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별 펠리 라임 어린이 문학 49
김수연 지음, 리페 그림 / 라임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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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이 게시물은 서평단 모집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김수연 작가는 동물과 인간의 관계를 입체적으로 조명하며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는 작가입니다. "고양이별 펠리"는 고양이와 인간이라는 익숙한 소재를 SF적 설정으로 재구성하여, 동물권과 인간의 책임이라는 주제를 어린이 독자뿐만 아니라 모든 세대에 친근하게 전달합니다.

작가는 "고양이별 펠리"를 통해 인간과 동물 간의 관계를 전복적으로 재해석하며, ‘입장 전환’의 경험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이 과정에서 인간이 반려동물에게 무심코 저지르는 행동이 그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깨닫게 하며, 동물과 인간이 서로를 존중하며 살아가는 방법을 모색합니다.


"고양이별 펠리"는 단순히 재미있는 SF 판타지를 넘어, 인간과 반려동물의 관계에 대한 진지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입니다. 고양이가 주인이 되고 인간이 반려동물이 되는 세계를 그린 이 책은, 우리가 반려동물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돌아보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양이를 좋아한다고 해서 고양이한테 반드시 좋은 인간이라고 할 수 없듯이, 인간을 좋아한다고 해서 인간한테 반드시 좋은 고양이라고 할 수는 없는 것이다.”

고양이가 주인이 되는 행성 펠리라는 세계관은 기존의 판타지 작품들과 확연히 차별화되어 있습노다. 고양이가 두 발로 걷고 인간을 반려동물처럼 다루는 모습은 재미를 넘어서, 역지사지의 시각으로 몰입하게 만듭니다. 우리가 반려동물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있는지 묻고 있으며, 단지 귀여움이나 애정을 이유로 ‘소유’하려는 태도가 동물을 어떤 기분으로 만들지 상상해 보게 합니다.

특히, 고양이 치즈가 주인으로 군림하며 인간 치우를 훈육하는 장면은 유머러스하면서도 반려동물의 입장을 간접 체험하게 합니다.
펠리의 세 시간마다 바뀌는 낮과 밤, 고양이의 자유로운 생활 방식 등 세밀하게 설정된 세계관도 매력적이었습니다.


📌“펠리에서 인간은 고양이 주인이 즐거움을 위해 존재하는 장난감 취급을 당하기 일쑤였다.”

치우는 자신이 사랑하는 반려 고양이 치즈의 반려 인간으로 살아가면서, 이전에 치즈에게 무심코 했던 행동들이 동물에게 얼마나 불편한 일이었는지 몸소 깨닫게 됩니다. 반려는 즐거움을 주는 대상이 아니라, 서로 존중하며 함께 살아가는 관계임을 상기시킵니다.


책의 핵심은 "입장 전환"입니다. 치우는 자신이 사랑하는 반려 고양이 치즈의 반려 인간으로 살아가면서, 이전에 치즈에게 무심코 했던 행동들이 동물에게 얼마나 불편한 일이었는지 몸소 깨닫게 됩니다.

특히, 치즈가 치우를 데리고 ‘반려 인간 사진 콘테스트’에 참가시키며 다이어트를 강요하고, 자유를 제한하는 모습은 인간이 동물을 장난감처럼 대하는 현실을 떠올리게 만듭니다. 이런 설정은 독자들에게 "우리는 정말 동물을 제대로 대우하고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사람은 사람답게, 고양이는 고양이답게 사는 것이 가장 옳은 것 같았다. 각자의 행성에서 온전히 자기 모습 그대로.”


펠리의 독특한 설정과 생태는 인간 중심 사고에서 벗어나, 고양이의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게 합니다. 고양이가 활동하는 시간과 생활 방식이 인간과 전혀 다르다는 점은 ‘다름’을 인정하고 공존의 방식을 찾으라는 작가의 메시지로 읽힙니다. 인간과 동물이 각자의 본성을 존중하며 살아갈 때 비로소 진정한 반려 관계가 형성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작품 속 SNS 앱 ‘챗챗’과 동물 인플루언서 ‘마이리틀키티’는 현대 사회의 동물 콘텐츠 열풍과 닮아 있습니다. 치우가 치즈의 사진을 찍어 SNS에서 인기를 얻고자 애쓰는 모습은 동물을 콘텐츠 소비의 도구로 사용하는 현실을 반영합니다. 이는 독자들에게 동물을 사랑한다고 하면서도 외모나 유행만을 좇고 있는 자신을 돌아보게 합니다.

