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9월 2주

풍성한 한가위 연휴를 책임 질 영화들! 

- <챔프>, <통증>, <가문의 수난>, <파퍼씨네 펭귄들>,  

<혹성탈출:진화의 시작>, <최종병기 활> 

   

  올해도 어김 없이 한가위가 돌아왔다.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처럼, 모두에게 풍성하고 행복한 명절이다. 이러한 명절을 더욱 풍성하게 장식해 줄 영화들이 영화관에서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어느 때보다 다양한 장르와, 이야기로 찾아온 한가위의 극장가를 살펴보도록 하자. 

 

 

  

 

 

 

 

 

 

 

 

  먼저, 진한 가족영화가 한 편 기다리고 있다. <과속스캔들>과 <헬로우고스트>의 연속 흥행의 주역, 차태현의 영화 <챔프>다. <각설탕>으로 말 사랑을 확인한 이환경 감독의 또 한번의 말 영화로 진한 감동과 눈물을 선사할 예정이다. 사고로 아내를 잃고 시력도 잃어가는 기수는 딸과 단 둘이 살고 있다. 그러던 중 절름발이 말 우박이를 만나며 희망을 얻게 된다. 따뜻한 이미지를 간직한 배우 차태현이 전통 가족극을 통해, 올해 한가위, 가족 관객들을 울음바다로 만들 예정이다.  

  또 한편의 영화는 강풀과 곽경택의 조합으로 화제를 몰고 온 절절한 멜로 한 편 <통증>이다. 강풀의 원안으로 멜로의 대가, 곽경택의 연출이 만났다. 그리고 권상우와 정려원까지. 통증을 모르는 남자, 권상우와 조금만 상처에도 목숨이 위험한 정려원의 사랑이 가슴 절절하게 전해져올 것이다.  

 

 

 

 

 

 

 

 

 

 

                       

  추석에 코미디가 빠져서 되겠는가? 오랜만에 가문 시리즈가 돌아왔다. <가문의 수난> 이다. 여태까지 제작을 맡았던 정태원이 연출을 맡아 화제가 되었고, 가문 시리즈의 주역들 김수미, 신현준, 탁재훈에 현영과 정준하까지 뭉쳤다. 일본으로 떠나서 낯선 땅에서 펼쳐지는 최강 코미디를 보여 줄 예정. 어떤 웃음으로 찾아올 지 기대된다. 

  추석과 함께 짐캐리도 돌아왔다. 그것도 펭귄들과 함께. 바로 <파퍼씨네 펭귄들>이다. 귀여운 펭귄들과 함께 코미디의 대가 짐캐리가 펼칠 웃음 대폭발 휴먼 가족 영화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 지 무척 기대된다. 소문으로는 이 영화를 보고나면, 펭귄을 키우고싶어 안달이 난다고 하던데...

 

 

     

 

 

 

 

 

  조금 이른 시기에 먼저 개봉을 한 <푸른소금> 또한 특유의 감성과 영상미 덕분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신세경과 송강호의 조합 또한 그 기대를 충분히 받고 있다. 영화는 호불호가 많이 나뉠 것 같지만 아무래도 가을이 다가오는 이 무렵, 감성충전에는 좋을 것 같다. 또한 올해 여름 극장가에 무서운 돌풍을 몰고 왔던 <최종병기 활>은 여전히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500만도 넘어서며 관객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영화다. <혹성탈출:진화의 시작>은 최고의 프리퀄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흥행을 하고 있다. 모션 CG의 진수를 보여주며, 왜 헐리우드인가를 생각하게 하는 심리묘사로 관객들로 하여금 흥분의 시간을 갖게 해준다. 이 모든 영화들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즐거운 한가위가 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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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소금 - Hindsight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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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종료


이토록 커다란 장면, 장면의 소장가치란! 하지만 그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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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8월 4주

인도 영화의 매력에 빠져볼까요?

