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만 따라하면 골다공증 끝 - 칼슘박사 숀리의 20년 비법 공개
숀리 지음 / 청년정신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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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갈수록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2년에 한번씩 종합건강검진을 받고 있는데, 2년전에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가 나왔었다. 골밀도 검사에서 T score -2.4로 골감소증 소견이었다. 그리고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칼슘이 풍부한 유제품, 뼈 채 먹는 생선 등의 음식을 섭취하고, 조깅, 등산, 체조, 계단 오르기 등의 규칙적인 운동을 하라는 의사의 권유를 받았다. 이러다가 더 나이 들어 뼈 속이 텅 비고, 허리도 구부러지는 상상에 불안감이 생겨 뼈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던 중에 이 책을 발견하고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은 지난 20년 동안 골다공증 탈출을 위한 자신만의 독특한 프로토콜과 칼슘 및 마그네슘이 세포 레벨에서 즉각적으로 이용될 수 있는 이온화 칼슘 마그네슘 콤플렉스를 개발하여 많은 골다공증환자들의 골밀도를 개선한 칼슘 박사 손리의 저서이다. 그는 1958년 강릉에서 태어나 1997년 미국으로 이주했으며 2004년 닥터 건더슨과 함께 골다공증 퇴치를 위한 골다공증 치료 프로토콜 개발연구를 시작했으며, 그 결과로 2007세계발명품대회 INPEX’에서 골밀도 개선을 위한 뉴락솔 제품으로 대체의학 부문 금메달 및 최고 발명품 상을 수상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이가 들면서 겪게 되는 골다공증은 본인의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뼈를 더 튼튼하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히며, 골다공증을 극복하기 위한 비법의 첫 이야기로 미네랄 보충제이온화 칼슘 마그네슘 콤플렉스에 대해 설명한다. 골다공증극복의 가장 기초가 되는 것은 인체에 칼슘과 마그네슘을 공급하는 것이다. 그래서 실제 많은 사람들이 칼슘 보충제를 이용하지만 개선효과를 얻지 못하고 있는데, 칼슘과 마그네슘 등은 소화 흡수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온화된 칼슘과 마그네슘을 통해 적은 양의 섭취로도 골밀도를 빠르게 개선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이온칼맥에 대해 소개한다.





프롤로그를 읽고 첫째 장을 읽으며 이 책이 미네랄 보충제에 대한 홍보물인가라는 의문이 들기도 했지만, 저자의 살아온 이야기와 더불어 그의 골다공증 극복을 위한 목표와 열정에 공감하며 이 책을 통해 골다공증에 대해 많고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겠구나 하는 확신이 들었다. 저자가 이 책을 쓴 동기 또한 골다공증이 그저 나이 먹으면 누구나 겪어낼 수밖에 없다 거나, 골밀도는 회복될 수 없고, 약을 쓰더라도 골절의 위험을 줄일 수 있을 뿐이라는 기존 의견에 동의하지 않으며, 골다공증 환자들에게 실질적으로 골밀도를 개선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골다공증 치료에 대한 보건 당국 및 의료기관의 지침이 재검토되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고 한다.





책에는 골다공증과 관련된 거의 모든 정보가 수록되어 있는 것 같다. 골밀도를 높이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 중에 골밀도 검사, 골밀도를 확인하는 방법, 골밀도 스캔과 기준, 골밀도 검사지 읽는 법 뿐 만 아니라 뼈에 관한 자세한 설명은 매우 유용하게 느껴졌다. 인간의 뼈는 한번 만들어지면 평생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나이, 성별,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6~10년 마다 완전히 바뀐다는 사실은 매우 희망적으로 들렸고, 성호르몬이 골밀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매우 흥미롭게 생각되었다. 책을 읽으며 단순히 골다공증에 대한 원인과 증상, 개선책에 대한 이야기 뿐만 아니라 뼈의 생성과 소멸, 우리 몸에서 칼슘의 역할과 중요성, 비타민 D와 관련된 사항은 건강상식으로도 꼭 알아 두어야 할 내용이었다.


