스의 정식 아내가 되고 신이 된다. 그리스신화의 재미난 점은 반신반인 뿐만 아니라 인간도 신이 된다는 점이다.<br>여기서 한 가지 사실을 새삼 깨닫는다. 주변인들의 조언에 무조건 휘둘리지 말지어다. 물론 간혹 그들이 옳은 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다. 결국 나의 주관과 기준을 잦대로 직접 결정해야 한다.<br><br><br>#해바라기<br>우리가 알고 있는 해바라기는 원래 아메리카 대륙, 잉카인들이 키우던 식물로 16세기에 유럽으로 들어왔다고 한다. 그렇다면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해바라기는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br>그리스인들이 해바라기라고 부르는 꽃은 ‘헬리오트로피온’이라고 한다. 이름도 길지만 발음하기도 참 어렵다. 그 의미가 해를 따라 도는 꽃이라고 하는데, 우리가 아는 고흐가 그린 키 크고 큰 노란색 꽃이 아니다.&nbsp;<br>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해바라기는 태양을 사랑하다가 꽃이 된 한 여인의 이야기다. 페르시아의 공주였던 클리티에(언니)와 레우코토에(동생) 두 자매 중 언니는 태양의 신 헬리오스를 사모한다.&nbsp;<br>하지만 운명의 장난인지 헬리오스는 동생에게 눈길을 주고, 결국 간택(?)을 받지 못한 언니는 동생이 몰래 헬리오스와 정을 나눴다고 아버지에 거짓으로 고한다. 이에 분노한 왕은 자신을 욕보였다며 동생을 사막에서 산 채로 모래에 묻어서 레우코토에는 결국 죽음을 맞이한다.<br>예나 지금이나 여성의 질투는 정말 못 말린다. 아니 솔직히 소름돋게 무섭다. 역시나 동생이 죽었다고 해서 헬리오스는 언니를 사랑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뒤늦게 사실을 알게 된 헬리오스는 클리티에를 아예 쳐다보지 조차 않는다.&nbsp;<br>어찌보면 당연하다. 동생을 죽음으로 몰고 간 언니를 아무리 신이라고 해도 사랑할 수 없을 것이다.<br>클리타에는 결국 땅에 주저 앉아 태양을 따라 고개를 돌렸다고 한다. 그리고 그렇게 아무것도 먹지도 마시지도 않고 태양만 바라보던 그년느 10일째가 되자 꽃 한송이로 변했다고 한다. 그 꽃이 바로 그리스의 해바라기다. 저자의 말대로 모습은 바뀌었어도 사랑은 한결 같다.<br>무척이나 슬픈 사랑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사자성어로 ‘일편단심’이 분명한데, 뭔가 석연치 않다. ‘짝사랑’이라고 해야 하나? 아니면 ‘애모’라고 해야 하나? 개인적으로는 생각하기에는 소위 개죽음을 당한 동생만 불쌍하다는 점은 분명하다.<br>롯데제과에서 나온 해바라기 초코볼을 먹으며 짝사랑의 비극을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역시 짝사랑은 슬프고 가슴 아프다. 그래도 질투에 눈이 멀어서는 안된다.<br><br><br>#쑥<br>‘쑥’은 우리에게 무척이나 친숙한 풀이다. 그래도 먹는 풀이니 나물이라고 해야 하나? 우리는 쑥떡, 쑥국, 쑥차, 쑥뜸 등 다양하게 쑥을 사용한다.<br>무엇보다 단군신화에서 웅녀가 햇빛을 보지 않고 쑥과 마늘을 100일 동안 먹어서 사람이 되었다는 이야기는 어릴 때부터 귀에 딱지가 생기도록 많이 들었다.<br>그런데 그리스 신화에서도 쑥이 등장한다. 아르테미스가 시녀들에게 쑥을 효능을 가르쳐줬는데, 부상이 나면 상처에 바르고, 산통이 시작된 여인에게는 끓인 물을 마시게 하면 통증이 줄고 출산이 빨라졌다고 한다.<br>히포크라테스도 약전에 이 풀(쑥)에 대해서 기록을 남겼다고 한다. 산통을 빨라지게 하고 태반을 내려오게 하는 효능이 있다고 한다.<br>놀랍게도 유럽의 한 도시가 이 풀의 이름을 받았다고 한다. ‘체르노빌’. 검은 풀이라는 뜻이라는데, 그게 바로 쑥이라는 거다. 하지만 익히 아는 것처럼 체르노빌은 원자력 발전소가 폭발하면서 수십 만명이 피폭 영향을 받았고 그 주변 일대가 한마디로 ‘쑥’대밭이 되었다. 그래서 이런 이름을 얻게 되었나?<br>놀랍게도 쑥으로 만든 술도 있다고 한다. 19세기에 파리의 보헤미안 음료라는데, 알콜 도수가 60도에서 75도니까 이건 거의 보드카 수준이다. 반 고흐도 즐겨 마신 술이라고 한다. 하지만 1915년에 그 술을 정부에서 금지했다고 하니 이제는 마실 수 없게 되었다. 금지한 이유가 바로 환각을 일으키는 성분이 검출된다고 한다. 그래서 반 고흐가 즐겨 마셨나?<br>놀랍게도 ‘쑥’으로 2015년에 중국 여인이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았다고 한다. 쑥의 종류 중에 약초에 해당하는 개똥쑥으로 말이다. 그녀는 4세기 중국 처방서에서 한 구절을 보고 약을 만들었는데 그게 말라이아에 특효였다고 한다. 이 외에도 개똥쑥은 항산화 및 향균, 그리고 항암(증식억제) 효과까지 있다고 한다.&nbsp;<br>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쑥이 우리 단군신화에서도 등장해서 그런지 더 친숙하고 반가웠다.&nbsp;<br><br><br>앞서 소개한 에피소드 외에도 이 책에는 그리스로마 신화의 다른 에피소드가 가득하다. 저자가 후기에 밝히는 것처럼 “이 책에 담은 건 새 발의 피다. 신화는 파면 팔수록 나온다.”<br>어릴적에 재미있게 읽었던 만화 그리스로마 신화에 이어, 성인이 되어서도 흥미롭게 다시 읽은 그리스로마 신화다. 