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까리님의 서재 (까리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1341168</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Sat, 18 Jul 2026 14:39:35 +0900</lastBuildDate><image><title>까리</title><url>https://image.ala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41341168</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까리</description></image><item><author>까리</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케첩 - [케첩 - 보림 창립 50주년 기념 그림책]</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1341168/17396989</link><pubDate>Fri, 17 Jul 2026 15:5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1341168/1739698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3318553&TPaperId=1739698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39/34/coveroff/894331855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3318553&TPaperId=1739698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케첩 - 보림 창립 50주년 기념 그림책</a><br/>노인경 지음 / 보림 / 2026년 07월<br/></td></tr></table><br/>누구나 특별한 사람이 되고 싶다. 모든 이들에게 필요로 하고 언제든 도움을 주며 늘 칭송받는 그런 사람. 여기 그렇게 스스로를 특별하다 생각하는 케첩이 있다(귀여워❤️). 세상 모든 음식에게 자기 자신을 나누며 보람을 느낀다. 열심히 베풀었는데 돌아오는 대접은?<br/><br/>'케첩 출입금지' 두둥. 예상치 못한 반응에 케첩은 주눅이 들고 더이상 밖으로 나가고 싶지도 않다. 방구석에 박혀 서서히 말라가는 케첩. 절친한 친구 마요가 다가와 케첩을 이리저리 끌고 다닌다. 걷고 마냥 걸으며 세상을 일상의 눈으로 바라본다. 그리고 마침내 케첩을 찾아온 소중하고 작은 친구들! <br/><br/>케첩은 자신을 필요로 하는 곳에서 위대하지 않아도 특별해진 기분을 느낀다. 모두에게 칭송받지 않아도 어디든 내가 필요한 곳이 있고, 그곳의 좋은 친구들과 자신을 나누며 어우러지는 기쁨을 진심 다해 느낀다.<br/><br/>어디에도 어울리지 못하는 느낌이 들 때, 외롭고 소외감이 들 때도 있지만 우리는 분명 존재만으로도 빛나는 순간을 맞이할 수 있다. 중심이 아니더라도 스스로 가치있게 빛나는 순간을 케첩을 통해 전하는 사랑스러운 그림책. 단단한 종이를 자르고 붙이는 콜라주 기법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차갑고 딱딱할 것 같은 종이가 주는 질감이 다채로운 색감의 귀여운 캐릭터들과 만나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따뜻함을 전한다. <br/><br/>변화가 없는 반복되는 일상에서 지친 나 같은 어른들에게나, 정체성을 찾아 고민을 반복하는 청소년에게나, 동심 가득 품은 사랑스러운 아이들에게나 모두에게 다정히 읽힐 수 있는 좋은 그림책이었다.<br/><br/>#노인경 #케첩 #내일의책 #협찬도서 #보림출판사 @borimbook]]></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39/34/cover150/894331855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393451</link></image></item><item><author>까리</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여름 - [여름 (썸머 에디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1341168/17394037</link><pubDate>Wed, 15 Jul 2026 22:4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1341168/1739403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92130190&TPaperId=1739403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56/80/coveroff/k79213019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92130190&TPaperId=1739403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여름 (썸머 에디션)</a><br/>이디스 워튼 지음, 민지현 옮김 / 머묾 / 2026년 07월<br/></td></tr></table><br/>여름이 훌쩍 다가온 시점에서 읽은 [여름]이란.. 읽기 전부터 기대감과 설렘 충만이었는데 다 읽은 지금은 기대만큼 자극적이지도, 뛰어나게 특별하지도 않은, 오히려 흔해 보이는 사랑 이야기였다. 이 책은 왜 이리도 사랑받으며 굳건히 위상을 지키고 있을까.<br/><br/>이 글이 쓰여진 시대 배경을 보면 인습과 전통 속에서 원하는 걸 원하지 못하고, 특히 표현하는 것은 금기로 여겨지던 여성의 욕망을 솔직하게 다룬 최초의 작품이라 한다. 얼마나 (그 당시) 세상을 충격에 빠뜨렸을지! 출간된 지 100여 년이 지난 지금 읽기에는 내용상으로 크게 임팩트 있진 않았지만 젊은 여성이 욕망하는 상대를 주체적으로 찾으려는 과정 중에 고뇌하는 심리 상황이나 사랑의 열병에 빠져 힘들면서도 달뜬 마음이 여름이라는 배경과 어우러져 소설 자체의 재미가 쏠쏠하다. <br/><br/>야만인의 삶을 살던 채리티를 데려와 후견인의 자격으로 살뜰히 키워 온 로열 씨, 어느 여름 갑작스럽게 나타나 채리티의 온 마음을 뒤흔든 젊은 건축가 하니. 열여덟 채리티에게 사랑을 느낀 노인 로열 씨는 단 한 번 실수를 할 뻔하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을 한다. 그 마음에 역겨움을 느낀 채리티는 로열을 완전히 무시하며 하니에게로 향하는 마음을 숨기지 않는데.<br/><br/>처음에는 나 역시 로열 이 놈이 노망이 났나, 미쳤나 싶었지만 결국 채리티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도움을 준 건 로열 아니었나. 이럴려고 후원을 해온 거였다면 욕을 처먹어도 할 말 없을 놈이지만 일단 책의 내용만으로 본다면 그래도 나름(...) 젠틀해 보이기도 한다. 난 이미 세상 때를 너무 많이 탄 건지도 모르겠다. 정말 늘그막에 진정한 사랑에 눈을 뜬 걸까? 하 그렇다고 하기에도 이미 많은 나이에 권위적인 위치에서의 심리가 작용하지 않았을까, 뭐 이런 속시끄러운 생각을 계속 하게 만든다. 편을 들 수도 없고, 안 들자니 또.. 하...🙄 오히려 난 이 젊은 건축가 하니에게 더 화가난다. 채리티와의 밀회를 즐기면서 양다리라니. 어쩔 수 없는 약혼이었건, 의도했던 양다리였건 이 놈은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입장이다. 이 책임감 없는 나쁜 놈의 새끼.<br/><br/>성적 욕망을 솔직하게 드러낸 문학이고, 자신의 주체성을 직시하는 대담한 여성상을 그린 문학이고는 모두 차치하고라도 일단 재미있게 읽히고 이런 저런 논란거리를 많이 던져주기 때문에 한 번으로 끝낼 책이 아닌 건 확실하다. 나 역시 스물에 이 책을 접했더라면 지금과 느끼는 바가 매우 달랐을 것 같다. <br/><br/>결말에 많은 호불호를 남기는 것 같은데 결국 소설이면서도 제일 현실적인 결말이 아니었을까 하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책이 그렇게 끝이 나기에 순간적으로는 부들부들 화나고 어이없기도 하지만 소설 속 채리티는 아직 소설에 계속 살아있지 않나. 책이 맺은 결말 그 이후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나는 그래도 채리티의 남은 인생이 무조건적으로 불행할 거라고만 생각하지 않는다. 인생의 기로에서 원치 않는 선택을 하게 됐다 하더라도 그 길이 새로운 삶으로 이어줄 수도 있고, 미처 예상치 못했던 행복을 찾게 해 줄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선택의 결과에 멈추는 게 아니라 인생은 계속 흐르니까, 그렇게라도 믿으며 채리티의 뒷 이야기를 간절히 응원한다.<br/><br/>⋱⋰ ⋱⋰ ⋱⋰ ⋱⋰ ⋱⋰ ⋱⋰ ⋱⋰ ⋱⋰ ⋱⋰ ⋱⋰ ⋱⋰⋱⋰ ⋱⋰<br/><br/>🔖209. 채리티는 가슴이 조여드는 것을 느꼈다. 환한 낮이 저물고 첫 어둠이 내려올 때면, 그녀는 늘 숨겨진 위협 같은 것을 감지했다. 그것은 마치 사랑이 사라진 뒤의 세상을 미리 들여다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언젠가 자신이 바로 그 자리에 앉아 사랑하는 이를 헛되이 기다리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br/><br/>🔖224. 지금 채리티를 압도하는 감정은 질투가 아니었다. 그러기에는 그의 사랑을 너무도 확신하고 있었다. 그것은 차라리 미지에 대한 두려움이었다. 어쩌면 지금 이 순간에도 하니를 그녀에게서 멀리 끌어당기고 있을 그 모든 신비로운 유혹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그것들에 맞서 싸우기에는 너무나도 무력한 자신에 대한 두려움이었다.<br/><br/>#협찬 #이디스워튼 #여름썸머에디션 #머묾클래식 #머묾 @meomum_books]]></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56/80/cover150/k79213019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568091</link></image></item><item><author>까리</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우리의 여름은 문장이 된다 - [우리의 여름은 문장이 된다 - 일본 광고 카피로 만나는 사랑, 청춘, 인생의 장면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1341168/17383042</link><pubDate>Thu, 09 Jul 2026 19: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1341168/1738304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0172&TPaperId=1738304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39/48/coveroff/k71213017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0172&TPaperId=1738304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우리의 여름은 문장이 된다 - 일본 광고 카피로 만나는 사랑, 청춘, 인생의 장면들</a><br/>이시은 지음 / 빅피시 / 2026년 07월<br/></td></tr></table><br/>7월은 7월이다. 약한 장마까지 껴 있으니 날씨가 덥고 습해서 딱 죽겠다. 그랬는데 이 책을 읽는 동안은 청량한 여름을 느낄 수 있었달까. 24년차 카피라이터 이시은이 수집해 온 일본 광고 카피를 읽는 건 이 여름의 큰 기쁨이었다. 일본 광고 속 오래 사랑받아 온, 혹은 어떠한 이유로 이시은 작가의 마음에 오래 품어 온 카피들을 일상의 경험과 함께 풀어낸 글을 읽으며 묘하게 벅찬 감정까지 느꼈던 것 같다.<br/><br/>'여름을 사랑하게 되는 데는, 한 줄의 문장만으로도 충분하다'는 문장 역시 온전한 진실임을 깨달았다. 편한 마음으로 페이지를 휘릭 넘기다가 멈칫 했던 순간들, 그 순간 속 미처 몰랐지만 내 맘 깊은 곳에 보관하고 있던 오랜 감정들이 선명해지는 그 느낌!!<br/><br/>완독을 하고 여러 날이 지났는데도 가장 선명히 기억 남는 문장은 일본의 청춘 로맨스 영화 &lt;썸머 필름을 타고!&gt;의 명대사 '우리들의 청춘은, 걸작이다' (私たちの青春は、傑作だ)였다. 그 문장과 영화의 포스터를 함께 보는 순간 왜인지 눈물이 찔끔 났다. (사실 지금도!) 사춘기에 접어들고 있는 딸아이 생각이 나기도 해서였고, 그 당시엔 절대 몰랐지만 지나고 보니 그저 존재만으로도 찬란했던 내 청춘이 떠오르기도 해서였다.<br/><br/>청춘은 정말 여름과 잘 어울리는구나. 덥고 습하고 짜증만 가득했던 내 지금 여름에 왠지 미안해지기도 한다. 좋은 것을 보려고 노력하고 반드시 좋은 점을 찾아내야 하는 직업병을 가진 카피라이터들의 시선을 닮고 싶다. 기억하고 싶은 카피들이 많아서 필사하기도 좋을 책이었다.<br/><br/>⋱⋰ ⋱⋰ ⋱⋰ ⋱⋰ ⋱⋰ ⋱⋰ ⋱⋰ ⋱⋰ ⋱⋰ ⋱⋰ ⋱⋰⋱⋰ ⋱⋰<br/><br/>🔖21. 고개를 들고 싶어도 자꾸 고개를 숙이게 되는 현실 속에서 불꽃의 힘을 빌려서라도 하늘을 올려다보고 싶을 때가 인생에는 반드시 있다. 잠시나마 회피도 좋고 휴식도 좋다. 사람에게는 지금 자신을 누르고 있는 고뇌로부터 피난처가 필요하다. 그것이 영원한 피난이 아니고, 해결책이 아닐지라도.<br/><br/>🔖88. 나의 꿈을 빼앗는 나란, 어떤 '나'일까. 이 꿈을 이루기엔 너무나 게으른 나일 수도 있다. 자신감이 없어서  스스로 무리라고 단정 짓는 나일 수도 있다. 꿈을 이루며 사는 것은 소수일 뿐이라고 믿어버리는, 부정적인 나일 수도 있다. 이렇게까지 열심히 해야 이룰 수 있는 꿈이라면 안 하고 말겠다며 쿨한 척하는 나일 수도 있다. 더 힘들어지기 전에, 미리 발을 빼는 나일 수도 있다. 어쩔 수 없이 빼앗긴 채로 끝나야 하는 꿈이, 분명히 있다. 그것은 정말 최후의 선택. 어쩌면 이 카피는 그런 선택에 앞어 수많은 문제와 마주해 보지도 않고, 나의 나약함으로 내가 먼저 꿈을 놓아버리는 사람이 되지는 말자고, 스스로에게 경고하는 것 같았다.<br/><br/>🔖90. 내가 나를 우습게 보진 말아야지. 내가 나를 믿어줘야지. 이것은 나를 대하는 나의 태도, 나의 마음가짐에 관한 이야기이므로.<br/><br/>🔖111. 불꽃이 우렁찬 소리와 함께 올라간다. 바다와 하늘 사이에도, 두 사람 사이에도. 올해도 이 도시에서는, 온갖 사이사이마다 감정의 불꽃이 터지는 소소한 여름밤의 축제가 열릴지도 모른다.<br/><br/>🔖317. 만약, 내 세계에 있는 것만 추구했다면 나의 세계는 겨우 그만큼이지 않았을까. 딱 내 집 평수만큼. 아니면 출퇴근길의 거리만큼. 내가 갈 수 있는 세계의 끝이 생각보다 넓다는 것을 아는 것도, 여행에서 거둬들일 수 있는 수많은 수확 중 하나일지도 모른다. 여행은 가본 곳을 계속 가는 것도 좋고, 안 가본 곳을 스리슬쩍 가는 것도 좋다. 좋아하는 곳을 꾸준히 좋아하는 것도 좋고, 좋아하지 않던 곳을 갑자기 좋아하게 되는 것도 좋다.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다 싶은 게 많은 걸 보면, 여행은 그냥 하는 것 자체가 나의 세계에 좋은 것인가 보다.