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리아 마음 보건실
주미 지음 / 서랍의날씨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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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리아마음보건실

보건실이라는 장소가 주는
따뜻한 느낌도 참 좋은데
마음보건실 🤗

우리가 기억하는 보건실과는 사뭇 다른
화려한 꽃들로 가득찬 마음보건실

표지만봐도 몽환적인 느낌 🤗

간호사로 일하다가
보건 교사가 된 주미 작가

사람들의 마음을 글로 치유해 주고 싶어
간호학과에 들어갔고

지금은 작가로 글을 쓰는 일에
전념하고 있다고 한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보건 선생님 ‘오드리’

그리고 오드리와 함께 하는 3명의 학생들
’리아, 태석, 청풍‘

사람들은 저마다 가슴 속에
상처와 아픔을 안고 살아가고

그 중에서도 멘탈이 약한 사람들은
스스로 자멸의 길을 걷기도 한다.

책에서는 그런 사람들을
’다크 마인드 몬스터’가 데려가는 것으로 표현하고

어린 시절 어머니를 몬스터에게 잃게 된
오드리 선생님은
다른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할머니에게 물려 받은
사람의 마음을 보는 능력으로
그들의 아픔을 치유해
몬스터로부터 지켜내고자 한다.

그런 능력을 가진 또다른 이들이
바로 앞서 언급한 세 명의 학생들

그러나 이들 또한
가슴 속 아픔이 많은 사람들로

리아는 어린시절 부모님에 버림받고
태석은 아버지와의 상처가
청풍은 어머니와의 상처가 있다.

스스로가 강한 멘탈을 가져야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다는 오드리 선생님의 말씀을 통해
가족들과의 상처를 조금씩 치유해가고

아픔을 가진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각자에게 맞는 묘약으로
도움을 주고 그들을 구하는 내용이다.

그 과정에서 겪게 되는
서로를 향한 믿음과 우정, 사랑을
몽환적인 느낌으로 표현한 소설로

장편소설임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구조와 다양한 에피소드로
단숨에 읽게 되는 매력적인 소설이다. 📕📗📘

마음 속 아픔을 다룬 소설이라 그런지
읽는 동안 내가 가진 마음의 상처는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되었고 🤔

가장 가까운 가족들과의 소중한 관계도
한 번 더 되짚어 보는 시간이 되었다.

이 책은 저마다의 아픔을 가진 우리 모두에게
치유와 힐링의 시간을 준다는 점에서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

#주미 #팬덤북스 #서랍의날씨
#서평 #서평단 #신간 #신간도서 #신간추천
#소설추천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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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이른둥이 엄마가 되었다 - 670g의 작은 아기와 초보 엄마의 신생아중환자실 분투기
진소은 지음 / 미다스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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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이른둥이엄마가되었다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고 있는 진소은 작가는
대학 재학시절 만난 남편과 결혼하여
첫째를 25주 3일 차 0.67kg,
둘째를 33주 5일 차 1.82kg으로 출산하여
이들과 함께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중이라고 한다.

한 번도 아닌 두 번의 경험 …
힘들었을 그녀의 그 시간들에
시작부터 마음이 무거워졌다.

(🖌️ 목 차)

1. 고위험 임산부가 되다
2. 너의 싸움이 시작됐다
3. 산 넘어 산
4. 집으로 가는 길
5. 141일 만에 본격 육아
6. 첫째 조산 후, 둘째 낳을 용기

결혼 후 1년 뒤, 난임 판정 😓
다행히 시험관 시술 1차만에 귀한 아기를 얻었다.

어느 날 고위험 임산부가 되었고
’중증임신중독증’으로 입원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재태주수 25주 3일생,
670g의 딸을 낳았다.

아기를 볼 때마다 고맙고 기특하고
또 미안한 마음에
힘든 마음으로 지내야했던 그녀

슬프고 힘들었지만
아기에게 엄마의 노력을
보여주기 위해 힘을 내었다고 한다.

‘이른둥이‘는 비교적 최근에 사용하기
시작한 명칭으로 출생 체중이
2.5kg 미만이거나 재태기간 37주 미만으로
출생한 아기를 통칭한다고 한다.