왜 그리스 로마 신화는 지금까지도 매력적인가?<br>아마도 인간적인 신들의 모습도 그렇지만, 다양한 영웅들의 흥미진진한 모험담과 조금은 19금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랑 이야기, 그리고 무엇보다 인간 본성의 보편성을 보여주고 뛰어난 스토리텔링 구조를 가지고 있다.<br>이처럼 그리스로마 신화는 단순한 고전이 아니다. 지금도 우리가 매일 쓰는 단어 뿐만 아니라 서양의 문화, 예술, 문학 그리고 철학은 그리스로마 신화가 그 근간이 된다.<br>솔직히 신화 속에 등장하는 신들이 너무 많고 등장하는 영웅들 또한 적지 않기 때문에 그걸 다 일일이 기억하기에는 기억력에 한계가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저자가 쉽게 풀어썼고 무엇보다 그가 덧붙인 주석과 같은 내용을 읽다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그리스로마 신화에 빠져들게 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30/87/cover150/k74213071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308761</link></image></item><item><author>양재원</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진정한 삶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소설  - [그루잠 - 덕자전성시대 덕자의 장편소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2055190/17414823</link><pubDate>Mon, 27 Jul 2026 14: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2055190/1741482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130696&TPaperId=1741482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17/42/coveroff/k96213069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130696&TPaperId=1741482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그루잠 - 덕자전성시대 덕자의 장편소설</a><br/>박보미(덕자전성시대) 지음 / 오픈도어북스 / 2026년 07월<br/></td></tr></table><br/>소설을 읽는다는 것은 새로운 모험을 떠나는 것과 같다. 왜냐면 저자가 만들어낸 허구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 저자가 창조한 허구의 인물들을 만나게 되기 때문이다.<br>무엇보다 개인적으로는 소설을 읽을 때 소설 속 주인공과 나를 동일시하며 읽는다. 그래서 소설을 읽다보면 무척이나 가슴을 졸이고 슬퍼하며 어쩔 때는 웃고 통괘함까지 느끼는 등 희노애락이라는 다양한 감정을 겪을 수 있다. 그것이 소설을 읽는 묘미다.<br>그런데 ‘그루잠’? 무슨 잠이길래 ‘그루잠’일까? 사뭇 독특한 이 책의 제목에서 작가가 창조해내는 허구의 세계는 어떤 세계인지 그리고 등장하는 인물들은 어떨지 무척이나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br><br><br>주인공인 윤 설은 대한민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냥 평범한 여성이다. 아니 솔직히 평범하기보다는 오히려 중고등학생 시절에는 ‘은따’ 내지는 ‘아싸’였다. MBTI로 봤을 때 극 I에 해당한다고 봐야 한다. 그런 그녀가 실업계 고등학교를 가고 졸업하기 전에 꽤나 규모가 있는 큰 공기업에 취업한다.<br>그리고 첫 직장인 그곳에서도 학창시절처럼 주변인들과 제대로 어울리지 못하고 직장내 ‘은따’ 내지 ‘아싸’로 지내는데, 직속 상관이었던 분이 주인공을 딸처럼(?) 잘 대해주다가 어느날 불미스러운 성추행 사건을 계기로 윤 설은 회사를 그만두게 된다.<br>첫 직장에서의 아픔으로 세상과 스스로 단절한 채 지내나 생계 유지(?)를 위해 부득이 PC방에서 알바를 시작한다. 하지만 거기서도 은둔형 인간으로 지낸다. 그러다가 공인중개사를 준비하던 다른 PC방 알바생 최기영을 알게 되고 그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게 되며, 결국 둘이 사귄다.<br>여기까지는 주인공의 성격과 성장에 대해 다루는 이야기라서 큰 감흥이나 쇼킹한 이벤트는 없다. 우리가 아는 어느 평범한 대한민국 소녀의 성장 이야기다. 그런데 최기영을 만나면서 상투적이고 시시콜콜한 연예소설로 이어지나 싶었는데, 저자는 이야기를 급반전시킨다.<br><br><br>주인공과 꽤나 오래 사귀고 꽤나 그녀를 위해주는 것 같지만 최기영은 결국 그녀가 받은 성추행 피해보상금으로 식당을 내주는 걸 도와준다면서 그녀의 뒷통수를 제대로 때리고 결국에는 이를 갖고 어디론가 사라진다. 소위 제대로 먹튀한거다.<br>책을 읽으면서 중간에 의문이 들었던 점은 왜 주인공과 사귀었던 최기영은 홀연듯 주인공을 배신하고 갑자기 떠났는가 하는 점이었다. 단순히 저자는 진부한 이야기에 양념을 치고 싶었던걸까?&nbsp;<br>책의 하반부에 저자는 최기영의 손자(?)