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쉬운 과학 수업 : 일반상대성이론 - 리만 기하학부터 블랙홀 물리학까지 노벨상 수상자들의 오리지널 논문으로 배우는 과학 11
정완상 지음 / 성림원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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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생, 과학고, 영재고, 또는 해당 학과를 지망하는 학생들에게 강력 추천하는 책!

감탄에 감탄을 거듭한, 이과생들 또는 과학고나 영재고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노벨상 수상자들의 오리지널 논문으로 배우는 과학'의 11번째 신간 도서가 나왔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과학 수업>은 소개 그대로 노벨상 수상자들의 논문을 기반으로 하여 독자들이 해당 '논문'을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초 배경지식을 알려준 다음 하나씩 차근차근 설명하는 책이다. 마지막에 노벨상 수상자들의 오리지널 영어 논문을 함께 수록하고 있다는 점이 포인트이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과학수업>시리즈의 특징은 지난 백여 년간의 과학에서 엄청난 발전들을 이룬 과학 원리들을 하나씩 파헤칠 수 있다는 점이다. 길이 남을 업적을 남긴 과학자들이 썼던 논문을 직접 경험하면서 생생한 숨결을 느끼고, 거인들의 어깨 위에서 더 멀리 바라보고 감탄할 수 있다. 또 어떤 독자들은 이 책을 보고 나서 과학자처럼 생각하고 탐구하는 법을 익힐 지도 모른다. 실제로 과학 학습에는 '과학자처럼 흉내 내기'나 '과학자처럼 따라 하기'등과 같은 학습 방법이 있다고 한다. 미래의 과학자들이 다양한 꿈을 품고 이 책을 읽고 있다고 생각하면 뿌듯하기 그지 없다. 이 책은 대화체로 과학의 역사와 배경을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으며 그 배경 뒤에 나왔던 과학자들의 오리지널 논문을 풀어가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과학수업'의 11번째 책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 이론>이다. 아인슈타인은 일반상대성이론으로 1921년 노벨상을 수상하였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과학수업'시리즈에서 다루는 노벨상 수상 논문들은 성인은 물론이고 교사에게도 난해한 경우가 많으며 전공이 아닌 경우에는 이해가 쉽지 않다. 한마디로 어렵다. 쉬운 책은 아니다. 상대성이론이 학생들에게 너무 어려운 것 아닌가 할 수 있겠지만 현재 우리나라 국가교육과정에서 고등학교에 특수상대성이론과 일반상대성이론이 도입되었다. 상대론의 기본 원리와 이에 의해 나타나는 현상에 대해서는 이미 학습하고 있으므로 생각보다 친숙한 주제이다.

일반상대성이론은 아인슈타인에 의해 만들어진 우주, 천체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이론이다. 책에서는 일반상대성 이론을 본격적으로 다루기 전에 곡선 이론, 가우스와 리만의 곡면 이론, 케플러법칙 등을 먼저 설명한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과학수업'에는 초반부에 '펜로즈 박사'의 깜짝 인터뷰가 실려 있다. 간략하게 특수상대성이론과 일반상대성이론의 차이에 대해 설명하고 리만 기하학, 아인슈타인의 논문 개요, 1916년의 논문이 일으킨 파장에 대해 대화식으로 설명한다.


<일반상대성 이론>에서 가장 먼저 다루는 내용은 바로 기하학이다. 파피루스 기록과 유클리드 기하학 등 기하학의 역사에 대해 알아본다. 유클리드 기하학은 현재 초중고학교에서 다루는 내용으로 유클리드 원론에 어떤 내용이 있는지, 어떤 식으로 가정을 이용해 정리를 증명하였는지 설명한다. 비유클리드 기하학은 대학과정부터 다루지만 차근차근 설명을 따라가다 보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다. 너무 어려운 부분은 다루지 않고 있으며 쌍곡 기하학과 구면기하학에서 삼각형의 내각의 합이 180도보다 작거나 크게 된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

리만기하학과 곡률, 구 좌표계, 4차원의 시공간, 관성질량과 중력질량, 중력만들기 등 아인슈타인의 논문을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이론들에 대해 설명하고 나서 '일반상대성 이론'에 대해 다룬다. 대학과정에서 나오는 수식들이 수시로 등장하지만 꼭 이 수식을 전부 알아야 할 필요는 없으며 책을 한번에 읽지 말고 여러 차례 읽으면서 자신이 이해할 수 있을 만큼 가져가면 된다.