32주는 되어야 안심할 수 있기에
마음 졸였을 그 시간들이
아직 부모가 아닌 나로서는 도무지 … 😔
깊이를 알 수 없는 감정들이었다.

상태가 좋지않아 그 작은 아기에게
수술을 해야했고 …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잘 버텨준 나연이가 너무나도 대견스러웠다.

그 이후 또 한 차례 수술 뒤
병원에서 맞이한 백일 잔치 🎂

웃고 있는 그녀의 가족사진에
마냥 기쁘지만 아니한 건
그동안 그녀와 남편, 아이가 겪었을…
힘들었던 과정들이 스쳐 지나가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 과정을 모두 이겨내고
집으로 돌아와 본격 육아를 시작한 가족

비록 두 돌부터 안경을 써야 하지만 …
이렇게 잘 자라 돌잔치까지 하게 된 나연이가
나조차도 대견스러웠다. 🤗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둘째
둘 째 또한 이른둥이…였지만…
첫 째보다 긴 33주….
그렇게 그녀는 4인 가족 🏡 을 이루게 되었다.

4인 가족이 된 첫날 밤…
벅찬 행복을 느낀 그녀…

엄마가 정말 많이 사랑한다는 말로 …
책은 끝난다.

책을 읽는 동안…
그녀만큼은 아니더라도 ….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내용이라
절절한 마음과 …. 기쁜 마음….
그리고 행복한 마음마저도 ….
어느 정도 공감이 되었다.

책 중간중간 ‘이른둥이‘ 와 관련된 정보를
아주 자세히 제공하고 있어
같은 경험을 하고 있는 분들께
유용한 책이 될 것 같았다.

그녀와 남편, 그리고 나연이, 연준이…
그녀의 가족들의 건강과 행복을
간절히 바라본다. 🙏🏻

힘내세요
작가님 🤗

🗂️🗂️🗂️

#진소은 #미다스북스
#서평 #서평단 #신간 #신간도서 #신간추천
#책스타그램 #이른둥이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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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살자 작가 시인선 22
김홍신 지음 / 작가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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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살자

오랜만에 시집 🤗

장편소설 ‘인간시장’으로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의 밀리언셀러 소설가 김홍신 !

너무도 유명한 분이기에 더 이상의 소개는 🤔

간결하면서도 의미 있는
눈길이 가는 제목이다.
‘그냥 살자’

(🖌️ 목 차)

1부 대바람 소리
2부 겪어보면 안다
3부 인생 사용 설명서
4부 모루

이 책은 64편의 시로 이루어진 시집으로

1부 시작

‘대바람 소리‘ (p.13)

’대나무처럼 살라 하네.’, ‘바람처럼 살라 하네‘
삶의 지향점으로 삼아도 될 문장들로
첫 페이지를 연다.

1부에서 특히나 마음이 절절했던 시는
’천화‘(p.15) 로
죽음을 예감한 고승이 더 깊은 산 속으로 들어가
짐승의 밥이 된다한 부분 …

나도 모르게 마음 한 켠이 숙연해지며
눈물이 흘렀다….

2부 시작

‘겪어보면 안다‘ (p.31)

불행해지면 안다 아주 작은 게 행복인 걸
죽임이 닥치면 안다 내가 세상의 주인인 걸

이 부분을 읽으며 내 삶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내가 살아야할 삶의 방향을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었다.

그리고 이 책의 제목

‘그냥 살자‘ (p.36)

잘 사는 법을 가르쳐 주소서
그냥 살라…

어쩌면 인생은 흐르는 대로
그냥 사는 게 진리인지도 …

‘내 인생의 구렁텅이‘(p. 39)

아끼고 아끼느라 잘 놀지 못한 허망한 인생사
지독하게 사랑했어야지
아낌없이 베풀었어야지
흐드러지게 웃었어야지

정말 가슴을 쿵 내려치는
삶의 진리를 담은 문장들이 연이어 감동을 준다.

4부 시작

‘모루‘ (p.75)

이 시는 시인의 호가 ’모루’가 된 사연과
남들에게 받침돌이 되기로한 작가의 다짐이
묻어나는 시였다.