<br/><br/>#이시은 #우리의여름은문장이된다 #빅피시 @bigfish_book]]></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39/48/cover150/k71213017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394815</link></image></item><item><author>까리</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파김치 만화 클럽 - [파김치 만화 클럽]</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1341168/17372666</link><pubDate>Fri, 03 Jul 2026 23: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1341168/1737266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6423374&TPaperId=1737266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97/25/coveroff/894642337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6423374&TPaperId=1737266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파김치 만화 클럽</a><br/>허안나 지음 / 샘터사 / 2026년 06월<br/></td></tr></table><br/>반복되는 일상과 과한 업무량에 지쳐 자주 쭈글쭈글해던 요즘이라 제목만 보고도 읽고 싶었던 책. 결론은 대대만족. 정말 좋았다. 작가는 온갖 시련과 고난을 겪고 일상의 의욕을 몸땅 상실한 채 파김치처럼 누워만 지내다가 '좋아하는 어떤 것'의 힘으로 다시 일어날 힘을 찾는다.<br/><br/>좋아하는 게 있는 삶이란 충만하다. 힘들고 지친 날에라도, 누가 시키지 않았는데도 스스로 나서서 하고 싶은 일이 있다거나, 그로 인해 행복과 만족감을 얻는다는 건 날 일으킬 힘이 된다. 좋아하는 것이 많은 삶은 내 일상 속 더 단단해지는 나를 만드는 길이기도 한 것이다.<br/><br/>나는 뭘 좋아하더라? 일단 책을 읽는다. 속도도 느리고 다양하게 읽진 못하지만 늘 챙겨 다니며 하루에 조금씩이라도 읽고 싶은 마음이 드는 좋아하는 행위. 바빠서 요샌 시간이 잘 안나지만 등산도 좋아하고, 조용히 커피를 마시는 시간도 날 평온하게 만든다. 술도 사실 좋아하고, 어릴 적 배우고 오랜 시간이 지나 더듬거리는 수준이지만 피아노를 치고, 악보를 사고, 잘치려고 종종 연습한다. 거제에 살면서 자연에 가까워져 계절마다 화사함을 뽐내는 꽃을 좋아하게 돼서 어지간히도 돌아다니기도 했다. 쿄쿄. 나는 참 좋아하는 게 많은 인간이구나! 지금 매우 힘든 시기에 있으면서도 기특하게 잘 버텨내고 있구나, 이 책을 읽으며 새삼 떠올렸다.<br/><br/>작가는 경험을 토대로 자신이 좋아하는 만화라는 세상을 넌지시 보여준다. 챕터마다 주제에 걸맞는 만화를 추천하면서! 사실 책을 좋아하고 많이 사기도 하지만 '만화'라는 세계에 본격적으로 발을 디디진 않았는데, 이 책을 읽으며 작가가 추천한 만화책들 중 나름 선별해서 3권을 바로 구매했다. 어쩌면 내 일상의 충만을 이끌어주는, 이유 없이 좋은 것 중에 만화가 들어갈 수도 있을 것 같다는 묘한 설렘이 든다.<br/><br/>⋱⋰ ⋱⋰ ⋱⋰ ⋱⋰ ⋱⋰ ⋱⋰ ⋱⋰ ⋱⋰ ⋱⋰ ⋱⋰ ⋱⋰⋱⋰ ⋱⋰<br/><br/>🔖14. 유일하게 나를 자리에서 일으켜 세운 것은 다름 아닌 만화였다. 현실이 아무리 똥밭이어도 만화를 읽는 순간만큼은 꽃밭으로 도망칠 수 있었으니까.<br/><br/>🔖21. 파만클이 아니었다면 아마도 평생 모르고 지나갔을 감정들, 사람들, 그리고 이야기들을 만났다. 만화와 이야기의 힘은 때로 서로의 주름을 조금씩 펴주기도 했다.<br/><br/>🔖36. 잘하고 싶은 마음, 이기고 싶은 마음, 나보다 잘하는 애가 있다는 패배감, 그림을 좋아하는 마음 같은 것들을 요란하게 설명하지 않고 그저 묵묵히 그림을 그리는 뒷모습만으로 표현한 장면을 보고 있자면 숙연한 기분마저 든다.<br/><br/>🔖76. 당연한 얘기지만 책이나 앨범이 나왔다 한들 세상에 개 큰 변화는 없다. 근데, 나는 달라진다. 나는 이미 변화했다. 무엇을 세상에 내놓기 전과 후의 나는 다르다. 그렇게 자신을 조금씩 조금씩 변화시키면서 지금의 내가 되었다. 아마 이랑도 그랬을 것이다. 비단 우리 두 사람분 아니라 수많은 청춘들이 그럴 것이다.<br/><br/>🔖79. 대단한 성공을 하지 않았어도, 세상에 개 큰 변화를 일으키지 않았어도 그냥 이런 마음으로 살아가는 거 아닐까. '아이고- 모르겠다. 방 정리나 해야겠다' 어떤 과거는 현재의 나를 계속 살게 한다<br/><br/><br/>🔖80. 요즘 같은 시대에 종이책으로 만화를 보는 이들은 얼마나 될까? 근데 이 사실을 이미 알고 있어도 만화책을 만들고 싶어 하는 이 마음은 도대체 뭘까?<br/><br/>🔖90. 10년을 해도 유명해지지 않으면 관둘 생각으로 시작했지만, 관두긴 왜 관둬? 유명해지거나 말거나.<br/><br/>#허안나 #파김치만화클럽 #샘터사 @isamtoh]]></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97/25/cover150/894642337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972561</link></image></item><item><author>까리</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내가 죽였다 - [내가 죽였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1341168/17364638</link><pubDate>Tue, 30 Jun 2026 15:2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1341168/1736463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12130771&TPaperId=1736463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97/64/coveroff/k01213077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12130771&TPaperId=1736463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내가 죽였다</a><br/>정해연 지음 / 반타 / 2026년 06월<br/></td></tr></table><br/>작가가 정해연이라는 것밖에는 어떠한 정보도 없이 읽었다. 아무런 정보 없이 접한 이 책은 작가의 네임 밸류 만큼이나 꽤 재미있었다. 알고보니 카카오페이지에 웹툰으로 연재되어 누적 400만부 기록을 세우며 7년 만에 종이책으로 복간되었다고 한다. 웹툰으로 보는 [내가 죽였다]는 또 얼마나 색다르고 재미있을까?!<br/><br/>양심의 가책 따윈 크게 없이 돈이 되는 일이라면 그저 하고 보는 속물 변호사 '무일', 정의감으로 똘똘 뭉친 형사 '여주'는 세 들어 사는 건물의 건물주 할아버지 권순향의 의뢰를 받고 사건에 휘말린다. 7년 전 이 건물에서 사고사로 처리된 젊은 남자는 사실 사고사가 아닌 타살이라는 것. 그리고 그를 죽인 건 바로 자신이라고! 지금이라도 죄를 고백하고 자수하기로 마음 먹은 권순향을 돕기로 한 무일은 바로 그날 저녁 건물에서 투신하는 권순향을 목격한다. 자백하기로 마음 먹은 날 자살이라, 무일과 여주는 이 사건 뒤의 커다란 수수께끼를 파헤치려 한 팀이 된다.<br/><br/>중간중간 발생하는 사건과 반전들에 손을 놓지 못하고 읽어내려 갔으나 결말까지 읽은 지금 돌아보면 전반적으로는 엄청 스펙타클하고 심장 쫄깃한 느낌은 아니었다. 독자를 놀라게 하는 부분은 분명 많았는데 약간은 슴슴했던 기분. 그런데 그 슴슴함 속에 단맛, 짠맛, 신맛, 매운맛이 고루 섞여 있는 다양한 맛의 이야기였달까. 확실히 드라마 한 편을 몰입해서 본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br/><br/>여주와 무일의 티격태격하는 모습도 자칫 무거운 분위기를 밝혀줬고, 변상영 사무장의 모습도 상상하는 재미가 있는 정감가는 캐릭터였다. 윤홍길 팀장과 이상호의 서사가 짧다고 느껴졌는데, 이야기가 여기서 끝이 아니라니 혹시 더 들을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이야기 자체도 흥미로웠지만 이번 소설은 캐릭터의 매력을 양껏 느끼는 재미가 더 컸던 것 같다.<br/><br/>\그 누구도 개인을 희생해서 국가를 지킬 수 없어요(p.209)<br/><br/>현 시점에서 약간은 씁쓸하게 음미되는 이 문장을 읽고 많은 생각을 했다. 끝내 강원도로 좌천된 여주의 모습을 에필로그로 작가는 이야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넌지시 나타낸다. 이러면 나는, 후속작 [내가 죽이지 않았다]를 당장 주문하는 수밖에 어쩔 도리가 없다^^<br/><br/>⋱⋰ ⋱⋰ ⋱⋰ ⋱⋰ ⋱⋰ ⋱⋰ ⋱⋰ ⋱⋰ ⋱⋰ ⋱⋰ ⋱⋰⋱⋰ ⋱⋰<br/><br/>🔖173. 사람은 때로 거대한 두려움 앞에서 오히려 아무런 감각을 느끼지못하기도 한다. 어쩌면 애써 그 두려움을 모르는 척하는 것일지도.<br/><br/>🔖286. 그토록 찾아 헤매던 진실을 알았음에도 답답해져 오는 까닭은 무엇 때문일까. 이제 여주와 무일은 아무것도 모른 채 살던 평범한 세계로는 절대 돌아갈 수 없다. 그것이 바로 진실을 원한 대가다. 여주는 그 무게를 실감하는 중이었다.<br/><br/>🔖330. 경찰 내부의 누군가는 비리에 연루되어 있지만, 그럼에도 경찰이다. 그러니 경찰은 경찰로서 잘못된 것을 수사하여 밝힌다. 그것에 다른 이유를 덧붙일 필요는 없다. 정치가 어쩌니, 경찰의 위상이 어쩌니 하는 것은 다 부수적일 뿐이다. 우리는 경찰이므로, 밝혀야 하는 것이 있으면 밝힌다.<br/><br/>#정해연 #내가죽였다 #반타 #오팬하우스 <br/>@ofanhouse.official]]></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97/64/cover150/k01213077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976482</link></image></item><item><author>까리</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최소한의 습관 - [최소한의 습관 - 작은 시작으로 압도적 변화를 만드는 행동 공식]</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1341168/17353237</link><pubDate>Wed, 24 Jun 2026 20:4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1341168/1735323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12139410&TPaperId=1735323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91/97/coveroff/k31213941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12139410&TPaperId=1735323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최소한의 습관 - 작은 시작으로 압도적 변화를 만드는 행동 공식</a><br/>로버트 마우어 지음, 장원철 옮김 / 북모먼트 / 2026년 06월<br/></td></tr></table><br/>연초에 계획했던 새해 다짐이나 목표, 변하기로 마음 먹었던 많은 습관들을 바꾸고 유지하고 있는 사람? 있겠지. 하지만 대다수가 새해 계획에서 실패한다. 나를 포함해서. 이유가 뭘까. 그리고 실패하지 않고 습관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은 뭘까?<br/><br/>바꾸고 싶은 별로인 나의 모습이 몇 가지 있다. 새해마다 다짐을 하고 계획도 세워보지만 '작심삼일', 옛말 틀린 거 하나 없다며 어쩔 수 없이 빠르게 포기하는 내 모습이 낯설지도 않다. 새로운 공부를 시작해 보고 싶고, 다이어트도 성공하고 싶고, 게으른 습관들도 몇 가지 바꾸고 싶은데 왜 이렇게 어렵냐고. 습관을 바꾸기란 원래 어려우니까? <br/><br/>아니. 이 책을 읽고 그건 오해라는 사실을 확연히 깨달았다. 습관 자체가 변하기 어려운 게 아니라 애초 내 계획이 틀렸다는 걸. 난 모든 걸 하루 아침에 바꾸려고 했다. 40년을 한결같은 모습으로 살아왔는데 하루 아침에 모든 게 바뀔리가 있나. 게다가 변화한 모습을 유지하려니 엄청난 에너지 소모와 잦은 스트레스로 3일을 버티다 중단하게 되는 거잖아...🙄<br/><br/>이 책에서는 정말 사소한 변화를 제안한다.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실패조차 할 수 없는 아주 작은 변화의 시작. 그 시작은 1시간 운동, 1시간의 스터디 이런 거창한 게 아니라 1분의 변화를 말한다. 1시간의 갑작스런 변화는 내 의지가 약한 게 아니라 진짜 큰 변화다. 스트레스 상황이 될 수도 있다. 우리가 진정 변화하고 싶은 모습이 있다면 스트레스 상황에 놓여야 할 의지력까지도 필요 없이 눈치 채지 못할 정도의 아주 작은 변화만으로도 종국에는 달라진 모습을 만들 수 있다는 것. 이렇게 쓰고 보니 아무도 믿지 않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데, 책에서는 저자가 만난 내담자들의 예시와 적절한 통계를 활용해 완벽히 자신의 주장을 설파한다. 이 책을 진작 알았더라면.<br/><br/>연구에 따르면 한 시간 운동하는 것으로는 6시간 이상 앉아 있을 때 야기되는 위험성을 줄이지 못한다고 한다. 핵심은 운동 부족이 아닌 앉아 있는 그 자체인 것! 사실 장시간 앉아 있는 중에 잠시 일어나 숨을 돌리는 것만으로도 1시간 운동 그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우린 너무 큰 목표만을 바라보며 스스로를 채찍질 해온 게 아닐까? 하루 1분, 미미하지만 확실한!! 작은 발걸음으로 나도 오늘부터 변화해보려 한다. 이번엔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br/><br/>⋱⋰ ⋱⋰ ⋱⋰ ⋱⋰ ⋱⋰ ⋱⋰ ⋱⋰ ⋱⋰ ⋱⋰ ⋱⋰ ⋱⋰⋱⋰ ⋱⋰<br/><br/>🔖7. 통념과 달리 개인이나 기업의 변화가 반드시 고통을 수반할 필요는 없다. 자신이나 동료를 충격 요법으로 몰아세울 필요도 없다. 앞으로 우리는 '습관을 바꾸기란 정말 어렵다'라는 편견을 깨트리고 성장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제거하는 방법을 보게 될 것이다. 변화는 극단적인 상황에서 극한의 방법으로 대응해야만 찾아오는 것이 결코 아니다. <br/><br/>🔖23. 전체적인 틀을 새롭게 설계하려 들지 마라. 당장 개선시킬 수 있는 수백가지의 사소한 사항부터 찾아라.<br/><br/>🔖142. 작은 행동을 선택한 이유는 노력한다는 느낌조차 들지 않게끔 만들어 두려움을 우회하는 것이다. 행동이 쉬워야 뇌가 변화를 받아들일 준비가 된다. 장애물을 뛰어넘어 목표에 이르는 길은 이후의 일이다.<br/><br/>🔖161. 본인이 원하지 않는다면 절대 속도를 높이지 말아야 한다. 