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양재원님의 서재 (양재원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2055190</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Fri, 28 Aug 2026 08:50:49 +0900</lastBuildDate><image><title>양재원</title><url>https://image.ala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42055190</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양재원</description></image><item><author>양재원</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서평] 혼자 조용히 해내는 힘 마스터리 - 꾸준함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워 주는 책 - [혼자 조용히 해내는 힘 마스터리 - 지루한 반복을 성장의 전율로 바꾸는 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2055190/17454582</link><pubDate>Sun, 16 Aug 2026 22:1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2055190/1745458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52130224&TPaperId=1745458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40/30/coveroff/k45213022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52130224&TPaperId=1745458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혼자 조용히 해내는 힘 마스터리 - 지루한 반복을 성장의 전율로 바꾸는 길</a><br/>조지 레너드 지음, 신솔잎 옮김 / 빌리버튼 / 2026년 08월<br/></td></tr></table><br/><br>&lt;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gt;<br>‘유인유여’라는 사자성어는 칼날을 놀리는 데 여유가 있다는 뜻으로, 한 분야에서 경험이 많아 능수능란하게 일을 해내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유인유여’의 사자성어와 유사한 의미로 대응되는 영어 단어가 ‘마스터리’이다.<br>원래 ‘마스터리’는 어떤 분야에서 숙달되고 능숙하여 높은 수준의 실력을 갖추고 있음을 의미하는데, 솔직히 영어 좀 한다고 나름 방귀 좀 낀다는 나조차도 이 책의 제목이 바로 가슴에 와닿지는 않았다.&nbsp;<br>그 이유는 이 책의 부제는 ‘지루한 반복을 성장의 전율로 바꾸는 길’이라고 하고 있어서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일반적인 통념과는 사뭇 다르다는 점에서 이 책은 궁금증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br><br><br>저자는 인간 잠재력 분야를 연구하고 있는 인문학 박사다. 그는 &lt;Look Magazine&gt; 수석편집장으로 17년간 근무하였고, 동서양 철학 융합 연구로 유명한 에설런 연구소의 명예회장, 인본주의 심리학회 회장을 역임하였다.<br>저자가 말하는 ‘마스터리’란 무슨 뜻일까?<br>그는 ‘잠재력을 깨우는 과정’이자 ‘최종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여정’이라고 말한다.<br>원래의 ‘마스터리’가 의미하는 것과는 사뭇 다르다. 이미 상당한 고수의 경지에 오른 것을 마스터리라고 칭하는 줄 알았는데, ‘과정’이고 ‘여정’이라라니? 기존에 알고 있던 지식이나 상식과는 상당히 다르다.<br><br><br># 경지에&nbsp; 오르는 첫걸음<br>책 초반에 눈길을 끄는 문장이 있었다.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br>“잘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날 갑자기 가슴 한가운데가 답답해진다.”<br>나 역시도 겪어봤지만, 아마 적지 않은 사람들도 이와 유사한 경험을 해보지 않았을까 싶다. 왜 우리는 잘하고 있는데 어느날 갑자기 가슴이 답답해지는걸까?<br>아마도 막연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 때문이 아닐까 싶다.&nbsp;<br>눈길이 가는 내용이 있었다. 바로 ‘여기저기 손대는 사람의 패턴’에 관한 부분이었다.<br><br><br>여기저기 손대는 사람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이 직업적 기회, 대인관계를 처음 접할 때 대단한 열의로 시작한다고 저자는 지적한다.<br>나도 그런 건 아닐까? 첫 경험의 설레임과 기대감에 가슴이 콩닥콩닥 뛴 적이 있지는 않았던가?<br>다행히 누구나 느끼는 자연스러운 감정이란다. 물론 AI 제미나이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을건 아니지만, 그나마 위안이 된다.<br>하지만, 여기저기 손대는 사람들은 “처음 정점을 찍고 나서 찾아오는 하락세 크게 당황한다. 열의가 순식간에 사그라든다”라는 저자의 말에 괜히 뜨끔하다.&nbsp;<br>이런 사람들의 특징이 이력서가 길어질 수 밖에 없다고 하는데, 나의 이력서를 보니 슬프지만 부인할 수가 없다.<br>‘아이테르누스’, 칼 융이 말한 용어로 이런 사람들을 일컫는데, 영원한 어린아이게 가깝다고 한다. ‘피터팬 신드롬’이라고나 할까?<br>이 외에도 ‘강박에 사로잡힌 사람’, ‘현실에 안주하는 사람’, 끝없는 절정의 유혹에 빠진 사람’, 그리고 ‘장기적인 미래가 없는 사람’ 등 다양한 유형이 있다. 각각의 유형은 서로 다른 모양의 곡선으로 나타난다.<br>이에 반해 마스터리 곡선은 천천히, 그것도 아주 천천히 완만한 상승세로 성장하는 추세를 보인다.&nbsp;<br><br># 마스터리가 되기 위한 다섯 가지 질문<br>저자는 마스터리가 되기 위해서는 다섯 가지 질문을 스스로 해보라고 말한다. 다섯 가지 질문을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br>첫번째, 누구에게 배울 것인가<br>좋은 스승을 만나는 것만큼 중요한 것도 없을 것이다. 아무리 능력과 잠재력이 뛰어나도 좋은 스승을 만나지 못한다면 성장하는데 한계가 있다.<br>저자는 자신이 비행 교관으로 있을 때 과거의 경험을 예로 든다. 싹수가 노란 생도들에게는 가르치는 시늉만 하고, 능력이 커 보이는 잠재력이 큰 생도들에게는 특별 훈련을 시키는 등 차별을 한다. 하지만 결과는 그의 예상과 빗나간다. 그렇다, 젊은 시절 그는 좋은 스승이 아니였던 것이다.<br>두번째, 어떻게 연습할 것인가<br>무술계에서 오랫동안 내려오는 말이 있다고 한다. “마스터란 다른 사람보다 매일같이 5분 더 매트 위에서 머무는 사람이다”라는 것이다.<br>운동 선수나 음악가, 화가 등 예술가 뿐만 아니라 업종을 막론하고 경지에 이르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보다 꾸준하고 더 많은 노력, 즉 연습이 필요하다.&nbsp;<br>“결국 본질적으로 마스터리는 연습이다”라는 저자의 말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br>세번째, 무엇을 버려야 하는가<br>“채우려면 먼저 버려야 한다”라는 말이 있다. 가득찬 그릇에 새로운 물을 담을 수 없듯이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을 얻기 위해서는 기존의 것을 버려야 한다.<br>저자는 심지어 “지금까지의 나를 버려라”라고 조언한다. 어떤 분야든 마스터리의 여정을 나아가다 보면 다음 단계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그동안 어렵게 쌓아온 능력을 포기해야 하는 순간을 맞닥뜨리게 된다고 말한다.&nbsp;<br>특히 저자는 가장 위험 순간이 내가 잘한다고 느낄 때라고 말하는데, 주변에 보면 의외로 적지 않은 사람들이 정점에서 나락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가 아마도 잘 나가니까(하니까) 거만해지고 겸손해지지 못해서가 아닐까?<br>네번째, 내가 바라는 모습은 무엇인가<br>어떤 모습을 지향하는지는 무척이나 중요하다. 즉, 비전을 가져야 한다는 것인데, 저자는 배우 아놀드 슈워제네거를 예로 든다.<br>이민자 출신의 아무 것도 없던 그가 유명 할리우드 스타가 되고, 나중에는 명문가 출신의 미녀와 결혼하고 캘리포니아 주지사까지 오른다. 세상의 모든 것을 가진 것인데,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이렇게 모든 것을 이룰 수 있었던 비결은 비전을 갖고 계속 꿈꾸어 왔다는 점이다.<br>물론 아놀드 슈워제네거 역시도 그의 인생 정점에서 가정부와 불륜을 저지르고 혼외 자식을 낳아 결국에는 파국으로 갔으니 인생은 참 변화무쌍하다.&nbsp;<br>다섯번째, 한계 앞에서 피하는가 맞서고 있는가<br>이 대목에서 내 스스로가 무척이나 부끄럽다. 과연 나는 한계 앞에서 늘 피하고 도망 다니지만 않았던가?&nbsp;<br>하와이에서 열린 철인 3종 경기 세계 챔피언십에서 줄리 모스는 결승선 90미터를 앞에 두고 갑자기 넘어진다. 다시 일어나서 달리지만 그녀는 또 쓰러진다. 2등에게 추월 당하고 말지만, 그녀는 기어가서 결국 결승선을 터치하고 기절한다.<br>마스터리는 더 많은 연습과 정체기를 겪고도 영원히 그 여정이 끝나지 않는다고 한다.<br><br><br><br># 마스터리를 위해 필요한 도구들<br>‘도구’라고 말하니까 되게 거창하다. 개인적으로는 ‘마스터리에 이르기 위해 갖추어야 할 기본요건’이라고 번역했으면 더 와닿지 않았을까 싶다. 어쨌든 간략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br>신체적 건강을 유지하라긍정적인 시각을 가지라진실을 말하라자신 안의 어두운 면을 인정하라자신에게 중요한 우선순위를 세워라주변에 자신의 결심을 알려라마스터리의 여정에 올라 계속 나아가라<br>솔직히 다 옳고 좋은 말만 하고 있는데, 마지막 ‘마스터리의 여정에 올라 계속 나아가라’는 말은 너무나도 당연한 터라 사족처럼 느껴진다.&nbsp;<br>개인적으로 이 장에서 가장 공감이 되었던 내용은 “작은 루틴이 실력이 된다’라는 부분이었다.&nbsp;<br>마스터리에 이르고자 한다면 꾸준히 연습하는 습관(루틴)이 제일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 저자의 말대로 삶에는 설거지와 같이 우리의 삶에 느긋하면서도 꾸준하게 지속되는 마스터리의 리듬을 연습할 기회가 가득하다.<br><br><br>저자는 말한다.<br>“시간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하지만 시간은 당신 편이다.”<br>그는 시간은 꾸준히 걸어온 사람에게 그 흔적을 새겨준다고 강조한다. 시간은 계속 흘러가지만 꾸준히 걸어가다 보면 결국 마스터리의 여정의 끝에 다다르지 않을까?<br>결국 ‘작은 루틴’이라는 꾸준함이 나를 어떤 일이든 특정 분야에서 마스터리의 경지에 오르게 해주는 것이다.&nbsp;<br>에필로그에서 저자가 인용한 유도의 창시자 가노 지고로가 제자들에게 ‘내가 죽으면 흰 띠를 둘러 묻어달라’고 한 유언을 마지막으로 글을 맺고자 한다.<br>어쩌면 진정한 마스터리란 초심을 잊지 않고 꾸준함을 이어나가는 것이 아닐까? 아이러니하지만, 서양인(미국인)으로부터 진정한 동양 철학의 핵심을 배우는 것 같다. ‘꾸준함’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워 주는 책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40/30/cover150/k45213022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403081</link></image></item><item><author>양재원</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소설의 재미와 자기계발의 배울 점을 모두 담은 책 - [시간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 소설로 읽는 시간관리의 철학]</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2055190/17436901</link><pubDate>Fri, 07 Aug 2026 09:1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2055190/1743690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52130812&TPaperId=1743690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34/43/coveroff/k35213081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52130812&TPaperId=1743690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시간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 소설로 읽는 시간관리의 철학</a><br/>김요한 지음, Simon 그림 / 파지트 / 2026년 08월<br/></td></tr></table><br/><br>&lt;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gt;<br>미국의 벤자민 프랭클린이 남긴 명언 중 하나인 “시간은 금이다.” 이라는 말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원문은 Time is money로 “시간은 돈이다”이지만 ‘돈’이라는 단어가 거북스러워서 그런건지 몰라도 우리나라에서는 ‘금’이라고 번역되었다.&nbsp;<br>이처럼 시간은 과거부터 선조들이 중요시해왔고, 지금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시간이 흐르면 우리는 늙고 결국 죽는다. 시간 앞에 장사 없다. 부자나 거지나 공평하게 주어지는 것은 시간이다.<br>누구나 다 시간의 소중함은 알지만, 정작 우리는 시간을 너무나도 쉽게 생각하고 허비해 버린다. 나 또한 항상 시간에 쫓기다보니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지 늘 고민이 많았던 터라 ‘소설로 읽는 시간관리의 철학’이라는 부제가 적힌 이 책에 눈길이 가지 않을 수 없다.<br><br><br>이 책은 소설이다. 그래서 다양한 인물이 등장한다. 주인공은 명현인줄 알았는데, 실제로 이 소설 속에 자주 등장하는 인물이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물은 그의 팀장인 고은비이다. 그리고 한 명 더 중요한 인물은 바로 70년대생인 솔루션 디자인 대표 김명식이다.<br>등장인물을 간략히 소개하면,&nbsp;<br>소설의 주인공인 명현은 입사 1년차 사회초년생 인데, 매일같이 시간에 쫓기며 산다. 소설 초반에 ‘1분, 단 1분만 늦어도 근태관리 시스템은 가차없이 지각이라는 빨간 도장을 찍을 것이다’라는 부분에서 적지 않은 직장인들은 명현에게 공감할 수 밖에 없다.<br>고은비 팀장은 30대 커리어우먼이자 명현의 직장 상사이다. &lt;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gt;이라는 책을 낸 세계적인 자기계발 분야 전문가 스티븐 코비의 말을 자주 인용하여 스티븐 코비 같다고 해서 ‘코비’ 팀장이라고 불린다. 소설 속 그녀는 완벽을 추구하며 매우 치열하게 살아가는데, 어쩌면 회사에서 비교적 젊은 나이에 관리자급인 팀장이 되기 위해서는 그렇게 살아갈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씁쓸하다.<br>김영식 대표와는 명현과 코비 팀장이 우연히 들린 ‘시간의 향기’가 흐르는 신비로운 카페에서 만난다. 그리고 ‘나일삶 대학’에서 인연이 이어지고, 이들은 만나서 대화를 나누며 ‘시간의 소중함’에 대해 깨달음을 얻는다.<br>이 책은 총 4부 34화로 이루어져있다. 여러 등장 인물들의 다양한 이벤트로 구성되어 시간의 소중함을 알려준다.&nbsp;<br>책을 읽다보니 코비 팀장의 말 중에 기억에 강렬하게 남는 구절이 있다.&nbsp;<br>“시간 이동은 ‘소극적’인 미래가 되지만, 자아 이동은 ‘적극적’인 미래가 되는거야.”<br>쉽게 말하면, 미래의 한 시점이 우리에게 다가온다고 생각하면 소극적인 미래인 것이고, 내가 그 시점으로 다가가면 적극적인 미래, 즉 자아 이동이 되는 것이다.<br>이동의 주체가 ‘시간’이냐 ‘사람’이냐에 따라 다른 것이다. 소설 속에서는 코비 팀장의 말에 명현이 ‘공부를 안 했을 땐 시험 날짜가 무서운 속도로 달려드는 것 같은 반면, 시험 준비를 충분히 했으면 시험 날짜를 향해 다가가는 느낌이다’라고 말하는 대목에서 이해가 된다.<br>그리고 두 번째로 이 책 속에서도 소개하는 내용이지만, 사실은 스티븐 코비의 대표적인 저서인 &lt;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gt;에도 다루는데, ‘우선 순위’에 관한 내용이다.<br>코비 팀장은 말한다.<br>“사람들은 보통 발등에 불이 떨어진 긴급하지만 중요하지 않은 일에 많이 매달려. 