작가는 치우와 치즈의 관계 변화를 통해, 진정한 ‘반려’ 관계란 무엇인지 깊이 고민하게 합니다. 치우가 펠리에서 겪는 일들은 반려동물의 삶을 역지사지의 시선으로 보게 만들며, 동물과 인간이 공존하기 위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고양이별 펠리"는 재미있는 판타지 소설을 넘어,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는 세상을 꿈꾸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어린이들에게는 상상력과 교훈을, 어른들에게는 반성의 기회를 제공하며, 모든 독자들에게 동물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선물합니다. 모든 반려동물 주인에게, 그리고 동물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우리가 반려동물을 대하는 태도와 생각을 근본적으로 바꿀 기회를 줄 것입니다. 또한 책임감이 아닌, 동물과 인간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진지한 성찰을 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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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트스트림의 덫 - 러시아는 어떻게 유럽을 장악하려 했나
마리옹 반 렌테르겜 지음, 권지현 옮김 / 롤러코스터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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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이 게시물은 서평단 모집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저자 마리옹 반 렌테르겜은 수많은 인터뷰와 폭넓은 자료를 통해 국제정치와 에너지 안보의 연관성을 탐구해온 작가입니다. 이 책에서 그는 노르트스트림 프로젝트를 사례로 들어, 러시아와 서방이 에너지와 지정학적 야망을 둘러싸고 맺은 복잡한 관계를 치밀하게 풀어냅니다.

러시아와 독일이 주도해 발트해 해저에 설치한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으로, 유럽의 에너지 수급과 러시아의 정치적 전략에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저자는 노르트스트림이 에너지 인프라가 아니라, 유럽을 정치적·경제적으로 얽어매는 푸틴의 전략적 도구였음을 입증하고자 했습니다. 동시에 에너지 의존이 초래할 수 있는 위험성을 강조하며, 이를 둘러싼 서방 국가들의 책임과 실수를 폭로합니다.

"노르트스트림의 덫"은 러시아와 유럽 간의 에너지 관계를 중심으로 현대 국제정치와 지정학의 복잡한 메커니즘을 파헤친 책입니다. 책은 푸틴의 제국주의적 야망이 노르트스트림 프로젝트를 통해 어떻게 전개되었는지, 유럽 국가들(특히 독일)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였고 협력했는지를 치밀하게 추적합니다. 또한,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과 노르트스트림 폭발 사건이 푸틴의 전략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했는지 다룹니다.


📌“푸틴은 크림반도, 돈바스에 이어 우크라이나 전체를 병합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러려면 노르트스트림을 중심에 놓고 전략을 짜야 했다.”

책은 노르트스트림이 가스관이 아니라 푸틴의 전략적 도구임을 강조합니다. 푸틴은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활용해 유럽의 에너지 의존성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정치적 지렛대를 확보했습니다. 노르트스트림은 경제적 이익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유럽의 에너지 의존성이라는 약점을 파고든 전략적 무기로 작동했습니다.

특히, 노르트스트림은 푸틴의 제국주의적 야망을 실행에 옮기기 위한 기반이 되었고,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동유럽 국가들의 독립성과 안보를 직접적으로 위협했습니다. 이는 에너지 협력이 아닌, 철저히 정치적이고 군사적인 배경에서 기획된 프로젝트임을 책은 설득력 있게 보여줍니다.


📌“독일은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알테르나티 플로스(대안이 없는 희망)’로 보았다.”

독일은 에너지 전환 정책과 환경 문제를 이유로 러시아산 천연가스에 크게 의존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의존성은 독일이 푸틴의 전략에 말려들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슈뢰더와 메르켈로 이어지는 독일 지도자들은 노르트스트림 프로젝트를 지지하며, 에너지 의존이 평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믿음을 강화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푸틴에게 유럽의 에너지 안보를 지렛대로 활용할 기회를 제공했을 뿐입니다.

📌"노르트스트림은 이데올로기의 순진함, 얽히고설킨 역사, 서로 잘 이해한 이익에서 탄생했다"

저자는 독일의 정치인들이 "대안이 없다"며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선택한 결정을 비판하며, 이러한 선택이 단기적 이익을 우선시하다가 장기적으로 유럽 전체에 해를 끼쳤다고 분석합니다. 이는 노르트스트림이 독일의 문제가 아니라 유럽 전체의 에너지 안보와 정치적 독립성을 위협하는 요인이 되었음을 상기시킵니다.