가 전하는 최기영이 손수 쓴 편지를 통해 독자들에게 왜 그가 먹튀했는지에 대한 이유를 상세히 설명한다.<br>최기영은 주인공이 식당을 차리는데 필요했던 보증금과 매달 월세를 빼돌려서 도박으로 탕진하였다는 어쩌면 예상할 수 있는 뻔한 얘기다. 과연 최기영은 윤설을 사랑하는기는 했던걸까? 아니, 조금이라도 좋아하기는 했던 걸까?&nbsp;<br>그래도 인생을 반백년 살다보니 주변에서 여자의 등을 쳐먹고 사는 남자들의 이야기를 종종 듣곤 한다. 최기영처럼 도박이나 게임, 혹은 주식에 빠져서, 아니면 그냥 무능하거나 다른 여자에 빠져서 그렇게 사는 남자들이 꽤나 있다.&nbsp;<br>그런데 놀라운 점은 일부는 이혼을 하거나 결국 헤어지기도 하지만, 그렇게 남자한테 당하는 여성들의 상당수는 사랑한다는 이유로 참고 견디거나 가족(?)이라는 이유로 그러려니 하고 산다. 주인공 또한 그런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마음이 꽤나 씁쓸했다.<br>불행인지 다행인 점은 주인공은 식당을 폐업하고 램프를 제조하는 중소기업에 취업하게 되며, 거기서 다시 생계를 유지해나가며 삶은 헤처나간다.&nbsp;<br><br><br>그리고 공장에서 일한지 몇 년이 지나 우연히 공중 화장실에서 길잃은 다 죽어가는 강아지를 발견하고 치료해준다. 그리고 ‘우주’라고 이름을 짓고 가족으로 맞이한다.&nbsp;&nbsp;<br>책 속에서 주인공은 ‘우주’를 참 좋아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강아지의 이름을 ‘우주’라고 지었던 걸까?<br>주인공은 화장실을 좋아했는데, 그 이유가 화장실은 타일로 사방이 막혔고 들리는 소리나 공기의 냄새가 평소와는 다른 느낌을 주어서 그렇다고 말한다. 이색적인 느낌의 화장실을 ‘우주’와 같다고 생각한 듯 하다.<br>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에는 아마 소설의 주인공이 남자였고 남자 화장실이었다면 절대로 화장실을 좋아했다고 말할지 의문이다. 왜냐면 남자 화장실은 대개의 경우 꽤나 불쾌한 냄새가 엄청 심하게 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남성들은 공중 화장실에 오래 머무르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nbsp;<br>그렇게 세월은 계속 흘러서 같은 공장에서 일하던 친구였고 동창이었고 동반자 같은 사람을 만나서 사귀게 되고 결국 동거까지 하게 된다.<br>물론 그 사람은 남녀간 이성으로써 사귀었던게 아니라 가까운 친구인 ‘남사친’처럼 지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녀는 그 친구 덕분에 고난과 어려움도 이겨내고 나중에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도 그 친구 덕분에 슬픔도 이겨낸다.<br>그리고 세월이 흘러 유일한 가족이라 부를 수 있는 ‘우주’도 죽고 주인공 또한 서서히 병들어 가서 허리조차 제대로 펼 수 없게 된다. 그리고 어느날 평소처럼 친구는 마당에 나가 있었고 주인공은 눈을 감고 영원히 눈을 뜨지 않는다.<br>책의 후반부의 에필로그에 적힌 내용들을 솔직히 이해하지 못했다. 아마도 사후 세계인듯 한데, 주인공은 자신의 이야기를 남기겠다고 책을 쓰고 있고 엄마는 그 책을 읽는다. 그런데 ‘이가을’이라는 주인공이 쓰는 책 속의 주인공 이름을 엄마는 낮은 소리로 ‘네 이름은 이가을’이라고 말한다.<br>뭔가 생뚱맞고 이상하다. 아니 나는 이해가 잘 안되었다. 문해력이 부족해서인가? 하지만 주인공이 혼잣말로 하는 독백에는 공감이 간다.<br>“허수아비가 바람 잘 날 없다”<br>인생은 정말 허수아비 같은 삶의 연속이다. 입시 경쟁에 치여 중고등학생 시절을 보내고 대학에 입학하면 또 취업 준비를 부단히 해야 한다. 그리고 취업하고 나면 다시 성과를 내야 하고 직장 동료들이든 경쟁사든 타인과의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야 한다.&nbsp;<br>중간중간에 발생하는 다양한 이벤트, 즉 역경이나 어려움은 보너스다. 우리 대부분은 인생을 살면서 바람 잘 날이 없다. 만약에 나는 평탄한 삶을 계속 살아왔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정말 대단한 삶을 산거다. 금전적으로 부자인지 아니면 가난한지의 문제와는 차원이 다른 문제다.<br>책을 읽다가보니 저자가 친절하게 ‘그루잠’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그루잠’이란 잠에 깼다가 이윽고 다시 잠에 빠지는 상태를 말한다.<br>그리고 ‘그루잠’이라는 이 소설의 제목은 주인공뿐만 아니라 주인공의 엄마와도 연결된다. 바로 “엄마는 다이어리에 아빠를 만나기 전날 밤 늘 그루잠을 잤다”라는 대목에서 ‘그루잠’의 진정한 의미를 알 수 있다. 주인공 또한 ‘그루잠’을 잔다는 대목에서 ‘모전여전’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br><br><br>중간중간에 컬러로 되어 있는 페이지의 내용은 전체 소설의 내용과는 관련이 있기는 한데, 조금은 어색한 내용들이다. 나름 재미있게 읽었지만, 솔직히 흰색 종이에 적힌 내용과의 직접적인 연결성을 찾지 못했다.