하지만 진짜 성공한 사람들은 바로 당장 급하지는 않지만, 구체적으로 실행 계획이 필요한 중요한 일들에 집중해. 예를 들면 건강 관리, 인간관계 같은 것들이야.”<br><br><br>돌이켜보니 나 또한 당장 급한 일을 처리하는데만 집중한다. 어쩌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럴 것이다. 하지만 스티븐 코비도 말하지만, 소중한 것을 먼저 해야 한다.(책 속에서 언급하는 7가지 습관 중 3번째 습관이다) 그렇다면 나한테 소중한 것은 무엇일까?&nbsp;<br>소설 속 주인공 명현처럼 시간을 소중하게 쓰려던 노력이 오히려 더 시간 빈곤을 초래하는 상황으로 악순환이 될 때가 많은 것은 아닐까?<br>그리고 세 번째로 이 소설 속에 등장하는 &lt;이상한 나라의 앨리스&gt;의 후속편인 &lt;거울 나라의 앨리스&gt;에도 나오는 내용이지만, 다시금 시간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주는 터라 간략히 소개한다.<br>앨리스가 숨이 벅차도록 달려도 풍경은 변하지 않아서 붉은 여왕에게 묻다 여왕이 앨리스에게 한 말이다.<br>“여기서는 제자리에 머물기 위해서라도 온 힘을 다해 뛰어야 해. 다른 곳으로 가고 싶다면 지금보다 두 배는 더 빨리 뛰어야 하고.”<br>소설 속에서 앨리스는 아무리 달려도 계속 같은 나무 아래에 있다. 마치 우리 현대인의 삶을 보는 듯하다.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사실 우리의 삶은 나아지지 않는다.&nbsp;<br><br><br>승진을 하고 연봉이 올라도 우리의 삶은 제자리다. 그렇게 삼십여년 가까이 일하고 회사에서 정년 퇴직하고 나면 솔직히 회사 밖에서 맞이하게 되는 현실은 참혹하다 못해 처참하다.&nbsp;<br>개인적으로 나도 앨리스처럼 온 힘을 다해 뛰었다. 앨리스도 그랬지만 나 역시도 그래야 하는 줄로만 알았다. 그런 덕분에 남들보다 빨리 승진하고 연봉도 빨리 오르고 빨리 팀장도 되고 빨리 임원도 달았다. 하지만 직장의 최고봉에 오르고 나서 보니 나에게 돌아온 것은 남들보다 빠른 퇴사였다.&nbsp;<br><br>이 소설 속에서 “아무리 시간을 쪼개서 관리해도 제자리 걸음은 커녕 뒤로 밀려나는 기분이 든다”고 푸념하는 코비 팀장에게 김명식 대표가 한 말에서 개인적으로 뒷통수를 맞은 것 같았다.&nbsp;<br>“그러면, 속도를 늦추면 어떨까요?”<br>또래 친구들이나 지인들 중에 승진이 느려 부장, 아니 아직 차장인 사람도 있다. 그들은 여전히 직장을 다니며 월급을 꼬박꼬박 받는다. 물론 그들도 스트레스를 받겠지만, 그래도 빨리 달린 나보다 훨씬 여유 있어 보인다.<br>“너무 빨리 달리면 문제의 본질을 놓치기 쉽습니다.”<br>이 대목에서 나는 무릎을 치지 않을 수 없었다. 늘 서둘러서 중요한 걸 놓친 것은 아닐까? 정말 허구의 인물이지만 김영식 대표의 말대로 난 인생의 본질을 놓친 것은 아닐까?&nbsp;&nbsp;<br>언젠가 아이에게 읽어주었던 동화 이야기가 생각난다. 벌레들이 끊임없이 절벽의 꼭대기를 향해 기어오른다. 하지만 기어오르다가 떨어지고 다른 벌레 밟혀서 죽는다. 그런데도 계속 벌레들은 꼭대기로 오르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br>한 벌레가 앞서 가는 벌레에게 물어보았다. “왜 꼭대기에 오르려고 하나요?” 그러자 돌아온 답변은 “나도 몰라. 다른 벌레들이 가니까 나도 따라 가는거야”<br>놀랍게도 이런 철학적(?)인 질문을 한 벌레는 다른 벌레들을 딛고 결국 꼭대기에 오른다. 그 벌레가 본 꼭대기에는 과연 무엇이 있었을까?&nbsp;<br>놀랍게도 꼭대기에는 거기까지 온 힘을 다해 올라온다고 기진맥진하여 쓰러져 죽어버린 벌레들의 시체들 뿐이었다.<br>마지막으로 소설에는 없는 내용이지만, 우연히 읽은 글에서 시간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것 같아 소개한다.<br>아마 와인을 만드는데 포도가 주 원료인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런데 한 가지 더 중요한 원료가 있는데, 사람들은 대개 효모 정도로 생각한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원료가 있다. 바로 ‘시간’이다.&nbsp;<br>와인 애호가라면 매년 11월말이면 마시는 프랑스 와인인 보졸레 누보는 비싸지 않다. 3만원 정도다. ‘누보’는 프랑스어로 ‘새로운’이란 뜻인데, 보졸레 누보는 그해 수확한 포도로 제조한 와인이다.&nbsp;<br>이에 반해 오래 숙성된 와인 일수록 가격이 비싸진다는 사실을 알 것이다. 오랜 숙성은 결국 시간이 들어간다. 이처럼 시간이 갖는 힘은 대단하다.<br><br><br>이 책은 그냥 재미로 읽는 소설이 아니다. 주인공과 다른 등장 인물들 통해 저자는 우리에게 시간에 대한 새로운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멈춤의 지혜를 준다.&nbsp;<br>시간은 소비하고 나면 되돌릴 수 없다. 그래서 관리해야 하는 대상이 아니라 생명처럼 소중히 다뤄야 한다는 게 저자가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싶었던 메시지가 아닐까?<br>우리는 “늘 시간이 없다”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까?<br>고대 그리스어에는 시간을 일컫는 단어가 두 개였다고 한다. 크로노스와 카이로스. 크로노스는 물리적 시간인 객관적인 시간을 의미하고 카이로스는 특별한 의미가 담긴 시간, 즉 주관적인 시간이다. 물리적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지만, 주관적 시간인 카이로스는 사람마다 체감하는 게 다르다.&nbsp;<br>즉, 늘 시간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크로노스가 아닌 카이로스가 부족하다는 의미다. 같은 시간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질적인 시간이라 할 수 있는 카이로스가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다.<br>이 책에서 저자는 “시간은 생명이다”라고 말한다.&nbsp; 현대인들은 정말 1분 1초에 쫓기며 산다. 특히 직장인들은 더 그렇다. 하지만 대부분은 시간에 초조하지만 정작 시간을 어디에 어떻게 소비해야 할지 모른다.&nbsp;<br>책 속에서 주인공도 깨닫지만, ‘시간을 소비하는 것은 자신의 생명을 나누어 주는 것’이라는 진리를 깨닫고 ‘하루만큼의 시간이 곧 하루의 생명’이라는 진실을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br>이 책은 명현이라는 사회초년생과 그의 직장상사인 고은비, 그리고 김명식 대표라는 세 사람을 통해 시간의 중요성을 배우며 진정한 삶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을 독자들에게 던진다. <br>자기계발과 소설이라는 두 장르를 결합하여 독자들에게 재미와 동기부여를 동시 제공한다는 점은 높이 살만하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34/43/cover150/k35213081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344310</link></image></item><item><author>양재원</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저자가 해설을 덧붙여 조금은 복잡한 그리스로마신화를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책 - [그리스 로마신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2055190/17433403</link><pubDate>Wed, 05 Aug 2026 10:2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2055190/1743340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42130717&TPaperId=1743340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30/87/coveroff/k74213071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42130717&TPaperId=1743340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그리스 로마신화</a><br/>김준 지음 / 파지트 / 2026년 08월<br/></td></tr></table><br/><br>&lt;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gt;<br>얼마 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lt;오디세이&gt; 영화가 개봉했다. 한국은 조금 늦었지만, 미국과 유럽 등 전 세계 69개국에서 이미 개봉하여 박스오피스 1위로 누적 9억 달러 이상의 흥행수익을 기록하였다. 영국과 프랑스 등 해외에서는 영화의 인기에 힘입어 원작 책까지 판매량이 급등하였다고 한다.<br>왜 이렇게 사람들은 &lt;오디세이&gt;에 열광하는걸까? 단순히 놀란 감독의 유명세 때문일까? 아니면 3,500억원을 넘는 제작비와 압도적인 스케일과 마케팅의 힘일까?<br>나 역시도 그렇지만, 분명한 점은 적지 않은 사람들은 어릴 적에 가나출판사의 &lt;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gt;를 읽었거나 2002년에 SBS에서 방영된 &lt;그리스 로마 신화 올림포스 가디언&gt;을 분명 한 번쯤은 봤을 것이다.<br>그리고 성인이 되어서는 &lt;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gt;나 &lt;해밀턴의 그리스 로마 신화&gt;와 같은 책들을 접하거나 최소한 들어는 봤을 것이다.<br>그런데, 과거 TV에서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lt;그리스 로마 신화 올림포스 가디언&gt;을 만든 저자가 &lt; 그리스 로마 신화&gt; 책을 출간하면서 돌아왔다고 하니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br><br><br>머리말부터 눈길을 끈다. “한 번쯤 읽어두면 좋은 머리말” 그런데 저자의 의도와는 다르게 오히려 나의 뇌는 한 번이 아니라 여러 번 읽으라고 명령한다.<br>머리말에서 저자는 과거 자신이 제작에 참여한&nbsp; &lt;그리스 로마 신화 올림포스 가디언&gt;과 이 책의 차이점을 분명히 한다. “왜”라는 질문에서 이 책의 이야기가 시작되었고, 방송이 사건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었다면, 이 책은 인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고 말한다.<br>머리말을 읽으면서 처음 알게된 사실이지만, 그리스 신화는 원전이 없다고 한다. 한마디로 판본마다 조금씩 다 다르다는 것이다.<br>그리스 신화는 저자에 따르면 한마디로 ‘신들의 막장 이야기’다. 이야기의 시작은 천지창조와 티탄의 시대로 시작한다. 여기서 티탄은 거인족이다. 그들은 서로 잡아먹고 근친상간에 심지어 자식이 부모를 살해한다.<br>그러나 신들의 전쟁, 신들의 왕인 제우스와 형제들이 아버지 크로노스를 몰아내고 올림포스 시대를 연다. 평화로운 시기가 이어지는 듯 하나, 제우스는 희대의 난봉꾼이다. 미녀만 보면 자신의 배우자인 헤라 몰래 몹쓸짓을 하고 다닌다. 그런데 헤라도 보통이 아니다. 질투의 화신이다. 그래서 애꿎게 제우스에게 당한 여인들만 괴롭힌다.&nbsp;&nbsp;<br>그래도 다행인지 그 이후로는 신들의 자녀인 헤라클레스, 아킬레우스 등 영웅들의 시대가 이어지고 나름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전개된다.&nbsp;<br>워낙 그리스 로마 신화는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고 그 이야기 또한 방대하여 저자가 머리말에서 밝히는 것처럼 신들의 막장극을 몰아 보면 지친다.<br>그래서 이 글 또한 몇 가지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읽었거나 흥미롭게 읽었던 이야기, 그리고 다소 충격(?)적으로 다가왔던 내용을 몇 가지를 추려서 써보고자 한다.<br>#에로스<br>에로스는 사랑의 신이다. 그리스 신화에서 연정과 성애를 담당하는 신인데, 우리에게는 ‘큐피드’로 잘 알려져 있다. 날개가 달린 어린아이 모습을 하고 있는 큐피드의 ‘사랑의 화살’을 모르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br>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 알게 된 점이지만, 그리스인들은 사랑을 한 단어로 부르지 않는다고 한다. 욕망, 그리움, 우정, 그리고 가족애 모두가 우리 말의 ‘사랑’에 해당된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사랑을 한 단어로 표현하는 것과는 사뭇 다르다.&nbsp;<br>소크라테스는 ‘에로스’를 결핍에서 풍요를 향해 가는 힘이라고 정의했다. 우리가 아는 에로스는 아프로디테와 에레스의 아들인 사랑의 화살을 든 큐피드다. 화살도 두 종류다. 황금 화살에 맞으면 사랑에 빠지고, 납 화살에 맞으면 상대를 미워한다.<br>에로스의 여러 이야기 중 유명한 이야기는 프시케와의 사랑 이야기다. 프시케는 인간인데, 워낙 아름다워서 사람들이 아프로디테 신전에 그녀를 보러 갈 정도였다고 한다. 그래서 이에 분노한 신인ㅇ 아프로디테가 아들인 에로스에게 화살을 쏘라고 명하고, 효자인 아들은 어머니의 지시에 따른다.<br>하지만, 운명의 장난인가? 에로스는 활을 쏘려다가 그만 실수로 자기 화살에 스스로 찔려서 프시케와 그만 사랑에 빠지고 만다. 갑자기 떠오르는 한 가지. 적지 않은 시어머니들(국내는 물론 해외도 그런 것 같다)은 자신의 며느리를 못 마땅하게 생각하는데, 아프로디테도 그런 심정인가?<br>사랑에 빠진 에로스는 프시케와 매일 밤 어둠 속에서 얼굴을 숨긴 채 사랑을 나누는데, 절대 자신의 얼굴을 보려고 하지 말라고 당부한다. 하지만, 역시나 주변인들이 가만 있을리 만무하다. (이것 역시 동서양 고금을 막론한다)<br>프시케의 언니들은 “남편이 얼굴을 못 보게 하는건 괴물이나 뱀이니 잠든 사이에 등잔불 비추어 보고 괴물이면 칼로 찌르라”고 그녀를 부추킨다. 예나 지금이나 항상 주변인들이 문제다. 그리고 주변인들의 말을 참으로(?) 잘 듣는 많은 여성들의 성향은 예나 지금이나 하나도 달라진 게 없다.<br>그래도 에로스와 프시케 이야기의 결말은 해피엔딩이다. 언니들의 감언이설에 속아 사랑을 잃을 뻔 했던 프시케는 시어머니가 낸 네 가지 어려운 과제를 우여곡절 끝에 해결해내어 결국 정식으로 제우스의 허락을 받아 에로스의 정식 아내가 되고 신이 된다. 그리스신화의 재미난 점은 반신반인 뿐만 아니라 인간도 신이 된다는 점이다.<br>여기서 한 가지 사실을 새삼 깨닫는다. 주변인들의 조언에 무조건 휘둘리지 말지어다. 물론 간혹 그들이 옳은 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다. 결국 나의 주관과 기준을 잦대로 직접 결정해야 한다.<br><br><br>#해바라기<br>우리가 알고 있는 해바라기는 원래 아메리카 대륙, 잉카인들이 키우던 식물로 16세기에 유럽으로 들어왔다고 한다. 그렇다면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해바라기는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br>그리스인들이 해바라기라고 부르는 꽃은 ‘헬리오트로피온’이라고 한다. 이름도 길지만 발음하기도 참 어렵다. 그 의미가 해를 따라 도는 꽃이라고 하는데, 우리가 아는 고흐가 그린 키 크고 큰 노란색 꽃이 아니다.&nbsp;<br>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해바라기는 태양을 사랑하다가 꽃이 된 한 여인의 이야기다. 페르시아의 공주였던 클리티에(언니)와 레우코토에(동생) 두 자매 중 언니는 태양의 신 헬리오스를 사모한다.&nbsp;<br>하지만 운명의 장난인지 헬리오스는 동생에게 눈길을 주고, 결국 간택(?)을 받지 못한 언니는 동생이 몰래 헬리오스와 정을 나눴다고 아버지에 거짓으로 고한다. 이에 분노한 왕은 자신을 욕보였다며 동생을 사막에서 산 채로 모래에 묻어서 레우코토에는 결국 죽음을 맞이한다.<br>예나 지금이나 여성의 질투는 정말 못 말린다. 아니 솔직히 소름돋게 무섭다. 역시나 동생이 죽었다고 해서 헬리오스는 언니를 사랑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뒤늦게 사실을 알게 된 헬리오스는 클리티에를 아예 쳐다보지 조차 않는다.&nbsp;<br>어찌보면 당연하다. 동생을 죽음으로 몰고 간 언니를 아무리 신이라고 해도 사랑할 수 없을 것이다.<br>클리타에는 결국 땅에 주저 앉아 태양을 따라 고개를 돌렸다고 한다. 그리고 그렇게 아무것도 먹지도 마시지도 않고 태양만 바라보던 그년느 10일째가 되자 꽃 한송이로 변했다고 한다. 그 꽃이 바로 그리스의 해바라기다. 저자의 말대로 모습은 바뀌었어도 사랑은 한결 같다.<br>무척이나 슬픈 사랑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사자성어로 ‘일편단심’이 분명한데, 뭔가 석연치 않다. ‘짝사랑’이라고 해야 하나? 아니면 ‘애모’라고 해야 하나? 개인적으로는 생각하기에는 소위 개죽음을 당한 동생만 불쌍하다는 점은 분명하다.