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세월에 걸쳐저라는 존재가 동생에게 계속 고통을 주어 왔다는 사실때문입니다. 동시에 당연히 그런 일을 예상할 수 있었는데, 동생이 이런 편지를 쓸 때까지 눈치채지 못한 제 자신의 어리석음 때문에 죽고 싶을 정도로 자기혐오에 빠졌습니다. 다른 이야기가 아닙니다. 저는 이곳에 있으면서도갱생 같은 건 하지도 못했던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