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게 걷기
박산호 지음 / 오늘산책 / 2025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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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다르게 걷기》는
한 사람의 고유한 방식으로 삶을 살아내는 것의 가치를 되새기게 해줍니다.
이 책을 통해 ‘정답’이 아닌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내가 걸어가는 길이 남들과 다를지언정,
그 길 위에 진심이 있다면 충분하다는 확신을 얻었습니다.

이제 내 호흡으로, 나만의 걸음으로, 이 길을 계속 걸어갈 것입니다.
이 책이 나에게 해준 것처럼,
언젠가 나의 걸음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 위로와 용기가 되기를 바라며.

《다르게 걷기》는
‘정답’이 아니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 가능성은, 지금 이 길을 걷고 있는 당신에게도 유효하다고.


박산호 작가는 번역가, 소설가, 인터뷰어로 활동하며 제18회 유영번역상을 수상한 언어 예술가입니다. 특유의 섬세한 감각과 ‘사람을 깊이 듣는 기술’로 국내외 인물들과 깊이 있는 대화를 이끌어왔습니다. 이 책에서는 단순한 취재가 아닌, 삶의 의미를 묻는 사유와 감정의 기록을 인터뷰 형식으로 풀어냅니다. ‘인터뷰를 삶으로 끌어올린 작가’라는 평가가 어울리는 저자입니다.


이 책은 직업이 무엇이든, 나이와 상관없이 ‘삶의 방향’을 고민하는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습니다. 특별한 배경지식은 필요 없지만, 삶의 전환점에서 자기 길을 모색하고자 하는 독자라면 더 깊이 공감할 수 있습니다. 진로나 직업, 인생의 의미를 묻는 독서모임이나 인문학 수업에서도 적극 추천할 수 있는 책입니다.


박산호는 이 책에서 ‘다르게 걷는 사람들’을 조명하며, 결국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그는 틀에 맞추는 삶보다, 스스로의 의지로 방향을 정한 삶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증명해 보입니다. 화려한 성공 대신 작고 단단한 실천에 주목하고, 우리 사회가 놓치고 있는 ‘비주류의 지혜’를 성실히 전합니다.

📌“사회가 정한 틀 안에서만 안정된 삶이 가능하다는 생각에서 자유로워지는 것, 그 자유로운 상상이 누군가에겐 삶을 바꾸는 시작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면 그것으로 이 책의 역할은 충분하다.”

이처럼 작가는 “정해진 길에서 벗어났다고 해서 모두 실패한 삶은 아니다”라는 말을 이 책 전체로 입증해 보입니다.
그는 수많은 실패와 외로움을 견디며 자기만의 길을 만든 사람들의 삶을 조명하며, 우리에게 “당신은 어떤 방식으로 살고 싶은가?”라고 되묻고 있습니다.

작가가 궁극적으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이렇게도 살 수 있다.”
책은 정답이 아니라 선택의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그 가능성 자체가 누군가에게는 위로이자 시작점이 되기를 바랍니다.



《다르게 걷기》는 열 명의 ‘다르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 ‘어떻게, 왜 이 길을 걷는지’ 묻는 인터뷰집입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사람’과 ‘연결’이라는 가치를 중심에 두고, 타인의 시선보다 자신만의 기준으로 삶을 구성해 나갑니다. 화려한 성공이 아니라 묵묵한 실천을 통해 자신만의 길을 만드는 이들의 기록은 독자에게 삶의 방향을 다시 묻습니다.

이 책은 삶이라는 길 위에서 자기만의 속도와 방향으로 묵묵히 걸어가는 이들의 기록이며, 또 그것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성찰을 끌어내는 사유의 지도입니다.

세상이 제시하는 정답이란 이름의 루트를 벗어나 자기만의 질문을 품고 걸어간 열 명의 사람들. 그들은 모두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묻고, 스스로 답을 찾아 나갑니다. 이 책의 진짜 힘은 바로 그들의 진솔한 여정과 그것을 정갈하게 끌어낸 박산호 작가의 질문력에 있습니다.

이 책은 차분하고 단단하게, “나는 이렇게 살고 있어요”라고 말하는 열 명의 사람을 통해 우리가 놓치고 있던 삶의 또 다른 온도를 일깨웁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들은 소리 없이 묵직하게 다가와 오래도록 남습니다.