<br>롯데제과에서 나온 해바라기 초코볼을 먹으며 짝사랑의 비극을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역시 짝사랑은 슬프고 가슴 아프다. 그래도 질투에 눈이 멀어서는 안된다.<br><br><br>#쑥<br>‘쑥’은 우리에게 무척이나 친숙한 풀이다. 그래도 먹는 풀이니 나물이라고 해야 하나? 우리는 쑥떡, 쑥국, 쑥차, 쑥뜸 등 다양하게 쑥을 사용한다.<br>무엇보다 단군신화에서 웅녀가 햇빛을 보지 않고 쑥과 마늘을 100일 동안 먹어서 사람이 되었다는 이야기는 어릴 때부터 귀에 딱지가 생기도록 많이 들었다.<br>그런데 그리스 신화에서도 쑥이 등장한다. 아르테미스가 시녀들에게 쑥을 효능을 가르쳐줬는데, 부상이 나면 상처에 바르고, 산통이 시작된 여인에게는 끓인 물을 마시게 하면 통증이 줄고 출산이 빨라졌다고 한다.<br>히포크라테스도 약전에 이 풀(쑥)에 대해서 기록을 남겼다고 한다. 산통을 빨라지게 하고 태반을 내려오게 하는 효능이 있다고 한다.<br>놀랍게도 유럽의 한 도시가 이 풀의 이름을 받았다고 한다. ‘체르노빌’. 검은 풀이라는 뜻이라는데, 그게 바로 쑥이라는 거다. 하지만 익히 아는 것처럼 체르노빌은 원자력 발전소가 폭발하면서 수십 만명이 피폭 영향을 받았고 그 주변 일대가 한마디로 ‘쑥’대밭이 되었다. 그래서 이런 이름을 얻게 되었나?<br>놀랍게도 쑥으로 만든 술도 있다고 한다. 19세기에 파리의 보헤미안 음료라는데, 알콜 도수가 60도에서 75도니까 이건 거의 보드카 수준이다. 반 고흐도 즐겨 마신 술이라고 한다. 하지만 1915년에 그 술을 정부에서 금지했다고 하니 이제는 마실 수 없게 되었다. 금지한 이유가 바로 환각을 일으키는 성분이 검출된다고 한다. 그래서 반 고흐가 즐겨 마셨나?<br>놀랍게도 ‘쑥’으로 2015년에 중국 여인이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았다고 한다. 쑥의 종류 중에 약초에 해당하는 개똥쑥으로 말이다. 그녀는 4세기 중국 처방서에서 한 구절을 보고 약을 만들었는데 그게 말라이아에 특효였다고 한다. 이 외에도 개똥쑥은 항산화 및 향균, 그리고 항암(증식억제) 효과까지 있다고 한다.&nbsp;<br>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쑥이 우리 단군신화에서도 등장해서 그런지 더 친숙하고 반가웠다.&nbsp;<br><br><br>앞서 소개한 에피소드 외에도 이 책에는 그리스로마 신화의 다른 에피소드가 가득하다. 저자가 후기에 밝히는 것처럼 “이 책에 담은 건 새 발의 피다. 신화는 파면 팔수록 나온다.”<br>어릴적에 재미있게 읽었던 만화 그리스로마 신화에 이어, 성인이 되어서도 흥미롭게 다시 읽은 그리스로마 신화다. 왜 그리스 로마 신화는 지금까지도 매력적인가?<br>아마도 인간적인 신들의 모습도 그렇지만, 다양한 영웅들의 흥미진진한 모험담과 조금은 19금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랑 이야기, 그리고 무엇보다 인간 본성의 보편성을 보여주고 뛰어난 스토리텔링 구조를 가지고 있다.<br>이처럼 그리스로마 신화는 단순한 고전이 아니다. 지금도 우리가 매일 쓰는 단어 뿐만 아니라 서양의 문화, 예술, 문학 그리고 철학은 그리스로마 신화가 그 근간이 된다.<br>솔직히 신화 속에 등장하는 신들이 너무 많고 등장하는 영웅들 또한 적지 않기 때문에 그걸 다 일일이 기억하기에는 기억력에 한계가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저자가 쉽게 풀어썼고 무엇보다 그가 덧붙인 주석과 같은 내용을 읽다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그리스로마 신화에 빠져들게 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30/87/cover150/k74213071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308761</link></image></item><item><author>양재원</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진정한 삶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소설  - [그루잠 - 덕자전성시대 덕자의 장편소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2055190/17414823</link><pubDate>Mon, 27 Jul 2026 14: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2055190/1741482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130696&TPaperId=1741482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17/42/coveroff/k96213069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130696&TPaperId=1741482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그루잠 - 덕자전성시대 덕자의 장편소설</a><br/>박보미(덕자전성시대) 지음 / 오픈도어북스 / 2026년 07월<br/></td></tr></table><br/>소설을 읽는다는 것은 새로운 모험을 떠나는 것과 같다. 왜냐면 저자가 만들어낸 허구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 저자가 창조한 허구의 인물들을 만나게 되기 때문이다.<br>무엇보다 개인적으로는 소설을 읽을 때 소설 속 주인공과 나를 동일시하며 읽는다. 그래서 소설을 읽다보면 무척이나 가슴을 졸이고 슬퍼하며 어쩔 때는 웃고 통괘함까지 느끼는 등 희노애락이라는 다양한 감정을 겪을 수 있다. 그것이 소설을 읽는 묘미다.<br>그런데 ‘그루잠’? 무슨 잠이길래 ‘그루잠’일까? 사뭇 독특한 이 책의 제목에서 작가가 창조해내는 허구의 세계는 어떤 세계인지 그리고 등장하는 인물들은 어떨지 무척이나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br><br><br>주인공인 윤 설은 대한민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냥 평범한 여성이다. 아니 솔직히 평범하기보다는 오히려 중고등학생 시절에는 ‘은따’ 내지는 ‘아싸’였다. MBTI로 봤을 때 극 I에 해당한다고 봐야 한다. 그런 그녀가 실업계 고등학교를 가고 졸업하기 전에 꽤나 규모가 있는 큰 공기업에 취업한다.<br>그리고 첫 직장인 그곳에서도 학창시절처럼 주변인들과 제대로 어울리지 못하고 직장내 ‘은따’ 내지 ‘아싸’로 지내는데, 직속 상관이었던 분이 주인공을 딸처럼(?) 잘 대해주다가 어느날 불미스러운 성추행 사건을 계기로 윤 설은 회사를 그만두게 된다.<br>첫 직장에서의 아픔으로 세상과 스스로 단절한 채 지내나 생계 유지(?)를 위해 부득이 PC방에서 알바를 시작한다. 하지만 거기서도 은둔형 인간으로 지낸다. 그러다가 공인중개사를 준비하던 다른 PC방 알바생 최기영을 알게 되고 그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게 되며, 결국 둘이 사귄다.<br>여기까지는 주인공의 성격과 성장에 대해 다루는 이야기라서 큰 감흥이나 쇼킹한 이벤트는 없다. 우리가 아는 어느 평범한 대한민국 소녀의 성장 이야기다. 그런데 최기영을 만나면서 상투적이고 시시콜콜한 연예소설로 이어지나 싶었는데, 저자는 이야기를 급반전시킨다.<br><br><br>주인공과 꽤나 오래 사귀고 꽤나 그녀를 위해주는 것 같지만 최기영은 결국 그녀가 받은 성추행 피해보상금으로 식당을 내주는 걸 도와준다면서 그녀의 뒷통수를 제대로 때리고 결국에는 이를 갖고 어디론가 사라진다. 소위 제대로 먹튀한거다.<br>책을 읽으면서 중간에 의문이 들었던 점은 왜 주인공과 사귀었던 최기영은 홀연듯 주인공을 배신하고 갑자기 떠났는가 하는 점이었다. 단순히 저자는 진부한 이야기에 양념을 치고 싶었던걸까?&nbsp;<br>책의 하반부에 저자는 최기영의 손자(?)가 전하는 최기영이 손수 쓴 편지를 통해 독자들에게 왜 그가 먹튀했는지에 대한 이유를 상세히 설명한다.<br>최기영은 주인공이 식당을 차리는데 필요했던 보증금과 매달 월세를 빼돌려서 도박으로 탕진하였다는 어쩌면 예상할 수 있는 뻔한 얘기다. 과연 최기영은 윤설을 사랑하는기는 했던걸까? 아니, 조금이라도 좋아하기는 했던 걸까?&nbsp;<br>그래도 인생을 반백년 살다보니 주변에서 여자의 등을 쳐먹고 사는 남자들의 이야기를 종종 듣곤 한다. 최기영처럼 도박이나 게임, 혹은 주식에 빠져서, 아니면 그냥 무능하거나 다른 여자에 빠져서 그렇게 사는 남자들이 꽤나 있다.&nbsp;<br>그런데 놀라운 점은 일부는 이혼을 하거나 결국 헤어지기도 하지만, 그렇게 남자한테 당하는 여성들의 상당수는 사랑한다는 이유로 참고 견디거나 가족(?)이라는 이유로 그러려니 하고 산다. 주인공 또한 그런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마음이 꽤나 씁쓸했다.<br>불행인지 다행인 점은 주인공은 식당을 폐업하고 램프를 제조하는 중소기업에 취업하게 되며, 거기서 다시 생계를 유지해나가며 삶은 헤처나간다.&nbsp;<br><br><br>그리고 공장에서 일한지 몇 년이 지나 우연히 공중 화장실에서 길잃은 다 죽어가는 강아지를 발견하고 치료해준다. 그리고 ‘우주’라고 이름을 짓고 가족으로 맞이한다.&nbsp;&nbsp;<br>책 속에서 주인공은 ‘우주’를 참 좋아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강아지의 이름을 ‘우주’라고 지었던 걸까?<br>주인공은 화장실을 좋아했는데, 그 이유가 화장실은 타일로 사방이 막혔고 들리는 소리나 공기의 냄새가 평소와는 다른 느낌을 주어서 그렇다고 말한다. 이색적인 느낌의 화장실을 ‘우주’와 같다고 생각한 듯 하다.<br>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에는 아마 소설의 주인공이 남자였고 남자 화장실이었다면 절대로 화장실을 좋아했다고 말할지 의문이다. 왜냐면 남자 화장실은 대개의 경우 꽤나 불쾌한 냄새가 엄청 심하게 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남성들은 공중 화장실에 오래 머무르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nbsp;<br>그렇게 세월은 계속 흘러서 같은 공장에서 일하던 친구였고 동창이었고 동반자 같은 사람을 만나서 사귀게 되고 결국 동거까지 하게 된다.<br>물론 그 사람은 남녀간 이성으로써 사귀었던게 아니라 가까운 친구인 ‘남사친’처럼 지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녀는 그 친구 덕분에 고난과 어려움도 이겨내고 나중에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도 그 친구 덕분에 슬픔도 이겨낸다.<br>그리고 세월이 흘러 유일한 가족이라 부를 수 있는 ‘우주’도 죽고 주인공 또한 서서히 병들어 가서 허리조차 제대로 펼 수 없게 된다. 그리고 어느날 평소처럼 친구는 마당에 나가 있었고 주인공은 눈을 감고 영원히 눈을 뜨지 않는다.<br>책의 후반부의 에필로그에 적힌 내용들을 솔직히 이해하지 못했다. 아마도 사후 세계인듯 한데, 주인공은 자신의 이야기를 남기겠다고 책을 쓰고 있고 엄마는 그 책을 읽는다. 그런데 ‘이가을’이라는 주인공이 쓰는 책 속의 주인공 이름을 엄마는 낮은 소리로 ‘네 이름은 이가을’이라고 말한다.<br>뭔가 생뚱맞고 이상하다. 아니 나는 이해가 잘 안되었다. 문해력이 부족해서인가? 하지만 주인공이 혼잣말로 하는 독백에는 공감이 간다.<br>“허수아비가 바람 잘 날 없다”<br>인생은 정말 허수아비 같은 삶의 연속이다. 입시 경쟁에 치여 중고등학생 시절을 보내고 대학에 입학하면 또 취업 준비를 부단히 해야 한다. 그리고 취업하고 나면 다시 성과를 내야 하고 직장 동료들이든 경쟁사든 타인과의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야 한다.&nbsp;<br>중간중간에 발생하는 다양한 이벤트, 즉 역경이나 어려움은 보너스다. 우리 대부분은 인생을 살면서 바람 잘 날이 없다. 만약에 나는 평탄한 삶을 계속 살아왔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정말 대단한 삶을 산거다. 금전적으로 부자인지 아니면 가난한지의 문제와는 차원이 다른 문제다.<br>책을 읽다가보니 저자가 친절하게 ‘그루잠’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그루잠’이란 잠에 깼다가 이윽고 다시 잠에 빠지는 상태를 말한다.<br>그리고 ‘그루잠’이라는 이 소설의 제목은 주인공뿐만 아니라 주인공의 엄마와도 연결된다. 바로 “엄마는 다이어리에 아빠를 만나기 전날 밤 늘 그루잠을 잤다”라는 대목에서 ‘그루잠’의 진정한 의미를 알 수 있다. 주인공 또한 ‘그루잠’을 잔다는 대목에서 ‘모전여전’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br><br><br>중간중간에 컬러로 되어 있는 페이지의 내용은 전체 소설의 내용과는 관련이 있기는 한데, 조금은 어색한 내용들이다. 나름 재미있게 읽었지만, 솔직히 흰색 종이에 적힌 내용과의 직접적인 연결성을 찾지 못했다.&nbsp;<br>특히 9장 ‘기록 너머의 것들’이라는 부분에서는 뭔가 소설의 내용과 관련이 있는 거 같기는 한데, 저자가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가 정확히 무엇인지는 알 수는 없었다.<br>그래서 이 책이 미스터리 판타지 소설인가?&nbsp;<br>이 소설을 읽으면서 ‘인생’이라는 게 정말 이런거구나 라는 공감을 격하게 한 대목이 있었다. 그 문장을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br>“나는 한평생을 진짜 정말로 열심히 살려고 했어. 사람들이 전부 나만 두고 자꾸 앞으로 가는 것만 같아서, 그래서 나도 필사적으로 앞으로 가려고 했어. 조금이라도 뒤쳐지지 않으려고.”<br>“근데 결국 모든 게 제자리로 돌아오더라.”<br>그렇다. 주인공 윤 설도 그랬지만 나 역시도 반평생을 열심히 살려고 노력했다. 물론 열심히 살려고 한 이유는 조금 달랐지만 말이다. 근데 재미있는 점은 이유가 어떻든 간에 주인공의 말처럼 결국 모든 게 제자리였다는 점이다.<br>그리고 또 공감가던 내용은 소개하면,&nbsp;<br>“세상은 생각보다 가혹했다. 포기조차 허락되지 않았다”라는 문장이었다.<br>현대인의 인생이 어쩌면 그런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아둥바둥 치열하게 살아도 결국 쳇바퀴 처럼 모든 게 제자리이고, 세상은 가혹하다 못해 포기조차 허락되지 않을 만큼 냉혹하다는 점에서 격하게 공감되는 문장이었다.<br>하지만 인생이 꼭 그리 어둡다고 말할 수는 없다. 왜냐면 힘들고 어려울 때가 있으면 즐겁고 행복한 때도 있어서다.&nbsp;<br>‘소확행’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작은 것에 만족하고 행복을 느낄 수 있다면 인생은 꼭 그리 가혹하지만은 않다.<br>나는 오늘도 그루잠을 잔다. 한번 잠에 들면 중간에 깨지 않고 푹 자고 싶은데. 어쩌면 그게 인생인지도 모르다. 그것이 바로 저자가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싶었던 점이 아닐까 싶다.<br><br>&lt;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gt;]]></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17/42/cover150/k96213069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174206</link></image></item><item><author>양재원</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90일만에 AI 에이전트를 실무에 도입하여 업무 혁신을 이루는 방법을 설명한 책 - [나는 AI를 직원으로 뒀다 -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위한 일하는 방식의 AI혁명]</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2055190/17384056</link><pubDate>Fri, 10 Jul 2026 11: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2055190/1738405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12139249&TPaperId=1738405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75/41/coveroff/k21213924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12139249&TPaperId=1738405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는 AI를 직원으로 뒀다 -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위한 일하는 방식의 AI혁명</a><br/>장동익 지음 / 글로벌콘텐츠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lt;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gt;<br>불과 3년 전만 해도 AI는 알파고처럼 바둑을 두고 챗GPT가 인간과 자연스레 대화를 하는 것처럼 그냥 신기한 기술 정도였다. 