수학과 과학, 특히 물리학에 관심이 많은 독자라면 '세상에서 가장 쉬운 과학수업'시리즈를 읽으면서 노벨상 수상자들의 자취를 따라가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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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 독일 - 최고의 독일 여행을 위한 가장 완벽한 가이드북, 2025~2026년 개정판 프렌즈 Friends 12
유상현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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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전문 서적으로 유명한 중앙북스 '프렌즈 시리즈' 중에서 <프렌즈 독일 2025~2026개정판>이 나왔다. 벌써 연말이 가까워지다니 순식간에 1년이 가 버린 것 같지만! 이번 겨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크리스마스 시즌, 새해 카운트 다운 등을 포함하여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 많다. 특히 유럽의 여러 도시와 함께 독일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전세계적으로 유명하다. 반짝반짝 아름다운 조명, 특별한 축제음식과 함께 낯선 나라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기분이란, 살면서 꼭 한번은 경험하길 바란다.

<프렌즈 독일 2025~2026개정판>에는 독일 드레스덴의 크리스마스 마켓을 포함하여 각종 독일 대도시와 주요 도시의 여행정보가 한가득 실려 있다. 리미트가 없다면 사진 한 장 없이 2000페이지를 너끈히 채울 수 있다는 저자의 자신감! 줄이고 줄인 것이 600페이지에 가까운 분량이라고 한다. 67개의 도시를 여행자가 주로 알고 싶어하는 정보로 다뤘다고 하니, 이 책에 방대한 정보가 실려 있다는 것을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2024년 8월까지 수집한 정보를 기준으로 나와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대부분 유사하겠지만, 이번 겨울의 정보는 또 살짝 바껴 있을 수 있다.

<프렌즈 독일 2025~2026개정판>은 독일 전국을 9개 지역으로 구분하여 거점 도시를 정한 뒤, 해당 거점 도시에서 원데이 투어로 근교를 왕복하는 방식으로 여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 방식은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 넓은 지역을 여행 할 때 효율적이다. 


저자가 뽑은 독일의 키워드 다섯 가지!

  1. 일상이 축제

  2. 낭만적인 포토존

  3. 건출 박람회

  4. 세계사 교과서

  5. 힐링 플레이스


독일 하면 떠오르는 것은 맥주, 축구, 자동차! 이 주제로 컨셉 여행을 할 수도 있고 양조장에서 만든 맥주를 바로 마실 수 있는 재미있는 곳도 있다. 계획을 잘 짠다면 자동차 전시회를 둘러보거나 응원하는 팀의 축구 경기를 직접 시청할 수도 있다. 또한 옥토버페스트와 크리스마스 마켓은 독일에서 가장 볼만한 축제 중 하나이다.


독일 곳곳에 동화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예쁜 마을이 있다. 물론 다른 유럽 지역도 이렇게 잘 보존된 곳이 많지만 독일은 철도 인프라를 바탕으로 소도시까지 불편 없이 왕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한다.


독일 하면 꼭 가 봐야할 도시는 뮌헨, 뮌헨만 집중적으로 다룬 여행책이 있을 정도이다. 