 - 매력적인 인도 영화 3편! <세 얼간이>, <내이름은 칸>, <블랙> 

   

  인도 영화 <세 얼간이>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내 이름은 칸>이 진한 호평을 받았었다. 인동 영화에는 특유의 웃음과 유머, 호라발한 춤과 노래, 뜨거운 메세지까지 모두를 겸비하고 있어 많은 이들에게 웃음과 눈물을 주며 사랑받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특별히 사랑받은 인도 영화 3편을 소개하고자 한다.  

 

 

<세 얼간이> 라지쿠마르 히라니, 2011 

 

"All is well" 
 사실, 영화는 이 한마디로도 모든 것을 해결해버린다. 주저하고 망설이는 많은 젊은이들에게 대단한 용기를 주고 있다. 앞으로도 두렵고 무서운 순간이 오면 자연스레 "알 이즈 웰"하고 외칠 것 같다. 그러면 거짓말처럼 모든 것이 잘 될 것만 같다. 

  정말 웃기는 영화다. 이렇게 웃길줄이야. 중간 중간의 내레이션과 에피소드에서 터져나오는 웃음들은 영화 내내 이어진다. 소소하지만은 않은 웃음들로 인해, 긴 시간인데도 충분히 웃고 즐길 수 있다. 게다 자유자재로 울리기까지 한다. 인도의 교육은 우리 나라와 매우 닮아있었다. 그래서인지 공감대 형성이 어마어마하다. 학점과, 취업이라는 틀에 갇혀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마음 속 불안, 꿈을 꾸지 않는 것에 대한 어리석음을 자연스럽게 꼬집는다. 그것도 아주 경쾌하고 재미나게. 중간 중간, 나 자신을 되돌아 볼 기회도 주며 눈물을 자아내게 만들지만 결국에는 아주 커다란 용기를 주는 영화였다. 어쩜, 웃음도 있고 우정도 있고, 사랑도 있고, 너무 중요한 우리들의 인생까지. 정말 다채로운 영화였다.   

  부디 많은 젊은이들이 꿈을 꿀 수 있길. 너무 두려워하지 않길. 모두가 행복하길!
 

 

  

  

<내 이름은 칸> 카란 조하르, 2011

 

 영화는 지나치게 천재적인 두뇌로 인해 자폐증을 앓고 있는 '칸'이라는 인물을 통해, 그리고 그의 인생, 사랑, 가족을 통해 종교 문제와 신분 문제, 나아가 장애인의 문제까지 폭 넒은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소재들만 보아서는 무거울법도 한데 영화는 전혀 무겁게 느껴지지 않는다. 오히려 신선한 유머로 웃음이 끊이질 않던 영화였다. 정말이지 무척이나 자주 웃음을 터뜨린 영화임에 틀림 없었고, 그 웃음 모두가 굉장히 기분 좋은 웃음이었다. 
  이렇게 시종 웃음을 주던 영화는, 어떤 한 바보의 진심이 종교를 넘고 신분을 넘어서, 세계를 울리는 여정을 보여준다. 그리고 결국 우리의 가슴까지 울린다. '진심은 통한다' 내가 믿고 있는 진리이기도 하다. 이 진심이 결국 세계를 울리고 세계를 감동시킨 것이다. 이 영화를 통해, 우리는 얼마나 똑똑한 척, 고상한 척 하고 살았으며, 사실은 얼마나 고지식하고 멍청하게 살고 있었는지를 알고 느끼게 되었다. 이 세계는 얼마나 서로를 가르고 나누어 서로 비웃고 헐뜯기를 좋아하는지도.      

  하지만, 영화의 연출이나 스토리는 전형적인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실화를 바탕으로 했다고 하더라도) 있다. 보는 동안은 부담 없고, 감동적이었으나 그 감동이 오래 지속되지 못하고 식어버리는 느낌이었다.   

+) 칸의 연기는 상당히 매력적이고 인상 깊었다. 

 

               

<블랙> 산자이 릴라 반살리,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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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는 침묵이 되고, 빛은 어둠이 되던 시절,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한 소녀의 희망의 메세지!


