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서재를 만들어 놓고 돌아보지 않은 지 오래되었다. 아이를 낳고 기르는데 소홀한 부모의 심정이다. 나를 이리 돌보지 않아서야 그 누구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돌아볼 수 있을까...? 내 읽기와 쓰기의 흔적들이야말로 나를 스스로 밝히고 이해하는 길일텐데... 참으로 소중하고 아름다운 나, 앞으로 더 귀애해야지. - ilikesmooth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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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숙 ( 공감0 댓글1 먼댓글0) 2008-05-06
신경숙을 읽고 아파본 적이 있는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 읽고 이해했으되 눈물은 흘리지 않은 남자가 내 애인이면 좋겠다. 일년에 이틀, 다른 아무것 하지 않고, 신경숙만 읽으며 보내려고 한다. 다른 때는 신경숙에 손대지 않기로, 나에게 약속하자. 아직 지나지 않은 연말이 좋겠다. 실컷 울고, 실컷 아프고, 새롭게 새해를 맞겠다는 괜찮은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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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이 있는 책 모음 ( 공감0 댓글0 먼댓글0) 2008-05-06
작가를 좋아하건, 라디오,신문,잡지의 소개를 접하건, 책을 읽게 되는 '계기'라는 것이 종종 생긴다. 서점에서,도서관에서 자꾸 눈길이 가는데, 다음에-하고 미루다가 결국 어느하루, 그 책과 엮어지는 마음의 인연을 확인하게 되기도한다. 읽은후, 떠오르던 누군가에게 책을 선물하며 새로운 사연을 만들기도 한다. 여기, 내안에 추억을 생산한 책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