뮌헨은 독일에서 가장 전통적인 대도시로 전통적인 색깔을 가진 건물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맥주, 축구, 자동차를 한방에 즐길 수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맥주 축제인 옥토버페스트도 이곳에서 열린다. 옥토버페스트는 사실 맥주 축제가 아니라 민속 축제로 5할은 맥주, 5할은 축제를 즐길 수 있다. 뮌헨의 6대 양조장에서 평균 2개씩 대형 천막을 만들어 라이브 연주와 함께 맥주를 즐길 수 있다. 축제 맥주는 기본 잔이 1L, 자리를 잡으면 점원이 오는데 테이블은 4~8인이 한 줄에 앉는 긴 나무의자라 합석이 필수라고 한다. 하우스 밴드의 연주에 맞춰 건배하고 즐기면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자연스럽게 친해진다고 한다. 또한 곳곳에 놀이시설이 설치되어 있어 매표소에서 개별 발권하여 탈 수 있다고 하니 온가족이 함께 축제를 즐겨도 좋다.


독일에서는 각 도시마다 다양한 볼 거리를 즐길 수 있다. 아름다운 중세 건출물을 볼 수 있는 함부르크, 온갖 박물관이 가득한 바이마르, 분단의 흔적이 남아 있는 베를린, 알프스 대자연을 볼 수 있는 독일 알프스 최고봉 추크슈피체, 유럽 3대 야경이 있는 드레스덴, 어린 시절로 돌아가 동심을 느낄 수 있는 크리스마스 마켓 등 가 봐야 할 곳이 한가득이다.


독일은 물론이고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이들의 흔적을 따라가 보는 여행을 할 수도 있다. 대표적으로 독일을 대표하는 사상가이자 문인인 괴테, 그림 형제, 종교개혁가 마르틴 루터, 음악의 아버지 바흐 등 교과서에서 자주 봤던 이들의 자취를 찾을 수 있다.


<프렌즈 독일 2025~2026개정판>에서는 맛있는 먹거리도 소개한다. 소시지와 독일식 족발 학세, 독일식 수육 아이스바인은 물론이고 요새 유행하는 슈니첼, 독일 빵인 브레첼 등이 있다. 김치가 갑자기 땡기는데 먹을 수 없다면 독일식 김치도 꽤 괜찮다. 자우어크라우트라는 양배추 절임이 있는데 은근 한국 사람의 입맛에 맞다. 이 외에도 랍스카우스, 슈파르겔, 그린 소스, 클롭제, 로스트브레텔 등 각 지역별 향토요리도 다양하다.


독일 맥주의 기본 종류, 눈이 즐거워지는 독일의 궁전들, 대성당과 소도시, 미술관 등은 물론이고 독일 여행 전략 짜는 방법, 기차의 종류와 티켓 종류, 계절 별 여행 특징과 추천 여행지, 다양한 컨셉의 추천 여행 일정, 숙박과 물가 등 없는 정보가 없다. 그야말로 독일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필수적으로 지참해야 할 정도이다.


이번 겨울, 또는 내년에 큰 마음을 먹고 독일여행 또는 유럽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프렌즈 독일 2025~2026개정판>의 도움을 받기 바란다. 어떤 컨셉의 여행을 하든, 원하는 여행의 토대를 쉽게 짤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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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한글 그리기 놀이책 똑똑한 놀이책
김충원.이미선 지음 / 진선아이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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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교육은 어떻게 시켜야 할까?

우선 아이들에게 문자 교육을 빨리 시킬 필요는 없다. 문자 교육 시기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긴 하지만 전문가들은 빠른 문자 교육을 권하지 않는다. 놀이를 통한 자연스러운 노출이 아니라 너무 빨리 '학습'에 노출되게 되면 이 시기에 발달되어야 하는 부분들이 저해될 수 있다. 아이들의 뇌가 충분히 발달해 줄 때까지 기다려야 손실이 없고, 스트레스를 적게 받으며, 창의력 등 다양한 뇌 발달 기회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문자 교육은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처음엔 자연스럽게 아이들이 문자에 대해 궁금해하면 알려주고, 다양한 책을 읽어주면서 통문자 읽기로 시작한다. 우리나라에서 유아 한글교육으로 제일 유명한 한글X라에서도 한글교육 과정을 살펴보면 '낱말 통째로 읽기'부터 시작한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신나게 많이 듣고 그림을 보면서 상상의 나래를 멀리멀리 펼치는 편이 좋다.