저자가 소개하는 나노웰의 미네랄 보충제를 예외로 하더라도 이 책에 실린 뼈 건강 관리요령과 골밀도 향상을 위한 방법들은 일상생활에서 꼭 익혀야 할 사항이라 생각된다. 인간의 건강은 뼈, 근육 그리고 인대와 같은 다양한 조직과 기관의 상호작용에 의해 결정되기에 저자가 제안하는 골다공증에 좋은 운동 스쿼트, 플랭크, 발꿈치 들기 운동은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실천해봐야겠다. 이 책을 통해 뼈 뿐만 아니라 식이요법과 운동 그리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기 위한 동기부여가 된 것 같다. 이 책은 뼈건강에 관심이 많은 분들에게 분명히 좋은 정보를 제공해 줄 것이다. 친절한 설명과 함께 그림과 도표, 사진 등으로 깔끔하게 편집된 지면도 너무나 보기 좋았다.



<이 글은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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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 따라하면 골다공증 끝 - 칼슘박사 숀리의 20년 비법 공개
숀리 지음 / 청년정신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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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 건강에 관심이 있는 모든 분들에게 매우 유용하고 좋은 정보를 제공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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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원에서 어른이 되었습니다 - 한 청년 수도자의 12년 수행기
김선호 지음 / 항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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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일에 시달리다 보면 누구나 한번쯤은 세속을 떠나 절이나 수도원에 들어가 수도자가 되는 막연한 상상을 해 본다. 겉으로 보이기에 수도원은 평화롭고, 수도자는 아무 걱정없이 영혼이 충만해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물 맑고 공기 좋은 시골의 전원생활이 마냥 행복하고 평화롭게 보여도 막상 시골에 가서 살아보면 절대 녹록하지 않다는 사실을 바로 깨달을 수 있듯이 수도생활이 동경의 대상이 되는 것도 수도자가 어떤 과정을 거쳐 어떤 삶을 사는지 일반인은 겪어보지 못하고 잘 모르기 때문인 것 같다. 그래서 이번에 한 청년 수도자의 12년 수행기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을 많은 호기심과 궁금증을 가지고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서울에 있는 초등학교 교사인 김선호 선생님이다. 뜬금없이 초등학교 선생님이 수도생활에 대한 책을 썼을까 싶었지만, 저자는 열 아홉 살에 프란치스코 수도원에 입회해 12년을 수행한 후에 사회에 나와 선생님이 되었다고 한다. 저자는 아이들의 심리, 특히 자존감과 홀로서기에 관심이 많아 3,000회에 가까운 학생 상담을 진행했고, 유튜브 채널김선호의 초등 사이다를 통해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님들의 고민을 듣고 방향을 알려 주고 있다고 한다. 저서로는 『조금 달라도 괜찮아』, 『초등 자존감의 힘』, 『사이다 쌤의 비밀 상담소』, 『마음이 흔들려서, 마흔인 걸 알았다』 등이 있다.


저자는 스스로를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이라고 정의한다. 그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수도자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체 진리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가지고 성북동의 프란치스코 작은형제회에 입회했다. 다양한 사람들이 진리추구라는 목적을 가지고 모인 수도원에서 그는 12년을 수도자로 살며 타인의 욕망에 휘둘리는 걸 경계하고, 거짓된 자아상에 머물지 않고 깨어 있으며 또 그렇게 살아가는 힘을 배웠다고 한다. 이 책에는 12년 수도 생활에서 얻은 저자의 각종 체험과 함께 그 깨달음을 전해주고 있다.





책에는 12년 수도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수도생활 시기별로 나누어져 4개의 장 지원기·청원기의 헤맴의 시간, 수련기의 마주침의 시간, 유기서원기의 바라봄의 시간, 성대서약기의 존재의 시간으로 구분되어 있다. 저자의 이야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매우 흥미진진하게 이어진다. 예수의 십자가 죽음을 기념하는 성금요일 노숙자 체험, 무전여행기, 수도원의 전설적인 까마귀 이야기, 농장 담당이 되어 호박을 키우기 위해 똥을 푸는 이야기, 수해복구 현장에서 마주친 현실, 설악산 등반, 순례여행 이야기 등 읽다 보면 감동과 웃음이 나오다가도 저자의 성찰과 통찰을 마주하면 깊은 깨달음을 얻게 된다.





