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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에는 타조가 등장하지 않는다 - 2022 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 ㅣ 모두를 위한 그림책 54
질 바슐레 지음, 나선희 옮김 / 책빛 / 2022년 6월
평점 :
이 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이 책이 과연 어떤 것을 말하고자 하는지, 내가 생각한 바가 맞는지 고민이 될 정도로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그림책이지 않나하는 생각이 든다.
대체로 해학적인 그림과 말투가 등장한다.
그리고 우리들에게 익숙한 옛날 이야기나 동화 속 주인공을 타조로 치환하여 우스꽝스러움을 자아낸다.
그 우스꽝스러움은 내게는 '사람들이 좋아하기에 뭔가 끼워 맞추고 획일화하고자 하는 것들'이 잘못되었음을 풍자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