이제 문자 학습을 받아들일 수 있는 나이가 되면, 글자를 분리하고 학습하는 것을 시작하면 된다. 다음으로 자소 음가를 알고 여러 재미있는 책을 읽으면서 읽기 훈련을 자연스럽게 하는 것이 좋다. 영어 교육도 큰 틀에서 이와 다르지 않다. 


<똑똑한 한글 그리기 놀이책>은 다양한 책을 보면서 통문자 읽기를 충분히 한 아이들이 문자를 학습할 준비가 되었을 때 '한글 학습'을 재미있게 할 수 있는 한글 교재이다. 30일 커리큘럼으로 한글 학습을 완성할 수 있는 구성이며 1장에서 모음과 자음을 익히고 2장에서 받침 글자를 익힌다.

<똑똑한 한글 그리기 놀이책>는 아이들이 학습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기 위해 재미있는 '그림 그리기'로 접근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매일 새로운 자음과 모음을 익히기 전에 '즐거운 그리기 놀이'부터 시작한다. 글씨를 배우고 써야 한다는 압박감에서 벗어나 익숙한 그림그리기를 하면서 문자에 점점 친숙해진다.

'즐거운 그리기 놀이'는 한글 자음과 비슷한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시작한다. 글자를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신나게 '그림 그리기'로 시동을 걸기 때문에 아이들도 부담없이 시작한다. 그림과 한글을 천천히 따라 쓰고 나면 자음과 모음 조합으로 어떤 글자를 만들 수 있는지 알아본다. 또한 '재미있는 말놀이'를 하면서 비슷한 발음, 재미있는 발음을 익히게 된다. 


<똑똑한 한글 그리기 놀이책>는 이런 방식으로 아이들의 흥미와 재미를 자극하여 한글을 스스로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리기와 한글 공부가 '놀이'로 연결되어 아이들의 흥미를 만족시키며 단어를 학습할 수 있다. 유독 그리기를 좋아하는 아이들, 따분한 한글 공부를 기피하는 아이들에게 엄마표 한글교육 또는 아빠표 한글 교육 교재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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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오디세이 - 운명을 짊어진 개미의 여정
오드레 뒤쉬투르.앙투안 비스트라크 지음, 홍지인 옮김 / 힘찬북스(HCbooks)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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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재미있는 놀 거리가 없나 놀이터를 배회하다가 땅을 열심히 기어다니는 개미를 발견한 적이 있을 것이다. 기어다니는 개미가 어디로 향하는지 눈으로 쫓다가, 조그만 구멍 속을 열심히 드나드는 것을 발견하고 파헤쳐 봤을 것이다. 또는 물을 넣어보거나 흙을 집어넣어보기도 하고 이 작은 생명체가 군집을 이루어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지켜보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을 지도 모른다. 물론 몇 번 해보고 나면 특별한 탐구정신이 샘솟지 않는 한 금방 지루함을 느꼈을 거라 생각한다.



그러고 나서 '개미'라는 존재에 대해 한참 잊고 있다가 어쩌다 보니 '개미'를 주제로 과학 보고서를 한번 쓰게 되었고, 이후 베르나르베르베르의 <개미>를 읽으면서 이렇게 개미를 파헤쳐보는 사람들이 있구나 하면서 감탄했다. 작은 상자에 투명한 겔이 가득 차 있는 개미집을 만들 수 있긴 했지만 여왕 개미를 잡아 넣을 정도는 아니었기 때문에 금방 관심은 사그라들었다. 아마 다들 이와 비슷한 경험 한두 번쯤은 해 봤을 것이다. 개미가 아니라 때로는 다른 곤충이나 물고기 등이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여기서 그치지 않고 개미들의 삶을 깊게 파헤쳐 그들의 생을 그려낸 과학책이 여기 있다.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과학자라고 밝혀진 개미들의 삶, 수영 선수와 역도 선수, 의사, 보모, 폭탄, 도둑, 노예 등 여러 역할을 자처하는 작은 군집생물 개미의 모습이 스릴넘치게 그려져 있다.


