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축구의 전설 프리미어리그 프리미어리그 시리즈 1
앤디 미튼 지음, 유지훈 옮김 / 보누스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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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꽤 오래전 방콕에서 자취하는 한 태국학생의 자취방에 갔었다.... 우리나라에는 아직 프리미어 리그나 다른 유명한 리그에 대한 소식도 별로 없고, 가끔 월드컵 시기에 맞춰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선수들에 대한 소식이 들려 올 때 혹은 플레이스테이션으로 하는 위닝11 게임의 선수들에 대한 정보에만 관심이 있을 때 그 친구의 방안에는 전부 프리미어 선수들의 사진과 수첩, 카드 등으로 도배가 되어 있었다.

 

그리고 당당하게 1vs1로 붙은 게임... 서로 한골씩 주고 받으며 비겼지만 워낙에 프리미어나 다른 여러 리그에 대한 지식이 풍부해 아무것도 모르는 나로서는 딱히 나눌 대화가 없었던 기억이 있다...

 

쉬는 시간이면 모여서 미니 축구를 즐기는 태국 대학생들의 모습... 그리고 유럽 유명 리그에 열광하던 그 학생들의 모습을 떠올리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책을 읽어보았다.

 


 역시... 유럽무대 최고의 구단 중 하나인 맨유답단 생각이 든다.

수치로만 봐도 대단한 이야기거리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 박지성 선수가 뛰고 있기 때문에 더욱 관심이 가는 구단. 맨유의 일거수 일투족이 우리의 귀를 자극하고 신경쓰이게 한다. 책에서 박지성 선수도 한 세번 언급 된거 같은데...  개인 응원가를 가진 선수, 맨유 소속으로 월드컵 무대를 밟은 선수, 자서전을 쓴 선수로...

 

 맨유 경기장 내에서 판매되는 맨유 물품중에 절대 팔지 않겠다는 물품에 "맨유 내의" "맨유 화장지" "맨유 스타킹"등이 있어 우습다..  

 7500만명의 팬을 거느린 맨유... 책을 읽는 동안 보여지는 수치와 그들의 활약상을 보고 있으면 정말 위대한 팀에서 박지성 선수가 세계 최고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이상 적당히 하는 숨겨진 위대한 선수가 아닌 중원을 휘젓는 아시아의 호랑이로 불려지는 박지성 선수의 모습을 볼 수 있길 기대해 본다.

 이 책은 유럽 프리미어리그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좋아하는 팬들에게는 무척이나 소중한 자료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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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United 인사이드 유나이티드 2009.9 - 한국판
인사이드 유나이티드 편집부 엮음 / 스토리플러스(잡지) / 2009년 8월
평점 :
품절


  


 


이른 새벽...  잠을 설치며 봐야했던 박지성 선수의 경기...
언제부터인가 맨유의 경기가 있는 날에는 밤을 새서라도 박지성 선수의 경기를 봐야했다...
결장할 때면 빌어먹을 퍼기영감 하며 TV를 꺼야했던 그 아쉬움까지... 



 맨체스트유나이티드의 공식 잡지인 인사이드 맨유... 그동안 말만 들어봤지 실제 본건 이번이 처음인데.. 


일단 화려한 사진들이 가득해서 마음에 든다. 맨체스트 유나이티드의 역사를 말해주는 이야기, 최근 있었던 구체적인 경기 결과와 선수에 대한 분석 그리고 퍼거슨 감독의 공식적인 입장이 담겨져있다.

 마이클 오언... 그 화려한 조명을 받으며 시작했던 축구인생... 누구보다 집중받으며 세계를 뒤흔들 선수라 칭송받았으나 조금씩 몰락해갔던 한 선수..  

몰락까진 아니어도 그 명성에 비해 제대로 된 결과를 얻지 못해 너무나 아쉬웠던 선수다... 개인적으로 호날두를 별로 안좋아하기 때문에 박지성과 오언의 궁합이 잘 맞아서 두 사람 모두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마이클 오언의 인터뷰가 담겨져 있어 눈여겨 봤다.  오래전부터 좋아했지만.. 언젠가 부터 국내 언론에서는 주목하지 않아 아쉬웠던 터였다...

 올컬러의 사진들이 가득하고...  최근 있었던 아시아투어를 상세히 다루고 있어 맨유를 사랑하는 팬들에게는 절대 놓칠 수 없는 잡지가 인사이드 맨유가 아닐까?

지금 읽고 있는 책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보니 더욱 상세하게 느껴지고 사실감 있게 맨유가 다가온다.

 "나에게 환상적인 기회이고 반드시 그 기회를 잡을 겁니다" - 마이클 오언

루니의 시대보다 마이클 오언의 시대가 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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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 - 강철의 혼
최세민 옮김 / 세미콜론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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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영화 트랜스포머.... 어린시절 변신 로봇 애니메이션은 참 매혹적이었고 학교 갈 시간 조차 잊거나 애니메이션이 시작되기 전에 부리나케 달려와 TV부터 켜야했던 기억이 있다...