하지만 지금은 어떨까?&nbsp;<br>지금의 AI는 회사에서는 대신 회의록을 써주고, 데이터를 분석해주며 보고서를 만들어준다. 그리고 학생들은 AI에게 과제를 물어보고 리포트를 써달라고 한다. 개발자들과 그래픽 디자이너들은 AI에게 초안을 만들도록 지시하고 본인은 마무리 작업만 한다.&nbsp;<br>이처럼 AI는 이제는 단순히 인간이 질문하는 것을 검색하여 답변하는 것을 넘어 복잡한 논리를 추론하고 이미지 뿐만 아니라 영상과 각종 문서까지 생성하고, 나아가 사용자의 지시를 받으면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다양한 도구를 이용해 지시사항을 완수하는 에이전틱 AI로까지 진화하였다.<br>다시 말해 이미 AI는 회사에서 한 명의 직원으로써 역할을 할 수 있을 만큼 진화하였다. 인건비 등의 부담으로 회사 업무의 일부를 AI로 대체해서 비용도 절감하고 업무 효율성도 높이고자 하는 니즈가 강해졌다. 그런데 마침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을 위해 AI 직원을 둘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는 책이 나와 눈길이 가지 않을 수 없다.<br><br><br>이 책의 저자는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다. 그룹 회장 비서실장을 거쳐 인사 기획 재무 전산 담당 상무이사를 역임하고, IT 벤처기업을 창업하였으며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기법과 솔루션을 소개한 사람이기도 하다.<br>지금은 한국디지털문인협회 고문과 세종로국정포럼 스마트워킹 교수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이 책 외에도 &lt;스마트 업무혁신과 성과관리&gt;,&nbsp; &lt;스마트 워라벨&gt;, &lt;일하는 방식의 혁명&gt;, &lt;스마트폰 하나로 스마트워크 도전&gt;, &lt;왕초보 챗GPT로 책쓰기 도전&gt; 등 11권의 저서를 저술하였다.<br>이 책은 총 일곱 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br>#패러다임의 전환<br>이 장에서는 지난 수년 간의 기술적 진보로 인해 AI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 시키는 대로만 하지 않고 인간과 같이 상황에 따라 판단하고 목표를 설정해주면 스스로 실행하는 점 등에 대해 설명한다.&nbsp;<br>여기서 우리는 주목할 만한 AI의 새로운 기능이 있는데, 바로 ‘목표를 주면 스스로 행동한다’라는 부분이다. 바로 이 기능이 AI 에이전트를 기존의 1세대 AI와 구분 짓는 기준점이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br>저자는 AI 에이전트의 핵심 능력 세 가지를 지적한다.<br>첫째, 추론 능력. 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한 단계를 스스로 계획한다.둘째, 도구 사용 능력. 망치나 칼, 밧줄 이런 도구가 아니라 이메일, 메신저, DB, 캘린더 등 외부 시스템을 다루는 능력이다.셋째, 피드백 반영 능력. 개인적으로는 이 기능이야말로 인간을 대체할 수 있는 가장 큰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바로 실행 결과를 스스로 평가하고 다음 행동을 조정하는 기능이다.<br>이제 AI는 “써보니 신기하네”가 정도가 아니라 이미 적지 않은 기업이나 개인들이 일상이나 실무에서 사용하는 유용한 도구 중 하나가 되었고, 조만간(저자는 그 시점을 내년이라고 전망한다) 직원 몇 명의 몫을 할 것이다.<br><br><br>&nbsp;#온톨로지, 기업의 두뇌를 설계하라.&nbsp;<br>저자의 말대로 언젠가 들어본 단어 같은데 어쩐지 낯설다. 온톨로지의 의미는 ‘세상에 존재하는 사물과 개념, 그리고 그들 사이의 관계를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도록 명확하게 정리한 지식 모델/체계’이다. 개념을 괜히 검색해봤나 싶을 정도로 무언가 어렵게만 느껴진다.<br>하지만 저자의 설명은 의외로 쉽다. “흩어진 기억을 살아있는 지능으로 바꾸는 것이다.” 그리고 흩어진 기억을 다섯 가지 유형으로 나누는데, 간략히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br>사람의 머릿속메신저, 이메일엑셀, 메모장관행과 루틴고객과의 관계 속<br>결국 온톨로지를 구축하는 것은 위 다섯 가지 유형에 해당하는 숨어있는 지식을 끄집어내 하나의 체계로 연결하는 작업이다.&nbsp;<br><br>#구글 삼각편대를 내 편으로 만들어라<br>구글 삼각편대는 무엇일까? 바로 구글 워크스페이스, 제미나이 GEMS, 그리고 노트북LM이다. 아직은 초급 수준이지만 이 세 가지를 조금이나마 사용하고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거부감이 적었다. 구글 삼각편대는 지식 창고와 지식 조립기, 그리고 지식 실행기의 역할을 한다고 저자는 설명한다.<br>구글 삼각편대라는 도구를 잘 연결해서 순환 구조를 만들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그러면 계속 업그레이드하고 사용할수록 AI가 더 정확해지고 빠르게 답변하는 소위 ‘똑똑한 시스템’이 만들어진다고 말한다.<br>무엇보다 구글 GEMS와 make.com의 자동화를 이용한다면 고객응대 비서, 재고 발주 관리자, 마케팅 기획자, 매출 분석, 그리고 회사의 방향을 설계하는 컨설턴트로서 충분히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말한다.<br><br>#경영 플랫폼 구축<br>이 책을 읽기 전에는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경영 플랫폼은 무엇인지 였다. 읽어보니 의외로 간단하다. 한마디로 사명(Mission)과 비전(Vision), 그리고 핵심가치(Core Value)를 구축하는 거였다.<br>노트북LM으로 이 세 가지를 도출하고, SWOT 분석과 3C(Customer, Competitor, Company) 분석, 맥킨지의 7S(Strategy, Structure, SYstems, Shared Values, Skills, Staff, Style) 진단 등을 통해 경영 플랫폼을 완성하는 것이다.<br>저자는 이렇게 경영 플랫폼이라는 토양을 다지고 AI 에이전트라는 씨앗을 심으면 빠르게 자라서 결국에는 풍성한 수확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한다.&nbsp;<br><br>#데이터 마케팅 전략<br>AI라는 도구가 개발되면서 인간이 길러야 할 가장 중요한 능력은 바로 ‘질문력’이다. 저자도 이러한 점을 책 속에서 강조하며, 위대한 철학자 소크라테스를 예로 든다.&nbsp;<br>AI에게 질문하는 방법과 관련해서 저자는 PROMPT-Q 기법은 ‘AI 에이전트에게 최고의 답을 이끌어내는 질문의 기술’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PROMPT-Q와 온톨로지가 만나서 시너지 효과가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고 강조한다.<br>PROMPT-Q은 AI 에이전트에게 목적(Purpose), 역할(Role), 출력 형식(Output), 톤과 스타일(Manner), 제약조건(Parameters), 참조예시(Template), 그리고 질문의 깊이(Question Depth)를 말한다.<br><br><br>그리고 이 파트에서 강조하는 내용은 마케팅의 STP(Segmentation, Targeting, Positioning) 기법과 4P(Product, Price, Place, Promotion)가 아닌 4C(Customer Value, Cost to the Customer, Convenience, Communication)을 AI 에이전트에게 가르쳐 온톨로지를 구축하라고 한다.<br><br>#부문별 에이전트 실전 가동<br>AI 에이전트는 무슨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시장 리서치는 물론이고 전략 수립 및 점검 등 기획 업무를 맡을 참모의 역할과 비서, 재무, 인사, 생산 및 물류까지 포괄적으로 업무를 맡아서 할 수 있다고 말한다.&nbsp;<br>기획업무의 경우 시장 리서치 자동화, 사업계획 초안 작성, 논리 점검, 의사결정 시뮬레이션 및 지식 큐레이션을 할 수 있다.<br>비서업무의 경우 일정 관리와 미팅 준비, 문서 및 이메일 관리, 반복 업무 자동화 보고, 외부 소통과 초기 대응이 가능하다.<br>인사 에이전트는 직무 설계와 역할 정의, 채용과 온보딩 지원, 근무 스케줄과 인건비 최적화, 성과 관리와 피드백 지원, 노무리스크 사전 감지 등의 업무를 맡을 수 있다.<br>재무 에이전트는 현금흐름 실시간 모니터링, 수익성 분석과 원가 관리, 세금과 정부지원 관리, 재무 관련 리포트 생성 등을 할 수 있다.<br>생산과 물류 업무의 경우 수요 예측, 안전재고 계산, 자동 발주 실행 등이 가능하다.&nbsp;<br>이 파트에서 깨달을 점은 AI 에이전트는 생각보다 회사 업무의 많은 부분을 도맡아 할 수 있어서, 이 정도면 직원 몇 명을 충분히 대체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br><br>#90일 생존 로드맵<br>이 책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내용이다. 아무리 좋은 지식을 책을 통해 접해도 실행하지 않으면 머릿속에서 며칠 맴돌다가 언제 읽었냐는 듯 쓰윽하고 사라져버린다.<br>저자가 제시하는 90일 생존 로드맵은 복잡하거나 어렵지 않고 의외로 간단하다.<br>첫 달에는 흩어진 파일을 모아 디지털 토양을 다진다.<br>둘째 달에는 첫 달에 다진 디지털 토양, 즉 데이터에다가 영혼(?)을 불어넣어 나를 도울 직원, 즉 AI 에이전트를 완성한다.<br>마지막 달에는 완성한 에이전트를 현장(실무)에서 활용하여 수확을 거둔다.<br>특히 이 파트에서 유용했다고 생각한 부분은 ‘에이전트 도입 성과 측정 지표’나 각 주차별 ‘실행 체크리스트’였다. 내가 AI 에이전트를 잘 활용하고 있는지 주기적으로 체크하여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는 게 핵심이 아닐까?<br><br><br><br>저자는 말한다.<br>“온톨로지를 구축하다는 것은 거창한 기술이 아니다.”<br>처음에는 이 말의 뜻을 이해하기 어려웠다. 솔직히 적지 않은 사람들은 온톨로지에 대한 개념조차 제대로 모른다.<br>하지만 이 책을 읽고 온톨로지가 무엇인지 알게되었다. 그리고 저자가 설명을 내용을 바탕으로 어떻게 온톨로지를 구축할 수 있는지를 요약하면,&nbsp;<br>첫 번째 구글드라이브에 흩어진 파일을 모은다.&nbsp;두 번째로 노트북LM으로 온톨로지를 구축한다.&nbsp;셋째 구축한 AI 에이전트로 실제 매출을 거둔다. 끝.<br>참 쉽다. 너무 간단한데 이 책의 분량은 250여 페이지에 달한다. 물론 부연 설명과 각종 예시, 그리고 왜 AI 에이전트를 두어야 하는지 등이 있어서 그런지도 모른다.&nbsp;저자도 프롤로그에서 언급하지만 이 책은 기술서가 아니다. 솔직히 AI를 직원으로 두는 법을 알려준다고 해서 처음에는 이 책이 기술서인줄 알았다.&nbsp;<br>이 책은 복잡한 코딩 기술 없이도 내 비즈니스의 지식과 맥락을 학습시킨 온톨로지를 구축해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똑똑한 AI 직원을 만드는 방법을 제시해주는 가이드북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75/41/cover150/k21213924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754195</link></image></item><item><author>양재원</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서평] 인간은 무엇으로 다시 일어서는가 - [인간은 무엇으로 다시 일어서는가 - 주어진 길을 넘어, 삶의 이유를 만든 사람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2055190/17358213</link><pubDate>Sat, 27 Jun 2026 14: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2055190/1735821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42139391&TPaperId=1735821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24/87/coveroff/k94213939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42139391&TPaperId=1735821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인간은 무엇으로 다시 일어서는가 - 주어진 길을 넘어, 삶의 이유를 만든 사람들</a><br/>김회주 지음 / 데이지북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누구나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예측할 수 없는 굴곡과 반전이 있다. 어떤 이는 파란만장한 삶에 굴복하거나 자포자기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어떤 이는 우여곡절 끝에 시련을 전화위복으로 삼아 반전과 재기의 발판으로 삼는다.<br>나 역시도 그랬다. 불과 대략 2년 전쯤 인생에 두 번째 시련이 찾아왔다. 그래도 첫 번째 시련 때 단련이 된 덕분(?)인지 모르겠지만, 견딜만 했다. 그래도 첫 번째와 달리 시련이 길어지고 있다. 이제 끝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터널을 벗어나지 못한 기분이다.<br>그러던 찰나에 &lt;인간은 무엇으로 다시 일어서는가&gt;라는 이 책의 제목은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br><br><br>이 책은 우리가 한 번쯤은 들어봤을 톨스토이, 헤밍웨이, 스티브 잡스, 오프라 윈프리, 마이클 조던, 하워드 슐츠, 샘 월튼, 헤르만 헤세 등 44명의 위인들이 실패를 딛고 성공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nbsp;<br><br><br>44개의 위인들의 성공 사례를 다 소개하기에는 지면상 한계가 있어 개인적으로 인상적이었던 사례 몇 개만 소개한다.<br>1. 늦은 이유가 있다 - 레이 크록<br>KFC의 창업주인 커넬 대령은 62세에 나이에 창업을 했다. 그리고 맥도날드의 아버지라 불리는 레이 크록 또한 53세에 나이에 창업을 했다.<br>창업 불과 1년 전인 52세의 레이 크록은 ‘멀티 믹서’라는 밀크쉐이크 기계를 파는 영업사원에 불과했다. 당시에는 한 번에 다섯 잔의 밀크쉐이크를 만들 수 있는 획기적인 기계였지만, 대부분의 식당에서는 이런 고성능(?)의 기계가 필요하지 않았다.<br>레이 크록이 맥도날드라는 글로벌 프랜차이즈를 출범하기 전 그는 30년을 영업사원으로 살아왔다. 그는 낡은 자동차를 몰면서 고속도로 위에서 끼니를 때우며 미국 전국을 돌아다니고 밀크쉐이크 기계를 파는 신세였다.<br>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현실에 좌절하고 인생을 자포자기하지 않았을까? 하지만 레이 크록은 인생일대 최대의 기회를 맞이한다. 그 기회가 바로 캘리포니아의 작은 도시에서 햄버거 가게를 운영하던 맥도날드 형제였다.<br>그리고 세간에 알려진 것처럼 레이 크록은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단박에 알아차리고 그 기회를 거머쥔다. 훗날 한 기자가 인터뷰를 하면서 물어봤다고 한다. 어떻게 기회를 알아봤냐고.<br>하지만 저자가 지적하는 것처럼 레이 크록은 기회을 단박에 알아차린 게 아니다. 그는 30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영업사업을 하면서 수천 개의 식당을 둘러보면서 망하는 곳과 흥하는 곳을 알아보는 ‘안목’을 갖추게 된 것이다. 그리고 그는 맥도날드 형제의 햄버거 가게에서 그 기회를 알아보고 잡은 것에 불과하다.<br>만약에 레이 크록이 30년이란 세월은 견뎌내고 기다리지 않았다면 그는 어떻게 되었을까? 우리가 먹고 있는 맥도날드 햄버거도 없을 것이다. 레이 크록 또한 부자가 되지 못했을 것은 자명하다.&nbsp;<br>저자는 말한다.&nbsp;<br>“당신의 오늘을 소중히 여겨라.”<br>늦게 피는 꽃이 더 크고 화려하다. 레이 크록의 말처럼 그의 성공은 하룻밤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30년의 기나긴 시간이 걸렸다.<br><br><br>2. 실패란 바뀐 설계도일 뿐이다 - 샘 월튼<br>우리나라에서는 크게 성공하지 못했지만, 전 세계 19개국에서 1만 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 중인 글로벌 마트가 있다. 바로 ‘Walmart’이다.<br>샘 월튼의 이야기가 개인적으로 유독 끌렸던 이유는 아마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어본 적이 있어서 였다.<br>지금은 엄청난 수의 매장을 운영 중이지만, 1945년 전쟁 후 아칸소의 시골 마을에서 시작한 샘 월튼의 잡화점은 화려하지 않았다. 