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짜리 배낭여행 - 직장 다니면서 떠나는 하이유경의 야금야금 세계일주
김유경 지음 / 예담 / 2007년 10월
평점 :
품절


열흘짜리 배낭여행
이책이 너무 읽고 싶어 인터넷서점 장바구니에 넣어둔지 참 오래된거같다. 언젠가 꼭 읽어볼테야를 외치다 이제야 겨우 읽어보게 되었다. 
 


열흘짜리배낭여행은 열흘동안 여행하면서 자신이 겪은 이야기에 열흘동안 어디든 떠날 수 있다는 생각을 심어주는 여행책. 물론 중간중간 들어있는 여행계획 및 일정표를 통해 상세하게 자신의 여행계획을 체크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짧은 여행하면 시간 때문에 많이 못본다. 돈 아깝다 좀더 오래 다닐란다 란 생각을 하게 마련인데 이책을 읽다보면 짧은 여행도 나름의 묘미가 있으며 그 짧은 여행속에서 만난 인연도 소중함을 이야기한다.


시간이 없어 여행가는걸 포기하는 분들, 직장 다니며 짧게라도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분들게 용기와 설레임을 줄 수 있을거 같다. 다만 막연히 여행이 좋아 책을 고른 분들에게는 좀 실망감이 클듯한 책. 재미가 별로 없다는거.

기대만큼의 즐거움을 주지 못한 아쉬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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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 우산을 펼치다 - 세상으로의 외침, 젊은 부부의 나눔 여행기!
최안희 지음 / 에이지21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마음속 우산을 펼치다

 

에이지21출판사에서 나눔을 위해 기증한 책인데.. 책 기증할 장소에 맞춰 책들 분류하다 책 제목에 끌려 펼쳤다가 책 서문의 글에 끌려 그 자리에 쪼그리구 앉아서 결국 다 읽어버렸다.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다른 이들에게 보여주기 싫은 건 살포시 우산으로 가리는, 우산 속은 나의 편안한 휴식처 같은...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우산 속 알콩 달콩 좋은 추억까지... 삶을 우산에 비유한 서문이 무척이나 마음에 쏙 들었다.

 

항상 바쁘게, 남들처럼, 악착같이 벌어야한다, 좋은 곳에 취업해야 한다. 등등 남들과 비교하며 살아야했고 비교당하고 아등바등 살며 지내온 삶, 그런 삶에 우산을 펼치고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으며 추억을 떠올리기도 하고 남들로부터의 시선도 차단하고 자신의 발걸음을 한 걸음씩 걸어간다.

 

쫌생이 sam처럼 나도 태국에서 제일 저렴하고 맛있는 볶음밥으로 세끼를 때운적이 많았는데 ^^; 가난한 여행 때 볶음밥만큼 맛있는게 없는데~ 무난한데다가 양도 많고, 볶음밥도 종류가 다양하다보니..

 

여행지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하며 만난 사람들, 아등거리며 살아온 시간들 속에서 얼마나 남을 위해 삶을 살아본 기억이 있을까?

참 재미있고 유익한 책이다. 그저 어디갔다. 거기서 무슨 생각했다. 누가 생각나더라는 형태의 여행기보다 진짜 삶의 여유를 찾아 떠나는 나눔과 행복을 떠올리게 하는 소소한 여행책이다. 여행기라기보다 삶에 대한 에세이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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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 0625 한국전쟁 사진집
경기도.경기문화재단 지음 / 대교출판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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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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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 소녀, 인도를 삼키다 - 무일푼으로 버틴 44일간의 첫 배낭여행기!, Nomad of Passionate series 1
한송이 지음 / 에이지21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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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소녀, 인도를 삼키다. - 무일푼으로 버틴 44일간의 첫 배낭 여행기






진짜 젊은 감각의 여행기랄까? 어떻게 보면 고딩들의 장난같은 여행기? 하지만 읽다보면 저절로 피식피식 하며 웃음이 나온다. 어른들도 두려워서 잘 못하는 여행, 무일푼이 되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한 상황들. 그런 상황들에서 한국 소녀들의 뚝심으로 버텨내는 이야기는 생각외로 즐겁다.