&nbsp;<br>특히 9장 ‘기록 너머의 것들’이라는 부분에서는 뭔가 소설의 내용과 관련이 있는 거 같기는 한데, 저자가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가 정확히 무엇인지는 알 수는 없었다.<br>그래서 이 책이 미스터리 판타지 소설인가?&nbsp;<br>이 소설을 읽으면서 ‘인생’이라는 게 정말 이런거구나 라는 공감을 격하게 한 대목이 있었다. 그 문장을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br>“나는 한평생을 진짜 정말로 열심히 살려고 했어. 사람들이 전부 나만 두고 자꾸 앞으로 가는 것만 같아서, 그래서 나도 필사적으로 앞으로 가려고 했어. 조금이라도 뒤쳐지지 않으려고.”<br>“근데 결국 모든 게 제자리로 돌아오더라.”<br>그렇다. 주인공 윤 설도 그랬지만 나 역시도 반평생을 열심히 살려고 노력했다. 물론 열심히 살려고 한 이유는 조금 달랐지만 말이다. 근데 재미있는 점은 이유가 어떻든 간에 주인공의 말처럼 결국 모든 게 제자리였다는 점이다.<br>그리고 또 공감가던 내용은 소개하면,&nbsp;<br>“세상은 생각보다 가혹했다. 포기조차 허락되지 않았다”라는 문장이었다.<br>현대인의 인생이 어쩌면 그런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아둥바둥 치열하게 살아도 결국 쳇바퀴 처럼 모든 게 제자리이고, 세상은 가혹하다 못해 포기조차 허락되지 않을 만큼 냉혹하다는 점에서 격하게 공감되는 문장이었다.<br>하지만 인생이 꼭 그리 어둡다고 말할 수는 없다. 왜냐면 힘들고 어려울 때가 있으면 즐겁고 행복한 때도 있어서다.&nbsp;<br>‘소확행’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작은 것에 만족하고 행복을 느낄 수 있다면 인생은 꼭 그리 가혹하지만은 않다.<br>나는 오늘도 그루잠을 잔다. 한번 잠에 들면 중간에 깨지 않고 푹 자고 싶은데. 어쩌면 그게 인생인지도 모르다. 그것이 바로 저자가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싶었던 점이 아닐까 싶다.<br><br>&lt;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gt;]]></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17/42/cover150/k96213069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174206</link></image></item><item><author>양재원</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90일만에 AI 에이전트를 실무에 도입하여 업무 혁신을 이루는 방법을 설명한 책 - [나는 AI를 직원으로 뒀다 -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위한 일하는 방식의 AI혁명]</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2055190/17384056</link><pubDate>Fri, 10 Jul 2026 11: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2055190/1738405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12139249&TPaperId=1738405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75/41/coveroff/k21213924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12139249&TPaperId=1738405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는 AI를 직원으로 뒀다 -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위한 일하는 방식의 AI혁명</a><br/>장동익 지음 / 글로벌콘텐츠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lt;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gt;<br>불과 3년 전만 해도 AI는 알파고처럼 바둑을 두고 챗GPT가 인간과 자연스레 대화를 하는 것처럼 그냥 신기한 기술 정도였다. 하지만 지금은 어떨까?&nbsp;<br>지금의 AI는 회사에서는 대신 회의록을 써주고, 데이터를 분석해주며 보고서를 만들어준다. 그리고 학생들은 AI에게 과제를 물어보고 리포트를 써달라고 한다. 개발자들과 그래픽 디자이너들은 AI에게 초안을 만들도록 지시하고 본인은 마무리 작업만 한다.&nbsp;<br>이처럼 AI는 이제는 단순히 인간이 질문하는 것을 검색하여 답변하는 것을 넘어 복잡한 논리를 추론하고 이미지 뿐만 아니라 영상과 각종 문서까지 생성하고, 나아가 사용자의 지시를 받으면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다양한 도구를 이용해 지시사항을 완수하는 에이전틱 AI로까지 진화하였다.<br>다시 말해 이미 AI는 회사에서 한 명의 직원으로써 역할을 할 수 있을 만큼 진화하였다. 인건비 등의 부담으로 회사 업무의 일부를 AI로 대체해서 비용도 절감하고 업무 효율성도 높이고자 하는 니즈가 강해졌다. 