스몰스텝 전략은 철저히 자기 기준이다. 그러므로 실행하기가 두렵거나 자꾸 핑곗거리가 생긴다면 다시 돌아가서 해낼 수 있는 작고 쉬운 방법을 찾아야 한다. <br/><br/>🔖220. 제너의 이 이야기는 변화와 진보는 순간적인 깨우침을 통해 도약하는 것이라는 대중적인 믿음과 반대된다. 많은 철학자, 과학자, 예술가들이 신으로부터 영감이 오기를 기다리며 다락방에서 고통스러울 정도로 오랜 시간 동안 갇혀 있다가 마침내 "유레카!"라고 외치는 것이 아니다. 진보의 위대한 순간은 아주 작은 것에 주의를 기울이는 평범한 일상에서 시작된다. 평범하기는 커녕 지루하기까지 하는 것에 혁명적인 변화의 씨앗이 숨어 있다. 아주 작은 순간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다. 이렇게 하려면 배려, 상상력, 호기심이 필요하다.<br/><br/>#협찬 #로버트마우어 #최소한의습관 #자기계발 #북모먼트]]></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91/97/cover150/k31213941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919714</link></image></item><item><author>까리</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물거품에 거품 물지 않기 - [물거품에 거품 물지 않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1341168/17343759</link><pubDate>Fri, 19 Jun 2026 16: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1341168/1734375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72139593&TPaperId=1734375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50/23/coveroff/k47213959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72139593&TPaperId=1734375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물거품에 거품 물지 않기</a><br/>이시은 지음 / 달 / 2026년 06월<br/></td></tr></table><br/>나는 종종 물거품에 빠질 때가 있다. 열심히 했는데 성과가 변변찮을 때, 남들은 저만치 앞서나가는 것 같을 때, 이 방향이 맞는지 계속 의심스러울 때 등등 하고 있는 많은 일이 물거품이 된 것만 같은 기분이 들때가 '종종' 있다. 표면적으로 보여져야만 성과로 보이고 그로써만 내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다고 여겨지는 태도는 모두를 참 피곤하게 하는데 어쩔 수 있나. 도태되지 않으려면 나도 열심히 살아야지. 하지만 열심히 살자 다짐하면서도 힘들 때가 매우 많단 말이야.<br/><br/>여기 광고계에 24년간 몸담은 저자 이시은 님의 다정한 에세이가 있다. 빡시기로 유명한 광고계에서 24년을 버틴 사람이라면 엄청난 카리스마와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 같은 막연한 이미지가 있는데, 그런 저자도 자주 물거품이 되는 기분을 느낀다고 한다니 사람은 모두 저마다의 힘듦을 안고 사는구나 싶었다.<br/><br/>그녀의 일과 가정, 추구하는 가치관과 인생의 방향 같은 것들을 설핏 보았다. 아주 다정하고 따뜻했다. 진부하지만 지금 여기까지 오게 된 이유를 거창한 데서 찾지 않았기에 더 좋았다. 그저 주어진 하루를 '그냥' 성실히 살아낸 것. 단지 그 이유라고만 하기엔 취향이 꼭 닮은 남편이 곁에 있고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사랑스러운 아들이 있다. 힘들어 죽겠는 날에도 가족의 존재로 그녀는 고단함을 이겨내고, 또 무심히 하루를 보낸다.<br/><br/>목표를 향해 달리고 남을 짓밟고 나아가는 게 아니라 무던한 마음과 시선으로 금세 잊고 이겨낸다. 물거품에 발악하다 잠식되는 게 아니라 스치듯 지나가는 것. 스스로를 '둔해서'라고 표현했지만 실은 그런 마음과 태도가 단단한 일상을 지탱해주는 것 같았다. 나 역시 책을 두 발 단단히 지탱할 수 있는 마음을 놓는 곳을 떠올려 보았다. 어떤 물거품이 와도 거품 물지 않고 무던히 보내줄 수 있도록. 물거품아 와라, 다 이겨주마. (자주는 오지 마...)<br/><br/>⋱⋰ ⋱⋰ ⋱⋰ ⋱⋰ ⋱⋰ ⋱⋰ ⋱⋰ ⋱⋰ ⋱⋰ ⋱⋰ ⋱⋰⋱⋰ ⋱⋰<br/><br/>🔖27. 이런 노력이 얼마나 필요가 있겠으며, 누군가에게 닿을 수 있을까 싶지만... 그럼에도 이 일로 돈을 받고 있는 이상 프로답게, 진지하게.<br/><br/>🔖52. 지금까지 해온 것을 계속하는 것이, 바쁜 나에겐 최선이었다. 하루하루 살아가다 보면 1년은 금방이었다. 버티려고 노력했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둔하고 바빠서 정신없이 달리다 보니 여기까지 온 것이다. 세상 일에도 인간관계에도 둔해질 정도로 하루하루 꽉 채워서, 의도치 않게 꾸준히.<br/><br/>🔖70. 언젠가 육아 선배가 얘기했었다. 일하고 집에 와서도 스트레스에 짓눌려 있을 때, 거실에서 들리는 아이 웃음소리에 모든 것을 잊게 된다고. 저 웃음소리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 생각한다고.<br/><br/>🔖214. 꽃은 반드시 시든다. 사람의 체력도 마찬가지다. 내가 시들었을 때 누가 나에게 햇빛과 물과 영양을 주면서 다시 우뚝 서기를 바랄까. 회사가 그럴까. 나의 업무가 그럴까. 답은 아무도 그래주지 않는다는 것. 그러니 내가 나를 덜 시들게 해야 한다. 햇빛에 나를 데려다놓고 물로 촉촉하게 만들고, 때에 따라 영양분을 흡수시켜야 한다.<br/><br/>🔖263. 천재인 것만이 독특한 아이디어를 내는 것만이 재능은 아니다.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모두가 할 수 없는 성실함. 그것은 내가 어디서든 잘해 나갈 수 있는 미천이라 생각한다. 무슨 일을 하든 성실하게, 나의 성장을 혼자 즐기면서.<br/><br/>#이시은 #물거품에거품물지않기 #달출판사 @dalpublishers]]></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50/23/cover150/k47213959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502367</link></image></item><item><author>까리</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썸머의 게스트하우스 일기 - [이태원 사는 대만 여자, 썸머의 게스트하우스 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1341168/17338179</link><pubDate>Tue, 16 Jun 2026 15: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1341168/1733817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22139722&TPaperId=1733817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26/14/coveroff/k02213972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22139722&TPaperId=1733817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태원 사는 대만 여자, 썸머의 게스트하우스 일기</a><br/>썸머 지음, 허유영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6년 06월<br/></td></tr></table><br/>키득거리며 읽다가 어느새 코끝이 찡해져 눈물이 똑. 또 언제 그랬냐는 듯 키득키득. 사람 냄새 가득한 썸머의 게스트하우스 운영기!!! 이렇게 재미있을 줄이야. 아니, 이렇게 간단히 재미있다고 해도 되나? 갖은 시련과 고난을 겪고 해탈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말투와 항시 준비되어 있는 유머러스함으로 읽는 사람들을 무장해제 시켜 이야기에 쏙 빠져들게 만든다. 그런데 그 내용이 웃으며 넘기기엔 괜시리 미안해질 만큼 기상천외하단 말이다.<br/><br/>이태원에서 7년차 게스트하우스 호스트로 지내는 대만 여자 썸머. 이 저자의 주변엔 어찌 이렇게도 다양하고, 희한하고, 따뜻한 사람이 많을까. 은근 부럽기도 하다가 이해하기 어려운 별의 별 각국의 손님들을 마주한 에피소드를 들으면 멈칫해진다. 귀신보다도 무서운 건 사람이라 했던가. 기막힌 사람들의 이야기에 소스라쳤지만 책을 덮고 오래 기억에 남는 건 정이 넘치는 따뜻한 손님들 이야기다. 그런 손님들이 주고 가는 에너지로 어떤 날의 고단함은 웃어넘길 수 있는 거겠지. <br/><br/>가볍게 읽을 책이라 생각했지만 예상했던 것보다 재미있고 사람 냄새나는 이야기라 책에서 손을 떼지 못하고 읽었다. 단독 펜션을 운영 중인 나와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작가 사이에서 오는 동질감이나 공통점도 있었지만, 차이점도 무척 많았는데 나는 엄두도 내지 못할 쇼킹한 일들을 숱하게 겪고 넘기며 단단해졌을 작가에게 부러움 반 존경심 반 ! 나 진짜 썸머 님의 게스트하우스에 꼭 투숙하고 싶다. 언젠가, 반드시 💪🏽<br/><br/>⋱⋰ ⋱⋰ ⋱⋰ ⋱⋰ ⋱⋰ ⋱⋰ ⋱⋰ ⋱⋰ ⋱⋰ ⋱⋰ ⋱⋰⋱⋰ ⋱⋰<br/><br/>🔖186. 늘 '세상은 넓고 기괴한 일들은 많다'는 말을 가슴에 새기고 살아왔지만, 게스트하우스를 시작한 뒤에야 진정한 '세상에 이런 일이' 체험 캠프에 입소한 기분이었다. 기상천외한 능력을 가진 온갖 엉뚱한 사람들을 상대하며 처음에는 화가 나서 경 찰을 부르기도 했지만 이제는 그저 허허로운 웃음 한 번으로 털어버리고 만다. 3,000일 가까운 시간 동안 어떤 마법이 우리의 숙소 운영 방식을 바꿔놓은 줄 알았는데, 돌이켜보니 바뀐 건 점점 해탈해가는 우리의 마음뿐이었다<br/><br/>🔖269. 우리 엄마가요, 난 유니콘이라고 했어요. 달릴 수도 있고, 날 수도 있대요. 남들이랑 다르게 생겼지만 아주 예 쁘고요!<br/><br/>🔖271. 아무리 기상천외한 게스트를 만난다 해도 낙천적인 마음과 유머는 잃지 말자고!<br/><br/>#썸머 #썸머의게스트하우스일기 #인플루엔셜 @influential_book]]></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26/14/cover150/k02213972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261403</link></image></item><item><author>까리</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케어리스 피플 - [케어리스 피플 - 책임, 공감, 원칙이 사라진 거대 플랫폼 기업의 세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1341168/17331259</link><pubDate>Fri, 12 Jun 2026 20:2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1341168/1733125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138601&TPaperId=1733125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91/52/coveroff/k14213860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138601&TPaperId=1733125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케어리스 피플 - 책임, 공감, 원칙이 사라진 거대 플랫폼 기업의 세계</a><br/>세라 윈윌리엄스 지음 / 디플롯 / 2026년 05월<br/></td></tr></table><br/>경악 그 자체. 이 모든 게 정말 실화인가요? 현재를 사는 모두가 읽었으면 좋겠다. 뉴질랜드 출신 변호사 출신이었던 저자는 페이스북의 초창기 시절부터 그 막강함을 인지하고 동경했으며 스스로 기회를 잡아 페이스북에 입사한다. 공공정책 담당자로 7년간을 일하며 최고 관리자들 최측근에서 일하며 자신이 보고 듣고 느낀점을 적나라하게 회고한다.<br/><br/>세계와의 연결, 소통, 하나됨을 중요시하며 공격적으로 마케팅하던 페이스북 그 뒷모습을 지켜보며 씁쓸하면서 또 두려운 마음이 많이 들었다. 기업이 막강한 힘을 가지게 되면 기업을 이끄는 사람은 어떤 마음으로 회사를 이끌어야 할까. 특히 전세계적으로, 어떤 방식으로든 모두에게 여러가지 영향을 불러 일으키는 페이스북 같은 회사는 제대로 된 원칙을 통한 도덕성과 그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일에 대한 책임감, 다양한 타인에 대한 공감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거대 기업을 이끄는 CEO가 제대로 된 원칙조차 없다면? 그때그때 자신이 옳다고 믿는 판단만을 고수하며 그에 따른 책임은 회피한다면? 힘이 강해질수록 주변에 바른 말 해주는 이는 없다면?<br/><br/>어떤 결과를 불러 일으킬지에 대해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던 초창기 때는 실수라고 넘길 수 있더라도 지금 더이상은 안 된다. 과연 그들을 누가 막을 수 있으랴. 다양하고 새로운 사업이 계속 쏟아져 나오고 있고, 기업의 활동으로 인한 여러 문제들을 다룰 제대로 된 법적 제재조차 없는 초기 단계에서 브랜드를 대할 때의 우리는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깊이 고민하게 된다. <br/><br/>마크 저커버그가 금지하고 싶어하는 책이라는데 백 프로 공감. 그럴수록 우린 더 읽어야지! 두께가 꽤 있지만 참 재미(?)있고 열 받는다. 열 받는데 중도하자 할 수가 없다. 저자의 고발이 왠지 이 책으로 다 끝날 것 같지 않다고 느껴지는 건 괜한 기분탓일까? 고난 많은 그녀의 삶에 어떤 방식으로든 용기를 얹고 싶다. <br/><br/>⋱⋰ ⋱⋰ ⋱⋰ ⋱⋰ ⋱⋰ ⋱⋰ ⋱⋰⋱⋰ ⋱⋰ ⋱⋰⋱⋰ ⋱⋰⋱⋰⋱⋰<br/><br/>🔖160. "잡혀갈 몸뚱이 하나가 필요해요." 숨이 막힐 정도로 충격적이었다. 직원을 감옥 보내는 일을 어떻게 경영진이 이렇게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 건가? 마치 세금 같은, 피할 수 없는 일상의 일부인 양 말이다(물론 세금은 어떻게든 피하려 애쓰면서). 모두 이것을 "완화 전략"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이 경우에 완화란 결국 체포될 몸뚱이를 찾는 것이었다.<br/><br/>🔖208. 이쯤 되자 나는 깨닫지 않을 수 없었다. 페이스북의 리더십은 결혼식 들러리, 절친, 이웃, 전 연인으로 얽힌 인맥에 그물망을 중심으로 형성된다는 사실을. 그들의 충성은 어떤 이념이나 가치관보다 자신들의 부족을 향하는 듯 보였다. 그들의 과거와 현재, 미래는 서로 같이 얽혀 있다. 