📌"우크라이나는 단순한 경유지가 아니다. 러시아에서 유럽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데 꼭 필요한 국가다"

책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배경을 노르트스트림과 연결 지어 설명하며, 푸틴이 노르트스트림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전략적 가치를 약화시키고, 나아가 우크라이나 자체를 병합하려는 계획의 일환으로 활용했다고 분석합니다. 이 과정에서 유럽이 우크라이나를 외면하고 러시아와의 협력을 지속한 선택이 어떻게 오늘날의 비극으로 이어졌는지를 설득력 있게 서술합니다.


노르트스트림의 존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갈등을 더욱 고조시켰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에너지 경유국으로 삼으면서도 천연가스 비용과 가스관 사용료 문제로 지속적인 분쟁을 벌였습니다. 이는 우크라이나를 푸틴의 경제적 압박과 정치적 복수의 대상으로 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노르트스트림의 덫"은 현재의 비극이 푸틴의 야망으로만 초래된 것이 아니라, 서방의 실리적 선택과 순진함에서 비롯된 결과임을 강조합니다. 이는 국제 정치에서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우며, 지속 가능한 대안과 독립성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을 강하게 환기시킵니다.

또한 푸틴의 권력 상승, 독일과 러시아의 복잡한 관계, 그리고 노르트스트림 프로젝트의 진행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전개됩니다. 특히, 에너지가 국가 간 힘의 균형을 좌우하는 무기라는 점에서, 앞으로의 에너지 정책과 외교적 선택이 단순히 경제적 이익을 넘어 지정학적 안정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함을 저자는 역설합니다.


📌“우리는 행동해야 한다. 지금이 바로 그때다.”

저자는 푸틴의 전략이 여전히 현재 진행형임을 경고하며, 서방 국가들이 에너지 독립과 외교적 주권을 회복하기 위해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강조합니다. 이 책은 과거의 실패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 묻고 있습니다.

에너지 의존은 단기적으로 경제적 이익을 가져올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외교적 자주성을 해치고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는 점이 명확히 드러났습니다. 따라서 유럽은 에너지 다변화와 지속 가능성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독일의 에너지 정책, 러시아의 전략, 그리고 우크라이나의 고통을 통해 국제 정치에서 단기적 실리와 순진함이 얼마나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는 과거를 돌아보는 데 그치지 않고, 앞으로의 에너지 정책과 외교적 선택을 고민하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책이 던지는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우리가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에너지와 정치의 관계를 다시 설계해야 한다."

지정학적 복잡성을 이해하고, 에너지를 통해 권력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고 싶다면 이 책은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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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는 시간에 투자하고 빈자는 돈에 투자한다 - 시간을 가치로 바꾸는 하루 11시간의 마법
주창희 지음 / 힘찬북스(HCbooks)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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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이 게시물은 서평단 모집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주창희는 글로벌 대기업의 영업팀장으로 일하며,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등과 같은 거대 기업과 협업한 경험을 통해 경제적 통찰을 쌓았습니다. 그의 실용적인 경험은 시간 관리와 경제학적 사고를 연결해 독자들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제공합니다. 저자는 시간을 관리하고 투자하는 방식을 통해 부자와 빈자의 삶의 차이를 설명하고자 합니다. 시간을 자산으로 활용하며,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설계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시간을 경제적 자산으로 보는 관점은 주식, 부동산 등 장기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월가의 철학과 맥을 같이합니다. 또한 시간을 미래 지향적으로 활용하는 사람은 지속 가능한 성과를 얻고, 순간의 이익에 집중하는 사람은 한계에 부딪힙니다.


"부자는 시간에 투자하고 빈자는 돈에 투자한다"는 시간의 경제학이라는 독특한 시각을 통해 시간과 돈의 관계를 탐구합니다. 저자는 "시간은 자산이고, 돈은 재산이다"라는 핵심 메시지를 중심으로, 부자와 빈자의 시간 사용 방식의 차이를 구체적으로 분석합니다. 책은 시간을 통해 삶의 방향과 가치를 재정립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책은 다섯 개의 장으로 구성되며, 시간의 본질에서부터 이를 주도적으로 활용하는 방법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룹니다. 특히, ‘시간길’이라는 개념을 도입해 시간과 삶의 궤적을 직관적으로 이해하게 합니다. 부자와 빈자의 차이를 돈의 소유가 아니라, 시간에 대한 태도에서 찾는 점이 이 책의 핵심입니다.