끝으로 4부에서 마음이 가는 시는

’후회‘ (p.77)

그때 좀 참을 걸
그때 좀 베풀걸
그때 좀 재미있게 살 걸

시집을 통째로 가슴에 묻고 싶을 만큼
좋은 내용, 깊은 내용, 삶에 대해 생각할 거리들로
가득찬 책이었다.

단지 몇 편의 소개만으로도
큰 감동을 받을 수 있을 거라 느끼며

이 책은 우리의 인생을 다시금 생각하고
사색할 시간을 주기에
꼭 !!! 꼭 !!!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

오랜만에 가슴이 숙연해지면서 …. 가벼워지는 …
새로운 경험을 하였다.

🗂️🗂️🗂️

#김홍신 #쿨투라 #@cultura_magazine
#서평 #서평단 #신간도서 #신간추천
#시집추천 #시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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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홀가분하게 살고 싶다 - 소란한 삶에 여백을 만드는 쉼의 철학
이영길 지음 / 다산초당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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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공감가고
푸릇푸릇 🍀 표지만으로도
마음의 힐링이 되는 책이다.

저자 이영길은 미국 칼빈대학교에서
여가학을 가르치는 여가학자로
속도와 방향을 잃은 이들에게
자신을 치유하며 궁극적으로 삶을 바꾸는 ‘쉼’을
소개하고자 이 책을 썼다고 한다.

(🖌️ 목 차)

1장 쉼이 결핍된 삶이 보내는 신호들
2장 삶을 변화시키는 쉼에 대하여
3장 멈추는 법을 알아야 나아갈 수 있다
4장 일이 삶의 전부는 아니다
5장 그 욕망은 정말로 당신의 것인가
6장 당신은 언제부터 웃음을 잃었는가
7장 세상의 속도에 몸을 내맡기지 마라
8장 삶은 사람으로 충만해진다

‘쉼포’(쉼을 포기)와 ‘쉼포족(쉼을 포기한 사람들)’
이라는 신조어가 생겼다.

사회 전반에 만연한 ‘쉼 결핍 증후군’ 😓

이는 쉼의 부족으로 생겨나는
역기능의 상태로
사람들은 ’죄책감’ 때문에
쉼을 포기한다고 한다.

그러나 쉼과 멈춤은 게으름이 아니다.

일이 들숨이면 쉼은 날숨으로
일을 하기 위한 쉼이 아니라
쉼은 그 자체로 독립적인 과정이다. 🖋️

이에 저자는
스스로와 가족을 돌보는 시간만큼은
사전에 확보해두어
그때만큼은 일과 관련된
어떤 행동도 하지 않을 것을 권유한다.

쉼은 사치가 아니라 ‘권리‘로
쉼을 통해 자신을 들여다보며

자신을 재발견하고
자신과의 소통을 통해

내면을 치유하고 회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쉼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한다. 🖋️🖋️

곰곰이 생각해보니 🤔
나도 ’쉼 결핍 증후군‘에 해당되는 듯하다.

하루종일 … 무엇이라도 하지 않으면
바쁘게 살고 있는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에
할 일을 찾아 하곤 한다.

’쉼은 권리‘라는
저자의 말을 가슴깊이 새기며 🫡
그동안 앞만 보며 달린 나 자신에게

쉼과 멈춤을 선물함으로서
홀가분한 인생을 살아야겠다.

이 책은 쉼에 대한 가치를
‘혁신과 저항’이라는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고

쉼을 통한 삶의 변화를 촉구한다는 점에서
바쁜 일상 속에서 쉼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

🗂️🗂️🗂️

#이영길 #다산초당
#서평 #서평단 #신간 #신간도서추천
#쉼 #멈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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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 루소가 쏘아올린 공 - 무언가를 하기에 너무 늦은 나이란 없다!
김지명 지음 / 비엠케이(BMK)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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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화가의 인생 역주행 !!!

무언가를 하기에 너무 늦은 나이란 없다 !

예술학 박사, 도슨트, 폴리매스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김지명 저자는 무의식적인 삶을 살다가
40대 후반 비로소 ‘나’라는 존재를 깊이 들여다보며
인생에 정작 자신이 부재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예술의 길로 발을 내딛은 뒤
예술로 삶의 전환점을 모색하는 이들과 의미 있는
배움을 나누고 있다.