그마저도 장사가 잘되자 건물주가 재계약을 거부해서 그가 혼신을 다해 영혼까지 갈아넣은 가게를 한순간에 잃어버린다.&nbsp;&nbsp;적지 않은 사람들은 이런 상황이 되고나면 자포자기하고 세상 탓 부자(건물주) 탓을 하며 술로 남은 인생을 허비한다. 하지만 샘 월튼은 그렇지 않았다. 그는 실패를 한 이유를, 왜 자신이 가게를 잃어버리게 되었는지를 분석한다.&nbsp;<br>그리고 그는 다시 인구도 적은 한적한 시골의 마을, 그것도 유동인구 또한 거의 없는 곳에서 다시 가게를 연다. 그리고 지금은 월마트의 경영 철학이 된 ‘누구나 싸게 살 수 있어야 한다’는 최저가 정책을 도입하였다.<br>지금은 월마트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토종 브랜드인 이마트 등 대형마트라면 너무나도 당연시 여기지만, 당시에는 ‘최저가 정책’은 제살깎기라는 생각에 누구나 그렇게 장사하면 당연히 망한다는 인식이 팽배하였다.<br>샘 월튼의 이러한 파격적이고 역발상의 정책과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지금의 월마트라는 유통 공룡이 탄생하게 된다. 그가 존경스러운 점은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리는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실패한 원인을 분석하고 부단히 재도전하여 결국에는 성공하였다는 것이다.<br>샘 월튼의 말이 가슴을 울린다.&nbsp;<br>“흐름을 거슬러라. 반대로 가라. 기존의 상식을 무시하라.”<br><br>3. 완벽한 시작은 없다 - 애니 런던데리<br>1894년에 세 아이의 엄마이자 라트비아 출신의 이민자 출신 여성이 무슨 대단한 성공을 할 수 있겠는가? 하지만 애니 런던데리는 남달랐다.<br>그녀는 여성이 15개월 안에 자전거로 세계일주를 하면 1만 달러를 준다는 내기를 듣고는 도전을 결심한다. 당연히 시작부터 문제였는데, 19세기에 아무리 미국이라고 해도 평범한 여성이 먼 길을 혼자, 그것도 자전거로 떠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었다.<br>하지만 그녀는 주변의 부정적인 시각에도 불구하고 치마를 벗어던지고 바지를 입고 남성용 자전거를 타고 도전을 이어나간다. 당연히 세계일주 비용도 문제였는데, 그녀는 자전거에 광고판을 붙이고 대중 앞에서 모험담을 들려주면 후원을 이끌어낸다.<br>더욱 더 놀라웠던 점은 그녀를 후원한 생수회사의 이름인 ‘런던데리’라고 자신의 성까지 바꿔 사용한다. 당연히 그녀의 모험길은 순탄치 않았다. 그녀를 맞이한 것은 멋지고 아름다운 풍경이 아니라 거친 흙길과 고독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묵묵히 15개월 동안 자전거를 타고 긴 여정을 마친다.<br>그녀가 놀라운 점은 여성이라는 한계를 넘어선 점 뿐만이 아니다. 그녀는 주변 사람들의 차가운 시선과 부정적인 얘기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의지를 꺾지 않았다. 그리고 그녀가 세계일주를 도전한 시점 또한 존경스럽다.<br>나는 왜 주저하는가? 19세기에, 그것도 세 아이의 엄마였던 애니 런던데리도 도전하는데. 저자는 ‘삶에는 완벽한 타이밍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한다.<br>애니 런던데리가 한 말이 귓가에 맴돈다.<br>“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식으로 세상을 돌아다니고 있다.”<br><br><br>이 책은 44명의 위인들이 어떻게 위기와 고난을 슬기롭고 지혜롭게 극복했는지를 소개하는 책이다. 워낙 유명한 위인의 이야기라서 이미 다 알고 있는 이야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이야기들도 많았다.<br>저자도 말하지만, 살아가다 보면 누구나 저마다의 폭풍우를 만난다. 이 책은 누구나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만나게 될 폭풍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준다.<br>위인들의 일화를 통해 단시간에 인생에서 취해야 할 삶의 자세를 배울 수 있어서 참 좋았다. 이 책은 #톨스토이, #헤르만헤세, #헤밍웨이, 그리고 #니체 등 위인들이 어떻게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재기했는지를 알려준다.<br>현재의 삶이 어렵고 힘들고 지쳐있을 때 읽으면 적지 않은 위안과 지혜, 그리고 용기를 얻을 수 있는 책 같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24/87/cover150/k94213939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248701</link></image></item><item><author>양재원</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미니멀 라이프를 바로 실행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잡지 같은 책 - [소유하지 않는 삶 - 버리고 그만두면 가벼워진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2055190/17332185</link><pubDate>Sat, 13 Jun 2026 12:2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2055190/1733218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02139661&TPaperId=1733218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1/83/coveroff/k30213966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02139661&TPaperId=1733218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소유하지 않는 삶 - 버리고 그만두면 가벼워진다</a><br/>주부의벗사 지음, 김수정 옮김 / 즐거운상상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lt;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gt;<br>스티브 잡스와 빌 게이츠, 그리고 일본의 정리전문가 곤도 마리에, 이 세 사람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아는가? 바로 이 세 사람 모두 거의 무소유의 삶, 즉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한다는 점이다.<br>아마도 적지 않은 사람들은 사는 집이 좁거나 물건이 많아서 공간의 부족함을 느낀다. 그래서 어떻게 제한적인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지 대개 고민하게 된다.&nbsp;<br>하지만 막상 마음 먹고 집이나 방안을 정리를 하려고 하면 어떻게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nbsp;<br>나 역시 작은 집에서 살다보니 항상 어떻게 하면 좁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해볼까 고민이 많았던 터라 이 책의 부제 ‘버리고 그만두면 가벼워진다’를 보니 이 책에 손이 가지 않을 수 없다.<br><br><br>이 책은 미니멀 라이프를 살고 있는 일본 인플루언서들의 사례 12개의 스토리를 담아 총 2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nbsp;<br>각 파트는 같아 보이지만 실상은 차이가 있다. 파트1은 순수하게 정말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하는 사람들의 소개다. 이에 반해 파트2는 미니멀 라이프는 맞지만, 물건들을 버림으로써 진정한 비움을 완성한 사람들의 이야기다.<br>다 소개하기는 어려워 개인적으로 인상이 깊었던 사례만 소개하고자 한다.<br>파트1: 나답게 가볍게 소유하지 않는 생활&nbsp;<br>이 파트의 부제 - ‘공간도 마음도 물건에 휘둘리지 않는다’가 무척이나 마음에 든다. 첫 번째 사례부터 충격을 받았다. 일본 미니멀리스트 인플루언서인 노조미 씨는 말한다.<br>“불필요한 낭비를 철저히 줄여 나를 위한 시간을 늘리고 싶다. 그래서 물건은 최소한만 갖는다.”<br>책 속의 사진 안에 비춰진 그녀의 집은 놀랍다 못해 존경스럽기까지 하다. 그녀의 집은 거의 물건이 없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소유하지 않으니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는다는 그녀의 말에 문득 &lt;무소유&gt;를 쓰신 법정 스님이 생각난다.<br>옷 3벌로 1년을 지낸다고 하며, 4인 가족의 그릇은 서랍 하나에 들어갈 만큼만 남기고 처분했다는 그녀의 말에 옷방을 따로 하나 둘 만큼 짐이 가득한 나 자신이 몹시나 부끄러웠다.<br>그렇다면 노조미 씨가 처분하지 않고 보관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녀는 대지진 경험 후 방재용품을 보관하고 있고, 가족의 추억 만큼은 사진을 디지털 사진이 아닌 인화하여 앨범으로 갖고 있다고 한다.&nbsp;<br>‘무소유’란 무엇일까? 역설적이게도 무소유는 아무 것도 갖지 않는 것이 아니다. 그냥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나눔과 비움으로 집착에서 벗어나는 자유를 얻을 수 있다고 법정 스님은 말한다.<br>“물건이 최소한일 때 삶은 더 합리적으로 돌아갑니다”라고 말하는 노조미 씨의 말에 법적 스님의 말씀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격하게 공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br><br><br>파트2: 우리가 버린 것, 그만둔 것<br>사실 개인적으로는 이 파트의 내용이 더 궁금하였다. 왜냐면 이미 물건이 많은 터라 어떻게 비움을 실천해야 할지 미니멀리스트 선배들의 이야기가 궁금했기 때문이다.<br>이 파트에서 인상 깊게 읽은 사례는 가사모 씨의 집이었다. “물건의 90%를 비워낸 뒤어야 부정적인 생각과 열등감에서 벗어났어요”라고 말하는 그녀의 말에 왜 미니멀리즘을 몸소 실천해야 할지를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br>그녀의 집은 전통 일본식 가옥의 실내와 유사하다. 다다미에 좌식 형태의 지낸다. 그리고 가구 조차 거의 없는 사전에 다시 한 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그녀는 가구가 필요 없는 이유를 “물건이 적으면 수납 가구도 필요하지 않습니다”라고 강조한다.<br>그녀는 말한다.<br>“물건은 반드시 계속 늘어난다.”<br>그녀는 매일 쓰는 가족용 식기 외에는 다 처분했다고 한다. 특히 정리나 물건에 끌려다니는 것은 시간을 낭비하는 것 같아 너무 아깝다라는 그녀의 말에 그 동안 내가 살아온 방식과 집안에 쌓여 있는 물건들을 보며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br>이 책에서 흥미롭게 읽은 부분은 ‘돈을 쓸 곳’과 ‘쓰지 않을 곳’을 명확히 나눈다는 시로 씨의 사례였다.&nbsp;<br>그녀는 아이를 위한 물건과 교육, 체험, 그리고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편리한 아이템에는 아낌없이 쓴다. 그에 반해 수납용품이나 통신비나 보험료 같은 고정비, 그리고 냉난방 용품에는 돈을 쓰지 않는다고 한다.<br>물론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돈을 쓸 ‘곳과 ‘쓰지 않을 곳’이 다를 수 있다. 하지만 그녀처럼 기준을 명확히 세우고 소비를 해야 할 때마다 그 기준에 따라 구입 여부를 고민한다면 매우 현명하게 소비를 할 수 있을 것 같다.&nbsp;<br><br><br>특히 그녀의 ‘물건을 줄이는 아이디어’는 매우 인상적이었다. 그녀의 아이디어를 간략히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br>첫째, 종이에서 디지털로 전환한다. 각종 사진이나 종이들을 디지털로 전환하여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 본다면 적지 않은 물건을 줄일 수 있을 것 같다.<br>둘째, 선물은 바로 소비한다. 내가 물건을 사지 않아도 타인으로부터 선물을 받는 경우가 있다. 이 때 그녀는 바로 소비해 버린다고 한다. 소비할 필요 없는 물건이라면 가까운 지인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선물로 주거나 요즘 유행하는 당근으로 파는 것도 방법일 것 같다.<br>셋째, 반드시 다 쓴 후에 새로 구매한다. 각종 생활용품이나 여성분들의 경우에는 특히 화장품을 사용 중인 것 외에도 여분이나 용량이 크면 저렴하다는 이유로 당장 필요한 것보다 과하게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가급적 적은 용량의 제품을 구매하여 빠르게 소비하고 다 사용한 후에 새로 구입하면 공간을 줄이고 불필요한 낭비를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br><br><br>여백의 미. 이 책은 일본 미니멀리즘을 실천하고 있는 인플루언서의 삶을 보여주고 있지만, 어쩌면 우리 조상들의 지혜를 담고 있는지도 모른다.<br>“덜 가질수록 더 편안해진다”<br>현대인의 삶은 복잡하다. 그래서 현대인들이 과거 옛 조상들보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게 아닐까? 만병의 근원은 스트레스라고 하는데, 단순히 공간을 넓히기 위해, 보다 효율적으로 공간을 활용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마음을 편안하게 하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비움을 실천해야 하지 않을까?<br>이 책은 일본 미니멀리스트 인플루언서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단지 옷 세 벌로 1년을 입다는 인플루언서에서부터 미니멀한 삶을 살면서부터 마음도 여유로워진 인플루언서까지 각양각색의 미니멀 라이프를 추구하는 그들의 집을 이 책을 훔쳐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br>미니멀 라이프를 바로 실행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잡지 같은 책이었다. 집이나 방을 정리하고 싶고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읽고 참고해야 할 책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1/83/cover150/k30213966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718387</link></image></item><item><author>양재원</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독서의 중요성과 인생역전 독서법에 대해 알려주는 책 - [하루 1시간 독서로 인생이 바뀐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2055190/17329735</link><pubDate>Thu, 11 Jun 2026 23:1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2055190/1732973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137251&TPaperId=1732973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01/21/coveroff/k902137251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137251&TPaperId=1732973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하루 1시간 독서로 인생이 바뀐다</a><br/>황준연 지음 / 작가의집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lt;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gt;<br>독서를 하면 인생을 바꿀 수 있을까?<br>누군가는 그런 고민을 해봤을 것이다.&nbsp;<br>나 역시 그랬다. 대학 졸업 후 첫 직장을 얻고 피가 끓어오르고 패기가 넘치던 때, 그때는 세상을 모두 다 가진 것 같았고, 무엇보다 입신양명하고 싶었다.<br>그런데, 금수저 출신도 아니고 대단한 빽도 없는 평범한 대졸자가 출세를 한다는 것 자체가 어쩌면 무모하고 어불성설이었을 수도 있다.<br>하지만 남한테 지는 걸 싫어하고 욕심이 많아서 그런지 꼭 방법을 찾고 싶었다. 그리고 나의 그런 욕구는 독서로 이어졌다.<br>하지만 중고등학생 때 나의 독서는 오롯이 입시에 초점이 맞추어져 이루졌었기 때문에 입시 대비용 공부책이 아닌 일반이 서적을 읽는게 익숙하지 않았다.