📌“부자는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돈을 투자하고, 빈자는 돈을 확보하기 위해 시간을 소비한다.”

책에서 가장 핵심적인 개념은 바로 "부자는 시간을 투자하고 빈자는 돈을 투자한다"라는 명제입니다. 저자는 시간을 흐름이 아닌 자산으로 바라보며, 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부와 빈의 경계가 나뉜다고 주장합니다. 시간에 투자해 배움과 성장을 추구하는 삶은 결과적으로 미래를 바꾸는 길이 됩니다. 반면 시간을 소비하며 순간의 즐거움에 몰두하는 태도는 단기적인 만족을 제공할 뿐, 장기적으로는 뒤처질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지금의 선택이 다름의 선택으로 연결되고, 지금 선택이 다음 선택의 폭을 제약할 수도 있다.”

저자가 제시하는 ‘시간길’ 개념은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시간길’이라는 개념은 우리 인생을 경로로 비유하며, 그 경로를 어떻게 설계하고 걸어가느냐가 삶의 질을 좌우한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시간길 위에서 우리가 멈추거나 방황하지 않으려면 명확한 비전과 태도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는 우리가 매일 하는 사소한 선택들이 쌓여 결국 미래의 나를 형성한다는 점을 일깨워줍니다.

📌“현재의 시간을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 사람의 시간은 미래와 연결된다”

엠제이 드마코의 '부의 추월차선'과도 연결되는 시간길의 개념은, 현재의 선택이 미래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합니다. 시간을 자산으로 사용하는 사람은 비전을 따라 계획적으로 움직이는 반면, 시간을 낭비하는 사람은 무의미한 선택으로 멈춰설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시간 사용의 중요성을 깨닫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고민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출근과 퇴근 사이 8+3시간의 가치를 깨닫고 이 시간을 온전히 자기 것으로 돌려야 한다.”

책은 시간 활용과 관련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조언도 아끼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직장 생활에서 보내는 시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고정수입을 위한 시간 소비가 아닌, 미래를 위한 투자로 바라보라고 조언합니다.

특히 ‘하루 11시간’은 우리가 직장에서 보내는 시간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이 시간은 단순히 노동의 대가로 급여를 받는 것이 아니라, 배우고 성장할 기회로 활용해야 합니다. 직장에서 보내는 시간이 인생의 68%를 차지한다는 점에서, 이 시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 나머지 시간도 낭비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상기시킵니다.

📌“부자는 추세와 방향성에서 숫자의 의미를 찾고, 빈자는 지금 숫자의 크기를 추구한다.”

책은 시간의 경제학에 그치지 않고, 부자와 빈자의 사고방식을 비교하며 우리가 어떤 태도로 시간을 대해야 하는지를 설득력 있게 제시합니다. 부자는 시간을 집중하고 추세와 방향성을 중시하지만, 빈자는 크기와 현재 위치에 집착합니다. 이와 같은 행동의 차이가 시간이 지날수록 삶의 격차로 이어집니다.


📌“부자는 시간을 한 방향으로 모으고, 빈자는 시간을 분산한다”

부자가 미래의 가능성에 투자하는 사고방식을 통해 자신의 태도를 점검할 수 있습니다. 이는 삶의 방향성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며, 무의미한 경쟁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길을 찾게 해줍니다. 시간을 모아 사용하는 집중력이 우리의 삶에 얼마나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를 강조합니다.

📌“가장 강력한 시간 도둑은 바로 자기 자신의 나태함이다.”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은 독자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이를 실천 가능한 방식으로 전환하게 돕는다는 점입니다. 시간길을 투자하는 과정에서 맞닥뜨리는 유혹과 도전들을 다루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사고방식과 전략을 제시합니다. 이를 통해 자신의 시간 관리 방식을 점검하고, 더 나은 삶을 위한 실행 가능한 목표를 설정할 동기를 얻을 수 있습니다.