(🖌️ 목 차)

1장 나에게 앙리 루소가 왔다
2장 불안은 새로운 기회다
3장 다시 꿈을 꾸자
4장 앙리 루소에게 배우는 일곱 단어

뉴욕 현대미술관에서 앙리 루소의 그림
‘잠자는 집사’를 만난 저자는

선명하고 생동감 넘치는 색채에 한동안 발을 떼지
못했다. 그림을 통해 자기 안에 숨겨진 이야기가
여전히 살아 있음을 느끼기 시작한 그녀는
앙리 루소에 대해 더 알고 싶어졌다.

이 책은 그녀가 앙리 루소에 대해 알게 된 것 ,
루소의 그림과 삶을 통해 배운 것,
마흔 중반에 닥쳐온 불안과 허무를
어떻게 지나왔는지에 관한 이야기이다.

루소는 어린 시절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 살았고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하고 17세에 일을 시작,
20세에 군대에 자원입대 후 25세 10년 아래인
클레망스와 결혼, 파리 세관원으로 일했다.

37세의 젊은 나이에 클레망스가 세상을 떠나고
7명의 아이를 부양, 55세 미망인 조세핀과 재혼,

또다시 그녀는 4년 만에 세상을 떠나고
정식 미술 교육을 받은 적도 없이 독학으로 그림을
완성하며 스스로의 예술 세계를 걷게 된다.

처음 루소의 작품은 당시 주류 예술계와
다른 화풍으로 많은 비난과 조롱을 받았으나
그는 흔들리지 않는 믿음과 열정으로
스스로의 그림 세계를 구축해나갔다.

그의 그림은 낯설고 싱싱한 분위기,
신비롭고 원초적인 에너지, 전통을 답습하는 예술과 많이 달랐으나 차츰 파블로 피카소를 비롯한 동시대 예술가들에게 인정받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그는 주류 미술계에 포함되려 하지 않고
자신만의 화풍을 이어 나갔다.

루소는 두 번의 결혼과 사별을 겪었고
60대에 접어들어 다시 사랑을 시작,
그녀는 그의 마음을 받아 주지 않았고
쓸쓸하게 인생을 마감하게 된다.

이 책은 저자가 앙리 루소의 그림에 매료되어
그의 인생에 관한 전체적인 스토리,
그리고 그의 그림에 관한 설명, 관련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고

챕터 중간중간 저자가 느낀 40대의 허무를
다양한 고전 작품(데미안, 이반 일리치의 죽음, 죽음의 수용소 등) 과 그림(프리다 칼로 등) 을 통해
스스로의 경험과 철학적 사유를 공유하고 있다.

앙리 루소의 이국적인 색채의 선명하고 특징적인
그림이 눈가에 아른거려 한동안 그의 작품에
매료되어 살 듯 했다.

왜 저자가 루소의 그림에 빠졌는지
그림을 통해 인생의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었는지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그림과 이야기들이었다.

(📝 책 속 한 줄)

* 꿈을 발견하고 도전하는 데 나이나 상황은 결코 걸림돌이 될 수 없다.(p.60)

* 무모해 보이는 선택이 때로는 삶의 가장 빛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p.65)

* 중년 이후의 삶은 ‘무엇을 소유할지‘ 가 아니라
‘어떻게 존재할지’를 고민하는 시기다.(p.78)

* 행복은 외부의 평가가 아닌 내면 깊은 곳에서
자연스럽게 솟아오른다.(p.101)

* 우리 삶에서 편견을 버리고 내 삶의 모든 순간을
소중히 여기자.(p.169)

* 추천 🤗
현재 삶에 권태를 느끼는 분, 인생의 허무에 빠져있는 분, 꿈이 있으나 여러가지 이유로 도전을 머뭇거리는 분께 적극 추천하며

그림을 통해 마음의 치유와 힐링을 느끼고 싶은 분들께도 추천하는 책이다.

🗂️🗂️🗂️

#김지명 #BMK #도서출판비엠케이
#서평 #서평단 #신간도서 #신간추천
#성공 #성공학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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