이 책의 저자는 두 명이다. 오드레 뒤쉬투르, 앙투안 비스트라크 두 사람 모두 유명한 개미학자로 최첨단 시설을 놓고 개미의 삶을 연구하였다. 많은 학자들이 이들처럼 개미에 흥미를 갖고 연구하였다. 수많은 교양 과학 서적에서도 '개미'에 대해 다루고 '개미'에 대한 여러 소설이 나와 있다. 개미는 고도로 조직화된 사회를 이루고 있으며 집단 지성과 희생 정신으로도 유명하다. 체증 없이 통행을 하며 악천후 속의 위급 상황 대처에도 능숙하다. 지구상에는 무려 2만 종의 개미가 살고 있으며 놀라운 다양성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놀라운 능력을 보여주기도 한다. 자기 몸에 비해 무거운 물체를 들어올리며 집단 생활을 하면서 이동하고 방향을 잡고, 일을 분담한다. <개미 오디세이>에서는 이 놀라운 생명체들이 '먹이를 찾는 모험' 속으로 독자를 초대한다.


교양 과학책이 대부분 따분하다고 생각하면 오산, <개미 오디세이>는 개미들의 삶의 모습을 흥미진진하고 재미있게 표현한다. 이 책은 개미들의 삶에 대해서 설명하는데 세상에 나가서 방향을 잡는 것부터, 식량 찾아 활용하고 운반하기, 환경에 적응하기 등등을 거쳐 마지막 시련인 죽음까지 다룬다. 군대 개미라고도 불리는 무시무시한 마냥개미로 서문을 시작하여 개미들의 군락을 이야기한다. 여왕개미가 알을 낳고 일개미들이 일을 하고, 알이 부화하여 굼뜬 애벌레가 되고 암컷과 수컷이 정해지는 과정과 수컷의 특징 등등. 지루할 것 같지만 저자들은 이 곤충들의 삶을 재미있게 표현한다. 예를 들면 수컷을 설명하며 비례에 맞지 않게 작은 머리이며 아무것도 하지 않아 간단히 말하자면 '쌍안경 달린 날아다니는 고환'같다고 설명한다. 그러면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개미>나 유명한 영화 <개미>와 실제 개미들이 다르다는 것을 언급한다.


이렇게 개미들의 세세한 삶에 대해 하나씩 다루고 개미들의 집단 지성, 우리가 몰랐지만 최근에 밝혀진 개미들의 비밀, 개미들의 신체적 특징과 생활 양식 등 이 작지만 놀라운 생명체에 대해 하나씩 파헤쳐 본다. 평소 개미나 자연과학 분야에 대해 흥미가 있었던 사람들이라면 정말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개미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었던 이들도 '개미'에 대한 놀라운 사실들을 알게 될 것이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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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홀리데이 : 바이에른 소도시, 독일, 알프스 - 2025~2026 최신 개정판 최고의 휴가를 위한 여행 파우치 홀리데이 시리즈
유상현 지음 / 꿈의지도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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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홀리데이>의 2025~2026개정판이 드디어 나왔다. 저자는 독일 여행에 푹 빠져 <프렌즈 독일>, <뮌헨 홀리데이>, <베를린 홀리데이>, <유피디의 독일의 발견> 등 독일 여행 서적을 여러 권 출간할 정도인 전문여행가이다. 그만큼 <뮌헨 홀리데이>에는 '뮌헨'에 대한 다양한 여행정보가 속속들이 나와 있다. 시중에 나와 있는 여러 여행 서적 중에서도 이렇게 '뮌헨'에 대해서 자세히 다룬 책은 <뮌헨 홀리데이>가 압도적이지 않나 싶다.

<뮌헨 홀리데이>만 있으면 독일 뮌헨에서 무엇을 보고, 먹고, 하고, 자야 할 지 고민할 필요 없다고 장담한다. 거기다 이 책 곳곳에는 QR코드가 있는데, 핸드폰 카메를 갖다대고 검색하면 바로바로 관련 정보가 뜬다. 핸드폰으로 따로 찾아볼 필요 없이 관련 사이트가 뜨니 시간 낭비 없이 자료 조사를 하기에도 편하다.