📌“부자는 영감을 추구하고, 빈자는 기억에 의존한다”

타인과의 비교는 쉽게 좌절과 불안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반면 자신과의 비교는 현재의 성취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하고, 스스로를 발전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저자는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앞으로 나아갈 것을 독려합니다. 과거의 기억이 현재를 지배하지 않도록, 영감을 통해 미래를 설계하라는 메시지는 특히 직장인과 젊은 세대에게 유효합니다.

“시간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라는 물음에 대해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은 필독서입니다. 가장 강력한 시간 도둑은 자기 자신의 나태함이라는 지적은, 시간 관리의 핵심이 결국 자기 통제력에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줍니다. 또한 자신의 시간과 에너지를 어디에 투자하느냐가 결국 인생의 질을 결정한다는 메시지는 우리가 하루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에 대한 실질적인 힌트를 제공해줍니다.

이 책은 학생부터 직장인, 은퇴를 앞둔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독자들에게 시간을 활용하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합니다. 특히, 자신의 삶이 단조롭거나 방향성을 잃었다고 느끼는 이들에게는 한줄기 빛 같은 통찰을 제공합니다.

자신의 시간 사용 방식을 점검하고 싶은 직장인, 미래를 준비하며 주도적 삶을 살고 싶은 대학생, 은퇴 이후 새로운 삶을 설계하려는 중장년층 등 이 순간에도 당신의 시간길을 어떻게 걸어갈 것인지 고민하고 있는 독자들에게 시간을 가치로 바꾸는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책을 통해 당신이 시간의 주인이 되어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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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비나무의 노래 365일 일력 (스프링) - 아름다운 울림을 위한 마음 조율 가문비나무의 노래
마틴 슐레스케 지음, 유영미 옮김, 도나타 벤더스 사진 / 니케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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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이 게시물은 서평단 모집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마틴 슐레스케의 "가문비나무의 노래 - 365일 일력"은 하루하루의 삶 속에서 우리를 돌아보게 만드는 짧고도 깊은 메시지들로 가득 찬 일력입니다. 바이올린 장인의 손길과 독실한 신앙에서 비롯된 철학적 통찰은 종교적 경계를 넘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지혜와 위로를 전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기존에 출간된 "가문비나무의 노래"에서 핵심 문장을 발췌하여 아포리즘 형식으로 재구성한 만년 일력입니다. 매일 한 장씩 넘기며 삶의 울림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된 이 일력은 단순하게 읽고 지나가는 문구가 아니라, 깊은 숙고와 내면의 변화를 촉구하는 메시지들로 가득합니다. 또한 매일의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우리는 삶, 인간관계, 존재의 의미와 같은 깊은 주제에 대해 성찰하게 됩니다.


📌“우리는 죄를 지을 수 있지만 죄짓지 않는 쪽을 택합니다.”

슐레스케는 “죄를 지을 수 있지만 죄짓지 않는 쪽을 택한다”는 말로 우리 삶의 선택과 책임을 돌아보게 합니다. 일상에서 마주하는 수많은 선택의 순간, 우리는 얼마나 자주 내면의 소리를 외면하고 있는가? 이 책은 독자가 매일 아침 한 장의 메시지를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며 새로운 하루를 시작하도록 이끌어줍니다.

📌“서로 대립하는 것이 조화로운 까닭은, 둘이 합쳐져 하나의 전체가 되기 때문입니다.”

책은 또한 갈등과 대립이 필연적인 삶 속에서 어떻게 균형과 조화를 찾을 수 있을지 생각하게 합니다. 이는 삶의 현장에서 스스로 해답을 찾을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합니다.

📌“당신에게도 당신만의 공명이 있습니다”

이 문장은 독자에게 자존감을 되찾고 스스로를 존중하라는 격려로 다가옵니다. 바이올린 장인으로서 슐레스케는 모든 악기가 자신만의 공명을 가지고 있듯, 인간도 각자 고유한 울림을 가지고 있다는 메시지를 거듭 말합니다. 이 일관된 주제는 일력을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매일의 성찰을 삶에 적용하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완벽한 형태를 맹신하는 사람은 정해진 법칙만 따릅니다"

현대사회가 요구하는 성취 중심적 사고를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합니다. 책은 완벽함을 강요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나무의 결을 따라 자연스러운 울림을 만들어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삶에서의 자연스러움과 고유성을 존중합니다.

📌"우리가 기계적으로만 움직일 때, 우리 모습도 그런 악기와 닮지 않았나요?”

