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중 제베린 작가가 하이케 전 편집장을 찾아가는 장면이 나오긴 해요.
그 뒤 '자기가 행한 일이 언젠가 책임져야 할 일이라는 걸 알았다. 자기 행위의 결과에 책임을 질 생각이었다.' 라는 글이 나오는데 누가보아도 범인같은 느낌이 물씬듭니다.
하지만 언제나 반전이 있어 이걸 곧이곧대로 믿어도 되나 의심이 들어요.
빈터샤이트 출판사는 책의 문학적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오래된(?)직원과 상업적 성공을 거두는 책을 지지하는 새로운 직원들로 나뉘어 대치중이예요.
행방불명 된 하이케 편집장이 오래된 직원이라면, 새로운 직원들 쪽도 용의자는 될 수 있겠네요.
이번 소설에서 재밌었던 점은 법의학연구소장인 헤링박사가 실화를 배경으로 한 범죄소설을 책으로 출판한 내용이었어요.
첫번째 소설의 제목은 <사랑받지 못한 여자>로 타우누스 시리즈 첫번째 작품의 제목과 같아요.
또 곧 출판될 두번째 소설 <너무 친한 친구들>은 타우누스 시리즈 두번째 작품의 제목이죠.
실제 있었던 소설속 내용과 그 소설의 진짜 제목을 사용했다는게 참 재밌는 발상인거 같아요.
티저북이라 너무 짧은 내용이어서 감질맛 나지만 술술 읽히고 재밌어요.
뒷이야기도 궁금하고, 예전 시리즈들도 가물가물해 다시 보고 싶네요~
첫번째 시리즈부터 천천히 정주행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