<br>그런데 이 책은 부제 ‘평범한 직장인을 작가로 만든 독서의 힘’이라는 부제로 독서를 통해 인생을 바꾸고 싶어하는 독자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다.<br><br><br>이 책을 쓴 황준연 저자의 책을 예전에 읽어봐서 그런지 그의 글이 무척이나 친숙하다. 그는 이미 11권의 책을 저술한 전문 작가로 ‘작가의집’이라는 출판사 대표이고, 특히 6,000여권의 도서를 완파한 한 독서 전문가다.&nbsp;<br>본인이 하루에 1시간 독서를 인생을 바꾼 산증인으로, “책 한 권이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그의 신념은 무척이나 인상적이 아닐 수 없다.<br><br><br>이 책은 크게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br>1장 독서는 인생을 바꾼다<br>책의 초반부터 저자는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것도 세계적인 부를 일궈낸 워렌 버핏을 예로 들면서 그가 얼마나 독서광인지를 설명한다.<br>워렌 버핏이 독서광인지는 알았지만, 하루에 500페이지나 읽는 점은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nbsp;<br>저자는 인간을 바꾸는 3가지 방법을 알려주는데, 간략히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br>첫째, 쓰는 시간을 바꾼다.&nbsp;둘째, 사는 장소를 바꾼다.셋째, 만나는 사람을 바꾼다.&nbsp;<br>이 3가지 조건을 충족하는 게 바로 독서라는 것이다. 왜 그럴까?<br>저자는 그 이유로, 적지 않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보거나 SNS, 넷플릭스 등으로 시간을 보내는데, 책을 읽으면 당연히 SNS나 넷플릭스 시청하는 시간이 줄어든다는 것이다.<br>그리고 독서를 하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조용한 장소로 자리를 옮기기 마련이다. 마지막으로, 어쩌면 가장 중요하고 개인적으로도 공감되는 내용인데, 책을 읽으면 새로운 사람, 즉 작가와 만나게 된다.<br>이것으로는 부족한지 저자는 세계적인 동기부여가인 브라이언 트레이시 이야기를 인용한다.<br>“매년 50권씩 3년을 읽으면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고, 매년 50권씩 5년을 읽으면 그 분야의 전문적인 전문가가 되고, 매년 50권씩 7년을 읽으면 세계적인 전문가가 된다.”<br>이 장에서 인상 깊게 읽은 내용은 다름 아닌 저자가 강조한 책 한 권의 가치다. 책 한 권의 가치는 과연 얼마일까?<br>이 책의 정가는 17,000원이다. 당연히 이 책의 가치가 17,000원이라는 말이 아니다. 저자는 오히려 그 가치가 5억 원보다 더 훨씬 높다고 주장하는데, 그 이유는 책 한 권이 노숙자를 자산가로 만들었고 자살하려고 했던 사람을 살렸다면 책의 가치는 더욱 높다는 것이다.<br>다음으로 이 장에서 인상적이었던 내용은 책 읽은 시간에 관한 저자의 견해였다. 그는 “하루 10시간씩 풀타임으로 일해도 의외로 많은 시간이 남아있다”고 말한 테드의 영상에 충격을 받았다고 고백한다.<br>영상에 충격을 받고 스스로 진단해보니 자신도 하루에 2시간 이상을 영상 시청으로 허비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 후 저자는 바로 행동으로 옮겼다. 유튜브 시청 시간을 줄이고 책을 읽었다고 한다.<br>그리고 저자는 인생이 바뀌었다. 월급쟁이에서 작가로. 동기부여가로.&nbsp;<br>2장 제대로 읽는 법<br>많은 사람들이 헷갈릴 거나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 있다. 바로 ‘문맹’과 ‘문해력’의 차이점이다.&nbsp;<br>‘문맹’은 말그대로 글을 읽거나 쓸 줄 모르는 것이고, ‘문해력’은 글자를 읽을 수는 있으며, 그것을 맥락에 맞게 정확히 이해하는지 여부라고 할 수 있다.<br>저자는 책을 멀리하면 점점 문해력이 떨어진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책을 자꾸 읽다보면 자연스레 독서 속도가 빨라진다.<br>이 장에서 흥미로운 내용이 있다. 바로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어야 하는가라는 의문점에 대한 저자의 견해이다.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는 편이다.&nbsp;<br>하지만 6,000여권을 독파한 저자의 입장은 달랐다. 그는 책을 완독할 필요는 없다고 주장한다. 가장 큰 이유로 그는 책이 재미 없으면 읽지 않는다고 한다. 시간낭비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br>저자는 또 책을 속독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그는 적지 않은 작가들이 속독만 안 해도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고 강조한다.<br>개인적으로도 빨리 책을 다 읽고 싶은 욕심에 속독법에 관한 책을 읽고 나름 연구했던 적이 있다. 그런데 왜 적지 않은 작가들이 속독이 좋지 않다고 말할까?<br>저자는 그 이유로 속독을 하면 하나도 남는 것이 없다고 한다. 그는 빠르게 읽어야 할 부분은 빠르게 읽고, 중요한 부분은 천천히 읽는 독서법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감동을 느껴야 할 시나 소설을 속독한다면 과연 제대로 감동을 느낄 수 있겠냐고 반문하는데, 솔직히 반박할 수가 없었다.<br><br><br>3장 삶을 바꾸는 독서 습관<br>이번 장을 펼치면서부터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nbsp;<br>“깨끗하게 읽으면 깨끗하게 잊어버린다”<br>남의 얘기 같지 않았다. 나는 책을 깨끗하게 읽는다. 그리고 저자의 지적대로 읽고나서 깨끗하게 잊어버린다.<br>저자는 책에 밑줄도 긎고 낙서도 하라고 한다. 무엇보다 책을 읽으면서 메모하는 습관을 기르라고 강조한다.<br>그리고 책을 펼치면 프롤로그와 에필로그, 그리고 목차를 살펴보라고 조언한다. 개인적으로 저자의 이러한 독서법에 상당히 공감한다.<br>작가들 사이에 “누가 목차만 만들어주면 한 달에 책을 몇 권을 쓸 수 있다”고 말한다고 하니, 목차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br>우리가 학창 시절에 국어시간에 배웠지만, 책을 읽을 때 ‘주제’를 알아야 한다. 그리고 핵심어, 즉 키워드를 찾아내고 책 속에 중요한 문장을 찾아내는 것만큼 중요한 것도 없다.<br>저자는 독서를 통해 삶을 바꾸고자 한다면, 급하게 생각할 것이 아니라 그저 한 분야의 책을 정하고 관련 책을 꾸준히 읽으라고 강조한다.&nbsp;그는 “내가 할 수 있는 것보다 더 잘하는 비결은 바로 독서”라고 독서의 중요성을 재차 말한다. 작가와 강사를 꿈꾼 저자 역시도 그렇게 했기 때문이라고 얘기한다.<br>물론 처음부터 끝까지 읽거나 속독을 하거나 깨끗하게 읽는 독서가 아닌 밑줄 긋고 메모하는 적극적인 독서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nbsp;<br><br>4장 독서로 여는 새로운 인생<br>저자는 말한다.<br>“독서는 기적이다.”<br>독서가 좋은 건 알겠는데, 왜 저자는 독서가 기적이라고까지 말할까?<br>그는 자신의 삶이 책을 읽고 책을 쓰면서 완전히 바뀌었다고 말한다. 그는 직장 생활을 하면서 잠을 줄여가면서 책을 읽기 시작했고, 수많은 작가들의 특강에도 참여했다고 한다.<br>제주도에서 하는 특강은 물론이고, 비행기를 타고 육지(?)까지 원정 수강하러 왔다고 하니 저자의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nbsp;<br>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저자가 그런 독서력을 갖추고 글을 잘 쓰게 된 이유는 저자가 물론 독서를 해서도 그렇겠지만 그의 열정이 그를 그렇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br>그는 하루에 한 권씩, 일년에 400권이 넘는 책을 읽었다고 하니 당연히 그가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이다.<br>이 장에서 저자가 주장하는 것 중에 격하게 공감하는 내용이 있다. 바로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만나는 사람을 바꾸라”는 말이다.<br>우리는 친구나 주변 사람들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그리고 무엇보다 부모님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저자가 인용하는 일본 경제학자 오마에 겐이치의 말 것처럼, 사람을 바꾸는 방법은 세 가지 뿐이다.<br>시간을 달리 쓰는 것, 사는 곳을 바꾸는 것, 새로운 사람을 사귀는 것.<br>그런데 생각보다 시간을 달리 쓰는 것은 어렵다. 사는 곳을 바꾸는 건? 그것 또한 보통 일이 아니다. 이사를 가는 것 자체가 보통의 스트레스도 아닐 뿐더러 특히 사는 곳이 바뀐다는 것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터라 정말 어려운 일이다.<br>그렇다면 새로운 사람을 사귀는 것은? 그건 아마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나같이 MBTI가 “I”인 사람은 앞서 두 가지보다 더 어렵다. 그런데 독서를 하면 저자와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새로운 사람을 사귀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br>저자의 주장에 반대하는 부분도 있다. 저자는 “독서량과 연봉은 비례한다”고 말하는데,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꼭 그렇지만은 아닌거 같다.<br>저자가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는게 아닐까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물론 독서를 통해 연봉이 오르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성공한 사람들이 책을 많이 읽는 것도 엄연히 사실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성공한 사람 모두가 독서광은 아니다.&nbsp;<br>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가 말하고 싶었던 것은 독서를 많이 하면 성공할 확률이 그 만큼 올라간다는 의미가 아닐까? 나 역시도 연봉이 하늘처럼 치솟지는 못했지만, 분명 나의 많은 직업적 성공을 하는데 기여했던 점은 인정한다.<br><br>결: 그래서 독서의 의미란?<br>저자는 책의 말미에 말한다.<br>“독서의 완성은 글쓰기다”<br>제대로 된 독서를 하기 위해서는 목적의식을 갖어야 하는 건 아닐까? 저자는 책은 읽는 것만으로 끝나면 안된다고 강조한다. 책을 읽고 나서도 독서는 계속되는데, 그것은 바로 글을 통해 정리되었을 때라고 말한다.<br>그래서 나 역시도 책을 읽고 언젠가부터 서평을 쓰고 있다. 그리고 그 서평 갯수가 330개가 넘었다.<br>저자의 말처럼 하루에 1시간만 독서에 투자하면 인생이 바뀔 수 있을까? 물론 저자도 그렇고 개인적인 경험에 비추어봐도 확신할 수는 없다. 하지만 분명한 점은 독서로 인해 내가 변화할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는 점이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01/21/cover150/k902137251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012150</link></image></item><item><author>양재원</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내 가게나 매장으로 사업을 하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사장님이라면 꼭 읽어봐야 할 필독서 - [플레이스 설계자 - 광고비 0원, 플레이스만으로 매출을 만드는 구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2055190/17311646</link><pubDate>Mon, 01 Jun 2026 19: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2055190/1731164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12137659&TPaperId=1731164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34/67/coveroff/k012137659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12137659&TPaperId=1731164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플레이스 설계자 - 광고비 0원, 플레이스만으로 매출을 만드는 구조</a><br/>은성원 지음 / 필름(Feelm) / 2026년 04월<br/></td></tr></table><br/>&nbsp;&lt;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gt;<br>가게나 매장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라면 어떻게 하면 사람들의 이목을 끌어 가게/매장으로 손님을 끌어들일지 고민하지 않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nbsp;맛이나 인테리어가 문제가 아니다. 어디인지 어떤 집인지 알지 못하니 손님이 오지 않는 것이다.&nbsp;아무리 맛집이고 분위기 좋은 카페이어도 손님이 찾지 않으면 소용 없는거다. 그래서 적지 않은 사장님들은 마케팅 대행사에 매달, 아니면 목돈을 주고 온라인/SNS 마케팅을 맡긴다.&nbsp;그런데 광고비 0원, 그것도 네이버 플레이스만으로 매출을 만드는 구조를 만들어준다고 하니 이 책에 눈길이 가지 않을 수 없다.&nbsp;<br>&nbsp;저자는 지난 7년간 60여개 업종에서 900건 이상의 네이버 플레이스 관련 컨설팅을 수행해온 이 분야 전문가다.&nbsp;그는 인스타그램 팔로워수도 11만명이 넘는 인플루언서로, 그가 저술한 전자책 &lt;플레이스 스크릿 노트&gt;는 1만부 이상 팔렸다고 한다.&nbsp;<br>&nbsp;네이버 플레이스는 네이버 지도에서 매장이 검색되도록 해준다. 특히 식당이나 카페, 치킨집 뿐만 아니라 가게나 매장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에게 네이버 플레이스는 반드시 구축해 두어야 할 일 중 하나다.&nbsp;왜 그럴까? 가장 큰 이유는 이제 적지 않은 사람들은 휴대폰으로 네이버 플레이스를 통해 어디 갈지를 정하기 때문이다.&nbsp;언젠가부터 맛집 검색을 할때 더 이상 블로그 후기를 믿지 않는다. 돈으로 블로거를 사서 올린 사기성(?) 후기가 워낙 많기 때문이다.&nbsp;그렇다면 네이버 플레이스를 잘 운영하기 위한 조건은 뭘까?&nbsp;한마디로 정확한 정보 세팅, 고객편의 기능(예약, 톡톡 등) 활용, 체류시간과 리뷰다. 물론 그 외에도 더 있다.&nbsp;이 책은 총 6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nbsp;파트 1 - 왜 열심히 해도 안 되는가?&nbsp;장사는 솔직히 열심히 한다고 잘 팔리는게 아니다. 오히려 잘 팔리기 때문에 바빠져서 열심히 하게 되는 것이다.&nbsp;저자는 다양한 식당, 미용실 등 골목상권의 사례를 들으면서, 어떻게 하루 매출 0원이던 곳이 매출 100만원을 넘겼는지를 알려준다.&nbsp;단순히 음식이 맛있고 머리를 잘 해서가 아니다. 고객이 가게를 찾는 구조를 이해한 것 뿐이다.&nbsp;그런데 여기서 MZ세대가 아닌 사장님들이 하는 큰 실수가 하나있다. 바로 과거에는 화려한 간판이나 매장 인테리어를 보고 손님들이 들어왔다면, 요즘 신세대는 스마트폰으로 유튜브, 인스타그램, 그리고 네이버 플레이스를 검색해보고 어디 갈지를 정한다.&nbsp;&nbsp;&nbsp;저자는 말한다.&nbsp;“이번 주 안에 방문 고객 3명에게 물어보세요. 저희 가게를 어떻게 알고 오셨어요?라고.”&nbsp;그렇다. 당연히 방문한 고객 상당수가 네이버 플레이스를 보고 왔다고 할 것이다.&nbsp;이 파트에서 저자는 마케팅 대행사에 관해서도 적나라하게 현실을 파헤쳐준다. 그런데 적지 않은 소상공인들은 이 사실을 모른다. 그리고 이를 일부 악성 마케팅 대행사에서 악용한다.&nbsp;저자도 말하지만, 대행사가 나쁘기 때문만은 아니다. 저자는 구조적인 문제점을 지적한다. 한 달에 10만원 대행료 받아봐야 담당 직원이 50개는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결국 제대로 신경써줄 수 없다는 거다.&nbsp;무엇보다 저자는 내가 구조를 알아야 하고, 내가 네이버 플레이스를 할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nbsp;&nbsp;파트 2 - 고객을 알면, 매출이 보인다&nbsp;손자병법에서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했다. 매출을 올리려면 고객을 알아야 한다.