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퍼백에 이어 양장본도 구해서 읽어보았습니다 양장본은 어린이들에게 더 적합하게 만들었는지 좀 더 알록달록한 색채가 눈에 띄네요 페이퍼백이랑 그림이 조금 다르구요 조용히 책 속에 빠져들기에는 페이퍼백이 더 맘에 듭니다
같은 출판사에서 나온 '담요' 란 그래픽 노블도 어린시절의 이야기부터 시작하는데 상을 어마어마하게 받은 그 책은 너무 읽기가 어두워 중도에 그만두었다. 데이비드 스몰의 그림과 이야기책이 좋아 읽기를 결심했는데 이런 반전이 있을 줄은 몰랐다. 아마 내가 데이비드 스몰의 일러스트를 몰랐다면 이 책은 안 읽혔을 것 같다. 그 길을 따르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다 정말 다행이다.. 그의 아내 사라 스튜어트는 따뜻한 사람이길 확신한다 종이 찢듯 쉽게 이혼하는 서구권 사람들이라는 인식과 달리 부디 이 부부 오래오래 행복하시길... 우리가책을 읽는 이유는 그래도 한 줄기 희망을 찾을 수 있음이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