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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포 매거진 POPOPO Magazine Issue No.08 Balance
포포포 편집부 지음 / 포포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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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포 매거진을 처음 접하게 된 이후, 포포포 매거진이 발간될 때마다 꼭 찾게 되는 책이 되었다.

처음 포포포 매거진을 접했을 때 엄마, 여성에 포커스를 맞춘 '엄마의 잠재력을 주목합니다'를 글귀가 크게 와닿았다. 위대하다는 사람들 모두 엄마가 있고 엄마에게서 태어났을 테니 어찌 보면 엄마라는 존재는 그 무엇보다도 대단하고 위대한 존재임에도 너무 당연시 여겨지고 자꾸만 잊히게 되는 것 같다.

그런데 포포포 매거진은 그런 것을 놓치지 않고 엄마와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는다는 것이 좋았다.

포포포 매거진을 처음 접했을 땐 그저 결혼한 여성이었는데, 그 이후 임신과 출산을 겪으며 엄마가 된 나.

엄마가 된 후 포포포 매거진 속 글들은 나를 눈물짓게 만들었다. 한 문장 한 문장이 공감되고 내 이야기 같은 건지..!

눈에 넣어도 안 아프다는 말이, 먼저 육아를 겪은 선배들의 말이 공감되는 하루하루를 보내는 요즘.

엄마가 되어 포기하는 것들 역시 하루하루 늘어나지만 그럼에도 엄마가 될 수 있음에 감사하게 된다.

이번 호의 육아하는 아빠들의 이야기도 그전에는 대단한 아빠들이라고만 생각 들었는데, 이번에는 한편으론 우리 집 아빠에게 서운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 그래서 더욱 박수 쳐드리고 싶은 아빠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육아란 직접 해보니 더욱더 혼자서는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기에 아내와 남편의 합심이 얼마나 중요하고 소중한지를 느껴간다. 하지만 모두가 상황이란 게 다른 거니까!

이번 포포포 매거진 Balance, 균열과 균형 사이. 경계를 넘나들며 삶과 일에서 균형을 찾아가는 사람들을 보며 나도 빨리 몸을 추스르고 균열 속에서 균형을 찾기 위해 안간힘 써보아야겠다는 다짐을 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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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에콩과 친구들의 봄 여름 가을 겨울 웅진 세계그림책 245
나카야 미와 지음, 고향옥 옮김 / 웅진주니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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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에콩과 친구들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은 아이에게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사계절에 대해 함께 이야기할 수 있게 해준 그림 동화책이다. 누에콩과 콩알 친구들이 보내는 즐거운 사계절 이야기. 콩이라는 아주 자그마한 존재로 우리가 누릴 수 있는 사계절의 다양한 즐거움들을 깨닫게 해준 책.

색연필로 그려진 것 같은 몽실몽실 따듯한 삽화가 누에콩과 친구들의 귀여움을 한껏 더해주고 있다.



누에콩은 매일 푹신한 침대에서 아침을 맞이한다는 첫 장. 아이에게 우리가 당연히 누려서 고마운 줄 몰랐던 푹신한 침대라는 잠자리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었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좋은 점 중에 하나가 나는 물들어버리고 익숙해져서 깨닫지 못하는 자그마하지만 소중한 것들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고 아이에게 이야기해 줄 수 있다는 게 아닌가 싶다.

봄이면 벚나무에서 꽃놀이를 즐기고, 여름이면 시원한 수박을 먹고, 가을에는 알록달록 물드는 단풍들을 볼 수 있고, 겨울엔 스키와 썰매를 타며 즐거운 사계절을 보낼 수 있음을, 화창한 날에도 비가 오는 날에도 세상엔 즐거운 것들이 가득함을 아이에게 알려줄 수 있었던 동화책.

매일매일은 늘 새롭다는 것을 그래서 소중한 하루를 보내야 한다는 것을 아이에게도 알려주고 나도 다시금 깨닫게 되는 귀중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그림 동화책이다. 책을 읽고 나서 찾아보니 이 작가가 그리고 쓴 동화책이 몇 권 더 있어서 그 동화책들도 아이와 함께 볼 생각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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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왔다 웅진 우리그림책 103
이주미 지음 / 웅진주니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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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부터 너무나 사랑스러웠던 [아기가 왔다].

마치 내 옆에 지금도 함께 있는 우리 아가와 똑같이 생긴 것 같은 표지 속 아기. 그래서인지 아이한테 보여주니 표지를 한참을 빤~히 쳐다보는 것 같았다. 아이가 왔다는 내가 아이를 키우면서 느꼈던 바로 그 내용이다.

아이를 품고 있을 때도 바깥 외출을 할 때면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대중교통에서 자리를 양보 받기도 하고 마트에서 과일을 하나 더 담아주시기도 하고, 오며 가며 받았던 따듯한 시선들이 생각이 났다.



나 역시, 채아가 태어나고 울 때면 대체 왜 우는지 알 수가 없어서 같이 울고 싶었다. 하지만 그건 아직도 가끔 그렇다. 맘마도 먹고 기저귀도 갈아주고 졸린 것 같아서 쪽쪽이를 물려줘도 울 때면 왜 우는지 알 수 없어서 답답한 마음도 생기지만 성장통이 찾아온 건 아닌가, 이 앓이를 하는 건 아닌가 걱정이 점점 커진다.​

[아이가 왔다] 그림책 속에서도 아이가 우는데 옆집 할머니의 노랫소리도, 경찰관 아저씨들의 우스꽝스러운 표정도, 유명한 극단의 최고의 공연도 아기의 울음을 그치지 못한다.