그런데 마침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을 위해 AI 직원을 둘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는 책이 나와 눈길이 가지 않을 수 없다.<br><br><br>이 책의 저자는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다. 그룹 회장 비서실장을 거쳐 인사 기획 재무 전산 담당 상무이사를 역임하고, IT 벤처기업을 창업하였으며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기법과 솔루션을 소개한 사람이기도 하다.<br>지금은 한국디지털문인협회 고문과 세종로국정포럼 스마트워킹 교수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이 책 외에도 &lt;스마트 업무혁신과 성과관리&gt;,&nbsp; &lt;스마트 워라벨&gt;, &lt;일하는 방식의 혁명&gt;, &lt;스마트폰 하나로 스마트워크 도전&gt;, &lt;왕초보 챗GPT로 책쓰기 도전&gt; 등 11권의 저서를 저술하였다.<br>이 책은 총 일곱 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br>#패러다임의 전환<br>이 장에서는 지난 수년 간의 기술적 진보로 인해 AI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 시키는 대로만 하지 않고 인간과 같이 상황에 따라 판단하고 목표를 설정해주면 스스로 실행하는 점 등에 대해 설명한다.&nbsp;<br>여기서 우리는 주목할 만한 AI의 새로운 기능이 있는데, 바로 ‘목표를 주면 스스로 행동한다’라는 부분이다. 바로 이 기능이 AI 에이전트를 기존의 1세대 AI와 구분 짓는 기준점이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br>저자는 AI 에이전트의 핵심 능력 세 가지를 지적한다.<br>첫째, 추론 능력. 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한 단계를 스스로 계획한다.둘째, 도구 사용 능력. 망치나 칼, 밧줄 이런 도구가 아니라 이메일, 메신저, DB, 캘린더 등 외부 시스템을 다루는 능력이다.셋째, 피드백 반영 능력. 개인적으로는 이 기능이야말로 인간을 대체할 수 있는 가장 큰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바로 실행 결과를 스스로 평가하고 다음 행동을 조정하는 기능이다.<br>이제 AI는 “써보니 신기하네”가 정도가 아니라 이미 적지 않은 기업이나 개인들이 일상이나 실무에서 사용하는 유용한 도구 중 하나가 되었고, 조만간(저자는 그 시점을 내년이라고 전망한다) 직원 몇 명의 몫을 할 것이다.<br><br><br>&nbsp;#온톨로지, 기업의 두뇌를 설계하라.&nbsp;<br>저자의 말대로 언젠가 들어본 단어 같은데 어쩐지 낯설다. 온톨로지의 의미는 ‘세상에 존재하는 사물과 개념, 그리고 그들 사이의 관계를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도록 명확하게 정리한 지식 모델/체계’이다. 개념을 괜히 검색해봤나 싶을 정도로 무언가 어렵게만 느껴진다.<br>하지만 저자의 설명은 의외로 쉽다. “흩어진 기억을 살아있는 지능으로 바꾸는 것이다.” 그리고 흩어진 기억을 다섯 가지 유형으로 나누는데, 간략히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br>사람의 머릿속메신저, 이메일엑셀, 메모장관행과 루틴고객과의 관계 속<br>결국 온톨로지를 구축하는 것은 위 다섯 가지 유형에 해당하는 숨어있는 지식을 끄집어내 하나의 체계로 연결하는 작업이다.&nbsp;<br><br>#구글 삼각편대를 내 편으로 만들어라<br>구글 삼각편대는 무엇일까? 바로 구글 워크스페이스, 제미나이 GEMS, 그리고 노트북LM이다. 아직은 초급 수준이지만 이 세 가지를 조금이나마 사용하고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거부감이 적었다. 구글 삼각편대는 지식 창고와 지식 조립기, 그리고 지식 실행기의 역할을 한다고 저자는 설명한다.<br>구글 삼각편대라는 도구를 잘 연결해서 순환 구조를 만들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그러면 계속 업그레이드하고 사용할수록 AI가 더 정확해지고 빠르게 답변하는 소위 ‘똑똑한 시스템’이 만들어진다고 말한다.<br>무엇보다 구글 GEMS와 make.com의 자동화를 이용한다면 고객응대 비서, 재고 발주 관리자, 마케팅 기획자, 매출 분석, 그리고 회사의 방향을 설계하는 컨설턴트로서 충분히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말한다.<br><br>#경영 플랫폼 구축<br>이 책을 읽기 전에는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경영 플랫폼은 무엇인지 였다. 읽어보니 의외로 간단하다. 한마디로 사명(Mission)과 비전(Vision), 그리고 핵심가치(Core Value)를 구축하는 거였다.<br>노트북LM으로 이 세 가지를 도출하고, SWOT 분석과 3C(Customer, Competitor, Company) 분석, 맥킨지의 7S(Strategy, Structure, SYstems, Shared Values, Skills, Staff, Style) 진단 등을 통해 경영 플랫폼을 완성하는 것이다.