세상이 온통 어둠뿐이었던 보지도 듣지도 못하는 8살 소녀 ‘미셸’. 규칙도 질서도 없던 미셸에게 세상과 소통하게 해 줄 마법사 ‘사하이’ 선생님이 나타나고,그의 굳은 믿음과 노력 끝에 그녀에게도 새로운 인생이 열리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알츠하이머에 걸려 미셸조차 알아볼 수 없게 된 사하이는 사실을 알리지 않은 채 조용히 떠나고, 미셸은 사하이를 애타게 찾는 한편, 그의 가르침대로 세상을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는다. 아무도 믿지 않았던 그녀의 찬란한 기적이 지금부터 시작된다! 

이미, 많은 사람들을 울리며, 인도 영화의 가능성을 확인시켜 준 영화다. 이 영화를 통해 비로소 인도 영화가 우리나라의 정서에도 맞을 수 있으며 감동을 줄 수 있음을 확인시켰다. 눈물과 감동이 있는 <블랙> 또한 눈여겨볼 인도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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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얼간이 - 3 Idiots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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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l is well" 

 사실, 영화는 이 한마디로도 모든 것을 해결해버린다. 주저하고 망설이는 많은 젊은이들에게 대단한 용기를 주고 있다. 앞으로도 두렵고 무서운 순간이 오면 자연스레 "알 이즈 웰"하고 외칠 것 같다. 그러면 거짓말처럼 모든 것이 잘 될 것만 같다. 

  정말 웃기는 영화다. 이렇게 웃길줄이야. 중간 중간의 내레이션과 에피소드에서 터져나오는 웃음들은 영화 내내 이어진다. 소소하지만은 않은 웃음들로 인해, 긴 시간인데도 충분히 웃고 즐길 수 있다. 게다 자유자재로 울리기까지 한다. 인도의 교육은 우리 나라와 매우 닮아있었다. 그래서인지 공감대 형성이 어마어마하다. 학점과, 취업이라는 틀에 갇혀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마음 속 불안, 꿈을 꾸지 않는 것에 대한 어리석음을 자연스럽게 꼬집는다. 그것도 아주 경쾌하고 재미나게. 중간 중간, 나 자신을 되돌아 볼 기회도 주며 눈물을 자아내게 만들지만 결국에는 아주 커다란 용기를 주는 영화였다. 어쩜, 웃음도 있고 우정도 있고, 사랑도 있고, 너무 중요한 우리들의 인생까지. 정말 다채로운 영화였다.   

  부디 많은 젊은이들이 꿈을 꿀 수 있길. 너무 두려워하지 않길. 모두가 행복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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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 Rise of the Planet of the Apes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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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대 없이 본 영화였다. 지난 시리즈에 조금의 관심과 정보조차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침팬치들이 주인공인 영화가 과연 얼마나 재미있을까 싶은 안일한 마음에서였다. 하지만 영화는 기대 이상이었다. 왜 할리우드인지를 새삼 깨닫게 해주는 기술(모션 캡쳐)과 그를 뛰어넘는 탁월한 심리묘사에 혀를 내두를 수 밖에 없었다. 이야기 또한 제목처럼, 시리즈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강렬한 이야기였다. 영화 내내 흐르던 긴장감은 어떤 블록버스터보다 대단했다. 영화가 가진 메세지 또한 확실하다. 인간들의 욕심과 이기심이 만들어낼 파국에 대해 아주 격력하게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 영화는 보는 내내 오묘한 두려움이 가득하다. 무엇보다 이 영화는 시저의 눈빛으로 모든 것을 제압해버린다. 자신을 키워준 사람들을 대할 때의 따뜻하고 애틋한 눈빛은 보는 이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고, 자신을 괴롭히는 사람들을 바라볼 때의 매서운 눈빛은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어 버린다. 기술도 기술이지만, 시저를 연기한 앤디 서키스에게 커다란 박수를 보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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