책의 부제는 ‘일과 삶의 태도를 다시 묻다’입니다.
그러나 이 책이 던지는 질문은 그것보다 훨씬 더 근본적입니다.
▪️“나는 누구이고, 무엇을 위해 이 길을 택했는가?”,
▪️“나는 어떤 세계를 만들어가고 싶은가?”
이런 본질적인 물음을 던지고 스스로 답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이 책의 인터뷰들은 성교육 강사, 특수청소인, 웹소설 작가, 고고학자, 조사관, 장애인 인권운동가 등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자기만의 방식”으로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들의 일이 단지 생계 수단이 아니라, ‘삶의 태도’ 그 자체라는 점입니다. 일을 통해 자신을 확인하고, 세상과 연결하며, 자신이 바라는 세상을 조금씩 만들어갑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특수청소인 김완 씨의 이야기였습니다. 고인이 남긴 흔적을 지우는 일을 하면서 그는 오히려 ‘삶의 온기’와 ‘죽음의 침묵’을 더 절실하게 느꼈다고 합니다. “죽은 사람의 진자리를 보면서 나를 동일시하게 되는 순간이 있다”는 그의 고백은 죽음을 두려움이 아닌 ‘인간됨’의 일부로 받아들이게 해줍니다.


이 책에는 고유한 생의 언어가 있습니다.
웹소설 작가 최영진은 ‘작품의 흥행 여부보다 완결의 경험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특수청소 전문가 김완은 죽은 이들의 흔적을 닦으며 ‘나의 죽음도 다르지 않음을 체감한다’고 고백합니다.
성교육 강사 심에스더는 성을 ‘사고나 사건’으로만 보지 않고 ‘삶의 즐거운 일부’로 바라보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그들의 이야기는 거창하지 않지만, 삶의 본질에 가까운 울림을 줍니다.
이들은 ‘이게 맞는 길인가?’라는 질문 앞에 수없이 서면서도 자기에게 정직한 태도를 잃지 않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느꼈습니다.
이 책은 ‘삶을 대하는 태도’를 다루는 책이라는 것을.
책에 등장하는 모두가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건
자기 삶에 주인으로 서려는 노력입니다.

🎐누군가는 ‘고난이 인생의 디폴트’였고,
누군가는 ‘나만의 길을 만들며 나아가는 과정에서 확신을 얻었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깨닫습니다.
삶은 단 한 번의 정답을 요구하는 시험이 아니라,
수많은 방식으로 ‘답을 써 내려가는 과정’임을.
그리고 그 답은 매번 수정 가능하고,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사실도.


이 책은 나를 돌아보게 만들었습니다.
글을 읽으며, 나 역시 사서라는 새로운 길에 들어서기까지 겪은
망설임과 확신, 고통과 뿌듯함을 떠올렸습니다.
📌“하기 싫은 사람은 핑계를 찾고, 하고 싶은 사람은 방법을 찾는다.”
이 말은 삶의 방향을 일깨워 준 문장이었습니다.

이처럼 《다르게 걷기》는 우리 각자가 처한 현실에서 어떤 방식으로든 ‘나만의 길’을 만들어 갈 수 있다는 믿음을 줍니다. 이 책을 통해 조금 더 나의 길에 단단하게 발 딛고 있다는 감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다르게 걷기》는 이렇게 속삭입니다.
🎈“꼭 빠르게 가지 않아도, 남들과 같은 길이 아니어도 괜찮아.
이렇게도 살 수 있어.”

이 책은 열 명의 삶을 보여주는 것 같지만,
결국 독자 자신이 ‘자신만의 길’을 상상하고 그릴 수 있도록 돕는 책이었습니다.
‘사회가 정한 틀 안에서만 안정과 행복이 가능하다는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책의 역할은 충분하다’는 저자의 말은, 이 책의 본질을 정확히 드러냅니다.

책은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이들의 삶을 통해 우리가 ‘직업’을 선택할 때 가장 먼저 고민해야 할 것이 ‘수익’이나 ‘사회적 인정’이 아님을 말해줍니다. 남들과 다른 길을 선택했지만, 모두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회와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 더욱 의미 있고, 그 자체로 존엄합니다.


이 책을 읽으며 무엇보다 감사했던 점은, 이들이 자신의 길을 “멋지게 포장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저 삶의 언저리에서 “나는 이렇게 버텼고, 이렇게 나아갔다”고 말할 뿐입니다. 그 진실한 고백이 더 큰 용기가 됩니다. 누군가는 하루하루 글을 쓰고, 누군가는 차별을 막기 위해 법의 언어를 다룹니다. 이들의 삶을 보며 ‘잘 사는 삶’이란 반드시 성공의 외피를 입은 것이 아님을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삶은 수영이나 자전거를 배우는 것과 같다.”

책 속에서 강조하듯, 삶은 수영과 자전거를 배우는 일과 같습니다. 아무리 좋은 조언과 가이드가 있어도 결국에는 내가 직접 물속에 뛰어들고 페달을 밟아야 합니다. 《다르게 걷기》는 그 막막한 순간에 용기를 건네는 책입니다.
✨️“당신의 길도, 충분히 가치 있습니다."

이 책은 지금도 묻고 있습니다.
⁉️"지금, 어디를 걷고 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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