그들은 서로를 고액 연봉을 받는 자리에 앉혔고, 서로의 승진과 보너스를 책임졌다. 소수의 밀착된 집단이 수십억 명의 주의를 형성하는 일에서 갈수록 큰 책임을 떠맡고 있었다. 그들의 취향이 곧 정책이 되었다.<br/><br/>🔖219. 마크는 우리가 수년에 걸쳐 다듬어온 절차를 그때그때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판단으로 대체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과정에는 어떤 형태의 책임성도 없어 보였다. 게다가 거의 모든 사례에서 그의 결정이 페이스북의 사업적 이해관계와 맞아떨어진다는 점을 알아차리기가 어렵지 않았다. 정부를 달래서 성장을 이어가려는 방향성이 드러났다는 얘기다.<br/><br/>🔖484. 정말로 이렇게까지 될 필요는 없었다. 이 점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이 거대한 글로벌 기업을 이끄는 사람들을 7년간 지켜보며 가장 크게 깨우친 사실은 한마디로, 다른 선택이 충분히 가능했다는 것이다. 그들은 모든 것을 다르게 할 수 있었다. 페이스북의 파괴적 측면 대부분을 바로잡을 기회가 중요한 분기점마다 있었다. 다른 길은 분명 존재했다. 그리고 장기적으로 보면, 그것이 그들 자신의 이익에도 부합하는 길이었을 것이다. 우리 모두 더 나아졌을 것이다.<br/><br/>#세라윈윌리엄스 #케어리스피플 #디플롯 @dplotpress]]></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91/52/cover150/k14213860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915237</link></image></item><item><author>까리</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모네, 빛의 순간들 - [모네, 빛의 순간들 - 100개의 대표작으로 만나는 클로드 모네의 모든 것]</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1341168/17320691</link><pubDate>Sat, 06 Jun 2026 22:1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1341168/1732069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32139770&TPaperId=1732069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6/13/coveroff/k932139770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32139770&TPaperId=1732069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모네, 빛의 순간들 - 100개의 대표작으로 만나는 클로드 모네의 모든 것</a><br/>박송이 지음 / 빅피시 / 2026년 05월<br/></td></tr></table><br/>모네 모르는 사람 없잖아. 인상파를 이끈 인상주의의 아버지! 모네 서거 100주년 기념으로 빅피시 출판사에서 출간된 [모네, 빛의 순간들]을 감명 깊게 읽었다. <br/><br/>모네의 삶을 조망하며 연대기 순으로 모네의 전일생과 작품을 함께 설명한다. 모네의 작품이 다양하게 수록되어 있어 정말 너무 좋았고! 어둡게, 작게 실린 게 아니라 큼직큼직하게 질 좋은 종이에 담겨 있어 작품을 더 생생히 감상할 수 있었다. 물론 실제로 보는 것만은 못하겠지만 그래도, 정말로, 참 좋았다.<br/><br/>여러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었던 건 두 말할 것 없이 좋았지만, 그보다 더 강력하게 기억에 남는 건 모네의 집념과 열정이 내게 특별하게 다가왔다는 점이다. 지독한 가난, 사랑, 성공 뒤에 잇따른 일상, 사랑하는 이들의 죽음, 서서히 잃어가는 시력. 삶의 오르막 내리막을 다 겪으면서도 끝까지 놓지 않았던 작품에의 열망은 지금 내 모습을 되돌아 보게 만들었다. 혹평으로 시작된 '빛'을 포착해 내기 위한 노력이 그 당시 많은 이들의 눈에는 얼마나 허황된 집착으로 보였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원하는 바를 온전히 이해하고 끝까지 밀어 붙이는 집념은 진심으로 멋져 보였다. <br/><br/>빛을 포착하려는 다양한 시도의 그림 중 몇몇은 예술에 문외한인 나같은 사람에겐 '으잉?'스러운 그림도 있었음을 솔직히 밝힌다. 세상 모든 예술이 반듯함, 정교함, 완벽함만으로 평가되지 않듯이 잘그리는 것 그 이상의 이끌림, 시대의 흐름, 성장 환경 등 많은 요소들로 당대, 후대에 평가되겠지. 결국 '정답'이라는 게 있는 것이 아니라, 이유 없는 몰입을 주는 작품은 좋은 예술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모네의 그림처럼. 대부분의 작품이 화사하고 눈부시게 느껴진다고 생각했었는데 조금 더 모네에게 가까이 다가간 시간이 되었던 것 같아 좋았다.<br/><br/>⋱⋰ ⋱⋰ ⋱⋰ ⋱⋰ ⋱⋰ ⋱⋰ ⋱⋰ ⋱⋰ ⋱⋰ ⋱⋰ ⋱⋰⋱⋰ ⋱⋰<br/><br/>🔖68. 모네가 정교한 묘사를 포기한 것은 실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과감하게 버렸기 때문이다. 배와 그 위의 사람, 저 멀리 공장의 굴뚝을 자세히 그리다 보면 '지금 이 순간의 빛'은 이미 사라지고 없을 것이다. 그래서 그는 지금 이곳에서 내 눈에 맺힌 인상을 담아냈다. 움직이는 자연의 '인상'을 빠르게 포착한 속도감은 그림 위에 거친 붓자국으로 남아 있다.<br/><br/>🔖160. 경제적 여유는 모네의 창작 태도를 근본적으로 바꿔놓았다. 이전까지는 '팔릴 만한 소재'를 고려해야 하는 현실적 제약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으나, 이제는 자신의 일상과 가족을 예술 세계의 중심으로 끌어올 수 있는 지위를 얻게 된 것이다.<br/><br/>🔖234. 모네는 종종 매끈하게 다듬어진 결과물보다 그 과정 자체를 중요하게 여기곤 했다. 어쩌면 그는 거울 속에서 무너져 가는 듯 보이는 자신의 얼굴을 억지로 완성하려 하지 않고, 보이는 그대로의 위태로움을 남겨두고자 했을지도 모른다. 미완의 흔적을 그대로 품은 이 초상은 역설적으로 화려한 수식어를 걷어낸 인간 모네의 가장 정직한 뒷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 거친 붓 자국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 클레망소의 선택은, 거장이 세상에 남기고자 했던 마지막 진심을 온전히 다음 세대에 전하는 가교가 됐다.<br/><br/>🔖265. 마침내 그가 추구하던 아름다움은 전 세계 사람들을 설득시켰고 거장이라는 찬사를 받았지만, 그는 늘 자신을 그저 '정원사'일 뿐이라고 답했다. 모네는 캔버스 위에 자신만의 세상이라는 정원을 평생 전력을 다해 가꿔왔고, 그 치열한 과정은 작품이라는 이름으로 남겨졌다. 그가 가꾼 정원의 빛은 이제 캔버스를 넘어 우리 삶을 비추는 영원한 색채가 됐다.<br/><br/>#박송이 #모네빛의순간들 #빅피시 @bigfish_book]]></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6/13/cover150/k932139770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761387</link></image></item><item><author>까리</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도시 감각 - [도시 감각 - 디자인은 어떻게 도시를 움직이는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1341168/17312258</link><pubDate>Tue, 02 Jun 2026 00: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1341168/1731225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32138630&TPaperId=1731225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54/88/coveroff/k93213863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32138630&TPaperId=1731225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도시 감각 - 디자인은 어떻게 도시를 움직이는가</a><br/>김지원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05월<br/></td></tr></table><br/>우리가 일상을 영위하는 삶의 터전으로써의 공간, 도시에 살면서 진정한 나로 살아갈 수 있는 도시의 감각을 일깨워주는 고마운 책이다. 같은 공간, 같은 풍경을 바라보아도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의 감각에 따라, 각자가 느끼는 건 천차만별일 터! 좀 더 나은, 조금 더 색다른 일상을 누릴 수 있는 방법이 여기 이 책에 가득 담겨 있다.<br/><br/>그저 흔해서 눈길 한번 제대로 주지 않은 도시의 많은 면면에 사실은 엄청난 디자인들이 숨어 있다. 길 위, 손 안, 골목과 동네, 경계 없는 공동, 열린 예술. 다섯 가지 큰 주제 안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낸 글은 도시를 충분히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한다.<br/><br/>모두가 쉽게 인식하는 노란 표지판과 빨간 우체통부터 만년 스테디셀러 곰 인형과 북 디자인의 영역을 확장시킨 펭귄 북스, 도시의 다양한 상점과 오픈 스튜디오, 장인과 공예품까지. 종잡을 수 없는 각양각색의 주제들에 관한 저자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결국 말하고자 하는 최종의 목표가 슬쩍 보이는 것도 같다. <br/><br/>우린 이렇게 많은 디자인 속에 파묻혀 살고 있다. 그 감각을 오롯이 느끼는 건 그냥 흘려 보지 않겠다는 노력과 의식이 필요하다. 여행을 가야만 여행이랴, 매일 누리는 내 곳곳의 디자인을 의식하고 집중해서 바라보려는 태도를 지닌다면 반복되는 하루의 시간이 단단하고 충만한 새로움으로 다가올 것이다.<br/><br/>관심을 가지는 순간 발견하게 되는 가치.(p.327) 지금 당장 주변을 둘러 봐도 오랜 시간에 걸쳐 누적된 아름다움이 담겨 있는 물건들이 많은 것 같다. 멀리만 바라보지 말고 더 가까이에 관심을 가지고 새로운 가치를 발견해보자는 다짐을 하게 된다. 내일은 평소보다 조금 더 일찍 나서서 느긋하고 약간은 더디지만 깊게, 내 도시의 일상을 바라보아야지.<br/><br/>⋱⋰ ⋱⋰ ⋱⋰ ⋱⋰ ⋱⋰ ⋱⋰ ⋱⋰ ⋱⋰ ⋱⋰ ⋱⋰⋱⋰ ⋱⋰⋱⋰<br/><br/>🔖4. 도시는 어디에나 있지만 '나로 살아갈 수 있는 도시'는 어디에나 있지 않다. 온몸의 감각을 총동원해 애써가며 스스로 찾아야 한다. 그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있다. 버스 대신 도보로 여행하며 밀도 높은 도시 틈새의 풍경을 즐기려는 마음, 온라인 쇼핑몰과 지역 상점을 균형 있게 이용하려는 의식, 식재료를 가급적 동네 재래시장에서 구입하려는 태도와 일상에 필요한 물건들은 직접 만들고 꾸며보려는 의지처럼 기술을 연마하듯 각자의 방식대로 쌓아가는 일상의 작은 실천들이 공간과의 상호 관계를 만들어내며 도시 속에서 온전한 '나'로 살아가게 한다.<br/><br/>🔖64. 낙서화는 소리가 나는 그림이다. 그 리듬은 쌓이고 쌓여 아름다운 하모니를 연출한다. 너무 많은 소리는 혼란을 줄 수 있지만 우리가 제대로 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만 가졌다면 도시는 훌륭한 하모니를 만드는 오케스트라가 될 것이다.<br/><br/>🔖95. 조금만 더 깊이 생각해보면 말이죠. 많은 이들이 살고 있는 런던 같은 대도시에는 허물지 않아도 좋을 신기한 것들이 정말 많아요. 지나친 개발은 물론 아름다운 물건들을 과도하게 생산하는 것도 우리 땅의 고통을 주는 일이에요.<br/><br/>🔖328. 예상치 못한 발견의 기쁨을 진정으로 누릴 수 있는 자는 그 우연한 발견을 자신에게 가치 있는 것으로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해석하고 추론하며 의미를 찾아가는 자이다.<br/><br/>#김지원 #도시감각 #위즈덤하우스 @wisdomhouse_official]]></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54/88/cover150/k93213863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548895</link></image></item><item><author>까리</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웨딩 피플 - [웨딩 피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1341168/17299687</link><pubDate>Wed, 27 May 2026 13: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1341168/1729968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32138403&TPaperId=1729968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62/19/coveroff/k73213840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32138403&TPaperId=1729968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웨딩 피플</a><br/>앨리슨 에스파흐 지음, 김보람 옮김 / 북로망스 / 2026년 05월<br/></td></tr></table><br/>남들의 시선에 갇혀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게 뭔지 제대로 돌아본 적 없는 모두에게 추천하는 소설! <br/><br/>치열한 제작사 경쟁에서 소니 픽처스가 영화 판권을 선점한 화제작이 바로 이 소설이다. 《뉴욕타임스》 종합 베스트셀러, 《가디언》, 《타임》 선정 올해의 책, 굿리즈 독자 선정 최고의 소설 등 화려한 수식어는 접어 두더라도 위트 넘치고 따뜻한 치유 소설.<br/><br/>대학에서 시간 강사로 일하고 있는 피비는 완벽한 남편 맷과 평범한 일상을 보낸다고 생각한다. 아이를 가지려는 시도가 매번 좌절되고 그 균열 속에서 어긋난 관계는 어느새 돌이킬 수 없어졌다. 남편은 끝내 그들과 서로 친했던 동료 미아와 바람을 피고!! 모든 걸 다 잃었다고 생각한 피비는 생을 마감하려 호화로운 호텔에 투숙한다. 100만 달러를 들여 엿새동안 결혼 주간을 보내고 있는 라일라와 게리 커플을 마주하며 투숙 첫 날 생을 마감하려 했던 계획이 틀어지고, 낯섬과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 놓이며 피비의 인생은 점점 변화하는데.