일력의 7월 16일에 등장하는 '자동 피아노' 이야기는 특히 인상적입니다. 우리는 종종 자동화된 삶을 살며 감정을 잃고 기계적인 하루를 반복합니다. 책은 이런 우리에게 멈춰서서 진정한 생명을 찾으라고 조언합니다.


신년 일력이 아닌 만년 일력으로 제작된 이 책은 특정 연도나 달에 얽매이지 않고, 언제든 다시 펼쳐볼 수 있는 가치를 지닙니다. 이는 독자가 책을 소비재가 아니라 소장하고 싶은 지적, 정서적 자산으로 느끼게 만들어 줍니다.

특히 세계적인 사진작가 도나타 밴더스의 흑백 사진은 감각적이고 심미적인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는 책의 비주얼적인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더 깊이 몰입하도록 도와줍니다.


"가문비나무의 노래 365일 일력"은 시간의 흐름만을 기록하는 도구가 아닙니다. 이 일력은 우리의 내면을 울리는 지혜의 집합체입니다. 매일 한 장씩 넘기며 우리의 삶을 반성하고 새로운 방향성을 찾는 이 여정은 새해를 맞이하며 더욱 더 깊은 위로와 격려를 선사합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자신만의 시간을 갖고 싶은 이들, 또는 하루를 시작하며 명상적인 시간을 통해 마음을 다잡고 싶은 이들에게 이 일력을 추천드립니다. 마틴 슐레스케의 통찰력은 당신의 하루를 물들이고, 더 나아가 인생의 새로운 울림을 찾아주기에 충분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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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빵 굽는 시간·가족의 기원 - 제1회 문학동네신인작가상 수상작 문학동네 한국문학 전집 33
조경란 지음 / 문학동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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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이 게시물은 서평단 모집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조경란은 1996년 "식빵 굽는 시간"으로 문학동네작가상을 수상하며 데뷔한 이후, 한국 문학의 중요한 작가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의 작품은 일상적인 소재를 통해 인간의 복잡한 내면과 관계를 탐구하며, 서정적이면서도 강렬한 감성을 담아냅니다. 작가는 가족의 붕괴와 독립을 이야기하며, 홀로서기와 내면의 성장에 대한 화두를 던집니다. ‘지도 없는 삶’을 걸어가야 하는 우리에게, 스스로 삶의 의미를 찾으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식빵 굽는 시간 / 가족의 기원"은  족의 해체와 자아 탐구를 중심으로, 우리의 내면을 비추는 두 개의 거울과도 같습니다.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맞닥뜨리는 상실, 고독, 그리고 독립의 여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두 작품은 따로 또 같이 읽히며, 인물들이 겪는 감정의 진폭을 독자에게 고스란히 전달합니다. 두 장편소설을 통해 느껴지는 조경란 작가의 섬세한 필치와 서사는 따스하면서도 차가운 현실로 이끕니다.

📌“식빵은 모든 빵의 기초다.”

주인공 ‘여진’은 빵을 굽는 과정을 통해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려 하지만, 그녀를 둘러싼 현실은 황량하기만 합니다. 빵을 구울 때 퍼지는 따뜻한 향기가 오히려 가족을 잃은 여진의 고독을 더 깊이 부각합니다. 그녀가 잃은 가족과 사랑 속에서도 홀로서기를 시작하며 가장 기본적인 삶의 원칙을 다시 배우는 과정이 담겨 있습니다. 식빵은 그녀의 상처를 치유하고, 고독을 마주하며 성숙해가는 과정의 은유입니다. 식빵의 구워지는 시간을 통해 그녀는 내면의 불안을 부풀리고, 결국 새로운 자신을 마주하게 됩니다.

작품 전반에 깔린 죽음과 상실의 이야기는 쓸쓸하지만, 그 속에서 새롭게 피어나는 삶의 가능성도 엿볼 수 있습니다. 특히 작중 어머니와의 관계는 더욱 심금을 울립니다. 어머니의 죽음을 떠나감으로 받아들이는 여진의 모습은  "죽음이 아닌 떠남"이라는 새로운 해석을 제시하며, 상실을 넘어서 삶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합니다. 