책을 읽으며 진리를 추구하는 삶과 믿음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에 대한 새로운 사유와 함께 수도 생활에 대한 궁금증이 조금 해소된 느낌이다. 잘 모를 수 있는 신앙 용어에 대한 설명은 책이 하단에 친절히 표기되어 있어 보기 좋았다. 저자는 수도원을 나와 새로운 가정을 꾸리고 학교 선생님으로서 사회 생활을 이어가고 있지만, 수도원 안에서든 밖에서든 변한 게 없다고 한다. 수도 생활의 경험을 통해 진리를 추구하는 것이 삶의 태도가 된 듯하다. 그래서 저자는 수도원에서 어른이 되었다고 말하는 것 같다.


세상은 갈수록 물질 만능과 육체의 건강을 추구하면서도 영혼과 영성에는 무관심한 사회가 되어가고 있다. 진리를 추구하는 신앙인도 수도 생활을 지향하는 수도자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니, 앞으로 세상이 어떻게 될지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한다. 누군가는 반드시 우리의 영혼을 걱정하고 치유하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재미와 깨달음을 얻고 우리가 진정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고민해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사람이 성숙해진다는 것은 어느 한곳에 고착된 내 무의식을 바라보고, 계속 흘러갈 수 있도록 길을 터주는 것이다. 단지 힘이 세지고, 신체가 발달하고, 능력을 갖추는 것은 눈에 보이는 성장일 뿐이다. P85



땅 속 깊이 박힌 보석은 깊게 파야 얻을 수 있다. 다른 방도는 없다.” P106



모든 것을 버리고 수도자로 산다고 한 나였다. 정말 포기하고 떠나 보낸 것들이 과연 무엇이었는지 내게 물었다. 포기한 것 중, 떠나 보낸 것 중, 그토록 가슴 저리고 아픈 것이 있었는지를 물었는데, 아무것도 없었다. 내가 버린 것은 별로 없었으며, 그나마 버렸다고 한 것들도 참 버리기 쉬운 것들 뿐이었다. P165



소나무가 스스로의 힘으로 철사를 끊어 낼 수는 없었을 것이다. 그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생채기를 끌어안고 아픔을 견디며 송진을 내뿜는 일 뿐이었다. 인간도 그런 존재 같았다. 스스로 상처를 끌어안고 버티는 것이 우리의 한계인 듯싶었다. P258



내 스스로 떨치기 어려운, 나를 속박하는 녹슨 철사는 무엇일까?’ P259



<이 글은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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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원에서 어른이 되었습니다 - 한 청년 수도자의 12년 수행기
김선호 지음 / 항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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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진진하면서도 많은 깨달음을 주는 수도 생활이야기가 매우 감동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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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사람을 위해 우울증을 공부합니다 - 우울증 환자를 살리는 올바른 대처법
최의종 지음 / 라디오북(Radio book)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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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은 날씨의 변화가 매우 심한 것 같다. 따뜻하다 춥기를 반복하고 눈비 또한 자주 오락가락하니 마음 또한 들쑥날쑥해진다. 한겨울 가뜩이나 활동이 줄어들어 몸도 마음도 움츠러들어 있는데, 새해 들어 이것저것 근심거리가 생기니 무척 우울하다. 생각해보니 근래에 행복하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는 것 같다. 무기력증에 걸린 듯 몸도 마음도 피곤하고 귀찮다. 혹시, 내가 우울증에 걸렸나 싶어 우울증에 관한 정보를 찾아보던 중 이 책 『소중한 사람을 위해 우울증을 공부합니다』을 발견하고 읽어보게 되었다.


우울증 환자를 살리는 올바른 대처법




이 책은 저자인 최의종 작가가 극심한 우울증에 걸린 아내의 완치를 위해 7년동안 노력한 결과물이자, 우울증 환자를 살리는 올바른 대처법이 실려 있는 책이다. 작가는 우울증과 거리가 먼 사람이었지만, 아내가 우울증 진단을 받고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증상이 심화되자 아내를 위해 우울증을 공부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저자는 우울증은 스스로 알아차리기가 매우 어렵고, 또한 스스로 해결하려다 증세가 악화되어 헤어나올 수 없는 경우가 많기에 함께 생활하는 가족이 우울증을 빨리 감지하고 조기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환자를 이끌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래서 우울증에 걸린 환자와 그 가족을 돕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이 책의 내용은 2023 <대한신경정신학회-와이브레인>이 주최한 우울증 극복 수기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책은 아내에게 갑자기 찾아온 우울증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건강하던 저자의 아내는 일과 육아를 병행하던 힘든 시기에 피곤과 통증을 느낀다. 그러던 중에 불면증과 통증이 만성화 되고, 병원에서 처방 받은 약의 효과도 없어진다. 결국, 그녀는 병원을 다녀도 치료가 되지 않는 상황에 이르고 자살 충동에 시달리며 가족의 모든 일상이 무너지게 된다.


