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집에서 문화센터처럼 놀아요 - 준비물은 최소한, 놀이력은 최대한 키워주는 집콕 놀이 100
달콜부부 지음 / 영진미디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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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동기들 없이 에너지 넘치는 아들을 가정보육 하고 있는 엄마인 나는 늘 불안을 안고 살고 있었다.

내가 아이를 잘 키우고 있는건가? 잘 놀아주고 있는건가?
궁금했지만 물어볼 곳이 없었고, 유튜브와 SNS에서나마 답을 얻고자 했지만 자괴감이 들뿐이었다.

아니, 집안일 할 시간도 없는데..밥도 겨우 챙겨 먹이는데..아기 재우면서 나도 같이 골아떨어지는데..
도대체 언제 저렇게 예술적이고 창의적인 엄마표 놀이를 준비해서 해줄 수 있는거지?
물음표만 잔뜩, 도전해 볼 의지조차 생기지 않았다.

하지만 엄마표 놀이를 못해주는 날들이 길어질수록 문화센터도 어린이집도 가지않아 제대로 된 놀이를 접해보지 않은 내 아기가 더욱 걱정이 될 뿐이었다.

그러던 찰나에 한줄기 빛처럼 출간 된 ‘오늘은 집에서 문화센터처럼 놀아요’

어디에서나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로,
심지어 집에 가지고 있는 여러 생활용품들을 이용해서 문화센터에서 놀듯 아이가 놀이를 즐기게 해줄 수 있어! 라고 말해주는 책이 있다는게 얼마나 큰 위로가 되던지
“그렇게 너무 애쓰지 않아도 돼” 라고 육아선배가 다독여주는것같기도 했다.

주저없이 읽어보았고 실행에 옮기기도 쉬웠다.
시작하기 좋은 개월수가 나와 있어서 놀이를 선택하는데 있어서 망설여질게 없었고, 저자부부의 귀여운 아이가 놀이를 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어 놀이를 진행하는데도 막힐 것이 없었다.

좋고 비싼 교구가 아니어도, 예술적이지 않아도, 창의적이지 않아도 정말 괜찮았다.
아이가 너무나 즐거워했고 나도 준비하는 과정이 오래걸리지도 어렵지도 않아 즐거웠다.
시작하기조차 두려웠던 놀이를 집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해줄 수 있게 되었다는 것만으로 좋은 엄마가 된 기분이 들었다.

나같은 엄마가 있다면 펜데믹으로 힘든 이 시기에 어려운 육아로부터 잠시나마 벗어나 아이와 행복한 시간을 만드는 토대가 되지 않을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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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즈번드 시크릿
리안 모리아티 지음, 김소정 옮김 / 마시멜로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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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시간가는 줄 모르고 굉장히 흥미롭게 본 책은 오랜만이었다.
결말은 단 한페이지로 나지만 그 앞에 내용들이 전혀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았던!
이렇게 글을 쓸 수 있는 작가의 능력이 대단하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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