📌“이제, 혼자가 되어서. 사람들은 모두 걸어가야 한다. 지도라곤 없는 자신만의 삶으로”

가족이라는 관계가 단순히 물리적 공간을 공유한다고 해서 완성되지 않는다는 점을 날카롭게 짚어낸 이 소설의 핵심 문장입니다. '가족의 기원'에서는 ‘정원’의 시선을 통해 가족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그 울타리에서 벗어나는 과정에서 어떤 대가를 치르게 되는지를 들여다봅니다. 경제적 몰락과 가족 간의 갈등이 얽힌 가운데, 정원이 자신의 삶을 찾아가는 여정은 누구나 삶의 방향을 잃고 외로움을 느낄 수 있지만, 그것을 자신만의 지도 없이 헤쳐나가는 과정이야말로 성숙의 본질임을 보여줍니다.

정원이 머무는 공간들—‘호수장 삼백육호’, ‘한신연립주택 이백팔호’—은 그녀의 떠도는 삶을 상징합니다. 하지만 그녀가 새로운 날짜들로 채워질 달력을 들고 있는 장면에서는 그녀가 혼자서도 자신만의 삶을 꾸려나갈 수 있음을 희망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서른 살이면 결코 작은 나이가 아니다”

두 소설은 서른이라는 나이를 중요한 전환점으로 다룹니다. 여진과 정원 모두 서른을 앞두고 자기 삶의 방향성을 모색하며, 이는 보편적인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특히 서른을 맞이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막연한 불안과 성장의 기쁨은 삶의 복잡함을 대변합니다.  

조경란 작가의 문장은 담백하면서도 섬세합니다. 군더더기 없이 매끄럽게 흘러가는 문장은 독자를 몰입하게 만들며, 등장인물들의 감정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합니다. 빵 냄새와 같은 따뜻한 이미지와 가족의 몰락과 같은 차가운 현실이 대비를 이루며 작품에 깊이를 더합니다.

📌“한집에 기거하고 한방에서 같이 잠잔다고 해서 모두 가족이라 부를 수는 없다”

또한 가족이라는 제도에 대해 비판적이면서도 애정 어린 시선을 동시에 던집니다. '가족의 기원'에서 정원의 말처럼, “한집에 기거하고 한방에서 같이 잠잔다고 해서 모두 가족이라 부를 수는 없다”는 선언은 가족의 의미를 재정의하게 합니다. 우리는 누구와의 관계를 가족으로 정의할 수 있는가? 작가는 그 질문을 던지며 독자가 스스로 답을 찾도록 이끌고 있습니다.

두 소설은 모두 상실에서 시작해 독립으로 나아가는 여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식빵 굽는 시간'의 여진은 자신을 기다리며 상실을 견뎌내고, '가족의 기원'의 정원은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독립을 준비합니다. 이들은 모두 불안정한 서른의 문턱에서 스스로의 삶을 설계하며, 지도 없는 삶의 길을 걸어갑니다.

조경란은 삶의 결핍을 담담히 응시하며, 그 결핍 속에서 성장하는 인물들을 통해 독자들에게 위로와 깨달음을 줍니다. 두 작품을 읽고 나면, 자신만의 삶의 여정을 그려보게 됩니다. 또한 누구나 홀로서기의 순간을 맞닥뜨려야 한다는 사실은 두렵지만, 동시에 자신만의 삶을 살아갈 용기를 줍니다. 이처럼 가족의 의미를 탐구하고, 독립을 향한 여정을 그려낸 이 두 소설은 우리의 내면 깊은 곳을 어루만지며, 각자의 삶의 방향을 돌아보게 합니다.

'식빵 굽는 시간'과 '가족의 기원'은 조경란 작가의 초기작이지만, 이미 성숙한 필치와 깊이 있는 통찰을 보여줍니다. 가족이라는 관계의 의미와 한계를 탐구하고, 상실과 독립 속에서도 삶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이야기는 오늘날 많은 독자들에게 여전히 유효하다고 생각됩니다.

이 작품들은 자신만의 삶의 지도를 그리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조용한 격려가 되어줍니다. 부풀어 오른 식빵처럼, 이 책을 읽고 나면 내면이 따뜻하게 채워지는 느낌을 받을 것입니다. 자신만의 삶의 방향을 묻는 중요한 물음표가 되어줄 이 소설을 특히 상실의 아픔을 겪고 있는 사람들, 서른이라는 불안정한 시기를 앞둔 젊은 독자들, 그리고 가족과 자아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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