<br>저자는 이렇게 경영 플랫폼이라는 토양을 다지고 AI 에이전트라는 씨앗을 심으면 빠르게 자라서 결국에는 풍성한 수확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한다.&nbsp;<br><br>#데이터 마케팅 전략<br>AI라는 도구가 개발되면서 인간이 길러야 할 가장 중요한 능력은 바로 ‘질문력’이다. 저자도 이러한 점을 책 속에서 강조하며, 위대한 철학자 소크라테스를 예로 든다.&nbsp;<br>AI에게 질문하는 방법과 관련해서 저자는 PROMPT-Q 기법은 ‘AI 에이전트에게 최고의 답을 이끌어내는 질문의 기술’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PROMPT-Q와 온톨로지가 만나서 시너지 효과가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고 강조한다.<br>PROMPT-Q은 AI 에이전트에게 목적(Purpose), 역할(Role), 출력 형식(Output), 톤과 스타일(Manner), 제약조건(Parameters), 참조예시(Template), 그리고 질문의 깊이(Question Depth)를 말한다.<br><br><br>그리고 이 파트에서 강조하는 내용은 마케팅의 STP(Segmentation, Targeting, Positioning) 기법과 4P(Product, Price, Place, Promotion)가 아닌 4C(Customer Value, Cost to the Customer, Convenience, Communication)을 AI 에이전트에게 가르쳐 온톨로지를 구축하라고 한다.<br><br>#부문별 에이전트 실전 가동<br>AI 에이전트는 무슨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시장 리서치는 물론이고 전략 수립 및 점검 등 기획 업무를 맡을 참모의 역할과 비서, 재무, 인사, 생산 및 물류까지 포괄적으로 업무를 맡아서 할 수 있다고 말한다.&nbsp;<br>기획업무의 경우 시장 리서치 자동화, 사업계획 초안 작성, 논리 점검, 의사결정 시뮬레이션 및 지식 큐레이션을 할 수 있다.<br>비서업무의 경우 일정 관리와 미팅 준비, 문서 및 이메일 관리, 반복 업무 자동화 보고, 외부 소통과 초기 대응이 가능하다.<br>인사 에이전트는 직무 설계와 역할 정의, 채용과 온보딩 지원, 근무 스케줄과 인건비 최적화, 성과 관리와 피드백 지원, 노무리스크 사전 감지 등의 업무를 맡을 수 있다.<br>재무 에이전트는 현금흐름 실시간 모니터링, 수익성 분석과 원가 관리, 세금과 정부지원 관리, 재무 관련 리포트 생성 등을 할 수 있다.<br>생산과 물류 업무의 경우 수요 예측, 안전재고 계산, 자동 발주 실행 등이 가능하다.&nbsp;<br>이 파트에서 깨달을 점은 AI 에이전트는 생각보다 회사 업무의 많은 부분을 도맡아 할 수 있어서, 이 정도면 직원 몇 명을 충분히 대체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br><br>#90일 생존 로드맵<br>이 책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내용이다. 아무리 좋은 지식을 책을 통해 접해도 실행하지 않으면 머릿속에서 며칠 맴돌다가 언제 읽었냐는 듯 쓰윽하고 사라져버린다.<br>저자가 제시하는 90일 생존 로드맵은 복잡하거나 어렵지 않고 의외로 간단하다.<br>첫 달에는 흩어진 파일을 모아 디지털 토양을 다진다.<br>둘째 달에는 첫 달에 다진 디지털 토양, 즉 데이터에다가 영혼(?)을 불어넣어 나를 도울 직원, 즉 AI 에이전트를 완성한다.<br>마지막 달에는 완성한 에이전트를 현장(실무)에서 활용하여 수확을 거둔다.<br>특히 이 파트에서 유용했다고 생각한 부분은 ‘에이전트 도입 성과 측정 지표’나 각 주차별 ‘실행 체크리스트’였다. 내가 AI 에이전트를 잘 활용하고 있는지 주기적으로 체크하여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는 게 핵심이 아닐까?<br><br><br><br>저자는 말한다.<br>“온톨로지를 구축하다는 것은 거창한 기술이 아니다.”<br>처음에는 이 말의 뜻을 이해하기 어려웠다. 솔직히 적지 않은 사람들은 온톨로지에 대한 개념조차 제대로 모른다.<br>하지만 이 책을 읽고 온톨로지가 무엇인지 알게되었다. 그리고 저자가 설명을 내용을 바탕으로 어떻게 온톨로지를 구축할 수 있는지를 요약하면,&nbsp;<br>첫 번째 구글드라이브에 흩어진 파일을 모은다.&nbsp;두 번째로 노트북LM으로 온톨로지를 구축한다.&nbsp;셋째 구축한 AI 에이전트로 실제 매출을 거둔다. 끝.<br>참 쉽다. 너무 간단한데 이 책의 분량은 250여 페이지에 달한다. 물론 부연 설명과 각종 예시, 그리고 왜 AI 에이전트를 두어야 하는지 등이 있어서 그런지도 모른다.&nbsp;저자도 프롤로그에서 언급하지만 이 책은 기술서가 아니다. 솔직히 AI를 직원으로 두는 법을 알려준다고 해서 처음에는 이 책이 기술서인줄 알았다.