<br/><br/>우연한 만남으로 결혼식 신랑 신부와 하객들과 정을 나누게 되는 피비는 그들 각자의 진심을 듣게 되고, 그들과 시간을 보내고 마음을 나누며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 볼 기회를 가진다. 어쩌면 남들의 시선을 의식해 온전한 나의 모습을 바라 볼 시간조차 없었던 우리 모두의 마음을 어루만져준 이야기. <br/><br/>완벽하지 못한 이 빌어먹을 내 모습으로도 사랑받을 수 있을까(p.333) 불안하고 두렵다면 작은 것에서부터 내 마음을 진솔하게 꺼내 보는 것부터 시작해볼까 한다. 낯선 상황에서 완벽한 이방인이 줄 수 있는 따뜻한 위로와 서서히 스며드는 우정,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인생에서도 내 선택을 믿어보는 마음까지! 아주 다양한 감정을 내게 남긴 이야기. 우당탕탕 시끄럽고 화려했던 그들의 결혼 주간에 생뚱맞게 낀 피비가 서서히 스며들어 진정한 자신을 찾아갔듯이 나도 함께 결혼 주간을 보내고 나니 복작복작하고 다정한 소음이 아직 내 귓가에 남아 마음을 울린다. 피비와 라일라, 게리와 짐 모두를 위해 오래 축복을 빌어주고 싶다.<br/><br/>⋱⋰ ⋱⋰ ⋱⋰ ⋱⋰ ⋱⋰ ⋱⋰ ⋱⋰ ⋱⋰ ⋱⋰⋱⋰ ⋱⋰⋱⋰⋱⋰<br/><br/>🔖60. 내 말은 그냥 이야기를 아름답게 만드는 게 꼭 결말이 아니라 전개 방식일 수도 있다는 거야.<br/><br/>🔖147. 이런 게 낯선 사람에게 받을 수 있는 선물이구나, 피비가 깨닫는다. 무슨 말이든 할 수 있고 어떤 사람이든 될 수 있는 자유로움. 아무도 신경 쓰지 않으니까! 남자는 피비를 모르고 앞으로도 영원히 피비를 모를 것이다.<br/><br/>🔖176. 피비는 바로 이런 이유에서 늘 인생을 사랑하고 또 증오했다. 인생이 너무나 예측 불가능하다는 이유, 한순간에 모든 게 달라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조금 전만 해도 남편에게 저녁 식사로 뭘 만들어줄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방으로 들어온 남편이 다른 사람을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이 인생이다. 그러나 어제만 해도 호텔방에서 홀로 죽을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오늘 갑자기 낯설고 아름다운 이들과 함께 요트를 타러 갈 준비를 하는 것 또한 인생이다.<br/><br/>🔖238. "학생들을 보면 스스로를 끝없는 슬픔에 빠뜨리는 주인공을 좋아하는 것 같더라고요." 피비가 말한다. "젊은 애들한테는 고결해 보이나 봐요, 그런 게." <br/>"정말로 대단한 행동은...... 어떻게든 샤워를 하고 장 보러 나가는 거라는 사실을 애들은 잘 모르겠죠." 둘이 웃는다.<br/><br/>🔖309. 암튼, 정상은 아니에요. 아줌마는 남들 눈에 어떻게 보일지 너무 신경 써요. 몇 시간이나 고민한다니까요, 뭘 입고 나갈지...... 아니 화장실에 가면서요! 완전 시간 낭비잖아요.<br/><br/>🔖333. "나 자신으로부터 구원받고 싶었던 게 아니라는 거예요. 그런 걸 바라는 사람은 없어! 우리가 바라는 건 단 하나, 벌거벗은 채로 서서, 이 빌어먹을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도 된다는 허락이죠." 피비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피비가 원하는 것, 늘 바라욌던 게 바로 이것이었다. 책을 읽고 싶을 때 읽는 것, 슬플 때 슬퍼하는 것, 무서울 때 무서워하는 것, 화가 날 때 화를 내는 것, 지루할 때 지루해하는 것.<br/><br/>#협찬 #앨리슨에스파흐 #웨딩피플 #북로망스 @_book_romance]]></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62/19/cover150/k73213840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621945</link></image></item><item><author>까리</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나와 당신은 왜 분노하는가 - [나와 당신은 왜 분노하는가 - 우리가 서로를 적이라 믿게 만드는 마음의 함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1341168/17293264</link><pubDate>Sat, 23 May 2026 18:3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1341168/1729326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12137353&TPaperId=1729326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18/23/coveroff/k81213735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12137353&TPaperId=1729326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와 당신은 왜 분노하는가 - 우리가 서로를 적이라 믿게 만드는 마음의 함정</a><br/>커트 그레이 지음, 제효영 옮김 / 김영사 / 2026년 04월<br/></td></tr></table><br/>두께가 있고 전문적인 내용이라 읽는데 오랜 시간 걸리긴 했지만 막상 읽다보면 어렵진 않고 매우 재미있다. 특히 요즘은 흑 아니면 백, 내 생각과 다르다면 적으로 쉽게 치부해버리는 현상이 워낙 많지 않나. 우리 모두가 분노하는 이유를 도덕적 관점에서 가설을 세워 입증하는 방식의 책이다. 분노의 원인을 이렇게 깊이 있게 생각해 볼 일이 있었던가. 정말 흥미로웠다!<br/><br/>책은 크게 3부로 나뉘어 있고 작가는 분노의 원인을 '위협'에서 찾는다. (매 챕터마다 띠용!하는 주제가 나온다. 분명 그럴싸한데 읽기 전에는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이야기랄까. 난 얼마나 편견에 휩싸여 있었던지!)<br/><br/>사람은 어떤 포인트에서 위험을 느끼는가? 위험성에 대한 판단이 인간의 본성과 삶에 막대한 영향을 드러낸다고 한다. 실제 사람들은 자신과 다른 정치 성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자신처럼 올바른 판단을 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며 일부 무식하게도 여긴다는 사실을 통계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그래서 자꾸 엉뚱한 의견을 내놓고 헛소리를 한다고 느낀다는 것. (ㅋㅋㅋ)<br/><br/>이 책으로 깊이 있게 분노의 근원을 따라간 사람은 깨닫게 된다. 정치 성향이 다르거나, 가치관이 달라 나와 언쟁을 일으키는 사람 역시 사실은! 나와 비슷한 도덕적 판단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걸. '위험'을 느끼는 포인트가 달라 각자의 의견이 나뉘지만 실은 모두가 '위험'에서 자신을 보호하고 더 나은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 행동하는 거라는 걸. 그리고 이 위험 모두 객관적인 지표가 아닌 각자의 경험과 신념에 따라 다르게 지각되기 때문에 같은 상황에 놓여 있으면서도 위험을 다르게 판단하고, 의견이 갈리고, 분노하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는 것이다.<br/><br/>분열과 혐오가 기본이 된 세상에서 상대를 이해하고자 하는 능력은 꽤 까다로운 기술이라 고도의 노력이 필요하다. 나와 같은 생각만을 가진 사람들로만 이루어진 세상이 정말 아름다울까? 모두가 다르기 때문에 다채롭게 아름다운 세상이 되는 거 아닐까. 원인을 알면 해결 방법이 보인다. 내 관점에서 벗어나 타인의 관점에서 바라보려는 노력이 세상을 얼마나 다정하고 풍요롭게 만들 수 있을지 상상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진다. 그런 세상은 제법 기대가 되는데??!! 읽으면서 많은 부분 공감하며 흥미롭게 읽었지만 읽은 후 생각을 정리하려고 글로 적어보니 훨씬 더 재미있고 유익했던 독서였다는 기분이 든다. 편 가르기가 취미인 사람들에게 필독을 권하고 싶다.<br/><br/>⋱⋰ ⋱⋰ ⋱⋰ ⋱⋰ ⋱⋰ ⋱⋰ ⋱⋰ ⋱⋰ ⋱⋰ ⋱⋰ ⋱⋰⋱⋰ ⋱⋰<br/><br/>🔖35. 자신과 정치 성향이 같은 사람들은 선거에서 합리적인 숙고 끝에 최상의 후보를 선택한다고 생각하는 반면, 상대편 사람들은 아무 생각 없이 부화뇌동한다고 여긴다. 진보 성향 언론들은 보수주의자를 곧잘 속아서 자신에게 아무 도움도 안 되는 후보에 투표하는 시골 촌뜨기로 묘사하고, 보수 성향 매체들은 진보주의자를 멍청하고 현실감이 떨어져서 실생활과 맞지 않는 정책에 표를 주는 도회지 인간들이라고 표현한다.<br/><br/>🔖283. 고통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려는 깊은 욕구는 모든 인간의 공통점이다. 이를 토대로, 자신과 생각이 다른 사람이라도 그 역시 위험하고 해로운 걸 걱정하고 있다는 사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정치 성향이 어느 쪽이든 위험성이 도덕적 판단의 바탕이며, 이는 상반된 도덕적 입장을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공통언어다. 자신이 보기에 부도덕한 일을 옳다고 주장하는 이가 있다면 "저 사람은 무엇을 위험하고 해롭다고 느끼는 걸까?"라는 질문을 던져볼 수 있다.<br/><br/>🔖492. 도덕적 겸손함은 자신의 도덕적 판단을 고수하면서도 자신이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다 알지는 못한다는 사실을 인정할 줄 아는 태도다. 자신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의심하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이 확신하는 도덕적 판단도 타당할 수 있음을 받아들이는 것, 즉 상대방의 도덕적 판단이 자신과 다르더라도 그 판단 역시 진정성이 있음을 수긍하는 것이다.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파괴적인 의도로 그런 주장을 펼치는 거라는 단순한 억측을 거부하는 것, 알고 보면 모두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걸 아는 것이 도덕적 겸손함이다. 내 생각과 '대립하는' 사람도 같은 인간으로서 동일한 도덕 정신을 갖고 있다. 우리 모두 위험을 피하고, 방지하고, 이미 발생한 피해를 벌충하려는 똑같은 마음으로 각자 도덕적 판단을 내린다.<br/><br/>#커트그레이 #나와당신은왜분노하는가 #김영사 @gimmyoung]]></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18/23/cover150/k81213735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182345</link></image></item><item><author>까리</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농담에 진심 - [농담에 진심 - 우리에게는 서로를 우습게 위로할 권리가 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1341168/17290174</link><pubDate>Thu, 21 May 2026 22:2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1341168/1729017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82138711&TPaperId=1729017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00/42/coveroff/k38213871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82138711&TPaperId=1729017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농담에 진심 - 우리에게는 서로를 우습게 위로할 권리가 있다</a><br/>곽민지 지음 / 어크로스 / 2026년 05월<br/></td></tr></table><br/>저녁 시간 잠깐의 짬에 티비 프로그램을 선택하려다 보면 요새 참, 몇 가지 틀로 나뉘어 있다는 생각을 했었다. 애초에 티비를 잘 보진 않지만 요새 유독 이혼 관련, 육아 관련, 연애 관련으로 몰려 있는 느낌? 그중에서 이혼과 육아 관련 프로그램은 스트레스를 유발해서 손이 안 간다ㅋㅋㅋ 내 삶도 지치고 힘든데 남의 고충과 트라우마까지 안을 힘이 도저히 나질 않는 것이다. 열심히 볼 만한 걸 고르다가 결국 선택하는 건 하하호호 머리 아프지 않게 웃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웃으면 힘이 잠시나마 나니까.<br/><br/>"우리에게는 서로를 우습게 위로할 권리가 있다"라고 주장하는 저자는 예능을 만들고 팟캐스트 &lt;비혼세&gt;를 운영하고 있는 방송 작가이자 에세이스트. 작가 소개에서 지금까지 출간한 책들의 제목만 봐도 피식 웃음이 나왔다. 아 정말 농담에 진심인 분이구나! 나이가 같아 친구 이야기 듣는 것처럼 편한 마음으로 키득거리며 읽었다.<br/><br/>어떻게 매일 웃을 수만 있겠나. 그리고 어찌 매일 즐거울 수만 있을까. 비슷비슷하게 힘들고 괴로운 순간에도 결국 웃음을 택할 줄 아는 사람은 생각이 없어서도 아니고 성정이 가벼워서도 아니라 굉장히 지적이고 용감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주저앉기를 선택하기는 오히려 쉽다. 거대한 슬픔 속에서도 한 줄기 웃음을 찾아내는 것은 거의 재능의 영역이라구. 강인한 삶의 의지가 느껴진다. 강인한 사람의 글을 읽을 수 있는 건 나에게도 행운이다. 항상 농담을 찾아 낼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지.<br/><br/>일상에서의 재미를 잃은 사람, 슬픔 속에 빠져 있는 사람에게 꼭 건네고 싶은 작지만 깊이 있는 '농담' 같은 책.<br/><br/>⋱⋰ ⋱⋰ ⋱⋰ ⋱⋰ ⋱⋰ ⋱⋰ ⋱⋰ ⋱⋰ ⋱⋰ ⋱⋰ ⋱⋰⋱⋰ ⋱⋰<br/><br/>🔖13. 자괴감 가질 필요 없어요. '나는 왜 재미있는 것만 좋아하지?' 재미있는 것만 좋아하니까 지금까지 해낸 일도 많을 거예요. 충동으로 시작했지만 그래서 새로운 길이 열리기도 하잖아요. 대신 재미없는 일이지만 해내야만 할 때 해낼 방법을 찾으면서 지내면 돼요.<br/><br/>🔖16. 물론 가시밭길이 기다리고 있겠지만 나는 또 나를 포기하지 않을 거야. 또 그렇게 울면서 수습하고 나면 재미있는 일이 벌어질 거야. 세상은 넓고, 재미있는 일은 늘 있어!<br/><br/>🔖49. 웃기지 않을 때 웃지 않을 수 있는 것은 권력이다. 당시 선배들에게는 그게 없었고 나에게도 없었다. 어떤 약자에게는 웃는 행위보다 웃지 않는 행위가 더 적극적인 액션이어서 거기까지 가기가 그렇게 어렵기도 한 것이다.<br/>그래도 버티고 버텨서 안 웃을 권력은 손에 쥐었구나 싶어 뿌듯하기도 하고, 이 작은 대화 하나를 해 놓고 대단한 저항을 한 것처럼 의미를 부여하고 비장해하는 내가 초라하게 느껴지기도 했다.