&nbsp;저자는 고객이 내 매장, 내 가게에 오는 과정은 총 6단계(TSCVAS)로 나눌 수 있다. 저자는 이를 ‘고객 방문 설계 6단계 모델’이라고 부른다.&nbsp;1단계: Trigger - 상황 발생2단계: Search - 검색3단계: Compare - 비교4단계: Verify - 검증5단계: Action - 방문 결정6단계: Share - 공유&nbsp;결국 6단계까지 온전히 고객이 실행에 옮겨야 매출이 일어나는 것인데, 무엇보다도 1단계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nbsp;여기서 저자는 매우 중요한 얘기를 한다. 바로 “검색량이 아니라 검색 이유가 매출을 만든다”는 사실이다.&nbsp;적지 않은 자영업 사장님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나의 가게나 매장이 많이 노출되면 그것이 곧 매출로 이어진다고 생각한다는 점이다.&nbsp;실제로 저자도 책 속에서 지적하지만, 일부 마케팅 대행사에서 이를 악용한다. 오히려 매출이 오르지 않는다고 항의하면 대행사에서는 소위 비싼 키워드를 구매하지 않아서라는 핑계만 댄다. 하지만 검색이 많이 되고 노출이 많이 된다고 그게 매출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nbsp;저자는 또 매출을 늘리는 비법(?)을 아낌없이 자신이 컨설팅한 몇몇 사례를 들어 공개한다. 비법은 바로 다름 아닌 '전환율'이다. 저자는 '전환율'을 확인하기 위해 다섯가지 체크리스트를 알려준다. 여기서 5개 중 3개 이상 체크가 안되면 전환율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라고 말한다.&nbsp;&nbsp;파트3 - 키워드를 지배하는 방법&nbsp;흔히들 많이 하는 실수가 검색량이 많은 키워드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다.&nbsp;무슨 얘기냐면, 검색량이 많은 빅 키워드가 중요한 것은 맞으나, 내가 엄청난 비용으로 그 키워드를 사서 상위노출할 생각이 아니라면 크게 중요하지 않은 것이다.&nbsp;저자는 빅 키워드가 아닌 '작은 키워드'에 주목하라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의 사업하는 업종이 지역형인지, 아니면 업종형인지에 맞춰 키워드를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nbsp;<br>&nbsp;그렇다면 키워드는 어떻게 발굴해야 하는가?&nbsp;저자는 키워드 발굴 방법으로 다섯가지를 설명하는데, 꽤나 유용한 것 같다. 이를 간략히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nbsp;첫째, 네이버 자동완성을 활용한다.둘째, '함께많이찾는' 키워드를 살펴본다.셋째, 네이버 광고 키워드 도구를 활용한다.넷째, 경쟁 매장을 분석한다.다섯째, 비밀 키워드 - 경쟁자 0인 틈새를 선점한다.&nbsp;이 외에도 저자는 고객의 리뷰를 폭발시키는 소위 '리뷰 부스터 전략' 또한 제시하는데, 상당히 고개가 끄덕여졌다. 무엇보다 책 속에서 소개하는 레발콩카페 사당이수본점의 성공사례에서 적지 않은 영감과 교훈을 얻을 수 있어서 좋았다.&nbsp;&nbsp;파트4 - 전환구조의 설계&nbsp;고객이 나의 매장이나 가게로 찾아오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이에 대해 전환구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nbsp;전환구조란 고객이 우리 가게/매장을 인지하고 관심을 갖고 방문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도록 네이버 플레이스를 세팅하고, 가게/매장에 오면 자신이 기대한 것 이상의 만족을 얻어서 후기(리뷰)로 남길 수 있도록&nbsp; 유도하는 것을 말한다.&nbsp;특히 저자는 네이버 플레이스의 대표사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데, 그 이유는 “고객은 대표사진을 보고 1초만에 클린을 결정”하기 때문이다.&nbsp;그리고 우리 가게/매장의 네이버 플레이스를 클릭하게 만들었다면 그 다음은 무엇일까? 저자는 고객이 예약을 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고객에게 10초 안에 답을 주어야 한다'고 강조한다.&nbsp;무슨 답을 주냐고? 바로 고객이 왜 우리 가게/매장에 와야 하는지, 즉 한마디로 “여기 가자”라는 마음이 생기고 행동으로 옮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nbsp;무엇보다 이 파트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은 '전환율을 올리는 10단계 전략'이었다. 전환율이 중요한 것은 알겠는데 어떻게 전환율을 올려야 할지 막막한 독자들을 위해 저자는 적지 않은 분량을 할애하여 상세히 설명해준다.&nbsp;<br>&nbsp;결국 핵심은 10단계에 달하는 전환율 각 과정에서 전환율을 1%씩만 개선해도 전체 전환율은 10% 증가한다는 점이다.&nbsp;&nbsp;파트5 - 다시 찾아오는 고객을 만들기&nbsp;전환율을 높여서 우리 매장/가게 손님이 많이 찾아오도록 하면 끝이 아닌 시작이다. 손님이 재방문하도록 재방문율을 높여야 한다.&nbsp;이 부분도 놓치지 않고 저자는 책에서 한 파트를 할애하여 자세히 설명해준다.&nbsp;저자는 고객의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한 방법을 설명하기 위해 단골이 만들어지는 4단계 순환 모델인 훅(Hook) 모델을 제시한다.&nbsp;이름도 꽤나 거창하고 복잡하게 보이지만, 핵심만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nbsp;먼저 재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방문 걸림돌'을 없애고, 고객이 올 때마다 다른 만족을 주는 가변적 보상을 얻을 수 있도록 한다.&nbsp;그리고 고객이 다시 오도록 하기 위해 쌓이는 것이 생기도록 투자(구매한 금액에 따라 포인트를 주거나 무료 음료쿠폰이나 할인 쿠폰을 생각하면 된다)를 하는 것이다.&nbsp;&nbsp;단골 고객이 늘어날수록 저자는 Share(경험 공유)가 Trigger(방문을 유발)가 되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된다고 강조한다.&nbsp;무엇보다 저자는 주기적으로 네이버 톡톡 메시지(무료다!)를 발송하고 혜택 알림받기와 저장하기, 리뷰 쓰기 등 고객이 계속 우리 네이버 플레이스에 투자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nbsp;&nbsp;파트6 - 플레이스라는 매출 엔진 이해하기&nbsp;저자는 말한다.&nbsp;“모든 마케팅의 종착역은 (네이버) 플레이스다.”&nbsp;이 말에 개인적으로 격하게 공감한다. 물론 오프라인 매장을 가지고 있을 때 특히 그 빛을 발한다.&nbsp;저자가 언급하지만, “블로그가 입구고, 인스타가 쇼윈도고, 틱톡이 전단지라면, 플레이스는 사장님의 온라인 가게입니다.”&nbsp;결국 고객 방문 설계 6단계의 종착점은 플레이스다. 고객은 블로그와 인스타, 유튜브 등 여러 SNS를 통해 나의 매강이나 가게를 확인할 뿐이다. 플레이스를 보고 최종 예약을 하고 가게나 매장으로 오는 것이다.&nbsp;개인적으로 이 책의 '백미'라고 느꼈던 부분은 4주 로드맵이었다. 저자는 단순히 어떻게 플레이스를 세팅하고 고객을 모을지 알려주는데 그치지 않고, 실제 로드맵을 제시하고 이에 맞춰 행동할 것을 촉구한다.&nbsp;아무리 이론을 열심히 설명해줘도 실행에 옮기지 않으면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업종별로 유의해야 할 포인트까지 제시하는 세심함까지 있어서 더욱 좋았다.&nbsp;<br>&nbsp;이 책이 유용했던 점은 네이버 플레이스를 어떻게 구축해야 하는데, 어떻게 손님은 내 매장, 내 가게 끌어들일 수 있는지를 조목조목 저자가 알려주기 때문이다.&nbsp;특히 각 장마다 뒤쪽에 '실행 체크리스'나 '한 줄 정리' 코너는 독자로 하여금 읽었던 내용을 다시 상기시켜주고 중요한 부분과 핵심을 짚어주는 역할을 하여서 참 좋았다.&nbsp;저자는 말한다.<br>“더 이상 구멍 난 양동이에 붓지 맙시다. 사장님이 마케팅의 주인이 되는 순간을 경험하세요.”<br>그렇다. 내가 내 가게/매장의 주인이 되는 것처럼 내가 마케팅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손님들이 오는거다.<br>네이버 플레이스를 어떻게 활용하면 내 매장 방문 고객을 늘릴 수 있는 조목조목 알려주는 이 책은&nbsp; 자영업을 하는 소상공인 사장님들은 반드시 읽어봐야 할 필독서가 아닐까 싶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34/67/cover150/k012137659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346796</link></image></item><item><author>양재원</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공부법이나 독서법이 궁금하다면 꼭 한 번 읽어봐야 할 책 - [진작 이렇게 책을 읽었더라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2055190/17308105</link><pubDate>Sun, 31 May 2026 17:1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2055190/1730810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52138963&TPaperId=1730810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64/94/coveroff/k75213896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52138963&TPaperId=1730810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진작 이렇게 책을 읽었더라면</a><br/>장경철 지음 / 생각지도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lt;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gt;<br>책을 읽는 사람이라면 어떻게 책을 읽어야 할지, 즉 독서법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 나 역시도 적지 않은 책을 읽으면서 늘 고민했었고, 지금도 여전히 책을 어떻게 읽는게 효과적이고 효율적일지 고민한다.<br>개인적으로는 책을 읽을 때 ‘다독’을 한다. 그리고 책 읽는 것을 나름 인증(?)하기 위해 ‘서평’을 작성하여 흔적을 남긴다. 아니면 읽었던 책 내용이 정말 거짓말 같이 머릿속에서 사라진다. 그래서 어떻게 책을 읽으면 좋을지에 대한 고민을 끊임없이 찾아왔다.&nbsp;<br>그런데 이 책에 표지에는 그것도 노란색으로 하이라이팅까지 해서 ‘읽고, 배우고, 자기 것으로 남기는 온전한 독서법’이라고 하니 궁금해서 이 책에 손이 가지 않을 수 없다.&nbsp;<br><br><br>저자는 서울대를 나와 미국 프린스턴에서 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서울여자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있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공부, 특히 독서의 중요성을 잘 아시는 분이라고 할 수 있다.<br>그는 자신 스스로를 ‘지식의 유통업자’라 부르며, 지식을 많은 사람들에게 유통하는 것을 삶의 소명으로 살고 있다고 한다.<br><br><br>이 책은 철학자 토마스 홉스의 말을 인용하며 시작한다.<br>“만약 내가 다른 사람들처럼 많은 책을 읽었다면 나도 다른 사람들처럼 무식할 것이다.”<br>여기서 토마스 홉스는 ‘다독’이 좋지 않다는 것을 지적한다. 저자 또한 이 문장을 접하고 적지 않게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br>그렇다면 다독이 아닌 어떤 방식의 독서를 해야 할까?<br>이 책은 크게 4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br>왜 공부해야 하는가어떤 대상을 찾아서 공부할까어떻게 책을 읽을까공부한 내용을 어떻게 활용할까<br>독서법에 관한 책인줄 알았는데, 목차를 보니 공부법에 관한 내용이 더 많은 것 같다. 저자는 독서와 공부를 하나로 여기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br>물론 공부를 하기 위해서 독서는 필수다. 요즘에는 인강이라는 소위 영상으로 학습할 수도 있지만, 결국에는 책을 읽어야 한다.&nbsp;<br><br>챕터1은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말한다.&nbsp;<br>우리는 공부를 왜 할까? 왜 책을 읽을까?<br>우리는 어려서부터 ‘공부하라’는 말을 들으면서 자란다. ‘공부’라고 하면 따분하고 지겹게 느껴진다. 그래서 반발심이 생기는 아이들도 있지만, 분명한 건 ‘공부’는 평생해야 한다.<br>수많은 문장들 속에서 눈에 띄는 문장이 하나 들어왔다.<br>“모든 인간 안에는 잠재적인 가능성이 잠자고 있습니다. 우리는 책을 통해 여러 자료들을 받아들임으로써 불만을 극복하고 가능성을 현실화하는 길을 걷고 있습니다.”<br>책을 읽는다는 것은 단순히 지식을 습득하는데 그치지 않는다. 궁금증을 해소하고 불만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는 길이기도 하다.<br>저자도 말하지만 인간의 미래는 닫혀 있지 않다. 인간은 끊임없이 성장해야 하는 미완성의 존재이며, 그러기 위해서 독서는 필수다.<br><br>챕터2는 어떤 공부를 해야 할지를 다룬다.<br>이 챕터를 펼치니 저자가 인용한 독서와 문학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주는 CS 루이스의 &lt;오독&gt;의 문장 하나가 눈에 띈다.<br>“자기 자신으로만 만족하는 사람, 그리하여 작은 자아로 만족하는 사람은 감옥에 갇혀있습니다.”<br>공자가 ‘성인’이 순간 생각났다. ‘성인’이 되었다는 것은 작은 자아가 아닌 큰 자아를 지닌 사람이 아닐까? 공자가 말한 16가지 인간 분류 중 가장 으뜸이라고 할 수 있는 ‘성인’은 덕행과 지혜가 완전한 그런 완벽한 사람을 뜻한다.<br>그렇다면 ‘성인’이 되기 위해서는 루이스가 말한 ‘감옥’에서 나올 수 있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작은 자아를 큰 자아로 키워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독서가 필수라고 할 수 있다.<br>저자 역시 이러한 나의 견해와 유사한 의견을 제시한다.<br>“책과의 만남에는 자아의 닫힌 세계를 열어주는 기적의 열쇠가 있습니다.”<br>그리고 저자는 어떤 공부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관찰을 잘해야 하며, 관찰할 것은 크게 네 가지라고 정리해준다.<br>첫째, 우리가 속한 자연과 환경둘째, 사람들셋째, 나 자신넷째,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사회와 역사&nbsp;<br>특히 저자는 “지혜는 단지 우리의 뇌와 관련되는 것이 아니라 삶의 모든 영역에 관련되는 것입니다”라고 말하며 우리가 책을 읽고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를 말한다.<br>그러면서 우리는 정보와 지식을 생산하는데 그치지 말고 유통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가 스스로를 ‘정보와 지식을 유통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하는 이유를 알 것 같다.<br><br>챕터3는 어떻게 책을 읽어야 할지를 알려준다.<br>이 챕터에 등장하는 첫 문장부터 충격 그 자체다.&nbsp;<br>“금방 까먹을 것은 읽지도 마라”<br>솔직히 내가 그렇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자저는 “내가 읽은 것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시간을 들이고 횟수를 더하라”라고 조언한다.<br>당연히 회독수를 늘리면 기억에 오래 남는다. 그래서 입시나 고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그리 회독수에 목 매는 거다.<br>저자는 “단번에 이해하기를 기대하지 말고 그것이 계속 내 경험과 생각 속에 거주하도록 만들어라”라고 강조한다.<br>이를 위해 그 또한 자신의 실패 경험에 비추어 독서(공부)를 할 때 메모하고 노트하는 습관을 가지라고 조언한다.<br>그리고 그는 단순히 메모하고 노트하는데 그치지 말고 반복하고 활용하며, 중요 단어를 정복하고&nbsp; 특히 쟁점과 대안을 찾으라고 말한다.<br><br><br>즉, 저자가 말하는 어떻게 책을 읽을지를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br>첫째, 금방 까먹을 것은 읽지도 마라둘째, 메모하고 노트를 만들어라셋째, 반복하고 활용하라넷째, 중요 단어를 정복하라다섯째, 쟁점과 대안을 찾아라<br>그리고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에 대해서도 언급하는데, 바로 ‘고전을 읽어라’고 말한다.