예를 들어 '뮌헨 주요 전철 부분 확대도'에도 QR코드가 있는데 핸드폰을 찍으면 바로 MVV maps로 연결되어 필요한 자료를 다운 받아 볼 수 있다. 이제 여행책도 스마트하게 활용하는 시대가 되었다.


<뮌헨 홀리데이>에는 뮌헨과 바이에른에서 꼭 봐야하는 곳, 해 봐야하는 것, 먹을 것 등은 물론이고 뮌헨과 바이에른 관련 여행 코스까지 취향에 맞춰 다양하게 제시한다. 마리아 광장, 바이에른 왕실의 힘을 볼 수 있는 레지덴츠 궁전, 축구의 성지 알리안츠 아레나, BMW 박물관, 호프브로이 하우스, 독일 알프스 추크슈피체, 디즈니 성으로도 유명한 아름다운 노이슈반슈타인성, 동화 속 마을 같은 로덴부르크 구시가지 등등 꼭 가보고 싶은 독일 관광지가 주르륵 소개된다.

독일의 뮌헨이나 바이에른에서 꼭 경험해 봐야 하는 Must Do리스트도 알짜배기이다. 루트비히 2세의 고성 구경하기, 가을에 옥토버 페스트 즐기기, 중세 성벽 위에 올라보기, 독일 축구 열기 느껴보기, 독일 최고봉에 올라보기, 청정 호수에서 유람선 타기, 도심에서 서핑 즐기기 등 재미있는 활동이 잔뜩이다.


뮌헨은 교통이 편리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여행할 수 있다. 비행기, 기차, 버스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활용할 수 있고 이 책에서는 어떻게 이동하는 것이 편리한지 소개한다. 동시에 다양한 편의시설도 함께 소개한다. 뮌헨 공항에는 MAC쇼핑몰이 있는데 여기서는 레스토랑, 상점, 여행사 뿐만 아니라 무려 야외 서핑장도 이용할 수 있다. 거기다 맥주를 만드는 에어브로이도 있어 직접 양조한 맥주와 바이에른 향토요리를 함께 즐길 수 있다.


바이에른 기차 여행 팁은 독일 철도청 홈페이지 소개부터 시작하여 티켓 판매기 조회 방법, 티켓 가격과 이용 방법 등이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덧붙여 기차를 이용하여 유럽 여행을 하는 방법도 소개한다. 뮌헨은 독일의 동남부에 위치하여 동유럽과 남유럽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이다. 뮌헨을 거점으로 하여 바이에른만 여행하는 방법도 있지만 유럽의 여러 나라를 여행하는 경우에도 뮌헨을 거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뮌헨 대중교통은 아예 티켓 요금을 2024년 기준으로 깔끔하게 정리해 놓았다. M존과 1~5존의 요금이 다 다르므로 예산을 짤 때 참고하는 것이 좋다.

<뮌헨 홀리데이>에서는 여행일정을 다양하게 추천한다. 2박 3일로 뮌헨만 여행하는 방법, 뮌헨 당일치기 코스, 뮌헨과 바이에른을 함께 3박 4일로 여행하는 방법, 아예 일주일이나 10일 넉넉하게 잡고 여행하는 코스 등이 있다. 또한 메어타게스 티켓과 함께 일요일 미술관 할인 행사도 소개하고 있다.


뮌헨을 즐기는 여러 방법은 눈이 즐겁다. 세계 최고의 맥주와 함께 즐기는 옥토버페스트, 루트비히 2세의 고성 투어, BMW 아우디 벤츠 등 명차 구경하기, 아름다운 동화 같은 소도시 여행하기 등 우리가 생각하는 '그 유럽 여행'이 소개된다.


독일 여행지로 가장 추천하는 도시 '뮌헨'에 대해 샅샅이 알아보고 싶다면 <뮌헨 홀리데이>를 추천한다. 먹는 것, 쇼핑, 숙소, 원하는 컨셉의 여행 등 다양한 여행 정보가 모두 나와 있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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