<br/><br/>🔖119. 하지만 드라마의 깊은 감동이 사람들의 삶에 갖는 의미와 별개로 어떤 사람들은 깊은 감동을 느낄 심연에 들어갈 만큼 건강하지 못하기도 하다. 어떤 고통과 슬픔을 대리 경험할 정도의 컨디션을 갖추지 못한 채 또 돌아오는 월요일로 빨려 들어가기도 한다. 즉각적인 도파민, 원초적인 웃음, 많이 고민하지 않아도 스토리를 따라갈 수 있는 저맥락의 짧은 서사만 간신히 소화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는 웃긴 것만이 콧줄이고 산소마스크다. 그걸 해내는 희극인과 희극 제작진들은 사실상 중증 외상센터의 응급 의료인이나 마찬가지다. 양질의 식사, 재활, 장기적인 심리 상담 단계로 넘어가는 것조차 꿈인 사람들도 있으니까. 그래서 나는 여전히 웃긴 게 가장 중요하다.<br/><br/>🔖141. 너의 거대한 슬픔 앞에서도 함께 농담 따먹기 해줄 사람들을 꼭 만나. 그리고 너도 그런 친구가 되렴. 친구의 거대한 슬픔 속에서도 반드시 웃게 할 농담을 찾아낼 수 있는, 그리고 그걸 뱉을 수 있을 만한 자신감과 사랑을 주고받는. 그런 확실한 사랑 속에서 웃은 기억은 사라지지 않거든. 반드시 몸 어딘가에 남아 있다가 다른 거대한 슬픔을 웃어넘길 수 있게 하거든.<br/><br/>#곽민지 #농담에진심 #어크로스 @across_book]]></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00/42/cover150/k38213871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004239</link></image></item><item><author>까리</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코끼리를 목욕시키는 여자 - [코끼리를 목욕시키는 여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1341168/17284656</link><pubDate>Mon, 18 May 2026 22: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1341168/1728465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138785&TPaperId=1728465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95/93/coveroff/k11213878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138785&TPaperId=1728465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코끼리를 목욕시키는 여자</a><br/>화바이룽 지음, 김소희 옮김 / 서사원 / 2026년 05월<br/></td></tr></table><br/>아...빨리 읽히는 건 맞다.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이 되는 건지 감도 안 오는 데다, 숨은 진실이 도대체 무엇인지, 반복되어 등장하는 코끼리는 무엇에 대한 은유인 건지 무수히 머리를 굴리며! 순식간에 읽어냈다. 그럴 수밖에 없다.<br/><br/>연년생 아들, 딸을 낳고 평범한 생활을 해오던 정팡. 어느 날, 남편 밍런은 가족에 대한 의무를 더 이상 유지하기 힘들다면서 각자의 삶을 살자고 말한다. 그럼 애초에 결혼을 하지 말았어야지, 누구 인생 종치게(더 심하게 쓰고 싶었느나 스스로 타협함) 만들려고 이제와서 저딴 소리를 한다고? 집안에서 자신을 억누르는 코끼리가 점점 커져서 이젠 숨 쉬기도 어렵다고. 얀마. 다 힘들어... 너만 힘드냐? 책임감 없이 진짜.<br/><br/>코끼리는 핑계고 여자가 생긴 게 분명하다고 판단한 아내 정팡은 남편 뒷조사를 한다. 그 과정에 살인자가 된 밍런!!! 게다가 모두 시인했다고 한다. 도대체 사람까지 죽여가며 지키고자 하는 게 뭔데?? 진실에 가까워질수록 어질어질한 밍런의 언행은 도저히 납득이 되질 않고, 밍런이 처절하게 지키고자 하는 사실에 다다랐을 때 충격으로 말을 잇지 못했다. 기대를 뛰어넘는 반전이라기보다는 내 기준에서 예상치 못한 기행이었고, 끝까지 자신의 입장과 자기가 지켜내려했던 그것만을 생각한 이기적인 행동에 어처구니가 없을 지경이었다.<br/><br/>싸그리 다 잊고 새 삶을 살고 싶지만 정팡에겐 아이들이 있고 여전히 머물러야만 하는 과거가 있다. 밍런을 짓누르며 숨막히게 했던 비뚤어진 욕망과 비밀스러웠던 인생을, 정팡은 끝까지 지켜주고자 한다. 도망가거나, 모두에게 큰 소리 쳐 드러내는 게 아니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꿋꿋이 일상을 살기로 한다. 그녀의 결단이 결국 책의 제목이 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글쎄, 나라면 코끼리 따위 없애버렸을 것 같은데 정팡은 속도 좋다. 어른스러운 건가, 아님 의리? 설마 사랑?<br/><br/>밍런도 정팡도, 소설 속 대부분의 인물을 이해할 수 없었고 이해할 마음도 없지만 결말을 향해 내달리게 만든 몰입감은 좋았다. 비뚤어진 욕망도 좋고 기이한 취향도 좋다고 쳐도 적어도 남한테 피해는 주지 말고 살자...<br/><br/>⋱⋰ ⋱⋰ ⋱⋰ ⋱⋰ ⋱⋰ ⋱⋰ ⋱⋰ ⋱ ⋱⋰ ⋱⋰⋱⋰ ⋱⋰⋱⋰⋱⋰<br/><br/>🔖8. 배고픈 사람에게 자기 얼굴을 떼어 나눈다니... 실내를 가득 채운 음식 냄새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호빵맨의 좌우명이 마음속에서 발효를 거듭했다. 그러다 불현듯 그 속에서 나는 섬뜩한 재미를 느꼈다. 호빵맨이 얼굴, 그러니까 자기 몸과 체면, 존엄을 조각조각 떼어낼 때 어떤 느낌이었을까? ... 그런데 호빵맨이 얼굴을 떼어낸 동기는 뭐지? 샤오위에게 물어볼걸. 정의? 사랑? 아니면 평화?<br/><br/>🔖207. 사랑받지 못한다는 느낌은 참으로 끔찍하지.<br/><br/>#화바이룽 #코끼리를목욕시키는여자 #서사원 @seosawon]]></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95/93/cover150/k11213878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959313</link></image></item><item><author>까리</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댄스 - [댄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1341168/17280485</link><pubDate>Sat, 16 May 2026 20:5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1341168/1728048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22138061&TPaperId=1728048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65/67/coveroff/k82213806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22138061&TPaperId=1728048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댄스!</a><br/>모란 마자르 지음, 김희진 옮김 / 미메시스 / 2026년 04월<br/></td></tr></table><br/>1957년 독일 폴크방 예술 학교에 다니는 젊은 무용수 울리. 자유분방한 열정을 가지고 있는 울리는 실은 뮤지컬이 하고 싶다. 당시 독일의 분위기로는 뮤지컬에 대한 인식이 '가볍고 저급한 것'으로 여겨졌던 것 같다. 베를린의 한 술집에서 우연히 뉴욕에서 댄스 공연을 하는 앤서니를 만나게 된 울리의 달라진 일상, 앤서니에게 영향을 받고, 울리는 꿈꾸었던 화려한 브로드웨이를 향해 뉴욕으로 떠난다. 울리는 가슴 떨리도록 꿈꾸었던 걸 이룰 수 있을까?<br/><br/>책을 읽기 전, 책 소개를 보고 나도 모르게 '열정'이란 단어가 내내 맴돌았다. 화려하고도 역동적인 그림체가 담긴 책의 모양새만으로도 난 열정 넘치는 책이라 지레짐작 했던 것이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어딘가 숨어 지낼 내 열정을 다시 되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어 읽어 보고 싶었다.<br/><br/>그래서일까, 예상치 못했던 결론을 마주했을 때 뒷통수를 한 대 쿵 맞은 기분이 들었다. 응? 다시 처음으로. 흐르듯 넘겼던 페이지에 미처 보지 못하고 지나쳤던 작은 디테일도 다시금 선명해지고, 서너 번 반복하여 결말을 읽은 후에야 마음이 평온해졌던 것 같다. <br/><br/>꿈꾸는 모든 것, 나아가고픈 열망, 선택의 기로에서 숱한 고민과 방황의 시간 속에서도 나를 지탱하고 있는 건 현실 그 자체다. 곁에 있는 친구들, 목표를 꿈꾸며 발 디딘 현실에서의 한 걸음, 사랑. 인종 차별과 동성애, 커리어의 문턱에서 수많은 좌절, 불안이 곳곳에 녹아 있는 이야기라 제목과는 다르게 밝고 쾌활한 느낌보다 묵직하고 깊이있는 이야기였다. 각양각색의 화려한 색채와 물 흐르듯 부드러운 곡선의 조화에 시선을 홀랑 뺏겼지만, 낮은 채도 덕분에 마음이 동동 뜨지는 않았던, 묘하게 차분히 몰입되는 그림들이었달까.<br/><br/>정답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의 무수한 몸짓 하나 하나가 사실은 결과보다 더 소중한 양분이 되어주는 법이다. 시련이 와도 버틸 수 있는 힘은 지금 이 순간의 몸짓 그 자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안겨주는 책. 뭐 당연하고 진부한 이야기일지라도 진리는 진리다. 빠르게 읽히고 길게 남는 여운. 폭발하는 다양한 감정을 섬세하게 담은 일러스트를 보는 재미는 덤🖤<br/><br/>⋱⋰ ⋱⋰ ⋱⋰ ⋱⋰ ⋱⋰ ⋱⋰ ⋱⋰ ⋱⋰ ⋱⋰ ⋱⋰ ⋱⋰⋱⋰ ⋱⋰<br/><br/>🔖79. 난 움직이는 육체는 시적이라고 생각해.<br/><br/>128. 네가 너무 격렬한 건 그에게 하고자 하는 말이 없어서야. 네가 이해하지 못하는 건 이해할 거라곤 전혀 없기 때문이지. 넌 예술가고, 소통을 하지. 그들은 판매자고, 너에게 꿈의 공장에서 갓 나온 따끈한 행복을 팔아. 부르주아 관객의 도피처를... 그들이 자기들의 안락함이 어디서 유래했는지 지나치게 궁리하지 않도록 말이지. 궁리하면 할수록 그들은 소비를 덜 하거든. 그러니까 그들이 다른 걸 느끼지 못하도록 철저히 주의하는 거야. 오직 귀에 착 달라붙는 노래의 박자만 저녁 내내 그들의 머릿쇠에 박히도록.<br/><br/>🔖156. 가슴이 터질 듯 고동치는 심장...뺨에 핏기가 오르고 관자놀이에서 피가 팔딱거리는 느낌.<br/><br/>🔖157. 넌 정말로 즐거움이 저속한 거라고 여기니?<br/><br/>🔖184. 평생 동안 난 나 자신이 될 수 있길 기다렸어. 이제야 난 나와 닮았고, 날 이해하는 사람들 속에 있어. 그들은 내가 어디서 왔는지, 내가 누구인지, 앞으로 어떤 싸움을 맞이할지를 알려 주지. 난 그걸 너와 나누려 노력해 봤지만 넌 듣지 않았어, 넌 회피하고, 이야기를 딴 데로 돌렸어. 그게 네 잘못이랄 수도 없단 걸 지금은 똑똑히 알겠어. 넌 다만 이해할 수가 없는 거야.<br/><br/>🔖217. 폭발하는 듯한 색채와 감정들! 그게 기교에 불과한 건지 나는 모르지만...그래도...내가 아는 건, 그들을 보고 있으면 내 몸 전체가 떨린다는 거였어. 그게 정말로 그렇게 저속한 걸까?<br/><br/>#모란마자르 #댄스 #열린책들 @openbooks21]]></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65/67/cover150/k82213806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656700</link></image></item><item><author>까리</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파이로매니악 1 - [파이로매니악 1]</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1341168/17269649</link><pubDate>Mon, 11 May 2026 07:4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1341168/1726964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72137559&TPaperId=1726964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8/86/coveroff/k97213755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72137559&TPaperId=1726964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파이로매니악 1</a><br/>이우혁 지음 / 반타 / 2026년 04월<br/></td></tr></table><br/>첫눈에 끌리는 책은 아니었다. 사실 제목에서 약간 주저함이 있었던 것 같다. (어려울 것 같다는 느낌?) 읽을 책도, 욕심도 많은 시기에 일이 바쁘기까지 했는데, 몇 장 읽어나 볼까 집었던 책이 이렇게 그 자리에서 마지막 장까지 내달릴 때면 그 쾌감이 말도 못한다. 너무 재미있다!! 일단 페이지터너 확실하고요! 그리고 어렵지 않아. 시간 순삭.<br/><br/>방화광, 불 지르는 것에 희열을 느끼는 방화벽(pyromania)을 가진 사람을 일컫는 제목답게 난 또 어떤 미친놈이 나오는가 초반부터 기다렸다. 일명 PM이라 불리는 테러범들, 동훈, 영, 희수는 초반부터 드론을 이용해 잔인하고 계획적으로 사람을 죽인다. 초반부터 이들이 죽인 사람이 여섯 명. 하지만 자기들은 살인마면 살인마지, 테러범으로 불리는 것에 동의를 못한다. 이게 또 무슨 어불성설인가 싶은데 사실은 이 셋이 히어로라고?<br/> <br/>법의 사각지대에서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나라도 팔아 먹을 '높으신 분들'에 의해 생존조차 보장 받지 못하고 숨어 지내며 복수를 꿈꾸는 다크히어로들... 1권은 이 셋의 만남과 복수의 계기가 된 그날의 사건이 펼쳐지다가 끝이 난다. 아 이렇게 끝이 나면 2권 당장 사야지 뭐.<br/><br/>1999년 미완결 상태로 연재가 중단되었다가 25년여 만에 대대적으로 개정하여 드디어 완결로 돌아온 파이로매니악. 화약과 첨단 기술을 이용한 차갑고도 뜨거운 복수의 현장에 일단 발을 들이면 속수무책으로 빠져들게 된다. 도대체 그들은 누구를 향해, 어떤 복수를 꿈꾸는지, 복수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적이 무엇인지!!! 드라마 한 편을 본 듯 순식간에 흘러가는 시간! 이미 영상화가 확정되었다니 그전에 발빠르게 완결까지 읽어야지.<br/><br/>⋱⋰ ⋱⋰ ⋱⋰ ⋱⋰ ⋱⋰ ⋱⋰ ⋱⋰ ⋱⋰ ⋱⋰ ⋱⋰ ⋱⋰⋱⋰ ⋱⋰<br/><br/>🔖58. 우리나라 법이 정말 제대로 판단해 줍니까? 길 가는 사람 열에 아홉은 절대 아니라고 할 텐데요? 솜방망이 처벌에 가해자만 인권 챙기고 판사님은 아주 너그럽게 온갖 감형을 해주시잖아요. 이 또한 역시나 착한 네가 참으라는 거 아닌가요?<br/><br/>🔖61. 복수조차 못 해주는 법을 뭐에 쓰나요? 억울함도 충족 못 시켜 주는 법이 법인가요? 