초반부터 즐거울까? 사실 읽는 초반에는 짜증부터 났다. 여행을 가는거야~ 그나라에 대해 알고 가기는 한거야? 등등 뭐가 그리 불만이 많고 답답한지 얘 여행간거 맞아?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조금씩 시간이 지나면서 인도에서 사기를 한두번 당하다보니 이제는 나름 사기를 파헤치는 노하우도 생기고, 사기꾼들과도 친구 먹는 사이까지 된 우리 당찬 소녀들...

중간중간 나오는 그림들이 소녀들의 솔직한 마음들을 대변해줘서 너무 웃으며 읽은 책. 외국에 나갈 때면 항상 듣는 이야기 바로 오픈마인드. 사기도 당하고 사람들이 무서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겪은 황당함과 두려움에서 사람들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가족처럼 느낄 수 있는 그런 열린 마음을 아이들은 배웠고 현지에서 좋은 사람들과 인연도 맺을 수 있었던 두 소녀의 배낭여행기.



참 솔직하다... 말그대로 순수한 소녀들의 눈으로 본 외국의 모습과 현지에서 느낀 감정들이 재미난 이모티콘과 그림들로 표현되어 있어 깜찍하다. 억지로 여행을 통해 새로운 나를 만들어 내거나 무엇인가 얻으려고 겉포장 하지 않고 무서울 때는 무섭다는 감정으로, 너무나 소중하고 감동받았을 때는 그 감동을 온몸으로 표현해 내는 여행기.

솔직한 인도의 사람들과 삶 그리고 여행지가 담겨진 여행책이 아닐까싶다. 인도 여행을 준비하다 보면 무서운 이야기를 많이 듣는데, 어차피 가기로 마음먹었다면 이 두 소녀들의 이야기에서 무대포, 무일푼으로도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격려와 용기를 얻어가면 되지 않을까 싶다.

아무튼 유쾌하고 재미있는, 여행지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얽힌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쓴 인도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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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러버'S 소울
잭 캔필드 지음, 안진환 옮김 / 바롬웍스(=WINE BOOKS)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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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초콜릿 사먹을 때는 화났거나 짜증 만땅이라는 말이니까 알아서 잘 해!"

그래서 항상 가방안에는 그 아가씨가 화나면 폭발하기 직전인 그 마음을 휙하니 끌어 내리기 위해 초콜릿을 넣어다녔다.
특히나 약속시간에 늦을 즈음이면 꼭 편의점에서 젤 맛있어 보이는 초콜릿을 사서 뛰어가면서 초콜릿안에 포스트잇으로 늦어서 미안하다는 글을 적어 건네주며 기분을 달래주었다...




처음 대판 싸웠을 때.. "나 화났어! 어떻게 할거야?" 란 질문에.. 말없이.. 이거 먹어 하며 책을 한권 내밀었다.
"이게 뭐야. 책을 먹으라고. 장난해!" "열어봐"

책은 겉표지만 책이지 안에는 텅빈 공간이 있었고 그 곳에는 초콜릿이 가득 들어있는 선물 상자였다. 180도 확 변해서 베시시 웃으며 미안하다는 그녀의 미소에 저절로 기분이 좋아졌다. 나란히 초코바 하나씩 입에 물고 걸어갈 때 언제 싸웠냐는 듯 다정하기만 했다.

한 친구가 초콜릿에 얽힌 재미난 에피소드 없냐고 물었더니 자기의 연애이야기를 들려주길래 적어봤다. 초콜릿은 이처럼 다툼이 있는 연인들도 다시 알콩달콩하게 만드는 재주를 가진 녀석이 아닐까?


초콜릿 러버's 소울도 친구가 커피 러버's 소울과 함께 보내준 책이다. 초콜릿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친구가 우울하거나 짜증나거나 화날때면 꼭 초콜릿을 사먹다보니 나도 초콜릿 마니아가 되어버린듯 싶다.

친구의 에피소드는 초콜릿 러버's 소울에 실려도 될 듯한 이야기가 아닐까? 책에는 초콜릿을 너무 좋아한 아이들, 아이들 초콜릿을 뺏어먹는 엄마, 손녀손자에게도 안주는 초콜릿 마니아 할머니... 우리나라 정서와 달리 직접 초콜릿을 만들어 먹는걸 즐기는 외국인들의 이야기지만 그래도 책을 읽을 때면 초콜릿을 통해 화해한 친구의 밝은 얼굴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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