어느 날 밤, 머리가 복잡해서 바람을 쐬고 들어오는데 아내가 거실에서 저를 기다리다가 넌지시 한 마디 질문을 던졌습니다. “당신은 왜 살아?”   P40


책의 앞부분에서 저자는 병의 진행 과정과 치료 경과, 그리고 어떻게 우울증을 공부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흔히 마음의 감기라고 일컫는 우울증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지만, 중증으로 나아갔을 때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운지에 대해 무척 공감이 되었다. 또한 절박한 심정에 우울증을 공부하며 아내에게 힘이 되어준 작가에게 존경심이 들었다. 예전에 산후 우울증으로 아내가 고생하던 때에, 나 또한 우울했던 기억과 더불어 후회와 미련이 들었다.


어느 날 진료실 앞에서 대기하는데 참으려고 해도 자꾸 눈물이 나서 혹시 나도 우울증이 아닐까? 나까지 걸리면 아내도 건사 못하고 큰일인데.’하는 생각에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P82





이어 작가는 실제 시도한 우울증 치료법 중에 효과가 있었던 방법과 과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아내의 상태가 최악이 되어 만사를 포기하고 주저 앉아 엉엉 울고 싶은 심정이었지만, 제일 힘든 건 환자인 아내인데 나까지 옆에서 흔들리면 안 된다는 생각에 여러 고민을 했었고, 행복했던 순간 떠올리기, 나는 혼자가 아니다, 고민은 30초만 하기, 걷고 달리기, ‘어떻게 해냈을까?’로 생각 바꾸기 등으로 감정을 추스르며 정신을 차려 절망에 빠지지 않을 수 있었다고 한다. 우울한 마음이 들 때, 나 또한 이 다섯가지 방법을 기억하고 실행해 보아야겠다.




책에는 환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우울증 치료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이 언급되어 있다. 우울증 환자를 보살피는 방법과 우울증 극복에 도움이 되는 것, 또 하면 안 되는 것 등 실제 작가가 경험한 모든 것을 세세하게 이야기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식이요법과 영양제 복용, 약물 치료와 병행할 수 있는 운동과 식단, tDCS 등 다양한 비약물 치료법을 시도한 경험과 어떻게 하면 시행착오를 줄이고 치료 효과를 끌어올릴 수 있는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우울증은 무기력하고 처지는 병이라 힘내라”, “기운내라같은 응원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좋은 뜻으로 힘내라고 한 이야기지만 우울증에 걸린 상태에서는 기운내는 것이 가장 어려운 일이라 환자가 스스로 책망하게 될 수 있고 중증 우울증 환자는 자살 충동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절대 피해야 합니다. P197


솔직히 자신이나 가족 중에 누군가가 우울증에 빠져 힘들어 할 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지 알아차리기는 쉽지 않다. 특히, 병원에서 처방 받은 약이 효과가 없을 때에는 거의 절망에 가까울 것 같다. 책을 읽으며 생각해보니 예전에 산후우울증을 겪던 아내에게 너무나 쉽게 이야기하고 행동했던 것 같아 미안한 생각이 든다. 무지가 죄가 될 수 있음이다. 저자가 겪은 우울증 치료의 시행착오와 성공 경험은 우울증과 싸우고 있는 많은 가족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며 도움이 될 것 같다. 우울증을 앓는 소중한 사람을 위해 이 책을 읽을 이유이다.


아내의 우울증이 호전되니 그동안 고생한 시간들이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 7년 동안 너무 힘들어서 한계에 몰렸던 적도 있지만 어찌 보면 삶에서 정말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는 과정이었던 같습니다. P280



<이 글은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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