&nbsp;<br>이 책은 복잡한 코딩 기술 없이도 내 비즈니스의 지식과 맥락을 학습시킨 온톨로지를 구축해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똑똑한 AI 직원을 만드는 방법을 제시해주는 가이드북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75/41/cover150/k21213924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754195</link></image></item><item><author>양재원</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서평] 인간은 무엇으로 다시 일어서는가 - [인간은 무엇으로 다시 일어서는가 - 주어진 길을 넘어, 삶의 이유를 만든 사람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2055190/17358213</link><pubDate>Sat, 27 Jun 2026 14: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2055190/1735821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42139391&TPaperId=1735821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24/87/coveroff/k94213939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42139391&TPaperId=1735821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인간은 무엇으로 다시 일어서는가 - 주어진 길을 넘어, 삶의 이유를 만든 사람들</a><br/>김회주 지음 / 데이지북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누구나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예측할 수 없는 굴곡과 반전이 있다. 어떤 이는 파란만장한 삶에 굴복하거나 자포자기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어떤 이는 우여곡절 끝에 시련을 전화위복으로 삼아 반전과 재기의 발판으로 삼는다.<br>나 역시도 그랬다. 불과 대략 2년 전쯤 인생에 두 번째 시련이 찾아왔다. 그래도 첫 번째 시련 때 단련이 된 덕분(?)인지 모르겠지만, 견딜만 했다. 그래도 첫 번째와 달리 시련이 길어지고 있다. 이제 끝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터널을 벗어나지 못한 기분이다.<br>그러던 찰나에 &lt;인간은 무엇으로 다시 일어서는가&gt;라는 이 책의 제목은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br><br><br>이 책은 우리가 한 번쯤은 들어봤을 톨스토이, 헤밍웨이, 스티브 잡스, 오프라 윈프리, 마이클 조던, 하워드 슐츠, 샘 월튼, 헤르만 헤세 등 44명의 위인들이 실패를 딛고 성공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nbsp;<br><br><br>44개의 위인들의 성공 사례를 다 소개하기에는 지면상 한계가 있어 개인적으로 인상적이었던 사례 몇 개만 소개한다.<br>1. 늦은 이유가 있다 - 레이 크록<br>KFC의 창업주인 커넬 대령은 62세에 나이에 창업을 했다. 그리고 맥도날드의 아버지라 불리는 레이 크록 또한 53세에 나이에 창업을 했다.<br>창업 불과 1년 전인 52세의 레이 크록은 ‘멀티 믹서’라는 밀크쉐이크 기계를 파는 영업사원에 불과했다. 당시에는 한 번에 다섯 잔의 밀크쉐이크를 만들 수 있는 획기적인 기계였지만, 대부분의 식당에서는 이런 고성능(?)의 기계가 필요하지 않았다.<br>레이 크록이 맥도날드라는 글로벌 프랜차이즈를 출범하기 전 그는 30년을 영업사원으로 살아왔다. 그는 낡은 자동차를 몰면서 고속도로 위에서 끼니를 때우며 미국 전국을 돌아다니고 밀크쉐이크 기계를 파는 신세였다.<br>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현실에 좌절하고 인생을 자포자기하지 않았을까? 하지만 레이 크록은 인생일대 최대의 기회를 맞이한다. 그 기회가 바로 캘리포니아의 작은 도시에서 햄버거 가게를 운영하던 맥도날드 형제였다.<br>그리고 세간에 알려진 것처럼 레이 크록은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단박에 알아차리고 그 기회를 거머쥔다. 훗날 한 기자가 인터뷰를 하면서 물어봤다고 한다. 어떻게 기회를 알아봤냐고.<br>하지만 저자가 지적하는 것처럼 레이 크록은 기회을 단박에 알아차린 게 아니다. 그는 30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영업사업을 하면서 수천 개의 식당을 둘러보면서 망하는 곳과 흥하는 곳을 알아보는 ‘안목’을 갖추게 된 것이다. 그리고 그는 맥도날드 형제의 햄버거 가게에서 그 기회를 알아보고 잡은 것에 불과하다.<br>만약에 레이 크록이 30년이란 세월은 견뎌내고 기다리지 않았다면 그는 어떻게 되었을까? 우리가 먹고 있는 맥도날드 햄버거도 없을 것이다. 레이 크록 또한 부자가 되지 못했을 것은 자명하다.&nbsp;<br>저자는 말한다.&nbsp;<br>“당신의 오늘을 소중히 여겨라.”<br>늦게 피는 꽃이 더 크고 화려하다. 레이 크록의 말처럼 그의 성공은 하룻밤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30년의 기나긴 시간이 걸렸다.<br><br><br>2. 실패란 바뀐 설계도일 뿐이다 - 샘 월튼<br>우리나라에서는 크게 성공하지 못했지만, 전 세계 19개국에서 1만 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 중인 글로벌 마트가 있다. 