&nbsp;<br>왜 하고 많은 책 중에 ‘고전’일까? 저자는 마크 트웨인의 말을 인용한다.&nbsp;<br>“누구나 읽어야 한다고 인정하지만 실상은 아무도 읽지 않은 책”이 바로 고전이다. 저자는 왜 고전을 읽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몇 가지 이유를 설명하는데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br>첫째, 고전을 읽음으로써 시대의 유행에 함몰되지 않을 수 있다.둘째, 고전을 읽음으로써 현 시대의 전제로부터 벗어날 뿐만 아니라 다른 대안들을 검토하는 가운데 더 자유롭고 풍성한 시각을 회복할 수 있다.셋째, 고전을 읽음으로써 더 높은 곳에서 조망할 수 있으며, 더 멀리 볼 수 있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br>여기에 개인적으로 한 가지 이유를 덧붙여 본다.<br>넷째, 고전을 읽음으로써 남들에게 유식해 보일 수 있다. (이건 개인적인 사견이지만 가장 중요한 것 같다)&nbsp;<br>왜냐고? 마크 트웨인이 말한 그대로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고전을 읽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읽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실제로 읽은 사람들을 엄청 유식하게 본다.&nbsp;<br><br>마지막 챕터에서는 공부한 내용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해서 저자의 견해를 밝힌다.<br>이 챕터에서 저자는 ‘배움의 4단계’에 대해서 언급한다. ‘배움의 4단계’에 대해 간략히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br>1단계: 무지의 무지&nbsp;2단계: 무지의 인식3단계: 의식적 앎4단계: 무의식적 앎<br>1단계인 ‘무지의 무지’는 말그대로 무엇을 모르는지 조차 모르는 단계다. 그리고 그 다음이 무엇을 모르는지를 아는 것이다.<br>모르는 것을 알게 되면 의식적 앎인 3단계에 이르는 것이고,&nbsp; 4단계는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사실이지만, ‘의식적인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이미 그 지식이 몸에 베어 있는 단계’라고 한다.<br>놀랍게도 4단계의 지식을 가진 사람은 자신의 지식을 굳이 드러내려고 하지 않는다고 한다. 주변에 ‘나 잘났소’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4단계가 아닌 3단계에 이른 사람인 것이다.<br>결국 저자도 그렇고, &lt;공부가 가장 쉬웠어요&gt;의 장승수 씨나 &lt;7번 읽기 공부법&gt;의 야마구치 마유 씨 등 소위 공부를 잘하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것은 ‘반복’이다.<br>‘반복’이 중요한 이유는 반복을 해야지만 뇌의 신경가소성이 자극되어 새로운 정보를 장기 기억으로 만들고 결국 저자가 말하는 4단계인 무의식적 앎의 단계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br><br><br>저자는 프롤로그에서 아래와 같이 고백하고 있지만 나 역시도 이와 비슷한 의문을 가진 적이 있다.&nbsp;<br>“책을 많이 읽어도 실제로 내 안에 남는 게 없는데, 어떻게 읽어야 할까?”<br>어쩌면 이런 의문은 저자나 나 뿐만 아니라 적지 않은 독서가들이 갖고 있는 고민일 것이다. 과거 학생시절 시험을 보기 위해서나 자격시험에 응시하기 위한 공부는 그냥 단편적 지식을 습득하는 것에 불과했다.&nbsp;<br>저자가 책 초반부에 강조하는 부분은 다름 아닌 지식을 단순히 ‘수집’하는데 그치지 말고, 내 안에서 내면화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말한다.<br>그는 이를 ‘발효’시키고 ‘숙성’시키는 것이라는 표현을 쓰는 데 무척이나 공감이 갔다. 왜냐면 한식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김치는 바로 배추와 무가 발효 과정을 거치는 숙성이기 때문이다. 숙성을 통해 배추와 무가 감칠맛과 높은 영양가를 지닌 발효식품이 된다.&nbsp;<br>이처럼 독서도 발효과정을 거쳐 숙성시켜야 저자가 말하는 4단계인 ‘무의식적 앎’이라는 단계에 도달할 수 있기 떄문이다.<br>“생각하고, 반복하고, 숙성시켜라. 책은 그제야 나의 것이 된다.”<br>어쩌면 이 책을 한 문장으로 요약했다는 생각이 든다.&nbsp;<br>어떻게 책을 읽어야 할지,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할지 궁금하다면 꼭 본인이 학생이나 수험생이 아니더라도 이 책을 읽으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64/94/cover150/k75213896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649440</link></image></item><item><author>양재원</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케터 뿐만 아니라 기존과 다른 관점에서 세상을 보고 싶은 사람은 한 번 일어봐야 할 책 - [왜 끌리는 브랜드에는 틈이 있을까 - 현대미술에서 훔쳐온 욕망의 공식]</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2055190/17301197</link><pubDate>Thu, 28 May 2026 08: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2055190/1730119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32137257&TPaperId=1730119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05/72/coveroff/k732137257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32137257&TPaperId=1730119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왜 끌리는 브랜드에는 틈이 있을까 - 현대미술에서 훔쳐온 욕망의 공식</a><br/>윤상훈 지음 / 미래의창 / 2026년 05월<br/></td></tr></table><br/>&lt;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gt;<br>이 책은 책 제목부터 파격적이지 아닐 수 없다. 브랜드에 틈이 있다고? 게다가 부제목은 더욱 눈길을 끈다. ‘현대미술에서 훔쳐온 욕망의 공식’<br>너무 파격적이다 못해 비상식적인 표현 투성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책 내용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나 마케팅, 브랜딩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이런 파격에 책에 손이 가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시선을 끈다.<br><br><br>저자의 경력은 매우 놀랍다.&nbsp;<br>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회사원이기도 하지만, 그는&nbsp; 설치미술작가이기도 하다. 회사 입사 1년차에 자신의 첫 개인전을 열었고, 대만에서 &lt;입사 4년차 돈키호테&gt; 개인전을 여는 등 마케팅과 예술을 추구하는 매우 독특한 분이다.<br>그는 이 책 외에도 &lt;애매한 재능이 무기가 되는 순간&gt;이라는 책을 저술하기도 하였는데, 대만과 베트남에 판권 수출이 될 정도 해외에서도 화제가 되었다.<br>그는 CBS 세바시(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연사를 하였고, 국방일보 필진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한마디로 다재다능한 예술가다.<br><br><br>이 책은 크게 다섯 파트로 나눠져있다.<br>틈이란 무엇인가시선을 빼앗는 법경험을 재편하는 법기억에 남기는 법최고의 틈<br>결국 저자는 ‘틈’이라는 걸 브랜드와 결부해서 독자들에게 말하고 싶은건데, 솔직히 책을 읽으면서 내내 저자가 말하는 ‘틈’의 참된 의미가 무엇일까 몹시나 궁금하였다.&nbsp;<br>저자는 책 도입부에서 독자들에게 질문을 던진다.<br>“데이터가 시키는 대로 했고, 시장이 원하는 기능을 모두 담았다. 그런데 왜 소비자는 우리의 진심에 응답하지 않는 걸까?”<br>마케터라면 데이터를 믿고 마케팅을 기획했는데 예상 외로 시장(소비자)의 반응은 꽤나 시큰둥한 상황을 직면할 수 있다.&nbsp;<br><br>물고기를 정면에서 찍으면 무슨 일이 벌어지는가<br>처음에 저자가 독자들에게 던지는 사례는 한마디로 놀라움 그 자체였다.&nbsp;<br>저자는 몇 년 물고기 모습이 담긴 달력 앞에서 시선을 멈췄다고 말한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물고기라는 생물을 떠올리면 대개 물고기의 옆 모습을 떠올린다. 하지만 저자가 본 달력 속 사진에 있는 물고기의 모습은 물고기의 전신이 아니였다.&nbsp;<br>“모든 물고기가 마치 증명사진처럼 정면을 응시하고 있었다”<br>당연히 이 달력의 브랜드 ‘우오즈라’는 SNS에 공개되자 엄청난 반항을 일으켰다고 한다. 왜 그랬을까?&nbsp;<br>우리는 물고기라면 표정이 없는 옆모습만 머릿속에 존재하고 있는데, 사진작가는 ‘찰나의 표정’을 포착했고, 사람들에게 ‘전환된 시선’이라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해줬다. 그래서 저자의 말대로 하나의 브랜드가 ‘대체 불가능한 매력’을 획득하게 된 것이다.<br><br>리퀴드 데스, 죽음의 물이 14억 달러짜리 브랜드가 된 비결<br>우리는 매일같이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마시는 생명 유지를 위한 필수 조건이자 경제, 산업, 환경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물’의 가치는 얼마일까?<br>가정에서 정수기를 통해 나오는 물의 가치는 아마 1리터에 백원도 안될 것이다. 재미난 사실은 생수 한 병은 마트에 가면 200원 (코스트코에 가면 자판기에서 200원에 판다), 편의점에서는 1,000원에, 호텔에 가면 5,000원에, 그리고 비행기 기내에서는 1만원이 넘는 가격에 판다.<br>그런데 기내에서 파는 물보다 더 비싸게 팔리는 물이 있다. 바로 ‘Liquid Death’이다. 알루미늄 캔에 담아 파는 이 물은 사실은 ‘플라스틱을 죽여라’라는 슬로건으로 환경 메시지를 내세운다고 한다.<br>하지만 경제학적 관점에서 봤을 때, 이 물(음료라고 부르는게 맞겠다)은 ‘베블런 효과’로 볼 수 있다. 가격이 비쌀수록 더 잘 팔리는 현상이다. 놀랍게 이 생수 브랜드의 가치는 14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조원)이 넘는다고 한다.<br>저자는 이를 ‘파격의 지점에서 틈이 열렸다’라고 표현한다. 기존의 상식을 뒤엎는 방식, 즉 페트병은 알루미늄 캔으로, 푸른 라벨과 산봉오리는 해골과 메탈로, 그리고 건강에 좋다는 메시지는 너의 갈증을 살해하라로 바꾼 것이다.<br>물론 저자의 말대로 정반대로만 설정한 것이 아니라 ‘환경 문제’라는 표지판으로 해석의 방향을 잡았기에 이 브랜드는 소위 대박날 수 있었다.<br><br>&nbsp;미스치프, 워홀 진품 1점을 위작 999점에 섞어버린 그룹<br>현대 미술의 최고봉이라 할 수 있는 앤디 워홀의 작품들은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수천억원에 달한다.&nbsp;<br>그런데 워홀의 진품 1점을 위작 999점과 섞어서 판다면 살 것인가? 이러한 독특한 방식으로 총 1,000장의 종이를 250달러 판매하여 화제가 된 곳이 있다. 바로 Museum of Forgeries이다.<br>우리말로 하면 ‘짝퉁 미술관’이라고 할 수 있는데, 애초에 이것을 기획한 미스치프의 의도는 누구도 진위를 증명할 수 없게 만들고자 함이었다고 한다.&nbsp;<br>미스치프는 “작품을 물리적으로 건드리지 않았지만 파괴했다”고 선언했다고 하는데, 정말 발상의 전환에 혀를 내두를 수 밖에 없다.<br>저자는 이러한 역발상을 한 미스치프에 대해 ‘사용자가 자신의 비범함을 증명할 수 있는 틈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표현한다.<br><br>스필버그는 지느러미 하나로 1시간 21분을 버텼다<br>할리우드의 거장인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lt;쥬라기 공원&gt;, &lt;라이언 일병 구하기&gt;, &lt;마이너리티 리포트&gt; 등 적지 않은 히트작을 냈다. 그런데 그가 아주 오래 전 1975년에 &lt;조스&gt;라는 공포 영화(?)를 만들었다는 사실은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br>당시에는 지금처럼 인공지능은 커녕 컴퓨터 그래픽 조차 없던 시절이다. 그래서 25만 달러라는 거금을 들여 상어 로봇을 만들어 영화 촬영을 했다고 한다.<br>그런데 지금처럼 기술이 고도화되지 않았던 터라 당연히 상어 로봇이라는 기계가 무게를 못 이겨 바다로 가라앉기 일쑤였고, 여러가지 고충으로 촬영일수도 늘어나서 감독 교체까지 거론될 정도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었다고 한다.<br>그런데, 놀랍게도 스필버그 감독가 제시한 해법은 ‘잘라내기’였다고 한다. &lt;죠스&gt; 영화를 본 사람들은 기억하겠지만, 상어 모습 자체보다 영화에서는 1시간 20분 넘도록 상어의 지느러미만 보여준다.&nbsp;<br>그리고 상어의 시점에서 희생자를 바라보는 수중 카메라 워킹을 더해서 긴장감과 공포감을 증폭시킨다.<br>여기서 우리는 스필버그 감독의 천재성을 말하려는게 아니다. 저자가 강조하고 있는 것처럼 ‘결핍’이 오히려 ‘전략’으로 승화된 점을 지적하려는 것이다.<br>우리에게는 ‘죠스바’라는 아이스크림까지 등장할 정도로 1970년대에 엄청난 파장을 일으킨 스필버그의 영화는 다름 아닌 ‘결핍’, 즉 적절한 ‘틈’이라는 아이디어를 활용하여 탄생한 명작인 것이다.<br><br>이 외에도 책 속에서 저자는 라코스테, 레고, 무인양품 등 다양한 브랜드의 사례를 통해 ‘틈’의 중요성을 말한다. 물론 저자도 말하지만, ‘비워두기’는 막연한 미학이 아니다.<br>저자가 말하는 ‘틈’은 과거 우리 조상들의 미덕이었던 ‘여백’과 일맥 상통한다. 한국 예술의 진정한 미는 서구의 화려함이 아닌 단순 미, 특히 ‘여백’이다.<br>한국 전통 예술이 추구하는 바는 이렇다. 옛 그림이나 글 속에 등장하는 공간(여백)은 단순한 결핍이 아니다. 과거 우리의 조상들은 고의적인 비움을 통해 더 깊은 의미와 아름다움, 상상력을 이끌어냈다.<br>책 속에서 저자도 강조하지만, ‘틈’은 다름 아닌 공급자가 내리는 결론을 유보하고, 소비자가 자신의 경험과 감각을 투영할 수 있는 자유의 범위를 확보하는 것이다.<br><br><br>끌리는 브랜드라면 대체적으로 적지 않은 사람들이 ‘프라다’나 ‘에뜨로’ 같은 해외 명품 브랜드를 떠올린다.<br>하지만 저자가 말하는 끌리는 브랜드는 그런 해외 명품 브랜드가 아니다. 오히려 그는 소비자들에게 관심을 받고 유명해진 브랜드를 책 속에서 다룬다.<br>저자는 말한다.<br>“모든 것을 비워버리면 여백은 공백이 된다.”<br><br>박서보 화백은 작품의 의도를 비웠고, 무인양품은 브랜드의 개성을 비웠으며, 레고는 완결된 형상을 비웠다. 하지만 그렇게 했기 때문에 역설적이게도 여백은 오히려 견고하게 유지되었다.<br>이 책에서 인상 깊었던 내용 하나를 꼽으라면 당연 한국의 백남준 선생과 존 케이지의 도끼로 ‘피아노 부수기’ 퍼포먼스였다.<br>누군가의 눈에는 미친 짓으로 보일 수도 있으나, 저자가 말하는 것처럼, 두 천재는 ‘파괴는 곧 기존 질서의 비워둠’이라는 상징을 몸소 실천한 것이다.<br>현대미술은 참으로 어렵다. 몇 백원짜리 바나나 한 개가 수십 억 원의 예술 작품으로 변모하는 신비스러움과 경이로움을 가졌기 때문이다.&nbsp;<br>프롤로그에서 저자가 독자들에게 당부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A4 용지 한 장을 준비하라고 조언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때 그때 순간 느끼는 감각을 선으로 기록하라는 것이다.<br>나 역시도 A4 용지를 옆에 두고 읽었지만, 결국 A4 용지에는 아무 것도 그리지 않고 그냥 남긴 것은 낙서 뿐이었다. 안타깝게도 나는 관찰자가 아닌 실행자가 되지는 못했다. 그나마 이렇게 서평을 남길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br>이 책은 기업에서 활동하는 마케터 뿐만 아니라 세상을 보는 시각을 기존과 다른 관점에서 보고 싶은 사람라면 한 번 꼭 읽어봐야 책인 것 같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05/72/cover150/k732137257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057264</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