얼마전에 개봉한 트랜스포머2를 보니 더 많은 로봇과 더 화려하고 자유스러운 움직임으로 로봇들의 전투를 보여줬다.
그리고 그들이 가진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면모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인간이 아닌 생명체들의 생각과 판단 그리고 그들이 가진 우월의식까지... 트랜스포머 강철의 혼은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외전으로 산업혁명 시대에 트랜스포머 로봇들이 나타나면 어떻게 될까? 하는 상상력이 발휘된 만화다.

우리의 영웅 옵티머스 프라임은 잠시 취침(동면)중이고 범블비와 그 친구들이 해결해 가는 과정이 나온다. 역시 인간의 추악한 속성을 이용한 악당들...  악은 악을 이용한다는 말처럼 악당인간들을 이용해 자신들만의 기계 도시를 건설하는 디셉티콘들..

그들과의 싸움과 로봇들에 비해 엄청나게 약한 과학 기술을 가진 인간이 힘을 합쳐 디셉티콘과 그 악당들을 물리치는 이야기다.

만화의 세밀한 디테일이 돋보이고 책의 말미에 책속에 등장하는 영화속 로봇들의 화보와 컨셉 전신 스케치 등이 담겨 있어 더욱 소장 가치를 높이고 있다. 트랜스포머 시리즈에 푹 빠졌거나 트랜스포머 피규어나 영화 등을 소장하는 사람에게 트랜스포머 만화 시리즈들도 충분히 소장할 가치가 있다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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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
기욤 뮈소 지음, 윤미연 옮김 / 밝은세상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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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사람들이 귀욤뮈소에 열광할 때 한귀로 듣고 그냥 지나쳤다...
그리고 그의 이야기가 살포시 조용해 질 즈음 이 책을 꺼내 들고 읽기 시작했다..
어느새 이야기에 푹 빠져들었고 다음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 될지 궁금해졌다...

왜 사람들이 그의 글에 열광하고 극찬하는지 책을 읽으며 이야기에 감정적으로 몰입하는 것을 보며 알수 있었다...
누구나 상처입고 아파할 수 있는... 언젠가 꼭 잊어버리고 싶은 그런 기억을 가진 사람들...
운명을 바꿀 수 없는 걸까? 운명을 바꿀 수 있는 기회는 어떤 때 찾아오는 것일까?
이 책을 읽는 내내 떠오른 생각이다...

그리고 몇년전 한 프로에서 이와 비슷한 이야기를 단막극으로 보여줬던 기억이 있다..
한 천사가 내려와 영혼을 데려가야하는데 두 사람 중 한 사람을 데리고 가야했다... 한 사람은 생전에 자신이 사랑했던 아내며 다른 한 사람은 지상에 내려와 잠시 인간으로 그 영혼을 따라다니다 사랑에 빠지게 된 다른 여자였다...

생전에 사랑했던 여인과 사후에 사랑하게 된 여인... 그는 결국....  자신의 생을 마감하며 천사를 포기하는 것을 선택했다... 두 사람의 행복을 기원하며....

구해줘 역시... 결말이 무척 마음에 든다... 절망 속에서 희망을 찾는 그리고 모든 이들에게 행복을 안겨주는 그런 결말을...

귀욤뮈소의 다른 책들을 읽게 만드는 매력적인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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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부르리라 - 작은 교회 희망의 씨앗
이태형 지음 / 좋은생각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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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교회에서 가게에 식사를 하러왔다. 한 사람 한 사람 들어오기 시작하더니 다짜고짜 예약한 메뉴 빨리 내놓으라면서 사람을 다그친다. 뭐라 말 할 사이도 없이 말하더니 앉아서 고기를 구워먹으며 직접 담아다 먹는 것까지 일일이 사람을 불러다 시키고 저질 농담까지 던져가며 자기들끼리 웃고 이야기하기 바쁘다. 그런 모습을 보이더니 계산할 즈음 가격이 틀린 이유가 뭐냐며 대답할 여유도 주지 않고 짜증과 고함을 치기 시작한다. 교회 집사라는 분이 보인 모습이다.

 목사님도 함께 오셔서 식사하신다기에 최대한 정중하고, 불편함 없이 대우해 드렸는데 돌아오는 건 짜증과 고함소리.. 뭐라 변명할 시간도 주지 않고 듣지도 않고 자기주장만 하는 그 모습에 속으로 식사하며 보여준 종교인들의 무례함이 떠올라 짜증이 났다.

 10년 넘게 다니던 교회를 떠난 이유도 이런 성경말씀과 행동이 별개인 사람들이 넘쳐나는 교회라는 곳의 추악한 모습을 봤달 까. 그냥 정이 떨어져서 발걸음을 돌렸는데... 이 책을 읽는 동안 우리나라에 엄청난 기독교인 수만큼 그 물을 흐리는 사람도 일부 있어 확대 해석되는 것임을 알게 되었다.

 묵묵히 음지에서 활동하는 사람들... 그들의 이야기가 있어 삶이 더욱 사랑이 가득한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정말 따스함과 사랑으로 배부른 책이 바로 이 책이 아닐까.  큰 교회만이 전부가 아닌 작은 곳에서 실천하는 낮은 사람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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