바로 ‘Walmart’이다.<br>샘 월튼의 이야기가 개인적으로 유독 끌렸던 이유는 아마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어본 적이 있어서 였다.<br>지금은 엄청난 수의 매장을 운영 중이지만, 1945년 전쟁 후 아칸소의 시골 마을에서 시작한 샘 월튼의 잡화점은 화려하지 않았다. 그마저도 장사가 잘되자 건물주가 재계약을 거부해서 그가 혼신을 다해 영혼까지 갈아넣은 가게를 한순간에 잃어버린다.&nbsp;&nbsp;적지 않은 사람들은 이런 상황이 되고나면 자포자기하고 세상 탓 부자(건물주) 탓을 하며 술로 남은 인생을 허비한다. 하지만 샘 월튼은 그렇지 않았다. 그는 실패를 한 이유를, 왜 자신이 가게를 잃어버리게 되었는지를 분석한다.&nbsp;<br>그리고 그는 다시 인구도 적은 한적한 시골의 마을, 그것도 유동인구 또한 거의 없는 곳에서 다시 가게를 연다. 그리고 지금은 월마트의 경영 철학이 된 ‘누구나 싸게 살 수 있어야 한다’는 최저가 정책을 도입하였다.<br>지금은 월마트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토종 브랜드인 이마트 등 대형마트라면 너무나도 당연시 여기지만, 당시에는 ‘최저가 정책’은 제살깎기라는 생각에 누구나 그렇게 장사하면 당연히 망한다는 인식이 팽배하였다.<br>샘 월튼의 이러한 파격적이고 역발상의 정책과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지금의 월마트라는 유통 공룡이 탄생하게 된다. 그가 존경스러운 점은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리는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실패한 원인을 분석하고 부단히 재도전하여 결국에는 성공하였다는 것이다.<br>샘 월튼의 말이 가슴을 울린다.&nbsp;<br>“흐름을 거슬러라. 반대로 가라. 기존의 상식을 무시하라.”<br><br>3. 완벽한 시작은 없다 - 애니 런던데리<br>1894년에 세 아이의 엄마이자 라트비아 출신의 이민자 출신 여성이 무슨 대단한 성공을 할 수 있겠는가? 하지만 애니 런던데리는 남달랐다.<br>그녀는 여성이 15개월 안에 자전거로 세계일주를 하면 1만 달러를 준다는 내기를 듣고는 도전을 결심한다. 당연히 시작부터 문제였는데, 19세기에 아무리 미국이라고 해도 평범한 여성이 먼 길을 혼자, 그것도 자전거로 떠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었다.<br>하지만 그녀는 주변의 부정적인 시각에도 불구하고 치마를 벗어던지고 바지를 입고 남성용 자전거를 타고 도전을 이어나간다. 당연히 세계일주 비용도 문제였는데, 그녀는 자전거에 광고판을 붙이고 대중 앞에서 모험담을 들려주면 후원을 이끌어낸다.<br>더욱 더 놀라웠던 점은 그녀를 후원한 생수회사의 이름인 ‘런던데리’라고 자신의 성까지 바꿔 사용한다. 당연히 그녀의 모험길은 순탄치 않았다. 그녀를 맞이한 것은 멋지고 아름다운 풍경이 아니라 거친 흙길과 고독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묵묵히 15개월 동안 자전거를 타고 긴 여정을 마친다.<br>그녀가 놀라운 점은 여성이라는 한계를 넘어선 점 뿐만이 아니다. 그녀는 주변 사람들의 차가운 시선과 부정적인 얘기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의지를 꺾지 않았다. 그리고 그녀가 세계일주를 도전한 시점 또한 존경스럽다.<br>나는 왜 주저하는가? 19세기에, 그것도 세 아이의 엄마였던 애니 런던데리도 도전하는데. 저자는 ‘삶에는 완벽한 타이밍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한다.<br>애니 런던데리가 한 말이 귓가에 맴돈다.<br>“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식으로 세상을 돌아다니고 있다.”<br><br><br>이 책은 44명의 위인들이 어떻게 위기와 고난을 슬기롭고 지혜롭게 극복했는지를 소개하는 책이다. 워낙 유명한 위인의 이야기라서 이미 다 알고 있는 이야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이야기들도 많았다.<br>저자도 말하지만, 살아가다 보면 누구나 저마다의 폭풍우를 만난다. 이 책은 누구나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만나게 될 폭풍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준다.<br>위인들의 일화를 통해 단시간에 인생에서 취해야 할 삶의 자세를 배울 수 있어서 참 좋았다. 이 책은 #톨스토이, #헤르만헤세, #헤밍웨이, 그리고 #니체 등 위인들이 어떻게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재기했는지를 알려준다.<br>현재의 삶이 어렵고 힘들고 지쳐있을 때 읽으면 적지 않은 위안과 지혜, 그리고 용기를 얻을 수 있는 책 같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24/87/cover150/k94213939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248701</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