무력한 법이면 범죄는 뭐로 막고 정의는 뭐로 지키죠? 복수를 사사로이 못 하게 하려고 법이 만들어졌다면 최소 제구실은 해야죠!<br/><br/>🔖64. 공권력이 위예요, 진실과 정의가 위예요? 심지어 국가라고 해도 진실이나 정의를 지키지 못하는 나라라면 가치가 있을까요?<br/><br/>#협찬 #이우혁 #파이로매니악 #반타<br/>@vantabook <br/>@ofanhouse.official]]></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8/86/cover150/k97213755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288614</link></image></item><item><author>까리</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기억을 팝니다 - [기억을 팝니다 - 사랑받는 매장의 여섯 가지 리테일 전략]</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1341168/17263805</link><pubDate>Thu, 07 May 2026 23: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1341168/1726380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8764&TPaperId=1726380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45/94/coveroff/k71213876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8764&TPaperId=1726380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기억을 팝니다 - 사랑받는 매장의 여섯 가지 리테일 전략</a><br/>김용일 지음 / 시공사 / 2026년 04월<br/></td></tr></table><br/>매장을 운영하는 사람은 어쨌든 살아남는 게 최대의 목표가 되는 순간이 있다. 잘되는 것 같다가도 안 되는 순간이 오면 버텨야 하고, 오르락 내리락 요동치는 시간들 속에서 애초에 목포했던 모습과는 다르더라도 '버텨내기'가 목적으로 바뀌는 순간이 종종 온다.<br/><br/>직장인 생활도 해보고(간호사) 본의 아니게 자영업을 꾸려 보기도 하면서(1년차 사장) 이 세상에 쉬운 일은 단연코 없구나, 뼈저리게 깨닫는 중인데 뼈만 저리게 고민만 할 수는 없지 않나. 뭐 방법을 찾아야지. 수많은 매장이 있음에도 잘되는 곳은 언제나 잘되고, 사라지려면야 언제 생겼냐는 듯 금세 문을 닫는 매장도 정말 많다. 급변하는 세상에서 임팩트 있고 강렬한 재미, 단숨에 고객을 사로잡을 이벤트 같은 마케팅도 물론 중요하고 빼놓을 수 없는 포인트겠지만 우리의 진정한 목표는 잠시 잠깐 스쳐가는 매장이 아닌 오래도록 기억에 남고 꾸준히 되새길 수 있는 매장이 되어 오랜 시간 묵묵히 그 자리에서 한결같은 모습으로 유지될 수 있는 것, 그거 아닐까. (그래, 내 꿈이다...)<br/><br/>그런 의미에서 굉장히 의미있고 유익한 도움을 주는 책이었다. 대부분의 사장들이 하기 쉬운 오해, 공간이 완벽하면 매출이 저절로 늘어날 것이라거나, 구체적인 설명을 장황히 곁들이면 매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거나, 핫한 포토존을 만들고 이벤트를 열어 유입을 늘리면 또 결국 매출로 이어질 것이라거나...이런 생각 안해본 사장님 있음 나와보시라구 해...단연코 없을 거다. 생존의 문턱에서 살아남기의 방안을 이렇게도, 저렇게도 모색하고 있지만 명확한 해답이 없어 전전긍긍했던 시간을 조금은 보상받은 기분도 든다.<br/><br/>스쳐가는 많은 정보와 자극들, 오히려 넘쳐나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더 기억에 남기는 어려워지는 시대다. 현 제일기획 리테일 디렉터인 저자의 15년간 글로벌 경험에서 액기스만 뽑아서 모은 게 이 책이다. 결국 기억에 남는 매장이어야만 살아남는다는 팩트를 여러 이론과 가설, 쌓아온 노하우와 경험으로 증명한다. 그래서인지 내용이 반복된다는 느낌이 자주 들어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그만큼 확실하게 강조한다는 게 와닿았다. 마지막 자영업자의 실전 체크리스트 요약본도 좋았다. 살아남는 매장의 공통점을 알게 된 것 같아서 아주 살짝 설레기도 한다. 적용해볼 차례니까. 사실 1년차, 무사히 1년을 넘긴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상이지만 앞으로도 오랫동안, 방문해준 사람들의 기억 속에 좋은 추억으로 함께 자리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열심히 공부하고 움직이게 할 힘을 준 책.<br/><br/>아 그리고 진짜.. 모든 자영업자들에게 미친듯이 존경을 보내고 싶다. 진심으로(나 포함😊)<br/><br/>⋱⋰ ⋱⋰ ⋱⋰ ⋱⋰ ⋱⋰ ⋱⋰ ⋱⋰ ⋱⋰ ⋱⋰ ⋱⋰ ⋱⋰⋱⋰ ⋱⋰<br/><br/>🔖18. 리테일에는 정답이 없다. 오직 상황에 맞는 해답만 존재한다. 브랜드의 위치, 시장의 분위기, 소비자의 감정, 공간의 제약. 이 모든 변수가 바뀔 때마다 해답도 달라진다. 그래서 리테일 마케팅은 흔히 감각의 영역이라 불리지만, 동시에 가장 치열한 사고와 계산이 요구되는 분야이기도 하다.<br/><br/>🔖54. 질문을 바꿔야 한다. 무엇을 더 넣을지가 아니라 무엇을 남길 것인가로. 요소를 늘리면 정보는 많아지지만 기억은 흐려진다. 덜어내면 대비가 생기고, 시선이 멈추고, 감정이 붙고, 의미가 만들어진다. 그래서 리테일에서 가장 비싼 설계는 가장 많이 지운 설계다.<br/><br/>🔖330. 매장을 설계한다는 것은 주목을 끄는 공간을 만드는 일이 아니다. 소비자가 어디서 멈추고, 무엇을 이해하고, 언제 결정을 내리는지를 설계하는 일이다. 그 설계는 사진 한 장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동선, 정보, 접점, 운영, 그리고 '다음 행동'까지 연결될 때 비로소 완성된다. 결론적으로 전략 없는 디자인은 인스타그램에서는 주목을 받지만 손익에서는 버티지 못한다. 예쁜 매장은 이제 넘쳐난다. 그러나 잘 작동하는 매장은 여전히 드물다. 매장을 설계한다는 것은 공간을 꾸미는 일이 아니라, 행동이 자연스럽게 발생하도록 시스템을 만드는 일이다. 그리고 그 시스템이 반복될 때 매장은 비로소 기억되는 장소가 된다.<br/><br/>#김용일 #기억을팝니다 #시공사 @sigongsa_books]]></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45/94/cover150/k71213876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459449</link></image></item><item><author>까리</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마지막 모든 두려움 - [마지막 모든 두려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1341168/17258908</link><pubDate>Tue, 05 May 2026 17:2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1341168/1725890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138162&TPaperId=1725890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69/84/coveroff/k62213816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138162&TPaperId=1725890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마지막 모든 두려움</a><br/>알렉스 핀레이 지음, 배지은 옮김 / 현대문학 / 2026년 04월<br/></td></tr></table><br/>데뷔작이라고? 정말 깜짝 놀랐다. 출판사의 책 소개는 한 치의 과장도 없었다. 화려한 수식어도, 작가 소개도 없이 576 페이지를 단숨에 증발시키는 속도감과 재미로 증명하겠다며 자신만만 하시더니 이유가 있었던 거였다. 576 페이지가 그냥 순삭이다. 그런데 이 작품이 또 데뷔작인 거다. 이 책을 읽고 작가의 이름을 새긴 것만으로도 나의 수확은 충분하다고 이야기하고 싶다.<br/><br/>대학생 맷에게 이른 아침 FBI 요원이 찾아와 가족의 죽음을 알려준다. 아빠, 엄마, 여동생 매기, 막내 토미까지, 멕시코 여행에서 가스 누출 사고로 보이는 원인으로 모두! 사망했다고. 일정이 맞지 않아 함께하지 못했던 맷은 가족 중 혼자 살아남게 되었다. 아니 한 명이 더 있다. 7년 전 여자친구를 죽인 혐의로 교도소에 복역 중인 형 대니.<br/><br/>무죄를 주장하던 대니는 정말 억울하게 옥살이 중인가? 대니가 무죄라면 잔혹했던 샬럿의 죽음은 누가 벌인 일일까?  비극적인 사고로 여겨지던 가족의 몰살은 누군가 주도적으로 계획한 자살인가, 타살인가? 타살이라면 도대체 누가, 무슨 이유로 이렇게까지 치밀하고 잔인한 범죄를 저지르는가? <br/><br/>가족들의 죽음 전의 시간을 각각 인물의 시선으로 표현하여 누구 한 사람의 감정에 몰입되는 게 아니라 다양한 시간과 감정을 느낄 수 있어서 지루할 틈이 없었다. 초반부터 빠져드는 이야기였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폭발하는 긴장감과 몰입감을 느낄 수 있었던 소설. 어디선가 분명 있을 법한 이야기, 짧게 이야기 하자면 흔할 수도 있는 교훈이지만 빠져들어 허우적대게 만드는 글은 분명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을 수밖에 없다. <br/><br/>모두의 죽음으로 시작한 이야기에서 한 사람, 한 사람의 과거를 되짚다 보니 모두에게 따스한 정이 들었다. 첫 장면을 처음 접했을 때의 감정은, 책장을 덮고 난 후 다시 첫 장면을 떠올릴 때의 감정과 판이하다. 여운이 길고 마음이 아프지만 그들 각각이 서로를 생각하는 애정과 신뢰, 마지막의 모든 두려움까지도 직면하며 끝까지 용기를 낸 모습에 눈물이 차올랐다. <br/><br/>이거 영화화 되나요? (서둘러, 넷플!) 요새 미국에서 제일 핫한 작가고 나오는 작품마다 여기저기 언급이 된다고 하니 이 작가의 책을 나는 계속 읽을 수 있겠지?! 이미 나온 책만 4~5권은 되던데!!! 국내에도 얼른, 몽땅 출간되길 😊<br/><br/>⋱⋰ ⋱⋰ ⋱⋰ ⋱⋰ ⋱⋰ ⋱⋰ ⋱⋰ ⋱⋰ ⋱⋰ ⋱⋰ ⋱⋰⋱⋰ ⋱⋰<br/><br/>🔖61. 인생이 신 레몬을 안겨주면 레모네이드나 만드는 거야. 그럼 그걸 여자애들 꼬시는 데 쓰라고.<br/><br/>🔖559. 사람들은 내가 집착한다고, 광적이라고 생각해요. 내가 이기적인 바보라고. 하지만 당신 아들이 저지르지도 않은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는다면, 당신은 어떨 것 같습니까? 그 아들이 남은 평생 교도소에 갇혀 살아야 하고 당신은 아들이 무죄라는 걸 온몸으로 알고 있다면? 그것 때문에 당신 가족이 무너졌다면 어떨까요? 그런 맨 끝에 남은 마지막 두려움까지 직면한다면, 두 가지 선택이 있습니다. 포기하거나, 끝까지 죽도록 싸우거나. 그리고 난 마지막 숨이 붙어 있는 그날까지 대니를 위해, 리브, 맷, 매기, 토미를 위해, 그리고 샬럿을 위해, 진실을 밝히기 위해 싸울겁니다.<br/><br/>#알렉스핀레이 #마지막모든두려움 #현대문학 @hdmhbook]]></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69/84/cover150/k62213816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698466</link></image></item><item><author>까리</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인생 임시 보관 중 - [인생 임시 보관 중]</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1341168/17253628</link><pubDate>Sat, 02 May 2026 14:2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1341168/1725362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6048040&TPaperId=1725362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18/37/coveroff/897604804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6048040&TPaperId=1725362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인생 임시 보관 중</a><br/>가키야 미우 지음, 김윤경 옮김 / 문예춘추사 / 2026년 05월<br/></td></tr></table><br/>평범한 일상을 누리던 63세 마사미는 어느 날 야구선수 '오타니 쇼헤이'의 만다라 차트에 꽂힌다. 이미 고등학생 시절부터 인생의 목표를 세워 자신의 인생을 설계해 나간 오타니를 보며 자신의 인생이 덧없었음을 느끼고 울적해진다. 자신은 그때 도대체 뭘 했을까? 흘러간 시간이 아쉽기만 하다. 남편에게 이런 얘길 했더니 빈정거림과 무시만 돌아올 뿐. 무심코 종이에 만다라 차트를 끄적여 보던 마사미는, 만약 학창 시절로 돌아간다면 어떤 인생을 설계할지 진지하게 고민하게 된다. 그 순간 몸이 만다라 차트로 휩쓸리며 타임슬립을 하게 되는데 !!!!<br/><br/>정신을 차려보니 중학생 시절, 모든 기억을 가진 채 중학생 시절로 돌아온 마사미. 내내 잊지 못하던 첫사랑 아마가세까지 만나게 된다. 금세(?) 과거로 온 자신에게 적응하며 일상을 보내다, 말 실수로 던진 '스마트폰'이라는 단어에 과하게 반응하는 첫사랑 꽃미남 아마가세. 혹시... 너도? 타임슬립한 사람은 나만이 아니라 아마가세 역시 63세에서 중학생으로 돌아온 것. 오마갓. 이렇게 둘이 이어지게 되는 러브 스토리인가요.<br/><br/>라고 생각했던 건 모두 내 착각이었다. 중학생 시절로 돌아와 고등학생, 대학생, 취업까지 모든 걸 새롭게 누리게 마사미는 그 시절 남존여비 사상에 치를 떨게 된다. 그 당시 느꼈든, 느끼지 못했든, 어디서나 만연해 있던 남녀 차별적인 시선을 다시금 마주하고 자주 분노하게 된다.<br/><br/>새롭게 맞이한 두 번째 인생이니 만큼 바꿀 수 있는 것도, 해보고 싶은 것도 많은 마사미는 음악이든 CF든 남녀 차별적인 시선이나 문장이 쓰여 있다면 주저 않고 컴플레인을 건다. 스스럼없는 모습에 은근히 통쾌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고 한편 씁쓸하기도 했다. 요새야 많이 좋아졌다지만 예전에만 해도 정말 너무도 자연스럽게 하찮은 대우를 받던 여성들의 모습이 생각나 왈칵 분노에 휩싸이기도 했다. 지금은 정말로 완벽하게 남녀가 평등한 세상일까?!<br/><br/>지나친 비약인 건 아닐까 싶은 기분도 종종 들긴 했지만 상황마다 세세하게, 공감을 이끌어내는 장면을 얹어 일상 속 비일비재한 차별 속에 나 역시 가차없이 내던져지는 느낌도 들었다. 한편 어찌 헤쳐 나가려고 이렇게 오랜 시간을 과거에 머무는지도 걱정된다. 