온 마을 사람들이 동원되어 아이를 달래보려 하지만 달래지지 않았던 아기가! 과연 어떻게 울음을 멈췄을까?!

​"아기야, 우리에게 와줘서 고마워" 책의 마지막 장의 글귀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핑그르르.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이 말은 아프리카 속담이라고 한다. 아이를 키우며 정말 공감하게 되는 글귀. 아직 아이가 크려면 한참이 남은 시간 동안 나 혼자서, 엄마 혼자서 아이를 키우라고 한다면 불가능 일 것이다.

앞으로 우리 아이가 자라며 온 마을, 온 세상의 보살핌을 받으며 무럭무럭 자라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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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자, 내 사랑! - 잠자리 명상 이야기
수미 런던 김 지음, 로라 왓킨스 그림, 김선희 옮김 / 담앤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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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태어나면서부터 나의 수면 패턴은 오롯이 아이에게 맞춰지게 됐다. 100일에는 통잠을 잔다는 기적이 찾아오기를 바라며 2시간 간격으로 배고픈 아기에게 수유를 하고 새벽에도 잠깐 눈 붙였다 수유를 하는 패턴을 이어나갔다. 다행히도 우리 채아가 50일쯤부터 길게 잠을 자주어서 나는 일찍 기적을 맛보았지만 그 이후에 뒤집기 지옥이라 불리는 자면서 뒤집으려는 아기를 옆에서 보초 서야 했다. 그렇게 아기와 오랜 시간을 함께 자다 보니 잘 때 패턴이 필요하다는 걸 알았고 여러 선택지 중 나는 자장가를 선택했다. 그러던 중 이제는 조금씩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인도하고 싶어서 책을 읽어줘볼까 하던 중에 [잘 자, 내 사랑!]이라는 잠자리 명상 이야기책을 접하게 됐다.

아기가 태어난 이후, 내게 명상을 할 시간이 있었던가? 원래도 명상을 해본 적은 없어서 명상이라는 걸 생각해 볼 겨를이 없었는데 이 책을 접하면서 아이와 함께 나도 명상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내 생각은 딱 들어맞았다!

잘 자, 내 사랑! 은 우선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내시면서 안정적인 상태를 만든 후 나와 나의 사랑하는 가족, 친구들, 아픈 친구들, 산과 바다, 그리고 온 세상이 건강하고 안전하고 평화롭기를 바라며 명상할 수 있는 책이다.

​책의 내용만큼이나 따스한 삽화가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따듯하고 포근하게 해주는 것 같다.

아이와 잠들기 전 함께 나란히 누워 이 책 한 권으로 함께 모두의 안녕을 바라고 서로에게 바라는 이야기, 서로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잊지 않고 해줄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그림책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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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행 육아 - 어느 강남 엄마의 사교육과 헤어질 결심
김민정 지음 / 월요일의꿈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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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서는 읽으면 읽을수록 나의 주관을 세우는 것이 중요함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더 많은 엄마들의 이야기가 듣고 싶어지기도 한다. 채아가 태어나고 난 뒤 누가 옆에서 하나부터 열까지 이렇게 하면 된다고 알려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다. 임신했을 때도 난생처음 경험해 보는 모든 일들이 낯설어서 누가 미리 알려줬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육아서는 나보다 먼저 육아를 경험한 사람들의 이야기이기에 더욱 귀를 기울이게 될 수밖에 없다.



역행 육아의 책의 표지에 어느 강남 엄마의 사교육과 헤어질 결심이라는 문구가 쓰여있다. 사교육과 헤어질 수 있다고? 그것도 강남에 사는 엄마가? '강남'하면 사교육의 성지가 아닌가. 내 동생의 지인은 딸을 데리고 강남의 한 동네에서 자취를 하고 있다는 얘기까지 들었다. 아이의 학군을 위해 집을 옮겼다는 것이다. 내가 드라마로만 접하던 세상이 실제로 현실에 행해지고 있다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아이를 낳아보니 그 마음을 완전히는 아니지만 이해를 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사교육과 헤어졌다는 강남 엄마의 이야기가 궁금했다. 




많이는 아니지만 몇 권 읽어본 육아서의 공통점 중에 하나가 책이다. 책 읽기의 중요성을 정말 많이 강조하고 있는 것 같다. 나도 어린 시절 책을 많이 읽었던 것 같진 않지만 부모님이 책을 사주는 것에 아낌이 없으셨던 건 기억이 난다. 서점에도 자주 가고 나는 매달 두꺼운 정기 간행 만화를 사보기도 했지만 동생은 부모님의 그런 지원 덕인지 정말 공부를 잘했다. 육아서를 읽으며 내가 읽으며 좋은 부분들을 메모하고 내 아이에게도 꼭 적용시켜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물론 쉽지는 않을 것 같다.... 우선 나부터 책과 가까워지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또 한 번 다짐해 보게 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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