돌아가긴 하냐고? ㅋㅋㅋ<br/><br/>곰곰이 질문을 던져볼 만한 사안들, 무겁지만 부드럽게 풀어내는 작가의 글솜씨, 첫사랑과의 재회로 둘의 관계의 진전에 대한 궁금증까지 더불어 책장이 휘리린 넘어간다. <br/><br/>현재의 기억이 사라진 채 과거로 돌아간다면 아마 나는 또 지금과 비슷한 선택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소설에서처럼 현재의 기억을 모두 가진 채 다시 과거로 돌아간다면 후회스러웠던 선택을 줄이려고 마사미처럼 고군분투하지 않을까. 지금도 흘러가고 있는 시간,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지금을 어떤 꿈을 가지고, 어떤 방식으로 살아가야 하는지 진지하게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는 작품이다.<br/><br/>⋱⋰ ⋱⋰ ⋱⋰ ⋱⋰ ⋱⋰ ⋱⋰ ⋱⋰ ⋱⋰ ⋱⋰ ⋱⋰ ⋱⋰⋱⋰ ⋱⋰<br/><br/>🔖169. 많은 아내가 불만을 입밖에 내지 않고 참으며 살고 있다. 50살이 넘어갈 무렵부터 그 고뇌가 얼굴에 나타나기 시작하는 사람을 몇 명이나 봤다. 신체에 이상이 생긴 아내도 적지 않다. 아내들은 젊을 때 수차례 입 밖으로 내어 말했을 것이다. 하지만 말해봐야 소용없었다. 아내의 심정을 헤아려 이해하려고 하는 남편은 거의 없다. 그러면 아내는 두 번 다시 말하지 않겠다고 맹세한다. 자신의 정신이 피폐해지지 않기 위해서.<br/><br/>🔖332. 우에다가의 존속을 위해서 타인의 감정과 기분은 조금도 배려하지 않고 자기 좋은 대로 끌고 가려고 한다. 취업도 하지 못하는 여자를 며느리로 삼아 준다고 은혜라도 베푸는 듯한 말투와 오만한 태도를 전무 자신은 깨닫지 못하고 있다. 그러면서 좋은 시어머니가 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br/><br/>🔖371. 남자들은 진짜 여자를 우습게 보고 있어. DNA에 깊이 스며들어 있다고 밖에 생각할 수가 없어. 나도 예전 인생에서는 그런 걸 깨닫지 못했어. 우리 아버지도 그렇고 친척이나 동급생들도 전부, 한사람도 예외 없이 여자를 아래로 받고 그걸 당연하게 여겼어. 하지만 여자들은 오랜 옛날부터 공평하지 않다는 걸 느끼고 매일같이 상처받으면서 살았던 거야.<br/><br/>#가키야미우 #인생임시보관중 #문예춘추사 @moonchusa]]></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18/37/cover150/897604804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183700</link></image></item><item><author>까리</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아름다움에 밑줄 치지 말 것 - [아름다움에 밑줄 치지 말 것 - 정답만 찾는 시대, 농담처럼 읽는 삐딱한 예술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1341168/17243114</link><pubDate>Tue, 28 Apr 2026 08: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1341168/1724311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82137388&TPaperId=1724311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33/15/coveroff/k582137388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82137388&TPaperId=1724311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아름다움에 밑줄 치지 말 것 - 정답만 찾는 시대, 농담처럼 읽는 삐딱한 예술 이야기</a><br/>오후 지음 / 서스테인 / 2026년 04월<br/></td></tr></table><br/>\ 세상 모두가 여러분을 속이고 있는 매우 중요한 사실을 하나 알려줄까 한다. 이 책의 내용을 모두 읽더라도 이것 하나만은 꼭 기억해라. 사실 대부분 예술에서 주제는 중요하지 않다. (p.217)<br/><br/> 좋은 의미로 놀랐던 문장. 나는, 우리는 예술 작품을 접하면서도 정작 예술적 시선이 아닌 인문학적 지식 도구로만 접근하고 있었던 게 아닐까? 이 작품의 주제는 뭔지, 도대체 작가가 작품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무엇인지, 우린 왜 '무제'라는 작품 앞에서면 한없이 작아지는지. 이 책은 그 질문 뒤에 선 예술의 면면을 낱낱이 해부한다.<br/><br/> 깊은 통찰 끝에 얻은 진리는 유익하고도 꽤 통쾌했다. 예술 작품은 무조건 완벽해야 될 것 같다는 막연한 생각을 깨트리기도 했다. 완벽하지 않아도 되고, 전달하려는 메시지가 특별히 없어도 되고, 정확한 주제 역시 필요하지 않다면...그렇다면 예술이란 무엇일까? 이 책을 통해 나는 그 정답에 조금이나마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던 것 같다.<br/><br/> 정답을 기대하지 말고 온 감각으로 예술을 접하자. 작품에 대한 사전 설명이나 작가의 의도를 모르고 접하더라도 분명 내게 울림으로 다가오는 작품이 있을 것이라고 작가는 이야기한다. 아, 물론 그런 디테일들에 감동을 느낄 수 있으려면 일단 최대한 많이 접해보는 것을 추천한다.<br/><br/> 이미 유명해진 고전만을 찾아 감상하는 태도를 반대하진 않지만(고전은 위대하다. 그 사실은 불변이다) 고전만이 예술의 전부인양 취급하는 태도는 조심했으면 한다는 작가의 말에 깊이 공감하기도 했다. 예술은 언제나 시대의 산물이며, 지금의 예술을 소비하고 감상할 수 있는 건 온전히 이 시대를 사는 우리의 혜택(p.89)이다. 이 순간에도 빠르게 나타났다 사라지는 온전한 이 시대의 예술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나 스스로에게 주어야 할 것 같다.<br/><br/> 고전은 역시나 좋지만 이 시대를 유영하는, 이 순간만 존재할지도 모를 빛나는 예술을 나만의 시선으로 움켜 잡아 보고 싶다는 생각을 간절히 해보게 한 책. 그게 문학이든, 그림이든, 음악이든, 그 어떤 것이든 내 마음을 흔들 지금의 예술에 그 어떤 사전 지식 없이 퐁당 빠져 보고 싶다.<br/><br/>⋱⋰ ⋱⋰ ⋱⋰ ⋱⋰ ⋱⋰ ⋱⋰ ⋱⋰ ⋱⋰ ⋱⋰ ⋱⋰ ⋱⋰⋱⋰ ⋱⋰<br/><br/>🔖82. 그들은 작품 자체가 아니라 그 행동을 한 작가의 의도에 대해서만 이야기한다. 그들은 아름다움이 아니라 충격에 대해 이야기한다.<br/><br/>🔖84. 젊은 예술가들은 양쪽 모두에게 환멸을 느꼈다. 총칼로 위협하는 권력도 역겹지만 순수성을 무기로 다양성을 통제하려는 엄숙주의도 끔찍하긴 매한가지였다. 도저히 빠져나갈 길이 보이지 않는다면 예술가들이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하나뿐이다. 미쳐버리는 것. 양쪽 모두가 미쳤는데 우리 역시 미쳐야지.<br/><br/>🔖89. 나는 당대의 예술을 사랑한다. 평론가들에게 꼭 보아야 할 작품을 물으면 고전을 말하는 경우가 많다. 클래식은 위대하다. 그 사실을 부인할 생각은 없다. 하지만 여러분에게 무엇보다 당대의 예술을 먼저 즐길 것을 권한다. 왜냐하면 지금의 예술을 온전히 이해하고 소비할 수 있는 건 오직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뿐이기 때문이다. 모든 예술은 시대의 산물이며, 지금 이 순간에도 다 즐기기 어려운 속도로 만들어지고 그보다 빠른 속도로 사라진다. 앞 세대도, 이후 세대도 알 수 없는, 온전히 우리만 알 수 있는 예술이 있다.<br/><br/>🔖210. 사회는 언제나 답을 요구하기에 인터뷰에 익숙한 작가라면 없는 답을 억지로 만들어 그럴듯하게 내놓겠지만, 실제 작업을 할 때 정말 그렇게 생각했는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상당수는 '오, 이렇게 하면 재밌겠는데'라고 별 생각 없이 작업을 시작했을 것이다. 그 별 생각 없음에서 작가의 무의식과 시대를 읽어내는 것이 평론가의 일이지만, 그 해석이 전부인 양 떠들 필요는 없다. 평론가나 관객이 아득바득 주제를 찾아낸다면 작가로서는 고맙다기보다는 당황스러울 것이다.<br/><br/>🔖297. 우리가 사랑한 건 어쩌면 예술 그 자체가 아닌 그 경험의 감각일 것이다.<br/><br/>#오후 #아름다움에밑줄치지말것 #서스테인 @sustain_books]]></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33/15/cover150/k582137388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331531</link></image></item><item><author>까리</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패턴 파괴자들 - [패턴 파괴자들 - AI 시대의 변곡점을 발견하고 미래를 선점하는 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1341168/17227215</link><pubDate>Mon, 20 Apr 2026 00:2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1341168/1722721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52137224&TPaperId=1722721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02/62/coveroff/k55213722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52137224&TPaperId=1722721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패턴 파괴자들 - AI 시대의 변곡점을 발견하고 미래를 선점하는 법</a><br/>마이크 메이플스 주니어.피터 지벨먼 지음, 신솔잎 옮김 / 부키 / 2026년 04월<br/></td></tr></table><br/>낯선 사람 집에서 머물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을까?(에어비앤비) 모르는 사람 차에 탈 수 있다고?(리프트) 재사용이 가능한 로켓을 우주로 쏘아 올리겠다고 말하는 기업을 믿을 수 있는가?(스페이스X)<br/><br/>어쩌면 지금은 그럴싸한 이야기로 들릴지도 모르겠다. 이미 그런 세상에 살고 있으니까! 하지만 사업 초기 그들의 사업 계획을 들었을 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반기를 들었을까. 기업가이면서 벤처 투자자 마이크 메이플스는 트위터, 트위치, 옥타, 리프트 등의 기업들의 스타트업 초기 단계에 투자를 결정했고 눈부신 성과를 함께한 인물이다. 초기 에어비앤비의 투자를 거절했던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뼈저린 실패를 딛고 다가올 새로운 미래를 발견하고 쟁취하여 누구보다 앞선 성공에 이르는 길을 설파한다.<br/><br/>본인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발견을 통해 책에서 강조하는 내용은 기존의 관습적이 패턴에 순응하지 말라는 것! 제목처럼 우리는 패턴을 깨부수는 패턴 파괴자가 되어야 한다고 누누이 말한다. 급변하는 시대의 변곡점을 발견하고 강력한 통찰을 이끌어 낸 후, 돌파구를 현실로 만들어줄 타고난 액션까지 겸비한다면 당신은 미래를 살 수 있다.<br/><br/>이 책을 읽다 보면 변곡점을 발견하고 새로운 통찰을 얻은 스타트업을 꾸리고자 하는 창업자들의 앞길은 험난해 보이기만 한다. 모두가 가고자 하는 길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시선의 새로운 미래를 꿈꾸는 자들은 항상 사업초기 강렬한 반대에 부딪히기 때문이다. 기존의 질서를 믿는 다수의 사람에게까지 타협하고 싶은 마음에 흔들린다면 사업의 매력성은 뚝 떨어지기 십상이다. 그 유혹을 이겨내고 자신의 의지를 지키기란 정말로 어려우니까. 성공할지 실패할지도 모르는데 다수의 의견을 무시하고 내 의견만 밀고 나가기가 어디 쉽나. 사실 책 속에 소개된 많은 성공 사례들도 이미 성공했기 때문에 이렇게 포장될 수 있는 거 아닌가 하는 생걱이 계속 들기도 했다.<br/><br/>스타트업까지는 아니라도 작은 숙소 하나를 운영하면서도 현실에 흔들리기 부지기수다. 작은 결과에 일희일비 하게 되고 좀 더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기 위한 여러 방안을 강구하면서도, 기존의 매력점은 포기하고 싶지 않은 복잡한 내 감정을 다스리는데도 은근히 도움이 되었다. '모두에게 어필하려 한다면 누구에게도 어필하지 못한다(p.334)'는 문장이 지금 내 입장에서 가장 크게 와닿았다. <br/><br/>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반복되는 이야기가 많았지만 그럼에도 저자가 그만큼 강조하고 싶어하는 내용이라는 걸 확실히 깨달을 수 있었다. 여러 부분에서 내 기존 생각의 틀을 깨주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 냉소적인 생각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그것과 별개로 밑줄을 얼마나 쳐댔는지,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는 말 못하겠다. 성공하려는 자, 기존 질서에 부합하지 마라. 틀에 적응하지 마라. 정형화된 패턴을 깨라. 패턴 파괴자가 되자!<br/><br/>⋱⋰ ⋱⋰ ⋱⋰ ⋱⋰ ⋱⋰ ⋱⋰ ⋰ ⋱⋰ ⋱⋰ ⋱⋰⋱⋰ ⋱⋰⋱⋰⋱⋰<br/><br/>🔖27. 돌파력을 발휘하는 아이디어를 발견하는 것이 어려유 이유는 그것이 숨겨진 비밀이라서가 아니라 우리가 익숙한 대상에 초점을 맞추도록, 그것이 어떻게 달라질 수 있을지는 간과하도록 길들여진 탓이다. <br/><br/>🔖143. 결국 많은 사람들이 당신의 통찰에 단번에 호감을 느낀다면 그들이 이미 갖고 있는 생각과 너무 비슷하다는 의미이고, 이는 곧 당신의 통찰이 그리 새롭지 않을 뿐더러 어쩌면 진정한 의미의 통찰조차도 아닐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br/><br/>🔖305. 경계해야 한다. 현재를 사는 사람들의 말을 듣다 보면 당신이 만들고자 하는 미래에서 점점 멀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테슬라가 오리지널 로드스터를 만들 때 누군가의 조언에 따라 열 가지 조절 기능을 갖춘 좌석을 설치했다면 역효과를 낳았을 것이다. 미래에 부재한 무언가를 만들고자 하는 당신의 여정을 더욱 가속화시켜 줄 고객들에게만 집중해야 한다.<br/><br/>🔖412. 이 세상에서 가장 큰 한계른 세상의 한계가 아니라, 자신의 마음과 상상력, 행동의 한계라는 것을 느꼈다.<br/><br/>#마이크메이플스주니어 #피터지벨먼 #패턴파괴자들 #부키 @bookie_pub]]></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02/62/cover150/k55213722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026200</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